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최철호 선거방송심의위원이 시청자미디어재단(시청자재단) 이사장에 지원했다는 설이 언론계에 파다하다. 시청자재단은 조한규 이사장 임기 종료에 따른 새 이사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최 선방심의위원은 1일 ‘미디어재단 이사장 공모한 것이 사실인가’라는 미디어스 질문에 “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최 선방심의위원이 새 미디어재단 이사장에 선임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2대 총선 선방심의위 출범 두 달도 되지 않아 보궐위원을 위촉해야 한다. 시청자재단은 지난해 12월 새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CBS 라디오 에 대해 법정제재를 예고했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의원 정수 감축‘ 공약에 대해 ”의원직 다 사퇴하면 된다“고 논평한 것을 심의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선방심의위는 지난번 회의에서는 진 교수가 타 출연자의 편향성 발언에 균형을 맞췄다며 에 대해 경징계를 결정했다. 세번의 관계자 징계를 받은 MBC 은 최고수위인 ’과징금‘ 징계가 추가될 게 확실해 보인다. 선방심의위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를 인용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로부터 수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방송사들이 행정소송에 나선다. 방통심의위 과징금 제재를 수용하겠다고 했던 KBS가 행정소송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언론노조 KBS본부)는 과징금 제재를 수용할 경우 박민 KBS 사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1일 방통심의위는 상임위원회를 열고 KBS·MBC·JTBC·YTN가 과징금 제재에 불복해 낸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1일 시행될 KBS 공동주택 TV수신료 분리징수가 유예됐다. KBS는 올해 수신료 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인건비를 1100억 원 깎겠다는 종합예산안을 확정했다.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얘기다. 이날 오후 KBS 수신료정보시스템에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유예가 공지됐다. '분리고지 시행협상 과정에서 관련 당사자간 납부대행과 관려한 법적인 쟁점이 새롭게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KBS는 한국전력과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선비즈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보도설명자료를 발표했다.방통위는 1일 “제평위 법정기구화 입법을 보류하거나 중단한 사실이 없으며, 포털뉴스의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법제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에 있음”이라고 바로잡았다. 앞서 조선비즈는 “1일 방통위 관계자에 따르면 방통위는 제평위 법정기구화를 위한 정부 입법을 추진하지 않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조선비즈에 “그동안 제평위 법정기구화를 위한 협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취재 기자를 집회 현장에서 끌어내는 폭력을 행사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윤석열 정권에서 자행되고 있는 집회·시위의 자유 탄압이 표현·언론의 자유로 향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등 69개 시민단체는 지난달 31일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기자에 대한 탄압은 윤석열 정부가 집회시위의 자유 탄압, 표현의 자유 탄압 기조를 줄곧 유지하면서 발생했다고 본다”며 “공권력도 아닌 교통공사가 사적 폭력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행사하는 데에까지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황성욱 상임위원이 KBS, MBC, YTN, JTBC의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인용 보도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방통심의위 상임위원회는 1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인용 보도로 과징금 제재를 받은 5개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지난해 11월 방통심의위는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한 ▲KBS 3000만 원 ▲MBC 4500만 원 ▲MBC 1500만 원 ▲JTBC 3000만 원 ▲YTN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한동훈·김건희'를 피해자로, 범여권 인사들과 비판 언론인들을 피의자로 적시한 고발장을 미래통합당에 넘기려 했다는 '고발사주'의 실체가 법원에서 확인됐다. '검찰총장의 눈과 귀'라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찰권을 남용해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는 게 1심 법원의 판단이다. 언론의 시선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등 '검찰 윗선'을 조준했다. 고발장을 전달받은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과 검찰의 '봐주기 수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인터넷신문 기자 수가 종이신문 기자 수를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신문산업 매출액은 2021년 대비 약 4500억 원 증가한 4조 5022억 원이다.한국언론재단은 지난달 31일 결과를 발표했다. 언론재단은 지난해 6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정기간행물 등록 신문사 5694개(신문 제호 수 7339개)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언론재단은 2010년부터 매년 신문산업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2022년 신문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4조 5
