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시민단체가 장제원 의원 등 부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14명을 허위공문서작성·사기 혐의로 고발한다. 이들은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회사무처 예산을 조직적으로 유용해 국민의힘 부산시당 싱크탱크에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4일 세금도둑잡아라·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함께하는시민행동은 장제원·김도읍·김미애·김희곤·박수영·백종헌·서병수·안병길·이주환·이헌승·전봉민·정동만·하태경·황보승희 등 국민의힘 의원 14명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시민단체들은 고발장에서 "국회의원이 헌법 제46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언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단독 처리를 두고 무리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외교 논란의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과 측근 참모들(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에 있으며 욕설 파문을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으로 뒤덮으려는 국민의힘 의도에 민주당이 넘어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이 발의한 박 장관 해임건의안이 29일 국회에서 처리됐다. 재석의원 170명 중 찬성 168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가결은 7번째, 1987년 개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BS 양대노조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공영성강화 공정방송위원회'(이하 공정방송위) 설치를 경영진에 요구했다.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이 공정성 논란을 주장하며 'TBS 조례 폐지안' 처리를 추진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 지역공영방송의 역할과 정체성을 강화하는 작업에 착수하자는 제안이다.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TBS노동조합은 "공영성을 확립하고 TBS의 지속 가능한 공익적 가치 추구를 위해 '공정방송위' 설치를 TBS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TBS 양대노조는 "서울시의회는 TBS의 설립 근거인 조례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화물열차 운행정보를 가공, 제공하는 비영리 서비스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데이터 차단으로 중단됐다. '트래픽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이 가지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 공언한 것과 배치되는 상황이다. NXLogis는 코레일 화물열차 운행정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철도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 사이트다. 이른바 '철도덕후'가 구축한 시스템 NXLogis는 지난 5년 동안 각종 철도정보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해왔으며 편의성이 높아 코레일 직원들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국민의힘이 박성제 사장과 보도국 기자들을 형사고발을 한 것 대해 "권력기관을 비판하지 말라는 보도지침"이라고 반발했다. MBC는 부당한 언론탄압에 굴하지 않겠다며 자사 임직원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9일 오후 MBC 박성제 사장과 보도국장, 디지털뉴스국장, 기자 등을 정보통신망법·형법상 허위사실 명예훼손죄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MBC가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국민의힘은 보도국과 분리돼 있는 박 사장을 두고 "해당 영상이 엠바고 해제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파문이 수사기관을 통한 언론탄압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박성제 사장과 MBC 기자들을 대검찰청에 고발한다. MBC가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전 법세련 대표) 등이 MBC를 고발한 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28일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TF'(단장 박대출 의원)는 보도자료를 통해 MBC 박성제 사장과 보도국장, 디지털뉴스국장, 기자 등을 정보통신망법·형법상 허위사실 명예훼손죄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BS 조례 폐지안'에 맞서 내부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한 '서울 공영방송 TBS를 위한 사원행동'(이하 사원행동, 위원장 주용진 PD)이 출범했다. 사원행동은 TBS를 지키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한목소리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에서 경영진에 '지역 공영성 강화를 위한 특별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TBS 조례 폐지안'이 발의된 이후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 이강택 대표 사퇴 등을 두고 TBS 구성원들의 입장이 갈라졌다.28일 서울 상암동 TBS 사옥 앞에서 사원행동 출범식이 열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박보균)가 광고산업 진흥 정책을 총괄하는 법률 제정안(광고산업 진흥법)에 대한 국회 공청회에서 여야를 불문하고 지적이 쏟아졌다. 광고유형에 따라 분산돼 있는 소관 부처와의 협의가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문체부는 관계부처와의 실무협의나 국무조정실과의 논의 한 번 없이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정부 입장부터 정리해오라는 지적을 받았다. 심지어 광고진흥정책 총괄 기구를 방송·온라인 광고 관할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TV조선의 홈쇼핑 연계편성이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조사에서 TV조선은 홈쇼핑 연계편성을 가장 많이 한 방송사업자로 조사됐다. 방송에서 소개한 상품을 유사 시간대 인접채널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연계편성은 시청자 기망행위로 '뒷광고'로 불린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연계편성 점검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지상파 2개 채널, 종편 4개 채널의 51개 건강정보프로그램에서 447회 방송된 내용이 홈쇼핑 17개 채널에서 총 754회 연계편성된 것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윤석열 대통령 욕설 영상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온라인상에서 '좌표 찍기'를 당하고 있는 소속 기자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KBS 공영노조위원장 출신 성창경 씨가 MBC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MBC는 28일 '기자 사이버 테러에 대한 입장'을 내고 "당장 범죄를 멈추십시오"라고 촉구했다. MBC는 "이제는 언론사인 MBC에 대한 공격도 모자라 해당 보도를 한 기자들 개인에 대한 '좌표찍기'를 통해 신상 털기와 허위사실 유포, 사이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통신사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망을 도매로 제공하도록 강제하는 제도가 12년 만에 일몰됐다. 