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사장이 내년에 1천억 원의 인건비를 삭감하겠다고 발언해 국회 관련 상임위원장마저 혀를 내두르는 상황이 국회에서 연출됐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박 사장은 내년 수신료 분리징수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수신료가 약 2600억 원 덜 걷힐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박 사장은 대비책이 무엇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 질의에 "1차 조정계획으로 각종 비용을 절감해 800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고, 2차는 인건비와 제작비 절감"이라며 인건비 삭감 폭이 20% 정도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보수언론이 여권 혁신의 바로미터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의 비위 혐의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선다면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명품백 수수 의혹'에 쓴소리를 날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직적 당정관계를 타파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란 얘기다. 국민의힘은 18일 국회의원·연석회의를 열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할 것인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진보·보수언론을 가리지 않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18일 이사회를 열어 황희만 전 MBC 부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황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2024년부터 3년이다. 황 신임 협회장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언론자문위원장을 맡았다. 황 신임 협회장은 1954년생으로 익산 남성고,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1년 기자로 MBC에 입사한 뒤, 보도국 정치부장을 거쳐 울산MBC 사장, MBC C&I 사장, MBC 부사장을 역임했다.황 신임 협회장은 2011년 MBC C&I 사장 시절 세계 최초 소셜TV를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이준석 전 대표가 예고한 27일 국민의힘 탈당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오는 27일 탈당하겠다.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도 같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18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제가 결심을 알리는 순간 최대한 많은 분이 전광석화와 같이 함께 움직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7일에 탈당을 결정하게 되면 신당의 발기인 명단에 참여하실 분들을 리스트업하고 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회 등록을 한 뒤 시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송건호언론상'을 2012년에 이어 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송건호언론상은 한겨레신문 초대 사장을 지냈고 언론자유와 진실보도를 위해 40년 동안 언론인으로서 헌신한 고 청암 송건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02년 한겨레신문과 청암언론문화재단이 제정했다. 언론인, 한국현대사 연구자, 지식인 등을 선정, 시상한다. 지난달 28일 제22회 송건호언론상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김태진 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장)는 22회 수상자로 뉴스타파를 선정했다.심사위는 뉴스타파를 다시 수상자로 선정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소속은 라디오 진행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라디오 간부의 발언이 담긴 부서회의 녹취 파일이 나왔다. 소속 노조를 이유로 업무를 차별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박 사장은 "실제 그런 지시나 발언이 있었는지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면서도 조사는 하겠다는 입장이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은 KBS 제1라디오 간부의 부서회의 녹취록을 입수했다며 "간부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2노조) 소속 진행자는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 KBS 경영진의 뜻'이라는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오는 20일 더불어민주당과 인터넷신문협회가 공동으로 포털 다음의 뉴스 검색 서비스 개편과 관련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다음은 지난달 22일 뉴스 검색 서비스 기본설정을 콘텐츠제휴(CP) 언론사 기사만 노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는 이용자의 다양한 뉴스선택권을 원천 봉쇄하는 차별 행위라는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터넷신문협회는 다음을 상대로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으며 한국기자협회, 한국지방신문협회 등의 규탄 성명이 이어졌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오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유럽연합(EU)이 '언론자유법' 시행을 앞뒀다.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한 언론통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기사 삭제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각) EU는 '언론자유법'에 대해 이사회·유럽의회·집행위원회의 3자 협상을 타결했다. 연합뉴스는 "입법 절차상 최종 관문을 넘은 것으로, 남은 형식적 절차인 이사회, 의회의 승인을 각각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27개국 전역에서 시행된다"고 전했다.코리아중앙데일리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EU의 '언론자유법'은 언론 종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산업부 장관이 총선 출마로 3개월 만에 옷을 벗고, 음주운전·폭력 전과자가 장관 후보자에 오르고, 여당 비대위원장에 검사 출신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추대론이 거론되고 있다. 이를 두고 보수언론은 '민심에 맞느냐'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방문규 현 산업부 장관은 취임한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교체된다. 방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수원 출마가 유력하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박민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잇따르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임명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방송법에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 보장이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의철 전 사장의 임기는 보장되지 않았으며 박 사장에게는 '낙하산' 논란이 따라붙는다. 