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본사 점거 고공농성에 나선 하이트진로 화물 노동자들이 조선일보에 드론을 띄워 자극하지 말라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조선·중앙·동아일보, TV조선·채널A를 취재거부 매체로 선정하고 있다. 17일 주요 보수·경제지는 하이트진로 노동자들이 '시너'를 가지고 건물 옥상에 올라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다 28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과 집단 해고를 당해 고공농성에 돌입한 노동자들의 사정보다 '불법 점거'를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16일 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민주노총 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이번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 업무보고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16일 방통위 관계자는 방통위 대통령 업무보고에 대해 "미정"이라고 말했다. 방통위 업무보고가 서면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는 질문에 "결정된 것 없고 아직 (대통령실로부터)통보받은 것도 없다"며 "정해진 게 전혀 없다"고 했다. 업무보고가 남아 있는 정부부처는 보건복지부, 방통위, 권익위 등으로 윤 대통령은 1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업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기자 6명이 부당한 인사 발령을 받았다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 대해 1심 법원이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는 지난 8일 오정환 전 보도본부장(현 MBC 제3노조 위원장) 등 MBC 기자 6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전보무효확인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관련해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내용의 화해권고를 결정했다. 민사소송법상 법원은 직권으로 사건 당사자의 모든 사정을 참작해 공평한 사건 해결을 위한 화해권고를 결정할 수 있다. 1심 재판부는 MBC가 보도본부 산하 '뉴스데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방송통신위원회와의 권한 다툼까지 벌이며 추진했던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이하 온플법)의 폐기를 선언했다. 공정위가 플랫폼 사업자의 '갑질'로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온플법을 폐기하면서 단순히 정권 교체를 이유로 정책을 180도 뒤집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현재 사실상 수장 공백 상태다. 일찍이 사의를 표명한 조성욱 공정위원장이 형식상 자리를 지키고 있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재정건전성을 통한 사회적 약자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부자 감세'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오히려 대기업·부자 감세와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지원 정책은 부족하거나 축소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적 부문의 긴축과 구조조정을 통해 국가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 여력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데 쓰겠다"고 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언론매체 영향력·신뢰도 부문 전문가·일반인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KBS·MBC·JTBC·SBS·YTN 등 주요 방송사가 언론 신뢰도 조사 상위 '톱5'를 차지했다. 네이버·다음카카오 국내 양대포털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KBS, 영향력 1위 탈환… 주요 방송사, 신뢰도 상위권 석권15일 시사저널의 '2022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따르면, KBS는 전문가·일반인 조사 모두에서 영향력·신뢰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열독률 부문 종합 1위는 네이버다. KBS는 열독률 부문 일반인 조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기획재정부(장관 추경호)가 내년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집행 사업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예산을 책정했지만 기재부가 심사를 보류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내부에서 정부가 정부구독료 109억 원 삭감을 경영진에 통보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연합뉴스는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다. 지난해 문체부는 올해 연합뉴스 정부구독료로 328억 원(공적기능 순비용 보전액 299억 원, 뉴스 사용료 29억 원)을 편성했다. 12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와 '친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중소벤처기업부 정책자문위원)이 TBS가 재난상황에서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방송했다며 이강택 대표와 서울시 출연금을 문제삼았다. 조선일보와 장 이사장이 문제삼은 방송 날짜는 서울시 일일강수량이 7.6mm를 기록한 지난 10일이다. 조선일보와 장 이사장은 폭우가 그쳐도 교통이 혼잡하면 TBS는 특보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그러나 TBS는 이날 비가 그쳤지만 교통상황이 안 좋았던 만큼 '준 특보 체제'로 방송을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뉴스공장 정규편성 시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시행령 꼼수 통치'가 언론의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전국 단위 10대 종합일간지 중 사설을 통해 이번 시행령을 옹호한 매체는 서울신문이 유일하다. 윤석열 정부가 검찰 수사권을 축소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시행령을 추진한다는 평이 자자하다. 1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직접 수사범위를 부패·경제범죄로 축소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행위에 관한 규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경찰을 출입하는 연합뉴스 팀장급 기자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를 받았다. 11일 연합뉴스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A 씨를 직장 내 괴롭힘 사유로 '견책' 처분했다. 견책은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다. 연합뉴스는 A 씨를 국제뉴스부로 발령냈다. 피해자와 A 씨를 업무 공간에서 분리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A 씨는 지난 4일부터 업무에서 배제돼 직무가 정지됐다. 