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장준하선생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의 '백만인 국민서명운동' 선포식. ⓒ미디어스

‘고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아래 준비위)’는 19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백만인 국민서명운동’을 선포했다.

준비위는 “지난 의문사진상규명위에 제출한 정부기관의 부족한 자료 가운데에도 공권력에 의한 위해의 가능성을 충분히 증언하는 내용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선생의 암살 의혹을 밝히는 것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엄숙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증인채택과 자료수집이 여당 쪽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며 “진상규명은 여야차원의 문제가 아닌 시대의 문제로써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임수경 의원을 비롯해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 씨, 민주통합당 정동영 전 의원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 규명 백만인 서명운동은 오는 19일부터 온라인, http://www.who-how.or.kr을 통해서도 진행된다.

준비위는 오는 10월 국민대책위 공식 출범식을 겸한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 규명 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10월 출범할 장준하 선생 국민대책위원회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함세웅 신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한승헌 변호사, 임현진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 고 장준하선생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원회 홈페이지 캡쳐화면. 19일부터 온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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