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황성욱 상임위원이 KBS, MBC, YTN, JTBC의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인용 보도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방통심의위 상임위원회는 1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인용 보도로 과징금 제재를 받은 5개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지난해 11월 방통심의위는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한 ▲KBS <뉴스 9> 3000만 원 ▲MBC <뉴스데스크> 4500만 원 ▲MBC <PD수첩> 1500만 원 ▲JTBC <뉴스룸> 3000만 원 ▲YTN <뉴스가 있는 저녁> 2000만 원의 과징금을 확정했다.
방통심의위는 상임위가 오전 11시에 개최된다고 공지했으나, 1시간 앞당겨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MBC의 류희림 위원장 재심 기피 신청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MBC는 ▲류 위원장이 과징금 제재의 시발점이 됐던 ‘민원 사주’ 핵심 당사자인 점 ▲과징금 제재 의결 전 안형준 MBC 사장의 의견진술을 박탈한 점 등을 기피 사유로 들었다.
재심 신청 기각은 예고됐다. 현재 부위원장 공석으로 방통심의위 상임위는 류희림 위원장, 황성욱 위원장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추천단체 변경도 상임위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때문에 당시 야권 추천 위원들은 논의에서 배제된 채 선방심의위가 구성됐다고 반발했다. 여권 추천 위원들은 야권 추천 위원들이 퇴장한 상황에서 선방심의위 구성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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