[미디어스=김혜인 기자] 30일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가 를 개최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여가부 폐지 공약을 비판하며 젠더폭력 피해자, 한부모 가정 등을 위해 여가부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대통령인수위원회가 “여성가족부라는 이름으로 존치시키지 않는다”고 밝힌 데 이어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공약 이행을 위해) 가능한 몇 가지 선택지를 준비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발제를 맡은 강이수 상지대 교수와 신경아 한림대 교수는 여가부 폐지 공약이 근거 없이 단순 득표를 위한 공약으로 제시됐다고 지적했다. 강이수 교수는 “202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등장한 이대남 프레임보다 2022년 대선에서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김현석 KBS 통합뉴스룸 국장 지명자가 임명동의 투표에서 과반의 동의를 얻었다.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30일 “김현석 지명자가 투표권자 224명 중 175명(78.1%)이 참여한 가운데 62.9%의 동의를 얻었다”고 공표했다. 동의 110명, 비동의는 65명이며 재적인원 대비 동의율은 49.1%다. 공고에 앞서 언론노조 KBS본부는 “임명동의 가결 여부는 판단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회사 측도 별도의 임명동의 가결 여부에 대한 공고 없이 KBS 본부의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KBS는 단체협약에 따라 투표권자 과반수 투표, 투표자 과반수 찬성 기준으로 임명동의제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투표는 28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영국 정부가 2017년 중단한 공영방송 채널4의 상업화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 영국 정부는 넷플릭스 등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뉴스 편향성에 대한 불만과 함께 총리의 '민심 전환용'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발간한 4월호 해외방송정보 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채널4의 상업화 여부를 올 봄 를 통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중심으로 미디어 이용행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매출 대부분을 TV광고에만 의존하고 있는 수익모델이 더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채널4는 BBC, ITV, 채널5 등과 함께 영국 공영방송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비문명’ ‘불법’ ‘시민 볼모’ 등의 표현을 동원해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같은 당 김예지 의원이 “공당의 대표고 많은 이들이 알고, 지지하는 분이라면 그만큼의 정치적인 책임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 안타깝다”고 말했다.시각장애인 의원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전장연 출근길 시위 현장에 방문해 사과했다. 무릎을 꿇은 김 의원은 “한편에서는 잘못된 표현으로 한쪽의 입장을 대변하고 주목을 끄는 경우가 많다”며 “저는 인수위원장도 당선자도 당대표도 아니지만 대신해서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전장연과) 집회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국민 서로에게 진짜 힘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섬유제조업체 대한방직에서 KBS 이사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25일 열린 대한방직 정기주주총회에서 9명의 사내·사외이사 후보 선임 건이 상정돼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2명이 선임됐으며 권순범 KBS 이사가 재선임됐다. 권 이사는 2020년 3월 27일 대한방직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권순범 이사는 2021년 8월 31일 KBS 이사로 선임됐다. KBS 이사는 겸임 금지조항이 없어 권 이사가 사기업의 사외 이사를 맡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하지만 대한방직에서 5년 넘게 소액주주 연합과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소액주주 연합은 설범 대한방직 회장 등 경영진이 불법 행위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김현석 KBS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 후보자가 "정파적 목소리와 허위조작정보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사실검증을 통해 우리 뉴스가 오아시스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28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통합뉴스룸 소속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한다.김현석 보도국장 후보자는 26일 보도정보 시스템에 ‘통합뉴스룸 선후배 동료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정견문을 올렸다. 김 지명자는 “사람을 아끼고 사람이 귀할 줄 아는 조직을 만들겠다”, “적재적소에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배치하고 부족한 인력은 충원하도록 요구하겠다”, “끝없이 늘어나기만 하는 책무, 꼭 필요한 일인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MBC가 신임 뉴스룸 국장(보도국장)에 박성호 전 워싱턴 특파원을 임명했다.24일부터 이틀간 박성호 뉴스룸 국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 결과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임명안이 가결됐다. MBC는 곧바로 박성호 내정자를 뉴스룸 국장으로 임명했다.박 국장은 1995년 보도국 기자로 입사하여 MBC 보도국 정치국제에디터, 뉴스데스크 앵커, 워싱턴 특파원 등을 역임했다. 또, MBC 기자협회장, 방송기자연합회 편집위원장을 지냈으며 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성호 신임 보도국장은 지난 23일 열린 사내 정책설명회에서 “MBC 뉴스는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하며,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재미있고 젊은 감각의 뉴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17일 열린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유튜브로 생중계한 지상파에 대한 질책이 나왔다. 