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월급 100만 원 수준의 외국인 가사 도우미를 도입하는 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기본소득당은 "인종차별을 선동하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21일 조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을 위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한국의 최처임금 시급은 9620원, 월 210만 원"이라며 "이런 비용으로는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맞벌이 청년들이 가사도우미를 쓸 수가 없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오늘 발의하는 이 법안이 실현된다면 싱가포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본은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표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본이 한국 식민지배를 따로 특정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 표현을 한 1998년 김대중 오부치 선언과 2010년 간 나오토 담화"라며 "이번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1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개선 소위원회가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의결했다. 국회의장 산하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가 제안한 3가지 선거제도 개편안을 정리한 것으로 국회 전원위원회에 회부돼 논의될 예정이다. 국회 정개특위의 선거제도 개편 3개안이 논의의 출발점임을 감안하더라도 좋지 않은 평가가 제기된다는 점은 고려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정수 증원을 문제삼으며 논의 자체에 제동을 걸었다. 김기현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는 절대 증원 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오픈넷이 20일 오후 7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 회계 부정 의혹과 넷플릭스의 해외출장 지원 논란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날 긴급 이사회 안건은 ▲오픈넷 공익소송비 지출 등 회계부정 의혹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출장 논란 ▲랭킹 디지털 라이트(RDR) 참여 적정성 논란 등이다. 국세청 홈택스 공익법인 공시에 따르면, 오픈넷은 공익소송비 명목으로 2021년 법무법인 봄 외 10곳에 1억 843만 2587원을 지출했다. 그러나 오픈넷이 실제 법무법인에 의뢰한 소송은 1건으로 법무법인 봄이 수행한 위민온웹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교수·연구자 단체들이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전범기업 판결금 대납 철회와 박진 외교부 장관 탄핵을 요구했다.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교수·연구자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부당한 요구에 완전히 백기를 들었다"며 "상호이익 교환이라는 외교의 기본상식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절대 이익을 양보했다. 반면에 단 하나의 실익도 얻지 못했다"고 비판했다.교수·연구자 단체들은 "이 같은 조짐은 지난 3월 6일 일제하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의 조선 침략론자 오카쿠라 덴신의 발언을 인용해 논란이 불거지자 조선일보가 "오카쿠라는 침략론자였다고 일방적으로 매도할 수만은 없는 인물"이라고 방어했다.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게이오대학에서 열린 한일 미래세대 강연회에서 "용기는 생명의 열쇠"라는 일본 메이지 시대 사상가 오카쿠라 덴신(1862~1913)의 발언을 인용했다. 윤 대통령이 인용한 오카쿠라는 조선 병합이 타당하다는 논리를 세웠던 인물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오카쿠라의 책 (1904)에 "조선반도는 선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해제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니시무라 장관은 16일 밤 10시 경 자신의 트위터에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수출관리 조치가 해제된 것이 아니다"라며 "사흘간의 대화에서 한국의 WTO 제소 취하를 확인하고 3개 품목의 수출관리체제 운용을 신중히 확인한 후 일정한 개선이 인정돼 운용을 재검토한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장관은 "국가 카테고리의 취급은 향후 정책 대화를 통해 무역관리의 실효성을 더욱 확인할 것"이라며 "한국의 자세를 신중하게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명석 총재 생일(16일)에 모임을 열고, 정 총재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성 발언을 쏟아냈다.16일 미디어스는 'JMS 재판 상황 교육' 녹음파일을 입수했다. 이 녹음파일은 16일 정명석 총재의 고향인 충남 금산군 JMS 월명동수련원에서 진행된 내부교육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3월 16일은 정명석 총재의 생일로, JMS는 이날을 '3·16 휴거기념일'로 부르며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정 총재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민의힘을 출입하는 일부 기자들이 박정하 의원에게 '최고의 수석대변인상'이라는 이름의 상패를 수여했다. 언론계에서는 기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지난 10일 박정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출입기자 사공주 일동'으로부터 받은 상패를 공개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상패는 2023년 3월 8일자 '국민의힘 최고의 수석대변인상'이다.자신들을 '사공주'로 지칭한 출입기자들은 상패에 "'국민의힘 대들보'로 때로는 소신 발언도 아끼지 않으며 출입기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기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시민사회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한일 양국을 중재하고 있는 미국 입장을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찬성하는 입장이다.15일 미디어스 취재를 정리해보면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찬성·반대 입장을 정하지 않았으며 미국의 의중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강제징용 대납 등 한일 외교관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네이버·카카오 제휴평가위원회가 운영위원회를 열었지만 운영위원장 선임·상반기 입점심사 등 현안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제평위는 다음달 운영위를 다시 열어 현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15일 제평위 관계자에 따르면, 제평위는 지난 10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운영위원장 임명 안건을 논의했다. 