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출연한 프로그램에 대해 ‘인터뷰 대상이 부적절하다’며 갑작스럽게 방송 보류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YTN은 또 방송인 김제동씨에 대해서도 ‘나중에 정치할 사람’이라는 이유로 문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YTN노조는 ‘YTN판 블랙리스트’라며 적절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공정방송추진위원회는 18일 오후 ‘YTN판 블랙리스트 의혹…진실을 밝혀라’ 제목의 성명을 통해 YTN이 박원순 상임이사가 출연한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 보류’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한 상세한 내막을 전했다. 는 오는 21일 박원순 상임이사의 인터뷰가 담긴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원
지난주 토요일 EBS에서 '비상살무기의 진실'No More Killing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이 영화는 작년 EIDF에서 상영되었던 작품이다. 테이져 건으로 알려져 있는 스턴 건이 과연 안전한가, 그리고 미군에 의해 전장에 배치된 극초단파무기 등 소위 '죽이지 않는 무기'라는 것이 정말 그러한가를 살펴본 내용이었다. 현재 미국의 경찰에 의해 보급된 스턴 건은 강한 전기적 충격으로 상대의 저항을 무력화시키는 무기인데, 테이져 사에서 거의 독점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나른한 토요일 우연히 보게된 다큐멘터리를 고정시킬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불과 몇개월 전 논란이 되었던 음향대포가 생각나서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G20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질세라 경찰청은 음향대포
조중동매경이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로 선정된 후 연일 추가 특혜 논란이 뜨겁다. 종편 선정과 맞물려 정부여당은 의료광고 및 전문의약품(1차 항생제, 응급피임약, 위장약 등)의 TV광고를 비롯해 ‘황금채널’ 배정, 방송발전기금 징수 유예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종편 사업자들은 KBS2TV 광고폐지와 유료방송 시청료 인상 등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종편은 방송광고를 직접 영업할 수 있으며 의무재송신 지위를 갖는다. 또한 종편에선 중간광고가 가능하다. 이 같은 추가특혜에 대해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적극 대응할 것을 선언하고 나섰다. 49개 언론 및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미디어행동은 ‘조중동방송 퇴출을 위한 무한행동’(가)을 구성해 종편 안착을 저지하는 실천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제 에는 공형진과 정선희가 출연했습니다. 특히 공형진은 현빈, 원빈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소위 "우월한 인맥"을 입증했습니다. 유이가 질문할 때 공형진은 현빈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습니다. 결국 유이와 현빈은 전화통화를 했고 유이는 "저 아세요?"라고 질문하면서 반가움과 설렘 그리고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헌데 유이가 이러한 반응을 나타낸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불만이 많은 듯합니다."지난 번 강심장 때도 비에게 같은 질문을 하지 않았냐?""진행자로서 그런 반응을 나타내면 어떻게 하냐?"라는 질문과 동시에 유이의 MC 자질에 대한 논란까지 다시 일어나더군요."에서 유이가 하는 게 뭐냐?""왜 유이는 저런 것밖에 하는 게 없냐?" 라는 질문들도 있습니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대표 축구팀의 스트라이커 유병수가 지난 호주와의 예선 2차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다가 20여분 만에 다시 교체된 것을 두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불만 섞인 푸념을 늘어놓았다가 파문이 확산되자 곧바로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개인화되어 있는 공간인 미니홈피에 늘어놓은 넋두리를 언론에서 '항명 파문'으로 보도하며 논란을 부풀린 측면이 없지는 않으나, 유병수가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으로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의 촛점이 된 대표팀 스트라이커라는 점, 그리고 그의 미니홈피가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인터넷 공간에 존재한다는 점은 그의 미니홈피를 단순히 개인적인 공간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번
매일 영하 20도에 가까운 혹한에도 눈물을 훔치며 80만 원도 안 되는 월급에 목숨을 걸고 있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점심값으로 고작 300원이 책정된 그들에게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맷값을 준다며 노동자를 마음껏 폭행한 재벌과 돈벌이에만 눈이 먼 대학은 껌 한 통 사기 힘든 돈으로 노동자들에게 점심을 먹으라고 합니다. 청소 노동자의 투쟁은 모두가 연대해야 할 사회 문제지난해 황당한 사건 중 하나는 SK 집안의 최철원이 1년 동안 시위를 하던 노동자를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맷값이라며 탱크로리 판매값을 전해준 사건이었습니다. 금줄을 물고 태어나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재벌가 집안이 우리사회에 어떤 존재인지를 드러낸 이 사건은 경악을 넘어선 충격이었습니다. 조선시대 매를 대신 맞아주는
작년 주중 예능의 최대 이슈는 아마도 놀러와의 세시봉이었을 것이다. 물량으로 따진다면 강심장의 대단위 이슈 폭격이 크겠지만 잔잔하지만 길게 가는 추억과 감동의 한방은 세시봉 친구들에서 더 큰 무게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로도 놀러와는 다양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흥미로운 스타 조합을 통해서 7년 장수 프로의 내공을 과시했다. 심지어 김영옥, 나문희, 김수미의 조합까지 이끌어낼 정도로 놀러와의 구성력은 놀라운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시리즈 2주차까지 진행된 배우열전은 어쩐지 전만 못하다. 여전히 경쟁 프로에 대한 우세는 지키고 있다지만 방송 후 반응은 좋다도 아니고 나쁘다도 아니다. 사실 지난 주 나쁜 아저씨에 이어 이번 주 바쁜 아저씨로 테마를 잡은 언어적 재치는
