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매’라는 종편 선정 이후 예고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추가적인 특혜에 대해 민주당과 시민단체가 총력 투쟁을 선언할 예정이다. 우선, 민주당 최문순 의원과 미디어행동은 오는 5일 “조중동의 조중동에 의한 조중동을 위한 불법 종편, 특혜는 꿈도 꾸지마!!“라는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이날 긴급 토론회는 이효성 성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토론자로 최문순 의원, 김승수 전북대학교 신방과 교수, 김성균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대표, 김창식 언론노조 춘천MBC위원장, 조준상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최진봉 텍사스 주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별도의 발제 없이 토론 위주로 진행되는 이날 긴급토론회
윤세영 SBS 회장이 2월 주주총회 이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지난 3일 SBS 미디어그룹 시무식에서 “미디어 생태계 변화가 SBS의 리더십에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오는 2월 주총 이후 SBS 회장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서 그룹 발전의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SBS가 더욱 젊고 혁신적인 모습을 갖추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했다”며 “더욱 과감하고 적극적인 변화를 실천해야만 하는 지금의 치열한 방송 경쟁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내 나이가 70대 후반이라는 점도 일선 퇴진을 결심하게 된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후임자와 관련해 SBS 측은 “이달 이사회와 2월 주총을 거치면서 구체적인 논의가
선정 결과에 숨죽여왔던 조중동이 이제는 특혜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야당 추천 상임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로 조선 중앙 동아 매경을, 보도전문채널 사업자로 연합뉴스를 선정했다. 정부 여당의 목표대로 2010년 연내 선정을 강행한 것이다. 하지만 4개나 되는 종편 무더기 선정 결과는 현재의 방송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뛰어넘어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사업성을 모를 리 없는 조중동은 선정 이전 종편 1개 밖에 답이 없다며 자신에게만 종편을 줘야한다고 방통위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편 사업자가 방송정책 결정한다?방통위의 선정 결과가 돌이키기 어려운 4개로 나타나자, 종편 사업자들은 결과에 환영의
인터넷 표현의 자유 논란은 대체 입법에서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28일 헌법재판소는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기소의 근거인 전기통신기본법 제 47조 1항과 무제한 통신 감청을 허용하는 통신비밀보호법 6조 7항 단서조항에 대해 각각 위헌 결정과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인터넷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고 있던 족쇄에 철퇴가 가해진 것이다. 하지만 언론의 반응은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했던 법 조항이 해소됐다는 의미에 있지 않았다. 오히려 인터넷 유언비어 차단을 위해 대체 입법을 마련하라고 한 목소리다. 물론 헌재의 위헌 결정이 내려진 만큼 정치권이 법 개정 등 후속작업에 서둘러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1차 방어선이 무너졌으니 2차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선에서 법 개정에 서둘러야 한다는 것은 또 다시
5대 케이블MSO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당했다. 공정위는 CJ헬로비전, GS강남방송, 현대HCN, CMB, C&M 등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게 불이익을 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자체 조사에 따르면 5개 MSO사업자는 2007년부터 2년 동안 거래관계에 있는 일부 PP사업자에게 방송채널 편성과 연계하여 광고구입, 협찬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GS강남방송, 현대HCN, C&M 등은 프로그램공급계약 체결시 PP들에게 371억원에 달하는 SO의 방송광고시간을 강제 구입하도록 했으며 일부 MSO는 광고비를 받고도 실제 광고를 송출하지 않거나, 공정위 조사 이후에야 광고를 송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은 PP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막말 퍼레이드는 룸살롱 자연산 발언이라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까지 이어졌다. 한나라당의 대표는 물론 의원직 사퇴 요구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여성가족위원회 최영희 위원장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여성위원들이 안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비난 여론은 뜨겁다. 조중동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사퇴 여론은 안상수 대표를 휘감고 있는 사면초가가 됐다. 최영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은 24일 불교방송 ‘전경윤의 아침저널’과 전화인터뷰에서 “안상수 대표가 군대 안 간 문제를 어머니의 문맹 탓으로 돌렸다. 성폭력은 좌파 교육 때문이라고 한 적도 있었고, 좌파 주지를 정리해야 된다는 사람이었다”며 “룸살롱 자연산 발언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강조했다. 최 위
