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여전히 대단했다. 아시안컵에서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팀에 복귀한 손흥민에겐 휴식이 다시 좋은 보약이 되었다. 가장 치열한 EPL에서 폭발적 스피드와 골감각으로 위기의 토트넘을 구해냈다.무너지던 토트넘 구해낸 손흥민의 원더골, 시즌 13호로 빛냈다UAE에서 돌아온 지 사흘이 된 선수가 토트넘을 구했다. 우승도 노리고 있던 토트넘은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출전하며 흔들렸다. 여기에 케인과 알리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팀은 3연패에 빠졌다. 모든 대회 우승까지 도전했던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는 사이 모두 탈락했다.포체티노 감독은 왓포드 전에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직접 할 정도였다. 하지만 지친 선수를 팀이 위기라는 이유로 강제로 출전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체력적
아시안컵 우승을 이야기하던 한국대표팀은 8강에서 탈락했다. 가까스로 올라간 8강에서 제대로 존재감도 보여주지 못하고 무너진 한국대표팀의 미래는 밝지 않다. 축구협회의 무능은 다시 한번 드러났고, 변하기 어려운 그들의 조직 문화를 생각해보면 문제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축협과 벤투 감독,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점유율 축구의 허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데이터만 앞세운 점유율 축구가 승리를 보장하진 않는다. 점유율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득점이다. 기록을 위한 기록이 아닌,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 현대 축구는 그렇게 다시 변하고 있다.벤투 감독은 자신은 무패행진을 하고 있는데 왜 그렇게 부정적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승패와 상관없이 경기 내용을 중시하는 많은 축구 팬들은 벤
우승 후보라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졸전은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 피파 랭킹 113위 팀을 상대로 연장까지 갔다는 것이 문제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란이 안정적인 전력으로 승부를 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단 한 번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벤투 11승 무패니 상관없는 것이 아니다벤투 감독은 부임 후 한 번도 지지 않았는데 왜 대표팀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의 말을 확신하게 하기 위해서는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바레인과 16강 경기에서 대표팀이 벤투의 팀이 아닌 손흥민의 팀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손흥민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 자체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한국 대표팀은 불안하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지친 모습을 보였고 대표팀의 경기력도 떨어졌다
축구 변방이었던 베트남의 변화는 기적이라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극적이다. 지난 1년 동안 베트남이 거둔 성적은 놀랍다. 한두 번 경기를 잘할 수는 있다. 한 대회 놀라운 성적을 올리는 경우들은 익숙하게 봐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넘게 일정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는 것은 운이 아닌 베트남의 전력이다. 아시안컵 8강 베트남, 박항서 매직은 계속된다대단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부임하기 전 그곳은 축구 변방이었다. 동남아시아가 축구 열기는 높지만 대표팀의 성적은 항상 낮았다. 축구는 모두가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공 하나만 있다면 어떤 장소에서도 축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이지만 국제대회의 국가 대항전이 열리면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복귀하자마자 대표팀이 달라졌다. 앞선 두 경기 모두 약체 팀을 맞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손흥민의 클래스가 어느 정도인지 잘 보여준 경기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에 감독 벤투의 전략은 오직 손흥민 밖에 없다면 문제가 크다.손흥민 의존증 극대화된 한국 대표팀, 우승해도 문제다기고만장하던 중국은 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16강 진출은 확정되었지만 조 1위와 2위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승리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했다. 상대적으로 약한 16강 진출팀과 대결을 벌이게 되고, 여기에 휴식 일이 더 길다는 점에서도 이점은 존재한다.맨유와 경기를 끝내자마자 바로 아시안컵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짧은 휴
심석희가 폭로한 체육계 병폐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그저 조재범 코치 일탈로 치부하기 어렵다. 개인의 일탈이 아닌 이유는 이미 체육계에 폭력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잦은 폭력도 모자라 성폭행마저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체육계 전체에 미치는 파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심석희 선수에 용기 얻은 신유용의 폭로, 체육계 전체로 확산된다유도선수였던 신유용은 지난해 성폭행으로 고소를 했다. 하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다. 그 사건이 심석희의 용기 있는 폭로에 힘을 얻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유도선수였던 신유용은 고 1때부터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그렇게 4년 여 동안 시달렸던 신유용은 어렵게 법의 심판을 호소했다.어린 시절 운동을 시작해 운동밖에 모르고 자란 선수들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가 매 경기 쌓이고 있다. 놀랍다는 말로 다 채워내지 못할 정도로 손흥민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다음 경기까지 출전하게 된 손흥민이 10경기 10골 이상의 기록을 토트넘에 선사하고 떠나게 될지 궁금해진다.새해 첫날부터 터진 골, 이것이 손흥민의 클래스다3, 4일에 한 경기씩 치르는 말도 안 되는 일정 속에서 손흥민은 연일 선발 출장 중이다. 가장 폼이 좋은 손흥민을 제외할 수 없는 토트넘의 현실은 오늘 경기에서도 잘 드러났다. 지칠 만도 한 상황에서 여전히 빠르고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으니 말이다.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도움만 하나 기록했다.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한 경기에서 토트넘은 패배했다. 놓쳐서는 안 되는 경기였지만, 수
