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파죽지세로 수목의 밤을 재패했던 제빵왕 김탁구가 40회의 기나긴 여정을 끝냈습니다. 초반 인기몰이의 원동력이 월드컵 기간동안 드라마 방영을 포기했던 SBS의 과욕 덕분이었다는 지적, 구석구석 숨어있는 폭력과 불륜의 막장 코드, 한국 드라마의 고질병인 갈수록 작품의 긴장감과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불만 등등이 남아있던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드라마가 가지고 있던 장점 모두를 부인할 수는 없죠. 최근 어떤 드라마보다도 다음 회가 궁금해지도록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흡입력과 몰입도, 각종 장르를 적절하게 배합해서 필요한 순간 꺼내놓는 영리함, 악역에게도 정당성을 부여하는 개성 있는 캐릭터와 중년 배우들의 호연은 이 드라마의 시청률을 50%에 육박하는 초대박 작품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제빵왕 김탁구가 김탁구의 환한 미소와 함께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제빵왕 김탁구가 막장드라마라는 비난 속에서도 아이러니하게 착한 드라마로 인식되며 시청률 40%를 넘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제빵왕 김탁구가 꿈꾸는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그런 세상이 오기를 바라기 때문인데요. 결말마저도 그동안 실타래처럼 엉켜있던 갈등이 용서와 화해로 모두 해소되며, 김탁구가 바라던 모두 행복한 세상으로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제빵왕 김탁구가 전하는 메시지는? 김탁구 인생의 좌우명은 "이 세상은 착한 사람이 이기게 돼 있다"라는 건데요. 이것은 어머니인 김미순이 어릴 적에 김탁구에게 해주었던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현실은 정반대인데요. 착한 사람은 바보
“만약, 일부 신문보도를 통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같이 1500만 명의 케이블방송 수신자가 지상파방송을 못 보게 되거나 위성방송 등 다른 유료방송으로 옮겨 가야하는 불편이 초래된다면 그 사회적 비용발생과 함께 비난의 책임은 그 누구도 아닌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방송사, SO)에 있다”지난 9월 8일 법원이 지상파 3사가 5개 케이블TV사업자를 상대로 낸 ‘지상파방송 동시재송신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후 케이블방송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급기야 15일에는 지상파 3사에 ‘지상파 방송 동시재전송 중단’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 또한 16일 주요일간지에는 ‘KBS, MBC, SBS는 국민의 시청권 박탈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해 이번
KBS가 KBS경인방송센터를 개국한 지 수일이 지났으나 정작 경기도와 인천 상당수 지역에서는 해당 방송이 전혀 전파를 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1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KBS가 신청한 'KBS경인방송센터 허가'건을 두 달 만에 승인처리해 준 바 있으며, KBS경인방송센터는 13일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13일 KBS는 메인뉴스인 을 통해 경인방송센터 개국에 대해 "경기, 인천의 1400만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소통의 창 역할을 하게 된다" "KBS는 전국의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 지역방송국을 갖추면서, 또 한번 우리나라 방송사의 새 지평을 열게 됐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하지만 개국 뒤에도 정작 경기도, 인천 상당수 지역에서 KBS경인방송
정부가 4대강 사업 구간에서 리버크루즈와 연계한 선상 카지노 사업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4대강에 선상 카지노 도입을 검토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앞서 MBC 은 지난 8월24일 방송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4대강을 운항할 리버크루즈 계획을 수립했다는 내용을 전한 바 있다. 현재 정부는 4대강 구간에 유람선을 띄우는 리버크루즈(River Cruis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연구 용역비 1억9천만원으로 연구를 진행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문화부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 에는 4대강 리버크
2010년은 별이 지는 해인 것 같다. 어느 때라고 연예계가 조용했던 적은 없었지만 올해는 유독 스타들의 사건, 사고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터져 나와 일각에서는 구설수 부조라는 냉소적인 말도 있을 정도다. 4월의 이효리 표절부터 시작된 연예계 스캔들 러시는 최근 신정환, MC몽에서 거의 정점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자진해서 대중에게 사과한 예는 없다. 여배우 폭력사건을 처음에 부인하다가 CCTV 증거화면이 공개되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을 향해 고개를 숙인 최철호는 비록 시기를 놓친 것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직접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옛 연인과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한 이루가 간단하게나마 직접 사과의 말을 남긴 것이 고작이다. 충분한 사과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
챔피언스리그의 재미, 그 관련 포스팅이 축구관련 블로거들 사이에 가득하십니다. 클럽들끼리 펼치는 대항전, 리그의 자존심 혹은, 또다른 국가대항전과도 같은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관심은 뜨겁습니다.라는 이야기가 희망사항일 뿐일지도 모르는 것, 뭐 물론 유럽에서의 챔피언스리그에는 그런 분위기가 가득합니다만. 이 챔피언스리그가 아닙니다. 하려는 이야기는..오늘 말씀드리는 건, 분명히 우리에게도 챔피언스리그가 있다는 거, 우리의 K리그 팀들이 아시아의 여러 강호들과 만나는 대회가, 그것도 우리의 안방에서 절반 가까이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는 거죠. TV를 보더라도 우리의 활동시간 범위에 가까운 시간에 볼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바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란 말입니다. 물론,
