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가 사내 특별기구 '공영방송 TBS 지속발전위원회'(이하 TBS 지속발전위)를 설치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발의한 'TBS 조례 폐지안'에 대응하고 지역공영방송으로서 미래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TBS는 지난 7일 이사회, 시청자위원회, TBS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대표자 등으로 구성된 'TBS 지속발전위'를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TBS는 경영진, 직원, 시민, 학계가 사내 특별기구인 지속발전위에 참여해 조례 폐지안 철회를 위해 힘을 모은 것이라고 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이 올해 국민감사청구를 통해 감사를 실시한 경우는 KBS를 포함해 단 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민감사청구 등 외부의 감사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감사본부'를 신설했지만 접수·감사실시 건수에 큰 변동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감사원이 접수받은 국민감사청구 사건은 25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는 15건이다. 이 중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한 사건은 'KBS 위법부당 행위' 건과 'OO세무서 부실 세무조사 관련' 건 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이 11일 밤 10시 30분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의 논문 표절 의혹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국민대와 범학계 국민검증단의 상반된 검증 결과를 입수해 다각도로 김건희 씨 논문 표절 여부를 확인했다. 제작진은 김건희 씨 논문과 관련해 '세 편은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학술지 게재논문 한 편은 검증이 불가하다'는 국민대 검증 결과와 '이론의 여지없이 모든 논문이 표절의 집합체'라는 범학계 국민검증단 검증결과를 모두 입수했다. 국민대 임홍재 총장은 김건희 씨 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 감사에 돌입하기 전 내부 훈령인 디지털 포렌식 실시 기준을 대폭 완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기관이 포렌식을 하려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감사원이 검찰의 수고를 덜어준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실이 감사원과 방통위로부터 받은 자료와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그동안 제한적으로 허용해왔던 디지털 포렌식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첫 적용대상은 방통위였다. 지난 7월 8일 감사원은 '디지털 자료 수집 및 관리 규정'에서 '두 차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의당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 7일 권 의원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에게 "혀 깨물고 죽지"라는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권 의원은 비난이 쏟아지자 '나 같으면 혀 깨물고 죽는다'는 취지라며 김 이사장에게 혀 깨물고 죽으라고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정의당 원내대변인 류호정 의원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막말 정치를 더는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폭언은 추방돼야 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오늘 권 의원은 과방위 국감장에서 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신문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한 윤석열 정부의 조직개편안을 뒷받침하고 나섰다. 서울신문은 여가부를 둘러싸고 '이분법적 남녀 갈라치기가 시대의 변화를 따르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정부조직 개편 브리핑을 추켜세웠다.지난 대선 전후로 서울신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여성가족부 폐지' 페이스북 한 줄 공약이 사회에 미친 해악을 조명해왔다. 여가부를 둘러싼 논란은 있지만 그 기능과 역할은 분명하며, 윤 대통령의 한 줄 공약으로 온라인상 여성혐오가 확산됐다는 게 서울신문의 당시 지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 '실세' 유병호 사무총장의 '대통령실 문자보고'로 감사원 독립성 논란이 한창이다. 국무위원도 아닌 유 사무총장의 국무회의 참석부터 배제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조선일보는 유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서면조사를 주도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유 총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감사원은 대통령실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욕설 파문이 'MBC 자막조작 방송' 때문에 빚어졌다는 여권 주장과 다르게 국민 63.6%는 '언론 탄압'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MBC가 조작보도를 했다는 응답률은 30.2%에 그쳤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성인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파문 관련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MBC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는 질문에 응답자 63.6%는 'MBC에 대한 부당한 언론탄압'이라고 답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설'과 관련해 심사위원 채점표가 수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심사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한 위원장에게 "TV조선 재승인에 불이익을 주려고 점수를 조작했다는 게 감사원 주장"이라며 "심사위원들에게 점수 수정을 요구한 사실이 있나? TV조선 외 다른 방송사에 대해서도 점수가 수정된 것이 있나?"라고 질의했다. 한 위원장은 "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국정감사에서 독립성이 보장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과 박성제 MBC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까지 나섰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당 간사 박성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철학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한상혁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중 욕설 파문과 관련해 MBC가 조작 자막으로 국익을 훼손했다며 박성제 MBC 사장 사퇴, MBC 민영화 등을 촉구했다.