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앵커였던 최일구 기자가 8일 오전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
최일구 MBC 기자는 지난해 파업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정직3개월'과 '교육발령3개월' 징계를 받았고, 지난달 16일에는 MBC로부터 복귀가 아닌 또 다시 교육기간 3개월 연장 조치를 받았다.
최일구 기자는 이러한 MBC 징계에 대해 "수치스럽다"면서도 말을 아꼈다. 이어 최기자는 "이번 사표제출은 스스로 내린 결정이며 사전에 협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표제출을 놓고 수많은 언론사들이 최 기자가 'tvN로 옮겨 갈 것'이라며 거취를 예단하는 상황에 대해, 그는 "tvN과 단 한 번도 접촉한 적 없다"며 불편한 심리를 내비쳤다.
향후 거취에 대해 묻자, 최 기자는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전업 강사를 생각하고 있다. 주제는 '셀프리더십'이다"라고만 밝혔다.
인터뷰 내내 그는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어갔다. "떠나는 자가 무슨 말이 필요하냐"며 최대한 말을 아낀 최 기자의 새로운 삶은 어떤 모습일까? 아래는 8일 <미디어스>와 통화한 최일구 기자 인터뷰 전문
미디어스(아래 미) :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미 : MBC를 떠나면,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미 : 그래도 MBC 기자로서 살아온 삶이다. 아쉬움은 없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