‘지상파 다채널 방송 도입은 유료방송 사형 선고’라는 케이블TV방송협회의 주장에 대해 한국방송협회가 반박에 나섰다. 지난 20일 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상파 독과점을 바탕에 깔며 지상파 다채널 도입에 따라 “기존 유료방송 시장은 물론이고 곧 도입 될 종합편성채널, 신규 보도채널들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방송협회는 23일 ‘시청자를 위한 합리적 판단과 방송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발표하고 “일부 사업자들의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반박에 나섰다. 케이블방송협회가 주장하는 지상파 독과점은 고장난 라디오 처럼 때가 되면 반복되고 있다. 방송협회는 “미디어분야는 다른 업계와 달리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자의 일방적인 주
2010년 호감도 1위의 광고 모델은 상반기 김연아 선수, 하반기 연예인 이승기 씨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실시한 ‘2010 소비자형태조사(MCR, Media & Consumer Research) 결과에 따르면 김연아 선수와 이승기 씨는 2010년 호감도 1위 광고 모델을 놓고 엎치락뒤치락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는 2위 이승기 씨와 압도적인 차이로 상반기 1위를 차지했으며 이승기 씨는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힘입어 하반기 1위에 올랐다. ‘유머가 있어서 재미있는 광고’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로 꼽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상반기 김연아 선수가 모델로 나선 하우젠에어컨(8.6%), 남아공 월드컵을 다룬 SK텔레콤(
방송통신위원회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23일부터 종편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신청 사업자 심사에 돌입한다. 종편 심사위는 오는 29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며 방통위는 30일 또는 31일 종편 사업자 심사 결과를 의결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총 14명에 달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았던 심사위원장은 역시 방통위 외부 인사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체적인 이름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심사위원으로 김대호 인하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수범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수영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윤석년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박성권 중앙공무원교육원 전 교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재완 외대 법대 교수, 강태영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바탕의 후폭풍은 월요일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 17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대해 조중동, 한경, 매경 등은 다음날 한결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18일 지상파 특혜라고 규정하며 유료방송은 다 죽는다고 말했다. 그게 토요일이었다. 그 때만 하더라도 종편의 앞길만 지켜봐야할 방통위가 지상파에 곁눈질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는 20일 뚝 끊어졌다. 오해가 풀린 것인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인지 종잡을 길 없지만 확실한 것은 후자로 보인다. 단언하건데 처음부터 오해는 없었다. 조중동 등 종편 예비사업자들은 방통위가 논의, 검토하겠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묶어 지상파 특혜라고 단정했다. 지상파 다채널, 중간광고 검토 등이 주요 대상이었다. 종편 등 유료방
2010년 광고계 10대 뉴스 1위는 최근 불고 있는 스마트 기기 열풍이 차지했다. 광고 산업을 취재하는 기자단과 광고회사 및 광고관련단체의 홍보담당자로 구성된 광기회(廣記會)가 매년 발표하는 ‘광고계 10대 뉴스’ 1위에 ‘스마트폰, 스마트TV, 테블릿PC 등 신규 기기의 급속한 확대’가 꼽혔다. 한국광고단체연합의 정종선 차장은 “스마트 기기의 급속한 확대를 1위로 꼽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광기회는 “스마트 기기 확산에 따라 광고계는 점점 지능화하고 개인화되는 매체 변환에 대한 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광고들이 스마트 기기와 연동, 집행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위는 ‘지상파 방송광고 독점판매대행 규정 효력 상실’이며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와 마케팅
KBS 2TV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가 2010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14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2010 한국방송작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예능부문에선 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1박2일’의 이우정 메인작가, 교양부문은 KBS ‘다큐멘터리3일 엄마냄새-목포 다순구미 마을의 3일’의 최미혜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라디오 부문은 MBC ‘손에잡히는 경제’의 이병관 작가가 선정됐다.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방송 4사가 ‘시청자 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2012년 12월 31일 계획된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 완료를 대비해 지상파 4사가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또한 케이블SO 재송신 논란도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4사의 ‘시청자 서비스 강화’ 공동사업추진 협약식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지상파 방송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시청자 서비스 강화’ 사업은 ▲지상파 디지털방송 수신환경개선 사업 ▲무료 다채널 서비스 사업 등으로 정리된다. 