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호주 상원의원이 이종섭 주호주대사 교체를 요구하고 나서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국제 문제로 비화하는 모양새다.호주 시민단체 ‘호주 촛불행동’은 23일(현지시각) 수도 캔버라 연방의회 앞 광장에서 이종섭 대사 임명 철회 촉구 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전역의 교민이 참여했으며 특히 호주 여당 노동당 소속의 캐머런 머피 뉴사우스웨일주 상원의원이 연대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머피 의원은 “한국이 이종섭 대사를 이곳 대사로 임명한 결정은 호주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탈북 작가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MBC 를 방송심의소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제의했다.앞서 세계일보는 방송소위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세계일보는 류희림 위원장 체제의 심의 예고 보도를 이어오고 있다. 25일 저녁 방통심의위는 26일 열리는 제10차 방송소위 안건이 추가됐다고 공지했다. 추가된 안건은 MBC 2021년 1월 24일, 28일 방송분과 MBC 2021년 1월 29일 방송분이다. 이들 프로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입틀막 심의’ 비판에도 MBC ‘바이든 날리면’ 후속보도에 대해 법정제재 ‘경고’를 확정했다. 방통심의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MBC 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는 ▲대통령실이 보도 경위를 요구한 것은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압박으로 비칠 수 있어 유감스럽다 ▲언론단체들이 언론탄압 시도라고 비판했다 ▲국내 대학 교수 및 외신들이 언론자유 침해라고 비판했다고 후속 보도했다.야권 추천 김유진 위원은 대법원이 JTBC의 ‘세월호 참사’ 관련 인터뷰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을 "조그마한 사고"로 인식하고 있으며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외압에 이어 수사 축소까지 하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MBC는 25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 에서 법무부가 이종섭 대사 출국금지를 해제시켜 준 지난 8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MBC는 이 대사가 신임장은 받고 떠나는
“심의기관의 심의결정을 법원이 신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치의 역사다”[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법원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의혹 인용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과징금 제재 6건을 모두 집행 정지 처분했다.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11월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한 KBS·MBC·YTN·JTBC 4개 방송사의 6개 프로그램에 대해 최고 수위 법정제재인 1억 4천만 원의 과징금을 결정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는 25일 “지난 3월 21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에 대한 과징금 부과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와 플랫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이른바 '가짜뉴스'를 근절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정치심의' '정정보도 딱지' 등 언론자유 침해 논란을 공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영방송 지배구조에 관한 공약은 없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정성 심의 폐지 등 방통심의위의 기능과 역할을 전면 개편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일부 야당에서는 방통심의위 폐지론까지 등장했다. 윤석열 정권이 파행적인 방통심의위 구성·운영으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첫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으나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한 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와 20여 분간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전통시장 등을 주로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으나 대다수 시민은 가던 발길을 멈추지 않고 여의도역 5번 출구를 지나갔다. 한 위원장의 인사에 화답하거나 사진을 요청하는 시민들은 10여 명에 그쳤다. 한 위원장 주변에 시민보다 동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홍보를 위해 9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홍보’로 약 19억 원을 지출해 비난 여론이 들끊었다. 25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에 따르면 ‘의료개혁정책 홍보’ 명목으로 90억 원의 예산이 예비비로 편성됐다.현재까지 약 44억 원이 집행됐다. 집행 현황을 보면 ▲유튜브 등 SNS 영상(광고기간 2024년 3~12월) 9억 원 ▲지하철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의대 증원 갈등의 중재자로 떠올랐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을 하루 앞둔 24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를 만난 뒤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 등을 유연하게 해달라고 대통령실에 요청한 것이다. 오전까지만 해도 강경기조를 유지하던 대통령실은 곧바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요청에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하라”,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시한 것이다.이제 의료 공백 우려는 해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검찰이 헌법 위에 존재하냐”는 언론의 비판이 제기됐다.지난 21일 뉴스버스는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이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영장 범위 밖의 전자정보를 불법 수집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와 관련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업무용 PC를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는 전자정보 압수수색 참관 과정에서 수사지휘 공문에 ‘전자정보 전부를 복제한 파일 모두 업무관리시스템에 등록해 보존한다’는 항목에 체크가 돼 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사장이 강제 해임되고 보수언론 출신 부사장이 임명되는 등 EBS 경영·관리 체계에 일대 변화가 예고됐다. 