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이후로 기자들이 그렇게 많이 모인 건 처음 보았다.”기자회견에 참여했던 한 본지 기자의 말이다. 안철수 후보의 출마선언이 취재진과 기자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고 지지율 상승이 감지되는 등 ‘컨벤션 효과’도 확실해 보인다.그러나 언론이 안철수 후보를 해석하는 틀은 간단하다. 기자회견에 온 기자들은 안철수가 출마선언을 할 것인지와 단일화에 대해 무슨 말을 할 것인지에만 관심을 쏟았다. 이제 전자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남은 것은 후자인 것으로 보인다. 모든 조간신문이 1면에 안철수를 다룬 가운데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이 1면 제목에 ‘단일화’란 단어를 가져갔다. 조선일보 1면이 이었고, 동아일보 1면이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이 지난 19일 출마 선언 이후 대폭 상승했다. 안철수 후보가 양자구도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다자구도에서는 문재인 후보를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가 종합편성채널 jTBC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박 후보와의 양자구도에서 안 후보는 48.3% 대 42.5%로 박 후보를 앞섰다. 직전 조사에 비해 안 후보는 3.8%포인트 상승, 박 후보는 2.2%포인트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대선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35.7%, 안철수 후보는 26.5%, 문재인 후보는 24.3%의 지지율을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 비해 각각 2.9%포인트 하락, 4.0%포인트 상승,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문 후보가 다자구도에서 2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후보군으로 거론되기 시작한지 만 1년, 을 출간한지 2달여가 지나는 시점에 드디어 안철수 원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진심의 정치’를 말하는 그에 대해서 ‘출마를 기다려 왔다’는 환호의 소리와 ‘어떻게 정치세력을 끼지 않고 혼자서 뭔가를 하겠다는 건지 알 수 없다’는 회의의 시선이 공존한다. 평론가들과 기자들에게 그의 출마선언을 어떻게 보았는지 물어보았다.문화평론가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계산되고 준비가 잘 된 출마선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철수가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인가, 그가 말하는 정책이 실현이 가능할 것인가, 이런 식으로 정치를 하는 것이 옳은가의 문제를 떠나서 지금의 구도, 사람들이 그에게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읽었다”고 해석했다. 그는 “안철수
김인규 KBS 사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23일 만료되는 가운데, KBS 이사회(이사장 이길영)가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사장 선임에 대한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KBS 여야 이사들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임시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KBS 여당 이사들은 여야 7:4 비율의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합의정신을 존중하자는 야당 이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의사정족수 변경, 특별다수제 등 제도 개선에 대해 함께 논의해 보기로 결정했다.19일 야당 추천의 최영묵 KBS이사(성공회대 신방과 교수)는 "임기 만료가 2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사장 선임과 관련해 여러가지 제안이 있을 수 있고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기로 했다"며 "26일 정기 이사회에서 대략적
현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자산인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건물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언론재단을 내세워 귀속시키려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불법·탈법적 기도’라고 반발했다.언론노조는 19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문화부와 기획재정부의 정부기관 간 짬짜미가 벌어지고 있다"며 "공적 자산을 부처의 사유물로 삼으려는 기도에 언론계와 언론인들이 들러리로 세워지고 사회적 합의의 결과인 법률조차 무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노조는 "정권 출범 초기부터 현업 언론인을 대표하는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시민운동을 이끌어온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을 상대로 건물명도소송을 제기하고, 성향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명망 있는 언론계 선배들을 현직에서 내모는 데 앞장섰던 문화부가 감히 언론과 언론인을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있다"면서
방통심의위가 “한글파괴”라는 민원이 제기된 KBS드라마 에 대해 ‘의견진술’을 듣기로 했다. 의견진술 과정에서는 한글 표기뿐 아니라 간접광고에 대한 심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권혁부)는 19일 KBS드라마 와 관련해 제작진에 대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KBS 측은 18일 “시청자 정서를 고려해 ‘차칸남자’를 ‘착한남자’로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방통심의위는 사후심의기관으로 이미 방영된 1회와 2회분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수 있다.이날 장낙인 심의위원은 “(드라마 남 주인공) 강마루와 (협찬주)치킨마루는 의견진술을 통해 따져봐야 한다”고 밝혀 드라마의 간접광고에 대한 심의를 함께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방통심
