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해제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니시무라 장관은 16일 밤 10시 경 자신의 트위터에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수출관리 조치가 해제된 것이 아니다"라며 "사흘간의 대화에서 한국의 WTO 제소 취하를 확인하고 3개 품목의 수출관리체제 운용을 신중히 확인한 후 일정한 개선이 인정돼 운용을 재검토한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 트위터 캡처.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이 16일 밤 트위터에 올린 글. (사진=니시무라 장관 트위터 캡처)

니시무라 장관은 "국가 카테고리의 취급은 향후 정책 대화를 통해 무역관리의 실효성을 더욱 확인할 것"이라며 "한국의 자세를 신중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국가 카테고리 취급'은 상호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화이트리스트'를 말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에 앞서 일본이 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개최하고 수출관리의 실효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또 화이트리스트에 대해서도 조속히 원상회복이 되도록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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