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네이버·카카오 제휴평가위원회가 운영위원회를 열었지만 운영위원장 선임·상반기 입점심사 등 현안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제평위는 다음달 운영위를 다시 열어 현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카카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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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평위 관계자에 따르면, 제평위는 지난 10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운영위원장 임명 안건을 논의했다. 관례적으로 제평위 운영위원장은 한국언론학회장이 맡아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 언론학회장으로 취임한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제평위 운영위원들 사이에서 언론학회장 임기와 제평위 운영위원 임기가 일치하지 않아 동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제평위 규정상 운영위원장은 호선으로 결정되는 게 원칙이다. 제평위 2.0 추진에 발맞춰 규정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따라 운영위는 이준웅 언론학회장을 임시 운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다음달 운영위를 열어 운영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결을 진행하기로 했다.

상반기 네이버·카카오 입점심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제평위는 언론학회가 발표한 '제평위 개선방안 보고서'를 바탕으로 일명 '제평위 2.0'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제평위 규정 개정이 필수적인데, 개정 작업에 수개월이 소요되고 7기 제평위원 임기 종료가 맞물리면서 상반기 입점심사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 1월 지역신문들과 군소매체들은 7기 제평위원 임기를 연장해 상반기 입점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요구를 제평위에 전달했다.

이날 운영위에서 ▲상반기 입점심사를 하지 않는 방안 ▲7기 제평위원 임기를 임시로 연장하는 방안 ▲8기 제평위원을 선임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안건 역시 다음달 운영위에서 표결로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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