김재철 MBC사장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로 MBC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MBC노조가 김재철 사장 취임 1년을 평가하는 노조원 설문조사를 시작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이근행)는 17일, 김재철 사장이 지난 1년 동안 보인 행태가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적합했는지 등을 포함해 김재철 사장의 취임 1년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MBC 구성원들을 상대로 시작했다. 설문조사는 보도의 공정성과 제작성, 실무의 자율성이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는다. 또, MBC의 총체적인 경쟁력 저하의 원인, 프로그램 개편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김재철 사장의 연임에 대한 의견과 단체협약 일방 해지 사태 등에 대한 의견도 묻는다. 노조는 오는 20일까
법원이 1970년대 동아일보 해직 언론인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한 것에 대해 정동익 전 동아투위 위원장은 법원의 민청학련, 인혁당 사건 손해배상 판결과 비교하며 "똑같은 맥락으로 동아사태도 인정할 걸로 기대했는데, 어이없이 기각하는 걸 보고 저희 투위회원들은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는 14일 동아일보 해직언론인모임인 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회원 133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배소송에서 "당시 정부가 유신체제의 언론통제에 저항해 언론자유수호운동을 펼친 동아일보 언론인들을 해임시키기 위해 광고탄압을 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정부는 원고들이 겪었을 정신적 고통에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문민정부가 들어선 1993년부터는 손
뉴스가 고생이 많다고 해야 할까. 기록적인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한 이후 방송 뉴스들은 '춥다'는 당연한 사실을 입체적으로 펼치기 위해 무진장 고생중이다. SBS의 한 기자는 구조훈련을 하는 119 대원을 따라 수십 센티의 얼음을 깨고 강에 입수하기까지 했다. 리포트를 전할 때 뿜어지는 입김이 화면에 그대로 전해졌다. 확실히 추워보였다.그 뿐만이 아니다. KBS는 파노라마 카메라를 동원해 연평도, 정동진, 제주, 무등산, 소양호를 훑었다. 뒤질세라 MBC 역시 한강이 얼어버려 보트를 이용할 수 없어 구조용 썰매가 등장했다며, "한강의 풍경을 20년 전 썰매 타는 시절로 되돌아갔다"는 '사실'을 전했다. '춥다 추워' 한 마디면 될 풍경을 집중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 낸 어제(17일) 방송 뉴스는 정말 보
드림하이 3,4회분에서는 까칠한 캐릭터에 코믹한 설정으로 좀 괜찮아지는가 싶더니, 5회분에서 보여준 수지의 연기력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일부러 감정을 못 잡는 척, 억지로 무표정에 까칠한 척, 그리고 월말평가에서는 판타스틱한 척... 그렇게 수지의 발연기는 돌아왔습니다. 수지, 발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다 지난 4화에서 고혜미(수지)는 윤백희(은정)에게 도전장을 던졌는데요. 하지만 월말평가에서 실기수업을 받을 수 없는 입시반인 고혜미가 예술반인 윤백희를 이긴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월말평가의 주제는 가창력이나 발성보다 연기와 표현력을 통해 감정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노래 전달력이었는데요.입시반 선생 강오혁(엄기준)은 아이들에게 실기수업을 몰래 가르쳐주기 위해 양
중국 축구의 이번 아시안컵 도전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지난해 2월, 동아시아컵에서 한국에 3-0 완승을 거뒀을 때만 해도 중국 축구가 뭔가 새로운 면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팀의 스쿼드가 약한 면이 있었지만 주요 몇몇 선수들의 기술, 그리고 전술적인 운영이 생각만큼 나쁘지 않았던 걸 보며 '내년 아시안컵에는 뭔가 일을 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후 중국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더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약간의 기대가 있기는 했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실력 때문에 발을 동동 굴릴 수밖에 없습니다. 일말의 기대는 사라졌고 우려했던 대로 본선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습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났다. 무난하게 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높았으나 부동산실명제 위반 및 불법농지전용 사실이 드러났을 뿐 아니라, 남한강예술특구에 대한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의 의혹도 던져졌다. 이와 관련해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불교방송 과의 전화연결에서 “이명박 정부의 장관 필수 코스는 반드시 땅 투기가 들어가지 않으면 장관 임명에서 제외가 되는 것인가”라며 정병국 후보의 ‘땅투기’, ‘지역구 예산’ 등을 문제 삼았다. 전병헌 의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오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문화부 장관에 정책적 적정성 이런 것들이 완벽하냐하면 그것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언론악법이 강행처리 될 때 정
