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하종대 서울 영등포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주한 중국대사관 단체대화방에 홍보 포스터를 게재했다가 '언론인이 아니면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언론특보를 지냈으며 이후엔 KTV(한국정책방송원) 원장에 임명됐다. 하 후보는 지난해 KTV 원장 자격으로 해당 단체대화방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을 비판하는 질문을 연이어 올린 바 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실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싱하이밍 대사의 설 인사문이 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가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하도록 제작됐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사전녹화 방식은 '독재국가'에서나 전례를 찾아볼 수 있다는 보수언론 지적이 나왔다. KBS의 특별대담 방송 배경에 정부의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중단' 방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8일 동아일보 이진영 논설위원은 칼럼 에서 "국영방송과 달리 정권과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공영방송 KBS가 대통령실이 원한다고 녹화 대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최재영 목사를) 매정하게 끊어내지 못해서"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 뇌물 의혹 사건에 대해 윤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 '정치 공작'이라는 기존 입장에도 변화가 없었다. 지난 4일 녹화돼 7일 방송된 에서 진행자인 박장범 앵커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파우치, 외국회사의 백. 그 백을 어떤 방문자가 여사를 만나 놓고가는 영상이 공개가 됐다"며 "국민들이 가장 먼저 의아했던 점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대 범죄로 실형이 확실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상고를 포기하고 사면을 받아 '짜고치기 사면' '기획 사면'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른바 사면권 남용 논란이다. 하지만 지상파·종편 저녁종합뉴스에서 이를 비판적으로 다룬 방송사는 MBC·JTBC 정도로 손에 꼽힌다. 윤 대통령이 누구를 사면했는지 중계하거나, '민생 사면'이라는 대통령실 주장을 부각하거나, 아예 보도하지 않은 방송사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6일 '활력 있는 민생경제와 국민통합을 위한 설 명절 특별사면'을 발표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YTN 사영화'를 승인했다. YTN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특혜 매각 의혹, 졸속 심사 논란 등이 제기됐지만 방통위는 "엄격한 조건을 부과했다"며 승인을 의결했다.7일 방통위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방통위는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에 대해 방송의 공적책임 등과 관련해 제기된 사회적 우려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보도전문채널의 사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주도한 적폐청산 수사에서 무죄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언론에서는 윤석열 검찰의 수사무능을 지적하는 목소리와 함께 고발사주 사건으로 대표되는 '수사 농단'을 수사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동아일보 송평인 논설위원은 칼럼 에서 "무죄 나건 말건 기소하고 본 윤석열 검찰"이라고 비판했다. 송 논설위원은 일본의 검찰 신뢰도가 한국보다 높은 이유로 '무죄가 나면 옷 벗을 각오'를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검사는 기소해서 무죄가 나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당노동행위로 유죄가 확정된 MBC 전임 경영진을 특별사면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사면권까지 언론장악에 악용하는 XXX 정권"이라고 날을 세웠다.6일 윤 대통령은 설 명절 특별사면을 단행하고 '활력 있는 민생경제와 국민통합'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이 중 언론인으로 MBC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이 '형선고실효·복권' 대상자로, 백종문·권재홍 전 부사장이 복권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노조 탄압' 혐의는 대법원과 항소심에서 유죄로 확정됐다. 이날 언론노조는 성명을 내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윤석열 정부 중앙행정기관 업무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역대 최악의 세수 펑크, 1%대 경제성장률에도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최고등급을 받았다. 6일 국무조정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23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45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주요정책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등 4개 부문에서 평가한 결과다. 평가 등급은 A, B, C로 나뉜다. 종합평가 결과, 장관급 기관 중 최하위인 C 등급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탄압' 부당노동행위로 유죄를 선고받은 MBC 전임 경영진들을 사면·복권했다. 윤 대통령은 6일 '활력 있는 민생경제와 국민통합을 위한 설 명절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윤 정부는 "전직 주요공직자를 기존 사면과의 균형 등을 고려하여 추가 사면하고, 여야 정치인, 언론인 등을 사면 대상에 포함하여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언론인으로 MBC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이 '형선고실효·복권' 대상자로, 백종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 선거제도와 관련해 병립형 회귀가 아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택했다. 이 대표가 거대양당이 의석을 독점하는 병립형을 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위성정당의 폐해를 막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는 언론 비판이 이어진다.이 대표는 '준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민주당이 '통합 비례정당' 구성 과정에서 소수정당에 얼마만큼 양보를 할 것인지가 쟁점으로 남았다. 