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 10만명의 동의를 받아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차별금지법안의 자동 폐기가 확실시 된다. 22대 총선 과정에서 차별금지법 논의는 실종됐고, 일부 거대양당 당선자들은 반대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9일 법사위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 심사기한을 21대 국회 마지막 날인 2024년 5월 29일로 재연장했다. 한 차례 연장한 심사기한 만료가 다가오자 국회 임기 마지막 날로 논의를 미룬 것으로 법사위원 전원이 찬성한 결과다. 국민동의청원뿐 아니라 정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YTN 경영진이 추진 중인 보직자의 임금피크 감액을 면제하는 개선안에 대해 줄세우기식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에 따르면 경영진은 ‘임금피크제 마지막 4·5년차에 진입한 사원이 보직을 맡게 되면 피크 임금의 60%가 아닌 100%를 지급하는 개선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으로 김백 사장 취임 이후 경영진을 구성하고 있는 YTN 방송노동조합(이하 방송노조) 출신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앞서 방송노조는 임금피크제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언론노조 YTN지부는 방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사측이 노조가 파업을 하기 위해 '공정방송은 핵심 근로조건'이라는 문구를 단체협약에 적시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법원은 '공정방송'이 공영방송 종사자들의 핵심 근로조건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노조 혐오 논란을 부른 KBS 사측 인물은 총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을 지시한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의 공정방송을 위해 이제원 씨를 해임하라”고 규탄했다. 22일 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방통심의위 특별위원이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해당 위원은 1인 시위 참여자들의 사진을 수시로 찍고, 시위 위치를 변경하라고 항의했다고 한다. 방통심의위 구성원들은 해당 위원의 사과와 함께 그를 위촉한 류 위원장이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 성명에 따르면 ‘류희림 사퇴 촉구’ 1인 시위 참여자들에 대해 항의를 이어오고 있는 인물은 황승경 방통심의위 권익보호특위 위원이다. 방통심의위 권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서울지노위)가 TBS 이승훈 전 전략기획실장과 송원섭 전 라디오제작본부장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인용했다. TBS는 이 전 실장이 방송 공정성 평가 기준을 수립해 시청자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았던 것을 징계사유로 삼았다. 하지만 TBS는 방송 공정성 평가 기준이 무엇인지 설명도 하지 못하면서 '해고'라는 최고수위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지노위는 지난달 이 전 실장과 송 전 본부장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인용했다. 서울지노위는 TBS에 두 사람을 복직시키고 해고기간에 정상적으로 근로했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책임자직급에 대해 보직을 내려놔도 직급이 유지되는 내용의 직급체계 개편안을 추진하자 내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원이 한정된 직급에서 간부가 보직 없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게 돼 평직원의 승진길이 막힌다는 것이다. 책임자급의 권한이 강화돼 줄세우기 문화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KBS는 지난 17일 을 발표했다. 해당 문건에서 KBS 사측은 ▲직위·직급 일치형 직급체계 도입 ▲직위·직급별 정원 재조정 ▲직위 중심의 승진제도 도입 ▲3차 역량평가 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동희 SBS A&T 사장이 '인사불이익’ 논란 당사자인 기획실장 A씨가 구성원들로부터 피소되자 "노조가 사건을 회사 밖으로 가지고 나갔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동희 사장은 '중징계 같은 업무배제와 사장 사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노조가 사건을 공론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언론노조 SBS본부)는 “‘중징계 같은 업무배제’를 제안했다니 이게 무슨 말장난인가”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이동희 사장이 A씨의 보직을 그대로 유지시킨 채 인사업무만 자신이 챙기겠다고 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노조 활동 참여 직원에 대한 인사불이익 발언 논란을 일으킨 SBS A&T 임원이 부당노동행위로 고소당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와 SBSA&T지부는 17일 임원급 인사 A씨가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 노조는 이동희 SBS A&T 사장도 함께 피고소인 명단에 올렸다. A 씨에 대한 징계 요구에 한 달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들 노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초 열린 SBS A&T 사원급 연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지난해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19대 SBS본부장 및 SBS지부장에 단독 출마한 조기호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보도본부 8뉴스부 소속인 조기호 당선자는 지난 8일부터 5일 동안 치러진 투표에서 유효표 788표 가운데 772표(득표율 98.0%)를 얻었다. 조 당선자는 공약으로 ▲‘태영 대책위’ 상설위원회로 전환 ▲상생의 노사관계 정착 ▲강력한 1본부 4지부 체계 구축 ▲조합원 복지 확대 등을 내세웠다. 조기호 당선자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3월 31일까지다.조 당선자는 SBS노보에 “98%라는 압도적인 지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교신문 전 사장 삼조스님의 '마구니' '양아치' 폭언·고성이 노동청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피해자는 2차 가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자는 다시 노동청 진정에 나섰으며 이 외에도 직장 내 괴롭힘, 부당 전직 등의 사건이 불거졌다. 불교신문 직원들은 회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미디어스 취재결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4일 삼조스님의 행위를 근로기준법 제76조의 2를 위반 행위로 판단,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피해자 A 씨에게 사건처리결과를 통보했다. 삼조스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본관 출입을 제지했다. KBS는 '일반시민'이 아닌 시민은 KBS 건물 내로 들어갈 수 없다며 유가족의 화장실 이용을 막아섰다고 한다. 