16일 청와대가 김황식 대법관을 총리로 내정했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동아일보, 한나라당, 그리고 청와대로 이어지는 박지원 때리기의 실체가 드러났다. 일련의 박지원 때리기가 노렸던 것은 앞으로 있을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의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역할 제한이었다. 16일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야당 대표의 입을 막기 위해 청와대와 여권이 총 궐기해서 나서는 모습은 어리석고 불공정한 처사”라며 “한 보수신문이 사설로 ‘박지원 때리기 공격개시’를 사실상 하달하니 청와대 대변인, 여당 사무총장과 대변인이 총 궐기, 일사불란하게 행동하는 모습은 마치 군사정권을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 전 정책위의장이 말한 한 보수신문은 동아일보다. 지난 13일 동아일보는 ‘
네이키드걸스는 2009년 논란이 되었던 '네이키드 뉴스'의 아나운서 민경, 재경, 수연으로 구성된 3인조 그룹인데요. 지난 6월 가수 선언과 함께 앨범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선정적인 가사와 신음소리, 성행위를 연상하게 만드는 노골적인 퍼포먼스로 논란을 일으킨 바가 있습니다.그런 네이키드걸스가 9월 15일 경기 일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네이키드걸스 Vol.1'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앨범에 수록된 곡들과 함께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충격적인 장면들을 거침없이 보여주며 성공리에(?) 쇼케이스를 마쳤다고 합니다. 이날 네이키드걸스는 노골적인 가사와 신음소리는 물론이고, 동성애를 연상시키는 여성 멤버들간의 키스와 댄서들과 성행위를 연상하게 만드는
오는 10월4일부터 23일까지 20일 동안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문방위) 2010년도 국정감사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진행된다. 국정감사 대상 기관은 문방위가 선정한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등 25개와 본회의가 승인한 기관인 방송통신심의원회,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 방송문화진흥회 등 24개로, 모두 49개 기관이다. 국정감사 기간 동안, 문방위 소속 국회의원 28명 전원이 감사 반장 및 감사 위원으로 구성된다. 국정감사 첫 날인 10월4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되며, 5일에는 문화재청, 6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각각 실시
데이터 무제한수많은 Wi-Fi 존(QOOKnSHOW)그리고, 아이폰 4위 3가지를 통해서 사랑받은 기업은 바로 'KT'이다. KT는 아이폰 4를 스마트폰 시장에 내놓으면서 아이폰 3GS의 인기를 계속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노력이 위에서 언급한 '방법'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사용자들이 'SKT'보다 'KT'를 선호하도록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고 있다.하지만, 실제 KT에 대해서 조금만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아이폰 관련 카페에서는 KT의 안일한 '예판'과정과 아이폰 4 출시 후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자신의 예판 차수에 맞게 고객을 기다리게 하는 모습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다. 그 뿐만 아니라 SKT의 데이터 무제한에 대한 요금제를 '무제한이 아
2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올림픽 출전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됐던 베이징 올림픽이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숱한 명장면들을 연출해 내면서 지금도 몇몇 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지곤 합니다. 그 당시 활약했던 영웅 한 명 한 명의 얼굴 역시 문득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수영 박태환, 역도 장미란, 사재혁, 배드민턴 이용대, 유도 최민호, 왕기춘, 사격 진종오, 펜싱 남현희, 태권도 임수정 등은 지금도 각 종목의 간판으로 활약하면서 세계선수권 같은 대회에서 위상을 알리고, 또 앞으로 있을 아시안게임 또는 2년 뒤에 있을 런던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올림픽의 영웅'으로 건
MC몽의 자진하차 내지 퇴출이 예상되면서 사실 여러 프로그램에서 타격을 받습니다.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는 "국민예능"이라고까지 불렸던 1박2일이 있지요. 1박2일은 일단 김C의 하차 및 김종민의 부진으로 하향세를 걷고 있었는데, MC몽의 병역기피사건이 결정적으로 뒤통수를 치는 결과를 가져왔네요.또 하나 프로그램은 MC몽이 하하와 공동 엠씨를 보던 하하몽쇼 입니다. 시청률은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재미도 있었고, 감동도 약간 있었으며, 무엇보다 아이돌들의 진솔한 모습이 잘 노출되었던 프로이지요. 특히 부모님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부모님과 훈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 프로였던 듯싶은데요. 어쨌든 SBS에서는 하하몽쇼를 완전 방송 중단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하만 타격을 입겠
