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법무부의 ‘인격권’ 명문화 추진과 관련해 일부 신문이 언론의 경제권력 감시기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법무부가 인정한 법인 인격권으로 인해 기업이 소송을 남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비판은 지난해 언론중재법 개정안 국면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대기업 임원 등은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개정안을 수정했다.법무부는 5일 인격권과 인격권 침해배제·예방청구권 도입을 골자로 하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법무부는 인격권을 '생명, 신체, 건강, 자유, 명예, 사생활, 성명, 초상, 개인정보, 그 밖의 인격적 이익에 대한 권리'로 규정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피해 회복 조치를 청구할 수 있고, 인격권을 침해할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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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기자
2022.04.07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