지상파 3사는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발하자 유튜브 뉴스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를 생중계했다. 실시간 댓글창에는 전쟁 관전평이 줄을 이었고 인권활동가 중심으로 전쟁을 오락거리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관련기사 : 우크라이나 전쟁을 오락거리로 만드는 지상파 3사) 최진협 위원은 “실시간 영상 중계 과정을 통해 전쟁의 참상이 오락과 구경거리로 소비됐다”며 “지상파 3사의 실시간 중계에 대한 보도지침과 윤리에 대해 짚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전쟁 생중계에 KBS가 함께했다는 사실은 우려를 넘어 과연 공영방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방송작가 전북친구들’이 중앙노동위원회의 방송작가 부당해고 구제신청 심문을 앞두고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를 다시 시작했다. ‘방송작가 전북친구들’은 지난 14일부터 KBS 전주방송총국 앞에서 부당해고 당한 방송작가의 복직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KBS 전주총국은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해 중노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박은진 전북여성노동자회 활동가는 25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지노위가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라고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KBS 전주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지역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활동가는 “처음 연대했을 때부터 우리가 요구하는 건 단 한 가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SBS는 25일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정훈 사장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3월 26일까지다. 박 사장은 2016년 12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박 사장은 지난해 SBS 경영성과를 강조했다. 박 사장은 “2021년 SBS는 별도 기준 1,077억원, 연결 기준 1,44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이는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매출의 성장과 제작비 등 주요 영업비용을 지속적으로 효율화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SBS, 지난해 당기순이익 1448억원 달성)이어 “SBS를 포함한 지상파 방송사들은 여전히 시대에 뒤처진 규제에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SBS는 이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 언론개혁시민연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이 25일 고용노동부 남부지청 앞에서 '불법계약 방관하는 고용노동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지난해 9월 KBS와 드라마제작사 몬스터유니온, 지앤지프로덕션, 아크미디어, 킹스랜드, 래몽래인 등을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이후 6개월이 지났지만 고용노동부는 여전히 수사를 진행 중이다. (▶관련기사 : 방송 스태프, ‘태종 이방원’ 등 KBS 6개 드라마 노동부 고발) ‘드라마 방송제작 현장의 불법적 계약근절 및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행동'은 “사건처리가 지연되는 동안 고발한 6개 드라마 중 ,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보건복지부가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 관련 보도로 부정적 편견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언론보도 권고기준을 만들기로 했다.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보건복지부가 언론보도 권고기준이 지켜지도록 ‘정신건강복지법’에 협조 조항을 만들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더불어 정신질환 관련 홍보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인권위는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정신질환자와 관련한 무분별한 언론보도로 부정적 편견 및 낙인효과가 심화되지 않도록 하는 권고사항을 전달했다. 권고사항은 정신건강복지법에 ‘사회적 인식 개선’ 조항을 신설하고 공익광고, 캠페인, 언론 모니터링, 언론인 대상 교육·훈련 등 인식개선사업이 활성화될 수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신임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KBS 노동조합이 결국 임명동의 투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처음으로 교섭대표 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만 참여하는 임명동의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언론노조 KBS본부는 24일 오후 구성원들에게 28일부터 30일까지 김현석 통합뉴스룸국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김현석 지명자는 구성원 투표에 앞서 정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김의철 사장이 임장원 통합뉴스룸국장 후임으로 김현석 선거방송기획단장을 지명하자 KBS 노동조합은 임명동의 투표를 보이콧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박경호 KBS기자협회장은 “임명동의제를 형해화하고 무력하게 만들지 말라”며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박성호 MBC 신임 뉴스룸국장(보도국장) 지명자가 “불편부당한 공정한 뉴스를 추구하고자 한다”며 “공영방송 저널리즘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밝혔다.