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아나운서'였던 오상진 전 아나운서에 대한 사표 수리가 제출 당일날 속전속결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26일 MBC 인사부 관계자는 와의 전화통화에서 "오 전 아나운서가 22일날 사표를 제출했고 당일자로 수리를 결정했다"며 "수리 시점이라고 알려진 25일은 언론에 알려진 시점"이라고 밝혔다.'MBC 간판 아나운서'로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오상진 전 아나운서는 22일 MBC 아나운서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오상진 전 아나운서는 사표 제출 직후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고민이 많았지만 심사숙고 끝에 결정하게 됐다"며 "어딜 가든 있던 곳을 떠나면 걱정과 아쉬움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주위에서 무작정 만류하기 보다는 내 걱정을 많이 해줘서 오히려 기분이 좋다"고
중앙일보가 대주주인 종합편성채널 JTBC가 '기사별 시청률'을 보도국 기자의 인사고과에 반영키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JTBC의 이번 조치는 오랜 기간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뉴스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노동조합이 14일자로 발행한 '중앙노보'에 따르면, 현재 JTBC는 등에서 방영되는 기사마다 '시청률'과 '기여도'를 기록해 연중 2회 실시되는 기자 업무 평가에 30% 수준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나머지 70%는 기자가 속한 부서 데스크의 의견으로 매겨진다.중앙일보의 경우, 매일 조사하는 열독률을 '참고 사항'으로만 활용할 뿐 기자의 인사고과엔
MBC가 1천억 원대의 교비를 횡령한 사학 설립자 보도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의 사진을 삽입했던 것과 관련해, 제작 책임자였던 여수MBC 보도팀장과 영상제작팀장이 보직해임됐다.MBC는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보도(8일자 )를 제작한 여수MBC 보도팀장과 영상제작팀장을 보직해임했고, 각각 감봉 2개월과 5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들에 대한 재심은 오는 27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보도를 담당했던 카메라 기자도 경위서를 작성했으며, MBC본사의 네트워크 부장도 인사위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의원의 사진을 실었던 여수 MBC의 CG 담당 계약직 직원은 계약 해지됐다.앞서, MBC 는 8일 23번째 꼭지
권재홍 MBC 보도본부장이 '생활밀착형 뉴스'를 천명하며 시청자 위주의 뉴스를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MBC 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새 정부 인선에 대한 의혹 검증은 같은 시간의 SBS 보도에 비해 한 발 늦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그나마 보도되는 인선 검증 아이템들은 뒤로 밀리며 지역 뉴스로 전환돼, 지역 MBC의 시청자들은 알권리를 침해 당하고 있다. 또, 단독이라는 꼭지를 달고 나오는 뉴스는 후반부에 배치돼 건강·날씨와 같은 생활뉴스 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다.이 모든 것이 시청률 때문이라지만 시청률 역시 SBS에 밀리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MBC 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노조˙위원장 이성주)는 25일 '사라진 핵
최일구 전 앵커가 MBC를 떠난 것에 이어, 오상진 아나운서도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MBC 간판 아나운서'인 오상진 아나운서는 22일 오후 MBC 아나운서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단독 보도한 가 인용한 한 방송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오상진 아나운서는 오랜 시간 고민을 해왔으며, 장고 끝에 MBC 퇴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방송관계자는 퇴사 이유에 대해 "복합적인 사유가 있는 것 같다"며 "특별한 문제가 있었거나 즉흥적인 결정은 아닌 걸로 보인다"고만 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지난해 170일 파업에 참여를 했고, 문지애, 손정은 아나운서 등과 함께 뚜렷한 이유없이 프로그램에서 배제되는 고초를 겪었다. 현재 사표는 수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MBC 인사부 역시 "현재까지 인사부에 전달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마을인 포항시 흥해읍 덕실마을에 조성될 생태문화공원을 두고, 과도하게 책정된 사업비와 완공 이후 요구되는 과다 유지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9일, 포항시는 20억 원을 들여 2015년까지 덕실마을 내 1만 6000여㎡ 부지에 편의시설, 친환경 농촌체험농장, 주차장 등을 갖춘 공원을 만들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이명박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하고 하천정비와 마을 진입로 확장과 같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포항MBC는 19일 에서 "사업비만 120억 원이나 드는 데다 관리 비용도 매년 10억 원씩 들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포항MBC의 김형일 기자는 "포항시는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덕실마
