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 'TBS 조례 폐지안'은 정합성이 떨어지고 헌법과 상위법에 위배돼 소모적인 법적 다툼을 불러올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14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TBS 언론독립을 위한 TF'가 주최한 '더 좋은 TBS를 위한 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이 발의한 'TBS 조례 폐지안'의 법적인 문제점과 함께 지역공영방송으로서 TBS의 성과와 한계, 발전방향 등이 제시됐다. 특히 국민의힘이 특정 프로그램 폐지를 위해 공영방송을 흔드는 난장을 벌일 것이 아니라, 지역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 위원장이 임기를 1년가량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업무특성을 고려해 2020년 장관급 독립기구로 격상된 개보위의 첫 수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면서 출범 때부터 제기된 독립성 문제가 현실화됐다. 13일 이데일리·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윤종인 개보위원장은 최근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 위원장의 임기는 2023년 8월 4일까지다. 앞서 최영진 부위원장이 지난달 사퇴했다. 대통령실과 총리실은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개보위 상임위원인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국무총리가 제청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가 'TBS 조례 폐지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은 연내에 TBS 조례 폐지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들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며 대응에 나섰다. 14일 개원하는 제31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0일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26일 관련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 13일 세계일보 등 언론보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시멘트협회(회장 이현준)가 '라돈 시멘트 아파트' 의혹을 제기한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의 기사를 문제삼아 오마이뉴스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최병성 목사는 시멘트협회의 소송제기가 부적절하다며 "입막음용 협박성 소송"이라고 비판했다. 시멘트협회는 최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오마이뉴스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6월 29일자 오마이뉴스 기사가 허위라는 입장이다. 최 목사는 해당 기사에서 시멘트 공장들이 폐암을 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사이버렉카·사이버불링 등 온라인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이 여야에서 발의됐다. 이들 개정안은 온라인 괴롭힘에 해당하는 정보를 불법정보로 규정하고, 플랫폼 사업자의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지난 8일 각각 정보통신망에서의 권리보호를 규정한 정보통신망법 제44조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민주당 임종성 의원안은 정보통신망에서 유통이 금지되는 불법정보에 '사이버폭력정보'를 추가했다. 해당 개정안에서 '사이버폭력정보'는 '상대방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가 TV 수신료 징수 대행업무의 일환으로 접수 받는 민원의 수는 한전에 접수되는 전체 민원 대비 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중앙일보는 국민의힘 주장을 바탕으로 한전이 수신료 민원 처리라는 'KBS 뒤치다꺼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전은 매년 400억원 규모의 수신료 징수 대행 수수료를 거둬들이고 있다. 중앙일보는 지난 7일 기사에서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실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이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가 조작된 정황을 발견했다며 관련 감사자료를 검찰에 이첩했다고 이해당사자인 TV조선·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 이후 국민의힘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퇴를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감사원의 조작설을 TV조선과 조선일보가 보도하고 국민의힘은 이를 한상혁 위원장의 사퇴 근거로 활용하는 모양새다. 검찰 고발·수사가 다음 수순이 될지 관심이다. 그러나 이들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재승인 심사위원들의 점수 조작 정황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의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가 조작된 정황이 감사원에서 확인됐다는 TV조선·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독립적인 심사·평가를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들이 "방통위 입장 발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5명의 방통위 상임위원은 대통령이 2명, 여당 1명, 야당이 2명을 추천해 구성된다. 국민의힘은 전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방통위원장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 8일 방통위는 감사원이 2020년 4월 TV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 시절 여권이 임명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 정연주) 위원 전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MBC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신라젠 투자 의혹' 보도를 심의·의결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추천한 방통심의위원들도 의결을 보류하는데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방통심의위가 행정제재를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원칙에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정연주 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민간독립기구를 '표적 고발'한 것 아니냐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를 또 보이콧했다. 