관례적으로 제평위 운영위원장은 한국언론학회장이 맡아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 언론학회장으로 취임한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제평위 운영위원들 사이에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당대표 취임 일성으로 "민생"을 강조했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민주노총 '종북몰이'에 나섰다.지난 9일 김기현 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로 처음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는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 국민의힘 뒤에는 우리를 믿어주고 격려해주시는 국민들과 당원동지들이 계신다"며 "그 힘을 믿고 우리 지도부부터 솔선수범해서 민생을 챙기는 데 앞장서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하 사세행)이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금 대납 방안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고발했다.14일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윤 대통령과 박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사세행은 언론에 공개한 고발장에서 "피고발인 윤석열, 박진 등은 순차적, 승계적으로 공모하여 우리 대법원의 확정판결마저 무시하고 가해자인 일본 전범 기업에 면죄부를 주면서까지 국민적 저항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소위 '미래지향적 한일협조'라는 대통령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고발사주 사건 재판 증인으로 신청된 JTBC 기자가 "사건을 취재한 기자의 재판 출석이 관례화될까 우려된다"는 불출석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재판부도 "기자들을 계속 증인으로 부르는 게 적합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준성 검사 측은 JTBC 기자의 증인 출석 없이는 관련 보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 심리로 진행된 고발사주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신청된 이서준 JTBC 기자가 불출석했다. 이 기자는 2020년 9월 13일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경찰이 14일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14일 오전 8시 30분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에 위치한 전국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 사무실과 노조 관계자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하지만 경찰의 수도권북부지역본부 사무실 압수수색은 건설노조 조합원이 부재중이라 지연되고 있다.전북경찰청도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과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들이 시공사에 조합원 채용과 장비사용을 강요했다고 의심하고 있다.경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법원이 검경이 신청한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건설노조) 조합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경은 이들이 건설업체로부터 전임비(근로시간면제자 임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갈취했다는 혐의를 제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건폭(건설현장 폭력) 근절' 발언 후 경찰은 특진까지 내걸고 건설현장 노조에 대한 수사에 나서고 있다.수원지방법원은 지난 8일 검찰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강요, 공동갈취) 혐의로 건설노조 화성·동탄 지역 조합원 3명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을 지난 10일 기각했다. 경기남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가 만든 '자유일보'를 구독한다고 밝혔다. 또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님의 말씀을 충실하게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유우파와 국민의힘이 하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지난 12일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에 광고를 내려면 2500만 원이 든다. 내가 조중동에 1년에 40억을 쓴다. 40억, 40억을 쓴다고"라고 말했다.전 목사는 "그럼 조중동이 우리 기사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정순신 전 검사 아들의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이 고등학교 졸업 직전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전 검사 아들은 학교폭력으로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반포고등학교로 전학 조치됐다.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정 전 검사 아들 학교폭력 관련 현안질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반포고등학교 교장을 상대로 정 전 검사 아들의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이 삭제된 이유를 따져 물었다. 당시 규정에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삭제할 때 가해학생의 반성이나 긍정적 행동 변화 여부 등을 고려하게 돼 있다.권 의원은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방안을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식민 지배받은 나라 중에 지금도 사죄나 배상하라고 악쓰는 나라가 한국 말고 어디 있나"라고 주장해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를 자처하고 있는 천공의 2014년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천공은 일제 침략과 관련해 "일본에게 고마운 생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일본 사과를 요구하는 국민들에 대해 "3000년이 지나도 사과하라고 할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8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허위·과대계상 등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MBN·매일경제에 대한 제재를 의결했다.MBN은 임직원 명의를 차용해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및 관련 차입금에 대한 인식을 누락했고, 회사가 대납한 이자비용을 임직원의 단기대여금으로 허위계상했다. MBN이 허위계상한 금액은 2017년 459억 2700만 원, 2018년 435억 3900만 원에 달한다.또 MBN은 종편사업 승인 당시 무형자산(방송통신발전기금 납부액) 내용연수를 과다하게 추정해 2017년 70억 83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