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구성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사영화 의결’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들은 ”외환위기, 해직 사태 모두 직원들의 힘으로 이겨냈다“면서 ”이번 위기도 이겨낼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와 YTN 우리사주조합은 13일 서울행정법원에 방통위 ‘보도전문채널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과 본안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일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은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이엔티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이들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박민 사장이 일반·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감사실에 대해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해 감사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명백한 감사직무규정 위반”이라며 “감사실을 제 손에 넣어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더러운 야욕을 접어라”고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실의 독립성을 침해해 감사를 방해하는 박민 사장의 행태가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KBS 감사는 박민 사장이 일방적인 감사실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발령을 취소하지 않을 시 ‘감사직무규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우리나라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이 약 3시간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의 약 3배에 달한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온라인 동영상으로 플랫폼은 유튜브였다. 유튜브를 이용하는 어린이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다.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 적정성을 재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이 13일 발표한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3시간 6분이다. 어린이의 77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13일 현재 KBS가 공식 답변해야 할 시청자청원 13개 중 12개가 ‘윤석열 대통령 특별 대담’ 진행자 박장범 앵커 하차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박민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도 물론이다. KBS는 시청자청원제도에 따라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청원에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7일 윤 대통령 대담 이튿날 한 청원인은 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청원인은 “명품백을 작은 파우치로 표현하는 등 앵커인지 비서인지 알 수 없는 대담을 한 박장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사 간부들과 간담회를 추진 중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했으면 됐지 않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매체는 불참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12일 저녁 MBC 라디오 에서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는 ‘윤 대통령이 언론사 간부들간 간담회를 검토 중’이라는 채널A [단독]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 출입기자 등을 취재했는데, ‘채널A 기자가 쓰면 거의 100% 맞다(고 한다)'며 다만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확인은 안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장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니스트(전 고문)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보수언론이 대통령의 잘못도 아니고, 그 부인의 경솔함에 집착하는 것은 가치 전도적"이라고 했다. 설 연휴가 끝난 13일, 보수언론 지면에서 '김건희 리스크'를 다룬 기사와 사설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의 녹화 대담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면서 민심과 동떨어진 해명이라는 언론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대담 방송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설날 재방송한 KBS를 향해 "심기경호 방
[미디어스=노창균 칼럼] 지난해 3월 16일 교육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한 이후 '글로컬대학' 사업에 신청한 학교는 108곳이나 되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대학 중 정부 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대학 65.1%가 지원을 했다. 약 3분의 2가 교육부 지원 사업에 신청을 한 것이다. 그만큼 지방대학의 생존이 절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부는 신청 대학 중 10곳을 선정했다. 10곳 중 4곳은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을 했고 나머지 6곳은 자체 혁신을 통해 생존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대학들이다.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컴백은 여러모로 기념비적이다. 아이들은 지난달 29일 두 번째 정규 앨범 ‘2’를 발표했다. 앨범의 면모는 파격적이고 웅장하다. 선 공개곡 ‘Wife’는 가사에 담긴 성애적 표현이 화제와 논란이 됐다. 타이틀 곡 ‘Super Lady’의 MV는 초거대 스테이지를 무대로 백여 명에 이르는 댄서가 동원됐는데, 지난 타이틀곡들의 네 배가 넘는 제작비가 투입되었다고 한다.아이들은 데뷔 칠 년 차를 맞았다. 일반적인 아이돌 계약 기간을 채운 숫자다. 이 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에서 그에 걸맞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나는 떡만둣국을 좋아한다. 고소한 국물에 졸깃한 떡도 좋지만 여러 가지 재료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큼직한 만두를 더 좋아했다. 어릴 때 떡만둣국을 먹을 수 있는 날은 정해져 있었다. 바로 설날.떡만둣국은 가래떡과 만두만 들어가는 단출한 음식이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떡만둣국을 먹기 위해서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 지금이야 예쁘게 썰어놓은 떡을 떡집에서, 마트에서 사면 되지만 그때는 방앗간에 쌀을 가져가 가래떡을 뽑는 일부터 시작했다.