“국가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할 의무를 지는 수범자이지 기본권을 누릴 수 있는 주체는 아니며, 국가 기관의 업무는 국민들의 광범위한 비판과 국가는 명예훼손으로 인한 피해자로서 소송을 제기할 적격이 없다” 15일 법원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상대로 국가가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 ‘국가패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서 법원은 “비판의 내용이 현저히 악의적이거나 허위일 경우에는 국가도 예외적으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면서도 “(명예훼손 여부의) 입증 책임은 국가”라고 못 박았다. 박원순 상임이사는 지난해 6월 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국가가 국정원을 통해 시민단체를 옥죄고 있다’며 국가의 민간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
국방부가 발간한 만화 에 대해 ‘색깔론’ ‘인식공격’ ‘언론인 협박’ ‘여성비하’ 등 비난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만화가 내부에서도 “정권 안보를 위해서 정부 측 주장만 일방적으로 담아 만들어낸 수준 미달의 홍보 만화”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화백인 최민 전국시사만화가협회장은 16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와 전화 연결에서 “국민들을 상대로 색깔론과 공갈 협박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주 참담한 심정”이라며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이 담긴 만화를 강하게 비판했다.천안함 사건을 조사했던 국방부 민군 합동조사단은 지난 13일 최종 보고서 발표와 함께 제목의 만화를 발간했다. 이 만화는 기자들을 지칭
영화배우 문성근 씨가 '시민활동가'를 자처하며, (이하 국민의 명령)을 제안하고 나섰다. 제안 이후 문성근 씨는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총선과 대선이 있을 오는 2012년까지 국민의 명령으로 야권 단일 정당을 만들자는 그의 제안은 어떤 이에겐 ‘꿈의 기호’, 또 어떤 이에게는 ‘진부한 수사’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16일 아침 문성근 씨는 직접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제안에 대해 설명했다. 문성근 씨는 불교방송 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의 끔찍한 역주행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2012년에 정권교체가 될 거란 희망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이유로 “야권이 분열되어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민주당이 배타적인
2005년 7월 중국은 명대의 정화(鄭和)가 이끈 서양 원정 6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가졌다. 정화가 원정의 닻을 올린 7월 11일을 항해일로 정하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우표도 발행했다. 국가박물관은 넉 달 동안 '대원정 전시회'를 열었다. 정화 함대의 출항지인 장쑤(江蘇)성 타이창(太倉)에선 '정화, 항해의 날'행사를 열었다. 난징(南京)의 정화기념관은 2주 전에 예약해야만 구경할 만큼 국민적 관심도 켰다. 1980년대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에 힘을 실으려면 바다로 나가야 한다며 정화를 되살려했건만 그 때만 해도 힘이 부쳤다. 하지만 600년만의 되살아난 열기는 역사 속에 파묻힌 정화를 부활시킬 만큼 뜨겁다. 지난 7월 케냐와 공동으로 정화 난파선 수색작업에
소녀시대의 서현, 브아걸의 가인, 애프터스쿨의 리지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는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걸 그룹의 막내이라는 점이고, 두 번째 공통점은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멤버라는 점이다. 한 때 이미지 방어용 등 그룹 내에서 최악의 존재감을 보였던 걸 그룹 막내들이, 변해가는 걸 그룹 서열과 방송의 힘을 통해 대반란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최대한 자중해야 했고, 그룹 내 막내라는 것 때문에 차별받았던 게 사실이다. 소속사와 여타 여러 요소가 막내들의 방송 활동을 막다보니 사실상 이미지 구축과 이름 알리기는 꿈도 못 꾸었던 예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소녀시대 서현과 브아걸의 가인은 우리 결혼했어요를
아홉 번의 죽음을 맞이하면 인간이 되는 구미호와 아홉 번의 고통을 넘기면 죽어야 하는 인간 대웅. 그들은 보고 싶은 미래만 볼 뿐 운명으로 다가오는 실질적인 위험은 간과한 채 행복에만 빠져있습니다. 죽음보다 달콤했던 첫 키스는 그렇게 그들의 운명을 예고하게 될까요?옴마바라니 호이호이혜인의 도발적인 키스에 황당해 하는 대웅과 난간에서 쓰러져 바닥으로 떨어져버린 미호.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스킨십을 해버린 대웅은 미호를 최악의 순간으로 이끌게 됩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런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면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음을 알게 합니다. 자신을 죽음의 위기로 내몬 혜인에게 본능적으로 복수를 하게 되고, 그런 상황은 곧 혜인의 죽음을 예고합니다. 미호가 혜인을 죽이게 된
드라마 제작진의 낚시에 그대로 넘어가는 것 같아서 확신할 수 없는 단순한 추측으로 앞으로의 내용을 예단하는 포스팅은 자제하는 편입니다만, 제빵왕 김탁구의 결말을 앞둔 15일 방송을 보니 그냥 단순한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결말 알아맞히기에 동참하고 싶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이 드라마가 언제나 한 회를 마무리할 때마다 여러 가지 미끼들을 던져놓기는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 미끼들에 기꺼이 걸려 넘어가고 싶을 정도로 탐스럽고 맛나 보였거든요. 시청률 40%를 넘은 흔치않은 대박드라마의 30회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결론이니 그 마무리를 두고 이런저런 추측을 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아요. 솔직히 정신없고 번잡한 29화였습니다. 한껏 긴장감을 고취시켰던 각종 사건들이 갈팡질팡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