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시민소통비서관에 전광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전임자인 임헌조 전 비서관이 내부 문건 유출 혐의로 면직처리된 지 6개월 만이다.
13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광삼 신임 시민소통비서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서울신문 기자 출신인 전광삼 비서관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수석부대변인을 거쳐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홍보선임행정관과 춘추관장을 역임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으로 4기 방통심의위 상임위원에 위촉됐다. 최근 임명된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도 서울신문 출신이다.
전광삼 비서관은 2020년 총선 당시 상임위원 신분으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구 동구갑 공천을 신청해 방통심의위 정치중립성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그는 공천신청은 정치활동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법제처는 "방통위법에 따라 금지되는 정치활동 관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광삼 상임위원 해촉을 건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광삼 상임위원 해촉을 결정했다. 전광삼 비서관은 최근까지 티머니 마케팅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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