전국언론노동조합(아래 언론노조) 7대 집행부로 강성남 위원장과 이경호 수석부위원장이 선출됐다.20일 서울 정동 프란시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제19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강성남 - 이경호 조는 찬성 117표(93.6%), 반대 8표(6.4%)를 얻어 당선됐다.강 신임 위원장은 20일 와의 통화에서 "엄중한 시기에 당선이 돼 어깨가 무겁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조합원들과 함께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언론 정상화·해직자 복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강성남 위원장은 1988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2001년 언론노조 서울신문지부 위원장과 언론노조 신문통신노조협의회 의장, 언론노조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2002년에는 언론노조 신
"300의 전사야말로 애국보수다" "정봉주 전 의원이 전향을 했다"MBC가 보도한 '알통보수'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영화 의 전사들과 정봉주 전 의원의 우람한 근육이 그들을 보수 인사로 결정짓는다는 농담이다. 근력에 따라 정치적 이념이 결정된다는 MBC의 황당한 보도가 누리꾼들의 조롱거리가 된 것이다. 이날 보도에서 MBC는 "신념은 어느 정도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며 또 육체적인 힘이 영향을 미친다는 흥미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진화심리학 논문을 보도했고(), 이어지는 리포트 에서는 "아예 태어날 때부터 어느 정도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있다"며 '생물학적 결정론'을 소개했다.이와 관련해
MBC 의 보도가 논문 해석까지 자의적으로 하고 나섰다.MBC 는 18일자 보도 에서 "신념은 어느 정도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며 또 육체적인 힘이 영향을 미친다는 흥미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뉴스플러스'를 소개했다. 뉴스플러스는 두 꼭지(, )로 기획됐다. 에서 MBC 기자는 "임 씨와 금 씨 모두 소득이 꽤 높고, 자신이 이 사회에서 살만하다고 생각하는 중산층"이라며 수년 간 헬스장에서 몸을 만든 임 씨와 운동을 하지 않는 금 씨의 팔뚝 굵기를 측정했다. 임 씨는 알통둘레가 35cm였고 금 씨는 31cm였다.임 씨와 금 씨는 '재분
지상파 방송사에 권력과 자본 비판을 기대하는 일은 '사치'에 가까운 일이 돼 버린 걸까.지상파 방송사들은 사안에 대한 가치 판단을 최대한 배제하고 있으며, 단순 공방 처리식 보도를 하거나 보여주기식의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 14일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과 관련한 보도에서도 이러한 지상파 방송사들의 기만적 행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14일에 보도된 지상파 방송 3사와 종편채널의 메인뉴스에서 어떻게 '노회찬 의원직 상실'을 바라보고 있는지 분석해 봤다. 삼성과 중앙일보, 정치 검찰이 지저분하게 얽혀 있는 이 사건을 과연 어떻게 보도했을까?1. 석연치 않은 대법원의 판결, 지적한 방송사는?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한 비판 여론은 거세다. 대법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홈페이
전국언론노동조합(아래 언론노조·위원장 이강택)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아래 대통합위·위원장 한광옥)가 해직자 복직과 낙하산 인사 퇴출 등 언론계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만남을 가졌다.대통합위는 언론노조가 전달한 '4대 요구 사항'에 "현재 언론의 문제를 박근혜 당선인에게 충실히 보고할 것"이라며 언론 문제에 대해 숙고할 것임을 밝혔다. 언론노조는 14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대통합위와의 회동에서 △해고자 복직 등 피해 언론인 원상회복 △부적격 낙하산 인사 퇴출 △언론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책 마련 △정부조직개편 시 방송의 공공성 및 독립성 보장 등 4대 요구 사항을 대통합위에 전달했다.언론노조에 따르면, 언론노조와 대통합위는 해고자·징계자 문제는
시용·경력기자와 MBC 노조를 탈퇴한 이들을 중심으로 'MBC 제2노조'가 출범할 예정이다.MBC 제2노조 대표 김세의 기자는 14일 에 "노동부에 복수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MBC 공채 출신 김세의 기자가 대표 신고자이며, 최대현 아나운서, 박상규 MBC 기자 등이 제2노조의 구성원으로 알려졌다. 박상규 기자는 부산MBC 출신으로 지난해 '170일' 파업 당시 MBC 정규직으로 채용됐고, 최대현 아나운서는 양승은 아나운서와 함께 170일 파업 도중 MBC 노조를 탈퇴한 바 있다. 김세의 기자는 14일 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우리의 입장이 정리된 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것을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복수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것은
"PD수첩이 실력이 부족해 취재를 못한 적은 많았지만, 압력에 굴복한 적은 없다. 그러나 현재, 외압에 굴복하지 않는 방송은 없다. 이제는 뉴스타파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MBC 의 간판 PD였던 최승호 PD는 에서 뉴스타파 합류에 대한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최승호 PD는 "뉴스타파 시즌 3의 앵커가 될 생각을 하니 참으로 어색하다"면서도 "과거에 피디수첩을 만들 때처럼 열심히 할 것이다. 당시에는 능력 부재로 실수도 많았지만, 뉴스타파에 와서 보니 제대로 된 탐사보도 진영이 구축된 것 같다"고 밝혔다.13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에는 뉴스타파 시즌 3의 제작진을 비롯해 신경민·진선미 등 민주통합당 의원들뿐