우리 대표팀의 아시안컵 예선 마지막 상대는 "인도"입니다. 익숙한 나라지만, 왠지 축구와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이름, 남아시아의 대표국가 인도. 이번 2011 아시안컵의 개최 의사를 밝히기도 했던 인도는 축구와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나라입니다만, 한 때는 아시아축구의 중심국가로 언급될 만큼 강한 인상을 보여줬던 적도 있다니, 조금은 놀라운 일이지 않으신가요? 역사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과거 1951년과 6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64년 아시안컵에서는 준우승을 거둔 나라가 바로 인도였다는 거! 1956년 멜버른올림픽에서 기록한 4위란 성적! 이전까지 아시아 국가가 올림픽 축구에서 거뒀던 어느 성적보다도 우월했죠.하지만,그나마 잘 다나가던 1950년대의 인도축구는 '맨발축구 불허방침'에 1950년 브라
2010년의 마지막 한 달, 그리고 새해의 첫 한 달을 맞이한 지금 각종 공치사와 하마평이 무성하고 새로운 한 해를 이끌어갈 사람들을 찾아보는 지금, 가장 인상 깊은 스타는 과연 누구일까요? 매년 시행되는 여론조사에서 근 몇 년 만에 라이벌이자 동료 유재석을 뛰어 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의 승리자로 지목받는 강호동도 있을 것이고, 전국의 오빠들을 사로잡으며 가요계를 지배하고 있는 아이돌 같지 않은 아이돌 아이유의 선전도 눈에 띕니다. KBS 대상의 주인공인 관록의 이경규나 개그맨들의 희망 김병만도 주목받는 대상이죠. 모두가 칭찬받아 마땅한 멋진 성과물들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보물들입니다.그런데 저는 근래 들어서 유독 한 남자의 이름과 태도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재기에 성공했던 20
홍익대학교의 청소, 경비를 담당하는 아줌마 아저씨 170명이 해고됐습니다. 아줌마, 아저씨를 고용한 용역업체와 학교의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입니다. 학교는 아줌마, 아저씨들의 용역 단가를 올릴 생각이 없었습니다. 반면 용역업체는 최저임금보장을 위해 용역단가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당시 아줌마, 아저씨들이 받고 있던 임금은 월 75만원. 해고를 당하기엔 참으로 서글픈 액수였습니다. 물론 용역업체 직원들이 직장을 잃는 사건은 한국에서 더 이상 충격적인 뉴스가 아닙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리는 일은 일상이 되었죠. 사람들도 이제 일상을 덤덤히 받아들입니다.하지만 홍대 총학의 반응은 나름 충격적이었습니다. 홍대 총학은 ‘학교는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노조관계자
1월 셋째 주 미국 박스 오피스의 주인공은 세스 로건의 신작 입니다. 이 히어로 무비는 특이하게도 드라마에 강점을 보이던 미쉘 공드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이 점으로 인해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세스 로건이 주연이라는 것도 특이하긴 하죠. 그리고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는데, 은 일련의 히어로 무비와 달리 만화가 아닌 라디오 방송이 원작입니다. 보통은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각 매체로 파생이 되는 반면에, 은 1930년대에 라디오 전파를 탄 후에 티비, 영화, 만화로 제작되었습니다.21세기에 개봉을 했지만 은 이미 1990년대에 제작을 하려고 했습니다. 당시에도 감독은 미쉘 공드리로 예정했고, 조지 클루니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경향신문의 기사에 대해 "심사의 최종결과는 종합편성·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심사위원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경향신문은 17일 1면 에서 단독입수한 '종편 심사위원회 세부 평가점수' 자료를 근거로 "방통위의 종편 심사에서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친여보수언론 3사가 비계량적 항목에서 집중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결국 방통위의 배점과 심사위원의 주관적 판단이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나 심사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방통위는 17일 오후, 해명자료를 내어 "심사의 최종 결과는 종합편성·
두 달이 넘게 많은 이들의 주말 시간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이 마지막 회를 마쳤습니다. 모든 것들이 행복하게 끝났음에도 많은 이들은 마지막 회상 장면으로 인해 그들의 모든 것들을 한 여름 밤의 꿈으로 치부하고도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무슨 의미일까요?완벽한 사랑은 그저 판타지 같은 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사랑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는 드라마였습니다. 영혼이 바뀐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을 통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던진 것은 작가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 했는지를 더욱 명확하게 해줍니다.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주원은 34년 동안의 인생을 정리하고 길라임과의
한나라당이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나기도 전에 “국민을 받들고 섬기면서 장관직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논평을 발표, 뭇매를 맞았다. 우물가서 숭늉찾는 격이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브리핑실에서 “아직 진행 중에 있기는 하지만 오늘 정병국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실시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일부 야당 의원들에 의해 근거가 모호한 정치공세성 질의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후보자의 공직 수행 능력과 자질검증이라는 청문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가운데 대체적으로 큰 무리 없이 청문절차가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야당의 각종 의혹제기에 대해 정 후보자가 성실히 해명함으로써 많은 의혹들이 불식됐고 장관직 수행을 위한 자질과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