이를 두고 '공산전체주의·반국가 세력에 맞서겠다'고 강조해 온 윤석열 정권이 EBS를 통해 이념전쟁을 벌이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보수진영은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에 고무된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방통위)는 오는 26일 유시춘 EBS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전 청문을 진행한다. 방통위는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가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힌 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유시춘 EBS 이사장 해임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유 이사장 해임을 '문재인 정부 인사 축출', '공영방송 장악'으로 규정했다.지난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일동은 성명을 내어 "끝내 KBS·MBC에 이어 EBS 유시춘 이사장까지 해임 결정이 내려졌다"며 "언론사 유례를 찾을 수 없는 3대 공영방송 이사장에 대한 전격 해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EBS마저 정권의 입맛대로 장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장례식장을 다녀왔다. 봄날 햇살은 따사로웠다. 햇살 따사로운 날 지상에서의 소풍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무겁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비보를 전해 들은 것은 저녁 무렵이었다. 나는 강연장에 있었다. 독립운동에 관한 강연을 듣기로 한 날이었다. 강사가 한반도 독립운동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을 때였다. 언니에게서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고모부가 돌아가셨대.’나는 휴대 전화기를 꼭 쥐고 강연장을 빠져나왔다. 문자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언니와 통화를 했다. 조금 전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고, 입관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SBS A&T 내부에서 임원의 인사불이익 발언 논란이 일고 있다. 임원 A 씨가 ‘조직개편 규탄 피케팅’ 참여 노조원에 대해 '향후 진급 대상자 간 우위를 정할 때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임원 A 씨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으며 이 중 하나라도 이행되지 않을 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피케팅 집회’를 예고했다.22일 언론노조 SBS본부에 따르면 두 차례 진행된 SBS A&T 사원급 연수 저녁식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세계일보가 오는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MBC의 '탈북작가 성폭력 의혹' 보도에 대한 재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그러나 22일 현재 방송소위 안건목록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방통심의위 직원들도 세계일보 보도를 통해 관련 소식을 처음 접했다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이날 세계일보는 기사 에서 “방통심의위 등에 따르면 방통심의위는 26일 방송소위를 통해 장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의 도입부에서, 화림과 봉길을 차에 태워 가는 의뢰인 박지용의 회계사는 박지용 가족을 이렇게 형용한다. 태어날 때부터 부자인 사람들, 그러니까 “밑도 끝도 없는 부자”. 차후 박지용 가족이 친일파 후손임이 밝혀지는 극 중 사실에 비추면 저 말은 의뢰인의 출신에 관한 궁금증을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해석될 수 있다.한편, 태어날 때부터 부자란 표현은 부의 대물림이 마치 유전적 형질의 계승처럼 자연화된 현상으로 여겨지는 이데올로기에 부합한다. 어떠한 사회경제적 원인과 결과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밑도 끝도 없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법무부가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금지 해제는 비정상적'이라는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언론 인터뷰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정정보도 요구 대상은 CBS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이하 언론노조 CBS지부) 측은 “정부기관이 사실상 방송사에 실명 인터뷰를 하지 말라는 협박을 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22일 언론노조 CBS지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CBS에 “정확한 사실확인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차규근 전 본부장 발언을 허위보도 했다”며 ▲오보 경위를 밝히고 ▲성의 있는 정정보도를 게재하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교신문(발행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삼조 스님이 사직 처리됐다. 삼조 스님의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징계 혐의는 노동청과 노동위원회에서 인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 21일 불교신문 사장에 오심 스님을 임명했다. 진우 스님은 "새롭게 임명된 불교신문사 사장스님은 종단 내에서 다양한 소임을 보면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스님"이라며 "불교신문은 조계종단의 기관지로, 포교와 전법의 최일선에서 종도들의 활동을 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미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 6일 열린 TBS 이사회에서 서울시 몫 이사가 오는 6월 출연기관 해제 이후에는 '서울시와 TBS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TBS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사회 의사록에 관련 내용이 삭제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노황 TBS 이사장은 최근 '한·사우디 산업통상협회' 수석부회장에 임명됐다. 정치권 압박으로 폐국 위기를 맞은 TBS 책임자들이 줄줄이 손을 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TBS 양대노조(TBS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웨이브의 지난해 영업적자가 전년도 대비 387억 원 감소한 791억 원을 기록했다. 웨이브는 콘텐츠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해 내실경영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웨이브는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영업 보고와 2023년도 재무제표를 의결했다. 지난해 웨이브의 전체 영업수익은 2480억 원으로 전기(2022년) 대비 256억 원 감소했다. 핵심 수익원인 유료이용자 구독료 매출(미디어 매출)은 전기 대비 146억 원 증가한 2193억 원이다. 지난해 영업 적자는 791억 원으로 전년도(1178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