시민을 '일반시민'과 '비일반시민'으로 갈라치는 결정을 누가 내린 것이냐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다. KBS가 세월호 유가족과 노조 조합원들의 집회 현장을 채증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KBS를 방문한 세월호 유가족들이 본관 출입을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10·29 이태원참사 유족들이 총선을 앞두고 "진실에 투표하세요" '진실대행진'에 나섰다. 유족들은 전국 각 지역을 돌며 안전사회를 위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4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대행진' 출발을 알렸다. 유족들은 오는 10일 총선을 앞두고 4일부터 9일까지 부산, 광주, 전주, 대전, 수원, 서울 등 전국을 돌며 "진실에 투표하세요"라고 외칠 계획이다.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고 이주영 씨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보수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 출신 김백 YTN 신임 사장이 취임 직후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임면동의제를 무력화하고 보도국장도 교체했다. 국제부 평기자로 발령 난 유투권 전 보도국장은 “독선과 일방통행의 전주곡”이라며 “예전 그 모습 그대로”라고 밝혔다. 김백 YTN 사장은 1일 구성원들의 반발 속에 취임식을 가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취임식장에서 “YTN 말아먹은 적폐사장 물러가라” “무자격 사장 물러가라” “정권 나팔수 거부한다”고 외쳤다. 그러자 김백 사장은 “업무방해 하는 거냐”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예상대로 2008년 해직 사태를 주도한 김백 전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이 YTN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국장이 되면 강성 노조원을 관리하겠다는 글을 작성해 블랙리스트 논란이 일었던 인사가 본부장으로 영전했다. 노조는 당장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예고했다.YTN은 2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김백 전 이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김원배 YTN 국장을 신임 전무 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는 기존 사장추전위원회 제도를 폐지했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7개 본부장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사를 단행했다. 보도국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가장 공명정대해야 할 주무부처 장관이었던 원희룡은 억울한 제 남편의 죽음과 그 동료를 다시 한 번 거짓된 음모론으로 폭력을 자행하였고, 조롱하였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이 남편에 대해 했던 발언과 SNS글, 사진을 생각하면 아직도 피가 거꾸로 솟고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고 양회동 열사 배우자 김선희 씨 경찰이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지대장 '분신 방조' 의혹을 각하 처분하면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과 조선일보에 대해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조선일보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SBS A&T 내부에서 임원의 인사불이익 발언 논란이 일고 있다. 임원 A 씨가 ‘조직개편 규탄 피케팅’ 참여 노조원에 대해 '향후 진급 대상자 간 우위를 정할 때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임원 A 씨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으며 이 중 하나라도 이행되지 않을 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피케팅 집회’를 예고했다.22일 언론노조 SBS본부에 따르면 두 차례 진행된 SBS A&T 사원급 연수 저녁식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교신문(발행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삼조 스님이 사직 처리됐다. 삼조 스님의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징계 혐의는 노동청과 노동위원회에서 인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 21일 불교신문 사장에 오심 스님을 임명했다. 진우 스님은 "새롭게 임명된 불교신문사 사장스님은 종단 내에서 다양한 소임을 보면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스님"이라며 "불교신문은 조계종단의 기관지로, 포교와 전법의 최일선에서 종도들의 활동을 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미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당들이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사회 혼란 갈등을 부추기는 공약 남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윤 대통령이 누구보다 가장 열심히 온갖 부처를 동원해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은 2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지켜보는 노동자, 시민들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사영화를 앞둔 YTN에서 ‘영상국을 만들어 강성 노조원을 관리하겠다’는 글이 드러나 블랙리스트 논란이 일고 있다. YTN 구성원들은 “벌써 보직 거래냐”며 “아무리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충성심에 애가 끓어도, 어떻게 동료들을 이런 식으로 팔고 자리를 탐내냐”고 규탄했다.해당 글 작성자는 “현 노조에 대한 분노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사장을 만날 기회가 오면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 일기 형식으로 메모장에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18일 성명을 내어 ”영상부서를 자회사로 분리하기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태익 TBS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퇴사했다. 정치권 압박으로 폐국 위기에 내몰린 TBS를 더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고 판단,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서울시가 이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TBS 출연금이 중단되는 오는 6월 직원 임금체불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강양구 TBS 경영전략본부장은 회사 내부망에 '직원에게 드리는 글'을 게재했다. TBS는 지난달 26일자로 강양구 과학전문기자를 경영전략본부장으로 발령냈다. 강 본부장은 "이렇게 글을 드리는 이유는 현재 회사 상황을 놓고 구성원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