이를 위해 DTV KOREA 내부에 사업추진TF를 구성, 세부계획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수신환경개선 사업의 경우,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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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고성준, 장세권 기자의 ‘학자와 논문’이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대상에 선정됐다. 방송카메라기자협회는 8일 저녁 여의도에서 제 24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방송카메라기자협회는 ‘학자와 논문’의 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교수, 고위공직자, 국책연구기관장, 국회의원 등 650여명과 6만여 권의 방대한 학술논문을 비교분석, 학계의 오랜 관행인 논문표절과 중복개제의 심각성을 일깨운 작품”이라며 “이 보도 이후 각 대학교에서 정리되지 않은 논문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뉴스 부문 최우수상은 SBS 김세경 기자의 이 선정됐으며 기획 보도 부문 최우수상은 KBS 고성준 기자의 에게 돌아갔다. 지역
방송통신위원회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에 대해 규제의 칼을 들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방통위는 8일 정보통신망법을 들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서비스 개선을 페이스북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대표적인 SNS 제공 사업자로 11월 현재 전 세계 가입자 수는 5억8천만명에 달하며 국내 가입자수는 약 232만명에 이른다.방통위는 공개서한을 통해 ▲회원 가입 시 개인정보의 수집 등에 관한 고지 및 동의 절차 미비 ▲개인정보의 취급 위탁에 관한 고지 및 동의 절차 미비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시 이용목적, 보유 및 이용기간 등 미고지 ▲이용자 권리 및 행사 방법 등 필수 고지 사항 일부 누락 등을 개선하라고 통보했다. 또한 방통위는 30일간의 시한을 두어 개선 요구 사항에 대한
이번 주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편편성채널 사업자 승인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종편 심사위원회 구성은 파행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종편 선정 일정을 정하는데도 파행이었다.방통위의 그동안 관례대로 한다면 방통위원 중 1인이 위원장을 맡는 심사위원회 구성이 맞다. 얼마 전 지상파 재허가 승인 심사위원장을 야당 추천 방통위원인 이경자 부위원장이 맡아 진행한 바 있다. 종편사업자 선정, ‘공정성 시비’, ‘특혜 시비’ 차단을 위해선 야당 추천 방통위원이 종편 심사위원장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과 언론시민단체에서는 종편 도입의 밑바탕인 미디어법에 대한 자율적인 위헌성 해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야당 추천 방통위원이 심사위원장을 맡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다.
12월 1일자로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이 KT 전무로 발령됐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KT 신설부서의 전무라고 한다.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하는 KT 미디어본부에 부사장급으로 온다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이로써 정부, 공기업, 민간기업의 보기 드문 돌려막기식 인사가 일단락된 셈이다. 청와대의 김은혜 전 대변인이 청와대에서 물러나 KT로 자리를 옮기고 그 자리를 김희정 전 인터넷진흥원장이 메우고, 공석인 인터넷진흥원장은 서종렬 전 KT미디어본부장이 막는 예고된 일련의 흐름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현실화됐다. 정부와 공기업의 자리 바꾸기를 뭐라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민간기업인 KT가 중심축인 이번 정부, 공기업, 민간기업의 돌려막기식 인사는 세간의 따가운 눈총을 받을 것으
신문 산업은 상위 3개사 조선, 중앙, 동아일보에 의한 독과점이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디어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종합일간지 상위 3개사가 종합일간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7%이며 전체 시장에서는 43.0%로 나타났다. 미디어경영연구소는 “상위 3개사가 시장점유율에서 독과점에 가까운 구도로서 전체 신문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것으로 유추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경영연구소는 “신문산업에 대한 시장점유율의 비교분석은 매출액은 물론 독자의 열독 및 구독율, 광고주의 평가와 광고 게재량, 제호에 대한 인지도, 사회적인 영향도 등 매우 다양한 평가요인에 의하여 결정된다”면서 “기업공시를 하는 신문사의 공개된 매출액 이외에는 관련 연구나 자료가 매우 부족해 여기서는 공개된 매출액을
이래서 조중동 방송은 안된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지난 25일 미디어법 부작위 권한쟁의 기각에 대해 조중동의 반응은 ‘논란의 마침표를 찍었다’로 모아진다. 사익에 눈이 멀어 독해력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는 이들이 헌재의 슬픈 고백에 아전인수식 해설을 더해 종합편성채널 추진의 기정사실화를 꾀하고 있다. 대충 이런데 동아일보가 가장 적극적이다. 동아일보는 헌재가 ‘불필요한 갈등 종식에 공감했다’고 선전했다. 그리고 “그동안 국회에서 법안 ‘날치기’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소수 정당이 재입법 명분을 쌓기 위해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남발해 온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의미도 있다”고 해석했다. 동아일보의 법치주의란 ‘날치기’, ‘재투표’, ‘대리투표’ 쯤 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