'논문표절'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이사장과 '이사회 보이콧'을 강행한 여·야 추천 이사들 사이의 갈등으로 방문진 이사회 재개는 난망하다.1일 감사원으로부터 '방만한 경영'과 '총체적 무능'을 지적받았던 방문진은 MBC 주주총회 개회와 임원 선임 등 산적한 업무가 쌓여있다. 이런 와중에 버티기와 보이콧으로 상징되는 방문진 이사회의 갈등은 향후 방문진 일정과 업무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방문진의 2월 일정에는 △방문진 결산 보고, 3월에는 △MBC 주주총회 △지역 MBC·계열사 임원 선임 △MBC 감사 선임 등이 잡혀 있으며 이와 관련해 이사들의 실무적 회의가 열려야 한다.방문진에 따르면, 현재로써는 이사회가 언제 다시 열릴 것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1일에 열릴 정기
공영방송 탐사보도에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고 있는 최승호 전 MBC PD와 김용진 전 KBS 탐사보도팀장이 3월 중으로 방송될 예정인 에 합류했다.최승호 전 PD는 뉴스타파 시즌3의 앵커로 나설 예정이며, 김용진 전 KBS 탐사보도 팀장은 비영리 민간단체로 새출발하는 뉴스타파의 대표를 맡게 됐다.'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6월 해직당한 최승호 전 MBC PD는 을 통해 와 , 등을 보도하며 대한민국 PD저널리즘의 대표주자로 꼽혀 온 인물이다.최승호 PD는 "이명박 정부가 파탄난 가장 큰 이유는 언론을 장악해 견제받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해직언론인으로서
"그곳은 무덤이야"제10기 MBC 노조 집행부를 설명하던 MBC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지난했던 '170일' 파업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와 함께 MBC 정상화를 달성해야 하는 의무 모두를 짊어 졌기 때문에 "무덤"이라고 표현한 것일 터. 새로운 집행부가 짊어진 무게와 무관하게 노동조합은 존속돼야 한다. 권력에 의해 언론이 마비된 상태에서 방송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선 언론노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MBC노조와 그들이 담당해야 할 역할이 대중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지난 6일, MBC 1층 로비 에서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고자 했던 9기 노조는 굵직한 역사를 남기고 떠났고, 바통을 이어받은 10기는 '담담'하게 출범했다. 이성주 새 노조위원장은 취임사에서
8일 1천억 원대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던 사학 설립자 관련 사진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의 사진을 넣어 물의를 빚었던 MBC 가 10일 성명을 통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는 8일 23번째 꼭지 에서 석방 이유를 설명하는 광주지법의 주장을 전달하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사진을 포함한 세 명의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실은 바 있다.(기사 링크)MBC는 "이번 보도건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님께 누를 끼친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MBC는 "해당 리포트는 여수MBC에서 제작해 서울로 송출한 것으로 해당 컴퓨터 그래픽은 여수 MBC 영상제작팀 CG담당 여직원이 제작했다"면서
MBC 가 신년에도 악의적 보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MBC 는 8일 23번째 꼭지 에서 1천억 원대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던 사학 설립자가 보석으로 풀려나는 사건을 다루며,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구속된 지 69일만인 지난 6일, 보석 허가 신청을 받아들여 이씨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는 석방 이유를 설명하는 광주지법의 주장을 전달하면서, 어두운 음영처리가 된 세 명의 남성의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실었다. 하지만, 가장 아랫 쪽에 위치한 인물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이었다. 황용구 MBC 보도국장은 9일 에 "개인적 취재를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취재 자체를 거부했다.
MBC 간판 앵커였던 최일구 기자가 8일 오전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최일구 MBC 기자는 지난해 파업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정직3개월'과 '교육발령3개월' 징계를 받았고, 지난달 16일에는 MBC로부터 복귀가 아닌 또 다시 교육기간 3개월 연장 조치를 받았다.최일구 기자는 이러한 MBC 징계에 대해 "수치스럽다"면서도 말을 아꼈다. 이어 최기자는 "이번 사표제출은 스스로 내린 결정이며 사전에 협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이번 사표제출을 놓고 수많은 언론사들이 최 기자가 'tvN로 옮겨 갈 것'이라며 거취를 예단하는 상황에 대해, 그는 "tvN과 단 한 번도 접촉한 적 없다"며 불편한 심리를 내비쳤다. 향후 거취에 대해 묻자, 최 기자는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전업
"회사 결정에 따라서 저는 오늘자로 물러납니다. 지난 1년,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구석구석과 매일매일 많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언젠가 올 것을 믿습니다. 할 말은 많아도 제 클로징 멘트를 클로징하겠습니다"2009년 4월 13일 에서 신경민 앵커가 남긴 '마지막 클로징'이다. 그로부터 4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권력은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 봄은 다가오지만 언론인들은 여전히 '엄동설한' 속에서 떨고 있다. 그 중에서 MBC는 가장 처참하다. 해직자들은 돌아오지 못하고 있고, 파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