박성호 보도국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는 24일 오전 8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MBC는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보도국 구성원 과반이 참석해 과반이 찬성하면 보도국장 임명을 확정한다.박성호 지명자는 23일 열린 사내 정책설명회에서 “MBC 뉴스는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하며,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재미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일본 보수 매체들이 대통령 선거 이후 ‘문재인 대통령 체포 총력’, ‘문재인 영원히 추방’ 등의 기사와 칼럼을 실었다. 이에 대해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앙금과 더불어 높은 지지율이 윤석열 당선인과의 추후 군사동맹에 대한 기대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일본 주간지 슈칸포스트는 20일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지난달 9일 윤석열 당선인의 중앙일보 인터뷰를 인용했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란 질문에 “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슈간포스트는 해당 부분을 인용하며 “한국에서는 정권교체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23일 KBS 이사회가 차기 정부의 방송정책 변화에 따른 KBS 대응방안을 보고받았다.KBS 경영진은 규제의 경우 정부로부터 독립된 행정기구가 담당해야 하며 기준은 국제적 원칙에 맞춰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전달했다. 이사들은 윤석열 당선자가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보고 청취로 갈음했다. 윤 당선자는 미디어 거버넌스 공약으로 미디어혁신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또한 공영방송 공약으로 ▲거버넌스 개선 ▲KBS 경영평가 강화 ▲정치적 중립성 보장 방안 마련 ▲공영방송 사회적 책무에 ESG(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 포함 등을 밝혔다. (▶관련기사 : 윤석열 '미디어 공약' 살펴보니…말 따로 공약 따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차기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 선거에 현 본부장이 출마한다. 언론노조 SBS A&T와 스튜디오S지부도 현 지부장이 나란히 연임에 도전한다.언론노조 SBS본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차기 SBS본부장, A&T, 스튜디오S지부장 후보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공고된 일정에 따라 15일부터 나흘간 투표가 진행된 뒤 18일 후임자가 정해져야 하지만 A&T지부 외에 지원자가 없어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언론노조 SBS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2차 후보 등록 기간을 18일로 정하고 29일부터 사흘간 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2차 후보 등록 기간에 정형택 현 SBS지·본부장이 단일 입후보했다. 정형택 17대 SBS본부장은 지난해 3월 윤창현 본부장이 언론노조 위원장으로 당선되자, 그해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지상파 3사가 노동자성이 확인된 방송작가 152명 가운데 18명에 대해서만 무기계약직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KBS는 방송작가들을 행정직군으로 돌렸고 MBC는 일반직군과 처우가 다른 새로운 직군을 신설했으며 SBS는 절반 가까이 퇴사했다.고용노동부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비례대표)에 제출한 ‘방송 3사 방송작가 직접고용 시정지시 결과’에 따르면, 지상파 3사는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판단된 152명의 작가 가운데 18명에 대해 무기계약직 직접고용 계약을 체결했다. 49명에 대해서는 최대 2년 기간제 계약을 맺었고 28명은 근로계약을 거부하고 프리랜서 신분을 유지하기로 했다. 57명은 퇴사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KBS·MBC·SBS 보도·시사 분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서울 본사 MBC가 지난해 684억 원의 영업이익과 1,77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반면, 목포·전주MBC를 제외한 14개 지역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MBC충북과 제주MBC는 유보금이 얼마 남지 않아 자본잠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22일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된 ‘MBC 2021년 결산안’에 따르면 지난해 MBC 본사 매출액은 7,7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4억 원(11.5%) 증가했다. 광고수익은 3,3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2억 원(17.1%) 증가했으며 이 중 TV는 453억 원(22.5%), 라디오는 9억 원 증가했다. 콘텐츠수익은 3,998억 원으로 256억 원(6.8%) 증가했다. 해외 판매수익은 732억 원으로 88억 원 감소했으며 국내 판매수익은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22일 고 이힘찬 드라마 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가 SBS 자회사 스튜디오S(대표이사 한정환)와 공동조사 실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동조사위원회는 유족과 법률대리인, 전국언론노동조합, 스튜디오S 지부, 스튜디오S와 법률대리인으로 구성된다. 공동조사위는 금주 내로 1차 회의를 열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조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망 원인 규명과 명예 회복,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수립을 목표로 한다. 대책위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공동조사위원회가 구성돼 다행”이라며 “유족 대표와 대책위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해 준 스튜디오S측에 고마움을 전하며 향후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유가족은 한빛미디어노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