21대 국회 후반기 들어 벌써 다섯 번째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법안 상정을 논의하는 이날 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과방위를 보이콧하며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고발하고 정청래 과방위원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는 등 여당이 장외 투쟁에 나섰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과방위 전체회의 안건은 간사 선임과 법안 상정이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과방위 간사로 선임하고, 각 부처 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정연주 위원장을 비롯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들과 전·현직 사무처 직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당이 방송 프로그램 심의를 문제삼아 민간독립심의기구인 방통심의위 위원과 직원들을 형사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7일 박성중·윤두현·홍석준 등 국민의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대검찰청에 접수한 고발장에서 방통심의위가 MBC와 TBS를 소위 '봐주기 심의' 했다며 형법 제122조(직무유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 적시된 피고발인은 ▲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태영그룹(회장 윤석민)이 대기업으로 지정되면서 SBS가 자사 미디어렙사(광고판매대행사) 보유 지분을 30% 이상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SBS가 '방송광고판매대행법'(미디어렙법)상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SBS는 방통위 시정명령을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법 위반사항을 시정해야 한다. SBS는 자사 미디어렙 SBS M&C(미디어크리에이트)의 지분을 40% 보유하고 있다. 미디어렙법 제13조 3항은 자산총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7일 동아일보가 종편 재승인 유효 기간을 최대 7년으로 늘리고 부가 조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사설을 게재했다. 또 종편은 TV홈쇼핑과 같은 유료방송인데 소관 부처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적 규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도기능의 종편과 상품 판매·홍보의 TV홈쇼핑을 동일시한 것으로 채널A 대주주다운 주장이다. 사회의 복잡다단한 이해충돌을 감시해야 할 언론이 지면을 통해 자신의 이해를 우선시한 셈이다. 채널A는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철회권 유보' 조건의 재승인을 받았다. 사건 당시 채널A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박보균)가 광고산업 진흥 정책을 총괄하는 법률 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행 광고제도는 법령과 광고유형 등에 따라 소관 부처가 분산돼 있어 제정안에 대한 부처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정안은 문체부 장관이 광고산업 진흥 관련 사업을 수행하도록 전담기관을 둘 수 있게 했는데,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을 시행령에 맡겨 위임 입법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체부 장관의 권한 일부를 광고 관련 법인·단체 등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이하 언론노조 TBS지부)가 방송내용에 관한 불법적 감사 청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언론노조 TBS지부는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TBS 조례 폐지안'에 대한 명분을 쌓기 위해 감사권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6일 언론노조 TBS지부는 성명을 내어 "직접 당사자도 아닌 서울시와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의회와 행정권력을 동원해 주거니 받거니 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 방송 내용에 대해 '감사권'을 동원하는 행위는 너무도 명백한 언론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5일 국민의힘 이종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시가 공영방송 프로그램을 내용 심의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할지 관심이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전 법세련 대표)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와 관련된 TBS 인터뷰가 허위라며 서울시에 감사를 요청했다.행정권력의 프로그램 심의는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규정한 방송법에 위배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등 독립기구를 통해 프로그램 내용 심의가 이뤄지는 이유다. 이종배 시의원이 문제삼은 인터뷰는 선거방송심의위에서 '문제없음'으로 결론났다. 5일 이종배 시의원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위원장 전현희)가 인천유나이티드FC 직원 B 씨로부터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은 기호일보 편집국장 A 씨의 행위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5일 민주노총 기호일보분회, 주민참여 NPO 등에 따르면 권익위는 지난달 26일 A 씨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내고 조사결과를 기호일보에 송부했다. 권익위는 기호일보가 A 씨를 한 번 더 조사한 뒤 징계 조치하고, 법원의 과태료 부과를 요청하라고 결정했다. 청탁금지법은 100만원 이하 금품수수의 경우 직무관련성을 따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N이 대표이사 공모를 실시한다. 그러나 MBN 사측은 심사위원회에 참여하는 종사자 대표를 노조위원장이 아닌 자신들이 선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언론노조 MBN지부)는 이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MBN은 5일부터 8일까지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한다. MBN은 대표이사 자격요건으로 ▲방송분야와 경제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방송 실무 또는 미디어 경영 분야 10년 이상 종사 ▲MBN에 대한 풍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조직관리 능력과 대외업무 추진능력 ▲MBN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가 인터넷·유료방송 결합상품에 대한 해지와 개통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전환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5일 방통위는 2020년 7월부터 KT·KT스카이라이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원스톱전환서비스를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LG헬로비전, 구 티브로드(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HCN, CMB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원스톱전환서비스 제공 사업자 확대에 따라 원스톱전환이 가능한 유선 결합상품 가입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겨레 기사에 대해 '성명불상'의 고발장이 날아 들었다. 허위사실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고발인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국민의힘 측이 고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공당이 대통령 부인을 위해 언론을 상대로 '엉터리 대리 고발'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2일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성명불상'의 고발인은 지난 7월 한겨레 이제훈 기자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