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최재해 감사원장,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김영태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등을 신청했다. 방송통신위원회 TV조선 종편 재승인 심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 윤석열 대통령 욕설 파문 등을 따져보겠다는 취지다. 과방위 여야 간사는 21일 방통위 종합감사 출석으로 목표로 증인·참고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6일 국회 과방위에서 열린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정필모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등을 증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신문이 현무2 탄도미사일 사고를 문재인 정부 탓으로 돌렸다. 보수신문에서도 보기 힘든 논조다. 서울신문은 북한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발사한 현무2 탄도미사일이 강릉 공군 기지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훈련부족 등의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사설로 옮겼다. 언론 전반에서 사고 자체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군의 무책임한 대응에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우리 무기가 시민을 위협해 대형 참사가 발생할 뻔한 사고를 재난문자 하나 없이 8시간 만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 실세로 불리는 유병호 사무총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와 관련한 비판 보도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게 보고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4일 윤석열 대통령은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에 대해 "감사원은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헌법기관"이라며 대통령이 관련 사안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헌법상 독립기관인 감사원의 독립성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5일 유 사무총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가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장관 김현숙) 폐지를 공식화하자 정치적 위기 때마다 여성인권을 볼모로 잡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대선 때부터 위기의 순간에 여가부 폐지 방침을 들고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여가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될 가능성은 낮다. 5일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에 정부가 준비 중인 정부조직개편안을 보고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기능을 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재난주관방송사인 KBS가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며 일본 NHK와 비교에 나섰다.이에 KBS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한국 영토와 영공을 향해 발사한 것이 아니고, 재난방송 실시의 근거가 되는 법률상 재난·재해·민방위사태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르면 재난상황 발생 시 정부는 재난주관방송사 KBS에 재난방송을 요청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재난방송 요청은 없었다.중앙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상파 방송 중간광고 허용 이후 공익광고 황금시간대 편성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지상파 3사 공익광고 황금시간대(SA급) 편성은 총 216건이었으나 2021년에는 총 100건으로 1년 동안 절반 이상 감소했다. 황금시간대는 평일 밤 8시~12시, 토요일 밤 7시~11시 30분, 일요일 밤 6시~11시 30분 시간대를 말한다. 보도·시사·교양 위주의 KB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가 후원한 '소유겸영 규제 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민영 지상파 지분을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에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대기업 지정 기준을 상향 조정하자는 것에서 한 발 더 나간 주장이다. 민영 지상파 소유규제 철폐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이자 SBS 대주주 태영그룹의 현안이다.민영 지상파 소유겸영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는 이들은 과거와 달리 대기업 자본의 영향력이 여론 영향력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없다면서 사후규제만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언론·시민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통신3사가 '진짜 5G'로 불리는 28GHz의 기지국 구축 현황을 부풀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통3사의 28GHz 5G 구축 현황은 공동구축망을 제외하면 의무구축의 4.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5050곳의 28GHz 기지국이 구축됐다. 하지만 이통3사가 공동으로 구축한 기지국 실적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통3사의 공동구축망 실적을 제외하면 28GHz 기지국 설치수는 2007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업계 요구에 따라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CSAP)를 등급제로 완화하는 방침을 세웠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의 입장에 대해 '여론 호도'에 가깝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CSAP 완화 시 외국 기업들에게 공공 클라우드 시장 잠식의 기회가 생기는 셈인데 과기정통부가 여론을 왜곡하고, 성급하게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앤장 고문 출신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공 클라우드 규제완화를 밀어붙이는 주체로 지목받고 있다. 김앤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4일 시작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자신의 국회 불출석 문제와 관련해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이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상임위 전체회의와 관련해 여야 간 협의가 이뤄지면 참석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출석하게 됐다"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8~9월 국회 과방위의 전체회의 출석 요구를 전부 거부했다. 과기정통부의 예산결산심사와 주요법안 상정이 논의되는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