대단하다. 두 경기 연속 2골을 넣은 손흥민의 질주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토트넘 공격진들은 두 경기에 모두 11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골감각을 보여주었다. 주전 수비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리그 8위 본머스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는 것도 고무적이다.본머스에 5:0 완승한 토트넘,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 손흥민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3, 4일에 한 경기씩 치르고 있는 지독한 레이스 상황에서도 감각적인 슛으로 상대 완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손흥민의 존재감은 최고다.현재 시점에서 손흥민이 EPL을 이끄는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주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 경기도 잘
손흥민의 기세가 대단하다. 아시안 컵 차출로 인해 리그 경기에서 빠져야 하는 손흥민으로서는 남은 기간 팀 승리에 공헌해야 한다. 군 면제가 달린 경기도 팀의 배려로 참가가 가능했다. 여기에 아시안컵까지 나가게 되며 중요한 초반과 후반을 팀과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이보다 좋을 순 없다! 손흥민의 완벽했던 에버턴 전토트넘이 리그에서 확실하게 자랑할 수 있는 ‘DESK’가 모두 출전했다. 데릭 알리, 에릭슨, 손흥민, 케인으로 이뤄진 최전방 공격수들을 영국 현지에서는 DESK라 칭한다. 이런 명칭을 붙여 부르는 것은 그만큼 EPL에서 이들의 존재감이 강렬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현지가 주목하는 DESK가 오늘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케인이 두 골씩을 넣었고, 알리와 에릭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이 이겼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패했던 토트넘은 아스날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컵 대회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준결승에서 첼시를 만나 결승행을 다투게 되었다는 것도 흥미롭다. 우리에게 첼시는 손흥민의 환상적 골과 겹치기 때문이다.손흥민의 감각적 골, 케인 없어도 문제없었다는 현지 반응이 증명 EPL 상위팀의 겨울은 참혹한 수준이다. 3, 4일에 한번 씩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리그 경기 소화도 벅찬 상황에서 챔스리그나 유로파리그, 그리고 각종 컵 대회까지 이어진다. 지독할 정도의 일정을 버텨내야만 진정한 강팀으로 남게 된다.연이은 강행군을 버텨내는 힘은 단순히 체력으로는 부족하다. 얼마나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선수들을 기용하고 교체
베트남 축구를 대한민국 지상파 방송에서 생중계 하는 일이 발생했다. 단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다. 한국 대표팀 상대가 베트남이어서 중계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전혀 상관없는 베트남 대표팀의 경기를 시청률이 보장된 드라마를 빼고 편성할 정도로 박항서 매직은 국내에서도 엄청나게 뜨겁다.을들의 반란과 같은 박항서와 베트남의 성공기, 모두가 열광한다극적이었다. 말레이시아와의 결승에서 베트남은 종합 점수 3-2로 승리하며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했다. 단 두 번의 우승 경험. 이 두 번째 우승은 특별한 가치를 가질 수밖에 없다. 축구 열기는 지구촌 그 어디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동남아시아 국가.국민의 축구 사랑에 비해 실력이 늘지 않아 항상 변방에 있던 이들이 주
올 시즌 FA 최대어로 꼽혔던 양의지가 두산이 아닌 NC를 택했다. 현존 최고의 공격형 포수인 양의지를 품은 NC로서는 이로써 고민을 모두 털어낼 수 있게 되었다. 주전 포수인 김태군의 군입대와 겹치며 NC는 창단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그런 점에서 NC의 양의지 품기는 당연해 보인다.양의지 잡은 NC, 두산은 과연 패자인 것일까?4년 125억은 엄청난 금액이다. 역대 최고액인 이대호의 150억에 이은 두 번째다. 하지만 이대호의 경우 해외진출 후 복귀 선수들에 대한 대우라는 점에서 특수한 경우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암묵적으로 지켜왔던 100억대를 돌파한 양의지의 FA는 파격적이다.양의지에게 125억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쓴 NC와 주전 포수를 잃은 두산 중 누가 승자
손흥민이 다시 골을 넣었다. 휴식 후 3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절대적 존재로 각인되고 있다.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점과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A매치 등으로 혹사당했던 그가 2주간 휴식을 취하며 정상적인 폼을 찾았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케인 빈자리 완벽하게 채운 손흥민,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 있다EPL 상위팀들의 겨울은 혹독하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러파리그 경기를 병행해야 하는 팀들은 선수단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더블 스쿼드를 구축하지 않으면 시즌을 완벽하게 치를 수 없을 정도로 지독한 일정이다. 약 3일에 한 경기씩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선수 운용을 하느냐가 승패를 가른다.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경기인 바르셀로나와 주중 경기를