연합뉴스 노사는 A 씨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공동으로 조사해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에 대한 실지감사 기간을 2주 연장했다.11일 감사원은 방통위에 내일(12일)까지 예고한 실지감사를 오는 2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감사원은 감사기간을 연장하는 사유를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애초 감사원은 방통위 실지감사 착수를 알리는 공문에서 상황에 따라 감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문구를 적시했다고 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방통위 실지감사 연장사유를 묻는 질문에 "감사와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드리지 않고 있다"며 "연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책연구기관 연구위원이 경향신문에 윤석열 정부 세제 개편안을 '부자 감세'라고 비판하자 기획재정부가 연구위원 소속 기관에 예산 압력을 넣은 정황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지난 8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근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한 연구위원이 세법 개정안과 기준중위소득 결정 과정에서 기재부의 압력에 대해 칼럼을 쓴 바 있다"며 "그날 기재부는 해당 연구실의 출연금 예산, 과세 내역, 해당 연구실이 맡은 연구별 상세 예산 자료를 긴급히 제출하라고 했다. 예산을 통제해 연구원의 입을 막으려고 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경찰이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정책 발언을 검증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 피고발 사건에 대해 시민사회는 정치권력이 학문·표현의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0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인터넷상에서 안 의원의 재정정책 발언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이 연구위원을 지난 9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여러 상황들을 따져 송치했다"고 말했다.국민의당은 20대 대선 기간인 지난 3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라디오 생방송 중 인명피해가 발생한 신림동 반지하 주택을 "누추한 곳"이라고 일컬었다. 또 대통령실은 신림동 사고 현장을 국정홍보 카드뉴스 배경으로 사용했다. 신 변호사는 9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기록적 폭우에 대통령의 대처가 미흡했다. 노란 잠바 입고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오늘 그래도 수해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곳을 찾아서, 누추한 곳에 가서 관계자들도 위로하시고 그런 건 아주 잘한 것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비난하며 친원전을 외쳤던 언론도 수천만 원에 달하는 협찬에 과거 기사 내용을 전면 부정하는 기사를 내놓았다. 9일 뉴스타파는 최근 5년간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언론에 협찬한 기사 목록과 협찬 금액 일체를 입수해 보도했다. 총 16개 언론사에서 52건의 협찬 기사를 작성했으며 협찬 금액은 총 7억 2000만 원으로 기사 1건 당 평균 1400만 원가량이 지급됐다. 뉴스타파는 ▲중앙일보 1억 3500만원 ▲경향신문 9000만원 ▲조선일보 7500만원 ▲매일경제 5880만원 ▲동아일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침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통령실·서울시의 재난 대응 체계가 언론의 도마에 올랐다. 치수 대책에 소홀했다는 지적과 함께 재난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택 전화 지시와 퇴근 후 복귀로 비판받고 있다. 윤 대통령이 이미 개발된 하천수위 모니터링 체계를 개발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의 비판이 일자 대통령실은 재난마저 정쟁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서울·수도권 지역에 내린 폭우로 10일 오전 6시 기준 인명 피해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구글·애플·원스토어 국내·외 3개 앱마켓 사업자가 특정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로부터 사실조사를 받게 됐다. 특히 방통위는 구글·애플이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에 대응하기 위한 꼼수로 내놓은 '제3자 결제'도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9일 "특정 결제방식 강제 등 앱마켓사업자의 금지행위 위반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16일부터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5월 17일부터 구글·애플·원스토어의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앱결제 강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V조선이 김순호 초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의 '프락치 특채' 의혹을 뒷받침하는 전 경찰 관계자의 증언이 담긴 보도를 삭제했다. 1989년 김순호 국장 특별채용을 담당했다는 홍승상 전 경감(전 내무부 치안본부 대공3부 소속)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홍 전 경감은 당시 김 국장으로부터 '인노회 사건' 수사에 도움을 받고 '스카우트'를 진행했다고 TV조선에 진술했다. TV조선은 해당 보도에서 홍 전 경감을 'A 씨'로 익명 처리했다. TV조선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 8일 오후 2시 경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순애 교육부 장관 사퇴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9일 전국단위 종합일간지는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휴가에서 복귀한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은 언론과 함께 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다"며 언론에 도움을 요청한 지 하루 만이다. 그러나 대통령실 인적 쇄신 방향은 정무·홍보기능 개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관료·전문가 중심의 인사를 통해 정책기능을 강화했는데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정무·홍보 기능이 미흡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진단이라는 것이다. 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A 씨는 지난달 말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B사의 노트북을 구매했다. B사의 공식 파트너사인 판매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백화점 상품권 10만원 증정 등의 혜택이 있다고 공지했다. 또 A 씨가 네이버 쇼핑라이브 구매링크를 통해 확인한 혜택에 SSD 추가 업그레이드가 포함돼 있었다. A 씨는 쇼핑라이브에서 제시한 10만원 상품권이 적용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판매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판매자는 고객이름을 확인한 뒤 "라이브방송 혜택이 적용됐다"고 답했다. 하지만 A 씨가 받아본 상품은 SSD 추가 업그레이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