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서울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이 15%p 하락해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3%p 하락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3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와 동률인 37%, 민주당은 1%p 상승한 32%로 조사됐다.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1% 등이다. 무당층은 지난 조사 대비 2%p 하락한 17%다.
서울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이 대폭 하락했다. 서울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5%p 하락한 30%를, 민주당은 8%p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민주당은 8%p 하락한 24%, 국민의힘은 14%p 상승한 48%를 나타냈다. 인천/경기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7%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20대(28%), 40대(47%), 50대(37%)에서 높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대(35%), 60대(50%), 70대이상(63%)에서 우세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50대(14%)에서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3%p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57%다. 60대(44%), 70대 이상(26%)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60%를 넘었으며 특히 40대(76%)에서 가장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의 부정평가율은 89%,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율은 78%다. 특히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윤 대통령 부정평가율은 96%에 달했다. 무당층의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18%, 66%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 16%, '독단적/일방적' 9%, '소통 미흡' 9%, '의대 정원 확대'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외교'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4%, '인사(人事) 3% 등이다. 긍정평가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 23%, '외교' 12%, '결단력/추진력/뚝심' 7%, '경제/민생' 5%, '국방/안보' 4%, '주관/소신' 3%, '공정/정의/원칙 3% 등이다.
차기 총선에서 ‘현 정부를 위해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정부 지원)는 응답률은 지난 조사 대비 5%p 상승한 40%,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정부 견제)는 응답률은 2%p 하락한 49%로 집계됐다. 정부 견제 응답은 서울(58%), 인천/경기(55%), 광주/전라 (70%)에서 높았다. 정부 지원은 대전/세종/충청(51%), 대구/경북(63%), 부산/울산/경남(56%)에서 우세했다.
60·70대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정부 견제 응답이 정부 지원 응답을 앞섰다. 특히 정부 견제는 40대(68%)와 50대(61%)에서 높았다. 무당층의 정부 지원과 정부 견제 응답률은 각각 14%와 46%다.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에서 국민의미래는 지난 조사대비 3%p 하락한 34%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 24%(1%p 하락), 조국혁신당 19%(4%p 상승), 개혁신당 4%(1%p 하락),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2% 순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7%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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