손흥민이 리그 2호 골로 유럽무대 통산 100호 골을 완성했다. 3-1로 끝난 오늘 경기에서 손흥민은 폭발적인 주력과 패싱, 슈팅 등 모든 것이 상대를 압도할 정도였다. 지난 휴식은 손흥민을 다시 뛸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만이 아닌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전설’ 차붐의 기록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손흥민손흥민이 유럽 진출 후 100호 골을 넣었다. 독일에서 시작해 영국 리그로 넘어온 손흥민의 질주는 이제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내년 시전 손흥민이 차범근의 선수 시절 최다골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전설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전설이 되어갈 손흥민에게 거칠 것은 없다.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의 질주에는 가속도
손흥민이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출전하는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시즌과 겹치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거부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군 문제가 걸려 있는 손흥민을 위해 과감하게 시즌을 포기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도록 했다. 그리고 금메달로 군 면제는 해결되었다.혹사 논란 손흥민, 첼시 전 역대급 골로 부활 알렸다침묵이었다. 11월 중순을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리그에서 골이 없다는 것은 의외였다. 초반 몇 경기는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골 침묵이 오래 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기간 라멜라와 모라가 폭주하며 긴장하게 했다.손흥민이 자리를 비우자 라멜라와 모라가 연일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지속적으로 그
국가대표 수비수인 장현수가 영원히 대표팀으로 뛸 수 없게 되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장현수는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류 조작은 중대 범죄다. 월드컵에선 경기력 논란, 병역특례 서류 조작으로 화룡점정장현수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수많은 축구 팬들의 공분을 샀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수비로 패전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실수는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경기 중 실책만으로 장현수를 비난하는 것은 부당해 보일 수도 있었다.월드컵은 끝났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이 군 면제를 받기 원하는 수많은 이들은 환호를 보냈다. 누군가에게는
하빕과 맥그리거의 UFC 경기는 시작 전부터 격투 팬들이 관심을 가졌던 경기였다. 앙숙이었던 두 스타 격투 선수들이 싸우면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경기 자체는 실망이었다. 말만 앞세웠던 맥그리거는 한 번도 우위를 잡아보지 못하고 하빕에 완패했다.종교 국가 조롱에 분노한 하빕의 장외전 미국 중심 쇼 비즈니스의 한계맥그리거는 하빕의 상대가 아니었다. 같은 나이에 격투 스타인 두 선수는 언젠가 붙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하늘 아래 최강자는 둘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최고를 가리는 경기는 분명 필요했다. 그리고 치러진 경기는 너무 손쉽게 하빕의 완승으로 끝났다.첫 라운드부터 마지막 탭으로 서브미션 승리를 얻는 과정까지 맥그리거가 지배한 라운드가 하나도 없
류현진이 에이스 커쇼를 대신해 1선발로 PS 경기에 나섰다. 애틀랜타는 에이스인 커쇼가 등판하지 않는단 사실에 호재라 생각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류현진이 얼마나 강한지 미처 몰랐다. 왜 다저스가 부동의 에이스 커쇼가 아닌 류현진을 가장 중요한 첫 경기에 내세웠는지 그는 스스로 증명했다.커쇼 대신 1선발로 나선 류현진 기대에 부응한 7이닝 무실점 호투올 시즌 커쇼가 정상이 아니었던 것은 분명하다. 부상 등으로 인해 철벽이라 불리던 그의 명성이 조금은 상쇄된 느낌도 버릴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커쇼는 커쇼다. 가을 야구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는 해도 상대방에게 커쇼라는 이름 자체가 주는 중압감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 모든 상황들 속에서 다저스는 과감하게 최근 기록을 최우
마침내 손흥민이 환하게 웃었다. 그동안 필드에서 서럽게 울던 모습만 기억하던 팬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시간이었다. 세계가 대한민국의 병역 의무에 관심을 가질 정도로 손흥민이 출전한 아시안게임 축구는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손흥민의 존재감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필드 위 실력 그 이상,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한 손흥민손흥민의 이타적인 플레이는 대표팀 전체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게 만들었다. 손흥민이 공격만 하겠다며 모든 골 기회를 자신이 가지려고 했다면 대표팀은 조기 탈락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축구는 개인 경기가 아닌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한 스포츠이기 때문이다.일본이 결승까지 올라와서 연장전까지 이끈 힘 역시 팀워크에 있다. 상대 전력이나 대표팀 개인의 능력을 보면 쉽게 이겨
한국 대표팀이 승승장구하던 베트남을 꺾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박항서 매직이라고 불리던 베트남 대표팀도 한국 대표팀을 넘어서긴 힘들었다. 하지만 베트남 축구의 가능성이 드러난 경기였단 점에서 미래의 베트남 축구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승승장구 베트남 꺾은 한국 대표팀, 한일전이란 명분이 생겼다승패는 초반 가려졌다. 이승우의 첫 골이 터지는 순간 무게추는 급격하게 한국 대표팀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객관적인 실력차가 있는 팀은 초반 실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그 방법 외에는 강한 상대를 이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베트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축구 변방국이다. 동아시아가 아시아 패권을 다투고 있고, 중동의 모래 바람은 이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