모두 공정성·독립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방송법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 KBS는 14~15일 박 사장 사퇴 촉구, 프로그램 폐지 반대 청원에 답했다. KBS는 시청자청원제도에 따라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청원에 동의하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비제작 부서로 발령된 이재석 전 KBS 기자가 “치욕을 감내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재석 전 KBS 기자는 유튜브 채널 에 출연해 퇴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전 기자는 “(퇴사 전)시청자사업부로 발령을 받았다”면서 “관현악단하고 어린이합창단을 관리하고 홍보하는 부서로 알고 있다. 정년이 얼마 안 남거나 보도본부 바깥으로 희망하는 분들이 가는 경우는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좀 이례적”고 말했다.이 전 기자는 “중요한 부서이긴 하지만 19년 동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팀코리아와 함께 1분 1초를 아끼지 않고 쏟아붓는 윤석열 대통령의 혼신의 대장정은 이 시각 현재도 진행형이다"-11월 24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프랑스 파리 프레스센터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방문한 파리에서 재벌 총수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한겨레21이 [단독] 보도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저녁 8시부터 '소폭'(소주폭탄주)을 마셨다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재벌 총수들을 술상무로 썼냐"며 윤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한겨레21은 15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그 명품백이 진짜 명품백인지 아닌지 검증됐냐”고 말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교수는 14일 JTBC 유튜브 채널 에 출현해 자신을 엄벌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민주당을 열심히 돕다가 민주당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나는 사소한 불법에 관대한 사람들하고 같이 일을 못하기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영입될 때 사소한 불법은 근절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가 내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지으면서 TBS 출연금을 '0원'으로 편성했다.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TBS는 내년부터 존폐기로에 놓이게 된다. TBS는 시사·보도를 포기하고 민영화에 구조조정까지 선언하며 'TBS 지원 폐지 조례' 시행 연기를 호소했지만 국민의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현기 서울시의장은 'TBS 지원 폐지 조례' 시행을 연장해달라 요청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14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언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과 당 쇄신에 있어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가 일으킨 국민의힘 쇄신은 제대로 된 혁신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은 어떤 쇄신 움직임도 없는 '무풍지대'라는 지적이 제기된다.민주당은 14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정치개혁을 위해 약속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국민의힘이 고수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를 두고 내부 토론 중이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 46%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적 평가는 34%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15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목표일은 1월 15일이다. 이 전 대표는 호남과 수도권 기반 신당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13일 SBS 에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며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과 신당 창당을 앞둔 금태섭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한국갤럽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례 없는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EBS 이사들이 진보·보수성향 가릴 것 없이 임금 협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 격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EBS 이사들은 구성원들의 고통 분담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지난달 EBS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상에 나섰으나 결렬됐다. 사측은 ▲올해 임금 동결 ▲5% 삭감을 전제로 한 주 4.5일제 적용 ▲연차휴가 폐지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고, 노조는 물가상승률에 상당하는 임금인상을 요구했다. 임단협이 결렬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는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김유열 사장 퇴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방송협회(회장 박민 KBS 사장)가 국내외 빅테크 기업에 39개 지상파 회원사의 저작물을 허락없이 AI 학습에 이용하고 있는지 알려달라고 요구했다.방송협회는 14일 네이버·카카오·구글코리아·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에 'AI 학습 이용 관련 요구사항 전달 및 AI 학습 이용 여부 확인 요청'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방송협회는 의견서에서 "별도의 이용허락 없이 KBS·MBC·SBS 등 방송협회 회원사의 과거 및 최신 뉴스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뉴스·영상·오디오 콘텐츠의 AI 학습 이용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겸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검사 시절 무고한 경찰을 살인죄로 기소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김 후보자는 물적증거 없이 "범인이 확실하다"며 기소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죄를 뒤집어씌우고 검사로서 승승장구했나"라며 김 후보자의 해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4일 "죄 없는 사람을 살인범으로 만든 김홍일 후보자는 피해자에게 한 번이라도 사과했나"라며 "후보자는 무고한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1, 2심 판결에서 12년의 법정형을 받게 하고도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SBS 요청으로 카카오가 소유하고 있는 SBS M&C 지분 인수를 철회한 지역민영방송 9개사가 곤경에 처했다. M&C는 SBS와 지역민방 광고판매를 대행하는 미디어렙이다. 카카오에 계약금까지 지급한 지역민방이 이달 말까지 잔금을 지급하지 못하면 거액의 지연 이자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M&C가 카카오와의 계약에 관여한 2개 지역 민방의 광고를 삭감했다고 한다.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지민노협)는 9개 지역민방 사장에게 ‘SBS의 악의적 보복이 이어짐에도 왜 눈치만 보고 있냐’며 “카카오와 계약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