[미디어스 김민하 칼럼] 손준성 검사의 고발사주 관여 의혹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왔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대부분의 혐의에 유죄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죄 판단한 것은 고발장이 선거 전에 수사기관에 접수되지 않아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이유인데, 법적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실체적으로는 진실의 얼개가 상당히 드러났다고 본다.이 사건은 어느 검사가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행위를 한 데서 그치는 게 아니다. 당시 검찰 상층부가 정치세력과 언론을 동원해 상상할 수 없는 정치공작에 준하는 일을 벌인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최성준 변호사가 선출됐다.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뉴스혁신포럼이 발족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 투명성, 공공성 제고에 나선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이 1분기 내에 종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 위원들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네이버뉴스 알고리즘검토위원회,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 네이버뉴스 댓글 정책 등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으며, 추후 다양한 뉴스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주기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 나 혼자 노래하고….’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이 노랫말처럼 뭔가를 혼자 하는 풍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른바 ‘혼자’의 시대, 여기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건 외로움이다. 어느 연구에 의하면 1인 가구 절반은 자신의 마지막은 ‘고독사’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한다. 두 집 건너 한 집이 1인 가구인 우리 사회에서 '외롭지 않은 미래'는 가능할까?지난 1월 23일 KBS 1TV 은 ‘어떤 가족, 고립을 넘다’ 편 (☞ 방송 다시보기)을 방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사장 체제의 KBS가 올해 인건비를 1101억 원 줄이는 예산안을 확정했다. '인건비 1000억 삭감안'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마저 "가능한 얘기냐"며 고개를 젓게 만든 바 있다. KBS 경영진은 수신료 분리 징수에 따른 공적재원 감소 폭을 2600억 원 규모로 산정하면서도 공적재원 회복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 사장의 목표가 KBS를 서서히 고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31일 KBS 이사회는 '2024년도 종합예산안'을 의결했다. 야권 이사들에 따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023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를 의결했다. 재허가 대상은 34개 지상파방송사 141개 방송국으로 탈락 사업자는 없었다.KBS1UHDTV가 재허가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총점 1000점에 700점 이상을 받아 5년 재허가를 받았다. KBS2DTV방송국, KBS2UHDTV방송국, MBCUHDTV방송국, SBS DTV방송국, SBSUHDTV방송국 등 52개 방송국이 4년 재허가를 부여받았다. 방통위는 650점 미만으로 평가된 88개 방송국에 대해 3년 유효기간의 조건부 재허가를 결정했다. 방통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인용 보도 과징금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면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에 대한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류 위원장이 뉴스타파 인용 보도에 대한 심의 민원을 사주했으며 안형준 MBC 사장의 소명 기회를 박탈한 의사결정자라는 이유에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이하 언론노조 방통심의위지부)는 류 위원장이 기피신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오는 2월 1일 방통심의위는 상임위원회를 열고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을 인용해 과징금 제재를 받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고발사주' 사건 피고인 손준성 차장검사(검사장,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검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검찰권 남용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검찰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범민주당 인사들과 MBC·뉴스타파 기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넘겼다는 '고발사주' 의혹의 실체가 법원에서 일부 확인된 셈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손 검사가 문제의 고발장을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넘긴 것이 확인되면 '대국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언론자유와 같은 민주주의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통해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각자도생으로 내몰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2024년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민생·전쟁·저출생·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서 4대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가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일방적인 배상·보상안을 발표해 유족들이 모욕감을 토로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태원 특별법이 위헌적·정치적이라는 정부여당의 주장을 답습하며 유족들의 요구를 묵살하는 논조를 나타냈다. 반면 동아일보는 참사 현장을 다시 찾아 진상조사로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재의요구안을 재가하는 방식이었다. 취임 1년 8개월
[미디어스=김춘효 칼럼] 한국 신문들이 지난해 연말부터 북한 관련 보도를 통해 한반도 전쟁 위기설을 의제로 설정했다. 북 전원 위원회 전·후로 남북한 전쟁 말풍선 놀이를 넘어서더니, 올 1월 5일에는 서해에서 포 사격이 울리고, 1월 15일에는 동해로 미사일이 떨어졌다. 이름도 기괴한 무기 이름들이 지면을 연일 장식하고 있다. 한반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아니면 무슨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 것일까? 신문들의 한반도 위기설 보도는 누가 관여돼 있고, 최종적으로 누가 가장 큰 혜택을 볼까?언론과 국가의 관계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지역총국장들이 자체 제작·편성하는 '뉴스7'의 방송시간은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본사 경영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BS 지역정책실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지역 '뉴스7'의 방송시간을 현행 4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하는 안을 검토해 '지역성 포기' 논란이 불거졌다. KBS 지역총국 안팎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6일 박민 KBS 사장 주재로 18개 지역총국장·지역국장 회의가 열렸다. 신년 업무보고로 박민 사장이 임명한 신임 지역총국장들은 자체 제작·편성하는 '뉴스7'이 현행대로 유지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