19일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선언에 대해 야권은 짧은 '환영'의 말로 신중함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만시지탄’이라고 밝혔다. 만시지탄은 어떤 일에 알맞은 때가 지났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을 뜻한다.이날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모두 안철수 원장의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정정당당하게 정책대결을 펼치자는 약속을 가지자”는 제안에 답하지 않았다.가장 늦게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의 이상일 대변인은 “안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국민 앞에 입장을 밝힌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정치쇄신을 원한다는 안 원장의 인식은 박 후보와 같다”며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흑색 선전, 낡은 정치를 하지 말자고 했는데 새누리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한 각 정당의 반응은 대체로 “대선 출마를 환영한다”는 상식적인 선에 머물렀다.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 대변인을 맡은 진선미 의원은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 원장이 말하는 새로운 변화는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을 막고, 정권교체를 해냄으로써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진선미 의원은 또한 “안 원장의 출마가 국민들이 염원하는 정당의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이루어 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존의 정치가 보였던 모습과는 다른 좋은 경쟁, 아름다운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새진보정당추진회의 이정미 대변인은 “안철수 원장의 출마가 대한민국의 변화와 정치혁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좋은 해답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이정
“저는 이제 제 자신 스스로에게 질문했던 답을 내놓으려 합니다. 지금까지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 쇄신의 열망을 표현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선에 출마하겠습니다.”안철수 원장의 입에서 평범하기 짝이 없는 말이 나오자마자 장내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담담한 얼굴로 장내를 응시하던 안철수 원장은 “고맙습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말을 이어 나갔다.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 관련 기자회견이 19일 오후 충정로 구세군빌딩에서 열렸다.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하듯 기자회견장은 취재진과 지지자들의 물결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일반인 참관석은 순식간에 만원이 됐다.안 원장은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정치 쇄신의 열망”이라고 규정하며 “그
‘평화의 섬’ 제주, 하지만 강정마을은 경찰력에 의한 인권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강정인권침해조사단은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강정에서 벌어진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경찰의 연행과 채증 등 감시가 일상화돼 있다”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강정인권침해조사단에 따르면 강정마을에서는 몇몇이 모여만 하고 있어도 경찰이 채증에 나서고 서 있기만 해도 폭행이 벌어지는 공안 분위기다. 법에도 보장돼 있는 1인 시위를 진행한 인권활동가가 연행됐고 신분을 밝힌 취재 기자들 역시 무차별적으로 연행되는 사례도 있었다. 공사장 정문에서 미사를 올리던 문정현 신부와 이영찬 신부·박도현 수사가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돼 논란이 되기도
정수장학회 사회환원 투쟁을 다룬 기사를 부산일보 지면에 실었다가 '대기발령' 조치를 당한 이정호 부산일보 편집국장은 "정수장학회와의 관계가 독립적이어야만 부산일보의 미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스스로 '거리의 편집국장'이 된 이유를 밝혔다.지난해 11월 이정호 편집국장은 부산일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정수장학회의 사회환원을 촉구하는 부산일보 노조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중점적으로 다룬 기사를 지면에 실었다가 4월 대기 발령 조치를 당했으며 지난 10일부터는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편집국'을 차리고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호 국장은 대기발령 징계가 끝나는 내달 18일까지 부산일보 사측으로부터 보직을 받지 못하면 자동 해임된다.이정호 국장은 19일 정오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민주통합
지난해 이동통신사가 주주들에게 배당한 금액은 1조 912억 원,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배재정 의원은 이같은 이유에 대해 높은 외인 주주비율에 있다고 지적하며 이통사 지분 규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배재정 의원실은 19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지난해)이동통신의 외국인과 외국투자회사에 배당된 금액은 4,624억 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42%를 차지하고 있었다”며 “이동통신사 수익 절반 가까이가 해외로 흘러간다”고 지적했다. 배재정 의원은 이통사 수익금이 해외로 빠져나간 이유에 대해 “3사의 해외자본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동통신사업에서 해외 자본비율이 높다는 것은 국가 기
‘고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아래 준비위)’는 19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백만인 국민서명운동’을 선포했다.준비위는 “지난 의문사진상규명위에 제출한 정부기관의 부족한 자료 가운데에도 공권력에 의한 위해의 가능성을 충분히 증언하는 내용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선생의 암살 의혹을 밝히는 것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엄숙한 의무”라고 강조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증인채택과 자료수집이 여당 쪽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며 “진상규명은 여야차원의 문제가 아닌 시대의 문제로써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이 자리에는 임수경 의원을 비롯해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 씨, 민주통합당 정동영 전 의원 등 각계