일부 언론은 병립형 퇴행과 위성정당 창당만을 주장한 국민의힘 비판을 생략하고 이 대표 비판에 집중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단말기유통법(이하 단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동통신사의 경쟁을 활성화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는 단통법 폐지를 통한 가계통신비 인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단통법 폐지는 국회 법개정 사항이며 이동통신사들의 가격 경쟁을 불러일으킬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총선용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단통법 폐지 전이라도 시행령 개정으로 경쟁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행령만 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최근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400페이지에 달하는 추가 자료를 방통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방통위 심사위원회가 유진그룹의 '방송 공공성 계획 부족'을 지적한 만큼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언론노조 YTN지부)는 'YTN 매각 승인, 왜 불법인가' 설명회를 열고 유진그룹의 부적격성을 비판했다. 언론노조 YTN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르면 오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유관단체에 이해충돌 방지 규정의 삭제를 권고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조사 없이 종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해충돌방지법 적용이 야권에 맞춰졌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불과 5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은 권익위가 이해충돌 방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조사·판단한 정민영 방통심의위원을 해촉했다.지난 2일 류 위원장 '민원 사주' 의혹을 신고한 공익신고자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권익위는 ▲행동강령과는 이해충돌 사안을 진행하지 않는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에 의해 폐지 수순을 밟았던 충남학생인권조례가 존치하게 됐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해 거부권(재의 요구권)을 행사하고 폐지 조례안이 재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기 때문이다. 2일 열린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의 건'은 재석 의원 43명 가운데 찬성 27명, 반대 13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재의 요구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가 출석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지난해 12월 15일 충남도의회에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 녹화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신년 기자회견을 모두 건너뛴다는 얘기다. 언론에서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패싱을 비판해왔다. 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데일리에 "대통령실에서 논의를 했고, 다음 주 수요일(7일)에 KBS와 대담을 진행하는 것이 유력하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의 대담은 주말인 4일 사전녹화가 진행되고 설 연휴 이틀 전인 7일 방영된다. 조선일보 보도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훈기 전 OBS 기자(58), 노종면 전 YTN 기자(56)를 인재로 영입했다. 이훈기 전 기자는 방송사유화를 저지하고 '공익적 민영방송'을 만들기 위한 투쟁을 이끌었다. 노종면 전 기자에게는 'MB정부 해직언론인 1호'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민주당은 정치·자본 권력에 맞서 언론자유를 수호한 인물들을 언론개혁 적임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이 전 기자와 노 전 기자의 인재 영입식을 진행했다. 민주당은 이훈기 전 기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를 인용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로부터 수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방송사들이 행정소송에 나선다. 방통심의위 과징금 제재를 수용하겠다고 했던 KBS가 행정소송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언론노조 KBS본부)는 과징금 제재를 수용할 경우 박민 KBS 사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1일 방통심의위는 상임위원회를 열고 KBS·MBC·JTBC·YTN가 과징금 제재에 불복해 낸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1일 시행될 KBS 공동주택 TV수신료 분리징수가 유예됐다. KBS는 올해 수신료 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인건비를 1100억 원 깎겠다는 종합예산안을 확정했다.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얘기다. 이날 오후 KBS 수신료정보시스템에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유예가 공지됐다. '분리고지 시행협상 과정에서 관련 당사자간 납부대행과 관려한 법적인 쟁점이 새롭게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KBS는 한국전력과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한동훈·김건희'를 피해자로, 범여권 인사들과 비판 언론인들을 피의자로 적시한 고발장을 미래통합당에 넘기려 했다는 '고발사주'의 실체가 법원에서 확인됐다. '검찰총장의 눈과 귀'라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찰권을 남용해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는 게 1심 법원의 판단이다. 언론의 시선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등 '검찰 윗선'을 조준했다. 고발장을 전달받은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과 검찰의 '봐주기 수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사장 체제의 KBS가 올해 인건비를 1101억 원 줄이는 예산안을 확정했다. '인건비 1000억 삭감안'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마저 "가능한 얘기냐"며 고개를 젓게 만든 바 있다. KBS 경영진은 수신료 분리 징수에 따른 공적재원 감소 폭을 2600억 원 규모로 산정하면서도 공적재원 회복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 사장의 목표가 KBS를 서서히 고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31일 KBS 이사회는 '2024년도 종합예산안'을 의결했다. 야권 이사들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