물에 불린 쌀을 이고 지고 방앗간에 가면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가 2023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 절차를 밝고 있는 가운데 EBS 사측이 단체협약 해지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과거 사측 관계자의 단협 해지 발언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김유열 사장은 지난해 12월 노사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나온 사측의 단협 해지·파업종용 발언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지상파방송사에서 사측이 노조과 맺은 단체협약을 해지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김유열 사장 등 경영진 일동은 8일 사내에 “8일자로 EBS 노조에 단체협약의 해지를 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박민 사장이 감사 동의 없이 감사실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KBS 감사는 박 사장이 현행법을 위반하고 감사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며 특별감사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KBS 감사는 일반감사·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인사가 '감사방해'로 비화될 수도 있다. 8일 박 사장은 감사실장·청탁방지담당관·이해충돌방지담당관을 겸직하는 자리에 박상용 씨, 기획감사부장에 김동진 씨, 방송감사부장에 임수연 씨, 기술감사부장에 정기태 씨를 오는 13일자로 인사발령했다. 이에 박찬욱 감사는 KBS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하종대 서울 영등포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주한 중국대사관 단체대화방에 홍보 포스터를 게재했다가 '언론인이 아니면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언론특보를 지냈으며 이후엔 KTV(한국정책방송원) 원장에 임명됐다. 하 후보는 지난해 KTV 원장 자격으로 해당 단체대화방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을 비판하는 질문을 연이어 올린 바 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실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싱하이밍 대사의 설 인사문이 게
[미디어스=고승우 칼럼] 윤석열 정부의 보도전문채널 YTN 사영화 조치는 한국 언론과 민주주의를 짓밟는 폭거로 규탄받아 마땅하다. 7일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는 유진그룹의 특수목적법인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현업단체는 “방통위가 '2인 체제'라는 기형적인 구조 속에 YTN 매각을 결정한 것은 명백한 불법으로 방통위가 방송 장악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서류만 있는 회사, 이른바 페이퍼컴퍼니는 방송사를 소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7일 방송된 에 대해 국정홍보 방송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KBS 내부에서 “공영방송이 ‘국영방송'으로, ’땡윤방송‘으로 전락하는 치욕적인 순간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8일 성명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이 박장범 앵커를 환대하며 시작된 100분간의 대담은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한편의 쇼였다”고 잘라말했다.KBS본부는 윤 대통령이 박장범 앵커에게 인사말로 “KBS 뉴스 시청률이 높다는데, 축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대통령실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해운대 횟집 만찬 회식비를 공개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 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가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대통령비서실장)가 2023년 5월 원고(하 공동대표)에 한 정보 공개 거부 처분을 취소한다"며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부산 해운대구 소재의 횟집에서 회식을 마치고 식당 앞에서 도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가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하도록 제작됐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사전녹화 방식은 '독재국가'에서나 전례를 찾아볼 수 있다는 보수언론 지적이 나왔다. KBS의 특별대담 방송 배경에 정부의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중단' 방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8일 동아일보 이진영 논설위원은 칼럼 에서 "국영방송과 달리 정권과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공영방송 KBS가 대통령실이 원한다고 녹화 대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박민 사장이 임명을 강행한 통합뉴스룸 국장 등 5개 국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 이 중 1명만 임명동의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통합뉴스룸 국장에 대한 반대는 90.7%에 달했다. 앞서 박민 사장은 임명동의제를 무력화하고 임명을 강행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7일 발표한 특보에서 자체 임명동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KBS본부는 “이번 투표는 방송법에 따라 마련한 KBS 편성규약을 지키고, 노사관계의 기본 약속인 단체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KBS본부는 지난 3일부터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KBS의 대통령과의 특별대담은 예상대로였다. 대통령은 대부분의 정책 현안에 대해 구체성 없는 답변으로 일관했고, KBS 측은 추가 질문을 되도록 자제했다. 고맙게도(?) 시청자가 지루해할 것을 배려한 것인지 대통령실 내부를 보여주거나 해외 정상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대목이 들어갔다. 편집이 여러 날 걸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선 유권자의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답변이 나왔다. 대통령은 당시 관저가 아닌 사저에 거주하던 상황이라 검색대 등을 설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KBS의 신년 대담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KBS는 90여 분간 진행된 대담에서 20분가량을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내부, 임기 중 찍은 사진, 각국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 등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채웠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담을 두고 사실상 국정 홍보 영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KBS는 7일 밤 특별대담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윤 대통령과 KBS 박장범 앵커가 진행한 대담은 당초 100분으로 예고됐으나, 90여 분만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박 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최재영 목사를) 매정하게 끊어내지 못해서"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 뇌물 의혹 사건에 대해 윤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 '정치 공작'이라는 기존 입장에도 변화가 없었다. 지난 4일 녹화돼 7일 방송된 에서 진행자인 박장범 앵커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파우치, 외국회사의 백. 그 백을 어떤 방문자가 여사를 만나 놓고가는 영상이 공개가 됐다"며 "국민들이 가장 먼저 의아했던 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