사람들의 관심이 떠나갔어도 정치적 시민권을 얻기 위한 분투는 눈물겹다. 통합진보당과 거기에서 갈라서 나온 새진보정당추진회의 얘기다. 양측은 모두 야권연대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한다.일단 민주당 측의 의사는 확실하다. 민주당은 이석기와 김재연이 제명되거나 사퇴하지 않는다면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가 어렵다고 말해왔다. 구당권파(경기동부연합)와 신당권파(인천연합+참여계+통합연대)의 싸움에선 전자와의 야권연대는 불가능하지만 후자와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해왔다. 새진보정당추진회의의 노회찬 조준호 공동대표가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다.통합진보당 잔류파의 상황을 먼저 봤을 때, 상식적인 시각으론 경기동부연합이 이석기와 김재연의 제명 혹은 사퇴를 거부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올해 스팸 문자·메일 유통 현황을 발표됐다. 지난해보다 스팸 문자와 메일이 절만 가까이 줄었지만 스팸 차단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은 경우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이통사들이 스팸 차단 서비스의 신뢰도와 가입률을 높이려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통위 집계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 가입자는 하루 평균 0.26건, LG U+ 0.25건, KT 0.21건의 스팸 문자 메시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차단 서비스 미가입자들은 이보다 많은 SK텔레콤 0.34건, KT 0.28건, LG U+ 0.26건의 스팸 메시지를 받지만 이통사들의 스팸차단 서비스 가입자들은 절반가량의 스팸메시지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스팸 메시지는 대출/금융 스팸이 49.5%로 가장
KBS, MBC 뉴스가 지난 17일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 보도를 단신으로 처리한데 이어 지난 18일 장향숙 전 민주통합당 의원을 엮어 보도, 물타기 보도 행태를 보이고 있다. 18일 KBS 는 11번째 꼭지로 보도한 홍사덕 전 의원 자진탈당 내용 리포트 마지막에서 "장향숙 전 민주당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 관련 금품수수 의혹사건을 배당받은 부산지검도 곧 관련자를 소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새누리당뿐아니라 민주통합당에서도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한 것이다.MBC 의 물타기 보도 형태는 더 노골적이다.같은 날 는 7번째 꼭지에서 "홍사덕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천만 원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첫 일정으로 찾은 구로디지털 단지 발언이 여러 각도로 해석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본지 기사에 대해서도 ‘핵심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있다(기사 링크). 문재인 후보 발언을 “기존 정치권과 재계의 구호를 원론적으로 반복한 것”이라 표현한 것에 대한 불만으로 여겨진다.물론 본지 기사에서도 소개되었듯, 문재인 후보 발언의 내용의 핵심은 “정부·사용자·노동자가 협력해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발언은 ‘일자리 대통령’을 겨냥하고 첫 방문지를 구로디지털 단지로 찾은 대권후보가 하기에는 지나치게 추상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 와중에 노동계의 양보를 먼저 요구하는 발언도 섞였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가령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나 ‘노동 시간 단축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민주·시민·아젠다 캠프로 구성된 선대위 안을 발표했다.문재인 후보는 19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선기획단 첫 번째 공개회의에 참석해 “선거대책위원회를 과거와 다르게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수직적이지 않고 수평적인 체계로 구성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당이 중심이 되는 선대위인 ‘민주캠프’는 (김부겸·노영민·박영선·이학영 기획위원) 네 분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화합형으로 용광로처럼 모든 계파를 녹여내는 형태로,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지난 18일 언론 보도를 통해 발표된 ‘시민캠프’ 구성안에 대해서는 “시민사회 쪽의 개혁역량을 묶어내는 시민캠프를 온라인 오프라인 양쪽으로 함께 구성할 계획”이라며 “지지자
“민동회(KT민주동지회) 같은 경우, 회사에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노동조합 같은 경우에는 근로자의 복지증진과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서 활동을 해야 되는데 이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념적인 활동을 하기 때문에 KT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오히려 조합원들을 활용해서 자신들의 목적달성에 활용하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KT새노조가 만들어졌는데 조직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돌아가시더라도 제일 중요한 것은 소속 부서 직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최근에 저런 사람들과 관계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미리미리 살펴보시게 된다면 앞으로 이러한 일이 생겼을 때, 근본적인 관리를 잘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지난 4월 10일 KT원주연수원에서 KT본사 경영지원실 노사협
안철수 교수가 드디어 나선다. 한 정치 컨설턴트는 안 교수의 19일 기자회견이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 교수의 기자회견이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충분조건이 있다. 안 교수가 2012년 대선의 유동 ‘변수’가 아닌 부동의 ‘상수’가 되기 위한 3가지 전제조건을 살펴봤다. 단일화가 아닌 본인의 비전을 말해야야권 후보 단일화는 이미 부정할 수 없는 흐름이다. 시기의 문제도, 방법의 문제도 아니다. 안 교수가 단지 이 흐름에 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은 그래서 크게 중요하지 않다. 안 교수 스스로 ‘역사의 부름을 받았다’고 표현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안 교수가 후보 단일화를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단언컨대 없다.따라서 안 교수에게 중요한 것은 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