당장 이통사와 알뜰폰 사업자가 맺은 계약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일몰제 폐지·연장·정식제도화 등을 두고 국회, 정부, 사업자 등의 입장이 달라 제도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가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히 제도개선 방향을 잡고, 적극적인 분쟁 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박완주 의원은 28일 "알뜰폰 도매제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비공개 일정인 비무장지대(DMZ) 방문 계획을 공개해 백악관 관계자들이 당황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미 백악관은 한 총리 발언 이후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을 공식화해야 했다고 한다. AP통신은 27일 해리스 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에 한국 DMZ 투어를 추가했다는 소식을 보도하며 한덕수 총리가 비밀에 부쳐졌던 DMZ 방문 계획을 이날 해리스 부통령과의 회담에서 예기치 않게 밝혔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후 백악관 관계자가 해리스 부통령의 투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조작하면 민주당이 선동하는 방식이 광우병 시기와 똑같다" (9월 26일 국민의힘 권성동)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욕설 보도를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MBC 'PD수첩' 보도에 빗대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보수성향 공영언론사 노조와 언론단체는 28일 MBC 본사 앞에서 "제2의 광우병 가짜뉴스"라는 프레임의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그러나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대법원은 '공적 사안에 대한 언론의 자유는 폭넓게 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MBC 사장실에 윤석열 대통령 욕설 영상 보도와 관련한 설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MBC는 최고 권력기관인 대통령실이 공영방송사 사장에게 보도 경위를 해명하라는 식의 공문을 보낸 것은 언론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27일 MBC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어제(26일) 저녁 MBC에 '순방기간 중 보도에 대한 질의'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의 수신인은 박성제 사장이다. 박성호 보도국장을 경유해 박성제 사장이 수신하도록 했다. 대통령실은 "보도를 위해서는 사실을 특정하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로부터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지원받은 장애인이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년간 해당 사업 누적 수혜자도 전체 대상자의 2%밖에 되지 않았다.과기정통부는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접근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정보통신 보조기기 사업을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해 시행해왔다. 해당 사업의 한 해 예산은 15억 7천만원으로 17개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시각·지체·뇌병변·청각·언어 등의 장애인 보조기기 구입이 80%를 지원하고 있다. 시·청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감사원발 'TV조선 재승인 조작설'에 발 맞춰 방송사 재승인·재허가 규제 완화를 예고했다. 규제 대상인 방송사업자들이 이를 마다할 일은 없다. 그러나 MBN이 "사업자들이 잘하고 있는 내용에 더 이상 조건을 붙이지 말라"고 지적했다. MBN은 자본금을 불법으로 충당한 사실이 드러나 '영업정지 6개월' 행정처분을 받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물론 재승인·재허가 심사에 비계량 정성평가의 비중이 높다는 지적이 없는 게 아니다. 하지만 방통위의 재승인·재허가 심사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두 명의 학계 추천 심사위원들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TV조선 점수를 내려달라는 요구를 받은 적 없다며 검찰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두 언론학자는 2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검찰은 방통위 담당자들이 심사평가 점수 변경을 통해 TV조선에 대한 재승인을 막고자 TV조선 최종 평가점수를 심사위원 3명에게 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은 방통위 담당자들이 심사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이 감사원 감사도 종료되지 않았는데 검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며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통상 감사원이 피감기관 소명절차를 거쳐 내놓은 감사결과에 따라 검찰 수사가 결정, 진행되는데 현재는 감사와 수사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23일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TV조선 재승인 조작설' 수사참고자료를 전달받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감사원은 지난 6월 22일부터 방통위를 대상으로 PC 하드디스크 포렌식 등을 포함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3일 검찰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가 조작됐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일부 심사위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한 심사위원은 TV조선의 중점심사사항 중 일부 항목 점수를 기존보다 올려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심사위원 한 명은 중점심사사항이 아닌 다른 항목의 점수를 수정했다. TV조선은 중점심사사항에서 과락 평가를 받아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취소' 대상에 올랐으며 이후 방통위로부터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미디어스는 서울북부지검의 압수수색 영장을 입수했다. 2020년 상반기 종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 XX"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이를 보도한 언론 탓을 시작했다. 국익을 위해 보도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질의를 받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르쇠'식 답변으로 윤 대통령을 옹호했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현장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동안 만난 후 자리를 뜨면서 "국회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국회 이 XX들'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