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밀려서는 안 되는 경기에서 기아가 보여준 초강수는 결국 2-1 한점 차 승리로 귀결되었습니다. 선발 투수 2명과 핵심 불펜들을 총동원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터지지 않는 타선은 억지로 짜내듯 힘겹게 점수를 얻었고,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도 투수를 교체할 정도로 기아에게 일요일 경기 승리는 너무 중요했습니다. 박지훈의 호투와 최향남의 화끈한 배짱투가 기아를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방어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의 나이트가 왜 강한지 이번 경기로 잘 보여주었습니다. 좀처럼 적시타를 맞지 않고 땅볼을 유도하며 기아 타선을 무기력하게 만든 나이트의 호투는 경기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서재응 역시 노련한 투구로 전날 경기 대량 실점을 했던 기아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습니다.
6월 12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기아의 소사는 난타를 당하면서 13-0이라는 커다란 점수 차로 패배를 당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3이닝 7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던 소사는 이번 경기에서는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기아의 9-2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이범호의 부진에 대한 해법 없이 기아의 상승세는 힘겹다 기아와 넥센의 대결은 1회 결정이 났습니다. 초반 기아에게 먼저 찾아왔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허술해진 수비로 넥센의 파괴력에 무너진 호랑이들의 모습은 난감했습니다. 연승을 하던 시기와 이후의 경기가 확연하게 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아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다시 한 번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비로 이틀 연속 순연되며 페이스 조절
지독한 부진에 빠져 있던 기아가 급격하게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은 적절한 트레이드와 영입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선수 개개인의 절박함도 한 몫 했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 것입니다.기아, 5할을 넘어 우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조영훈이 트레이드로 영입되기 전까지 기아의 승률은 4할 초반을 겨우 유지하고 있어 최악의 시즌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까지 들었습니다. 1위보다 꼴찌인 한화와 승차가 적은 상황은 누가 봐도 기아의 위기로 읽을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타선은 여전히 제대로 터지지 않고, 마운드 역시 믿을 수 있는 선수들이 부족해 보이는 상황에서 기아가 만들어낼 수 있는 돌파구가 과연 무엇일지 궁금했습니다. 내부에서 더 이상 변화를
7연승에서 멈추고 자칫 연패로 빠질 수도 있었던 기아는 에이스 윤석민의 환상투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연승보다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연패라는 점에서 기아의 이번 승리는 중요했습니다. 김선우와 윤석민 두 토종 에이스들의 맞대결은 투수전이 주는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었습니다. 김선우와 윤석민의 맞대결, 에이스 본색이 흥미로웠다 지난 다승 1, 2위를 차지했던 윤석민과 김선우의 대결은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그동안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지난해 같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두 선수였지만, 최근 투구감각을 되찾으며 명불허전의 승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들의 승패를 가른 것은 8회 나온 실책이 빌미가 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이들이 벌인 투수전은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에이스들이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타
연승을 하고 있던 팀들인 만큼 승부에 대한 집착이 강했고 결과적으로 연승 저지에 탁월한 모습을 보인 두산이 역전승을 했습니다. 하지만 9회 과거 경기에서 극적인 홈런성 안타를 쳤던 나지완이 등장하자 의도성이 보이는 빈볼을 던진 프록터로 인해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며 흥미로웠던 경기에 오점을 남기고 말았습니다.완벽했던 서재응의 호투도 불펜으로 인해 날아가고 말았다기아전에서 좋은 피칭을 했던 이용찬이 기아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하며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서재응은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호투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불펜 싸움에서 결정되었고 좋은 기회를 모두 얻었던 양 팀은 결정력 차이가 승패를 갈랐습니다.경기 초반은 기아가 우세했습니다. 1회 시작과 함께 선발 이용찬이 1
기아가 파죽의 7연승을 거두고 광주 홈구장에서 두산과 대결을 시작합니다. 지난 홈경기에서 선두 SK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시작으로 원정경기를 모두 이기고 돌아온 기아에게 두산과의 대결은 중요합니다. 5할 승부를 맞춘 기아로서는 더 이상 5할 이하로 떨어져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7연승 기아와 4연승 두산의 외나무다리 대결, 연승이 끝나는 팀은 누구? 8위 한화와 경기 차가 1위 SK와의 차이보다 적었던 상황에서 급격한 변화는 바로 7연승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꺼내든 트레이드, 이순철 수석 코치의 타격 코치 겸업 등의 물리적인 변화와 함께 정신적인 무장이 가장 중요한 순간 연승으로 드러났습니다.최근 두산 역시 승보다 패가 늘어나며 엘지와 함께 추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올 시즌 2승만을 올리고 있는 대한민국 에이스 류현진에게 이 경기는 중요했습니다. 팀의 5연패를 마감하고 개인 3승을 올려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있던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님을 그대로 드러내며 2실점하고도 승리를 올리지 못한 류현진의 불운은 이번도 여전했습니다. 앤서니, 류현진 무너트리고 시즌 6승 달성 앤서니와 류현진이 맞대결하는 일요일 경기는 류현진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기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이 비록 지난 경기 좋지 않은 피칭을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었기 때문입니다. 앤서니 역시 국내 야구에 적응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일요일 기아와 한화의 대결은 흥미로웠습니다.
기아의 상승세를 한화가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8, 9회 대역전극은 최근 기아의 상승세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주말 비 예고가 있는 상황에서 1승이 절실했던 한화는 짧은 교체 타이밍으로 승리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말았습니다.소사의 8이닝 무사사구 3승투, 기아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광주와 잠실에서 5연승을 이끌었던 기아는 대전으로 향해 초반 타격감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아가 초반 타격에서 한화 선발 김혁민에 밀리며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기아와 달리 연패에 빠져 있던 한화는 초반 시작과 함께 소사를 상대로 장성호가 솔로 홈런을 치며 프로야구 네 번째로 개인 3,000루타를 기록하며 승기를
삼성에서 트레이드되어 온 조영훈이 잠실에 와서 3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냈습니다. 기아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던 그는 이번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 생애 첫 만루 홈런으로 기아에게 엘지 전 스윕을 만들어냈습니다. 5연승으로 엘지와 순위 바꾸기에 성공한 기아는 투타가 안정을 찾아가며 급격한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조영훈의 만루 홈런과 김선빈의 솔로 홈런, 장타력이 살아났다 경기는 초반부터 쉽게 결정이 났습니다. 5연패에 빠진 엘지 선수단이 단체 삭발을 감행하면서 더 이상의 연패를 막아보려는 의지까지 보인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기아를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보였던 선발 우규민이 1회부터 얻어맞기 시작하며 초반 무너지고 말았습니다.기아는 1회 시작과 함께 이용규가 안타로 진루를 하고
기아가 오늘 승리로 4위권과 3경기차까지 따라 붙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 절망 수준까지 떨어졌던 기아는 트레이드와 함께 반전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올 시즌 엘지를 상대로 8승2패 1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기아는 수요일 경기까지 잡으며 6월 두 번째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냈습니다.고속 슬라이더 살아난 윤석민과 장타 늘어난 기아 반전이 보인다밀려서는 안 되는 상황에서 기아가 투타가 안정되며 반격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6월과 7월 과연 기아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17일 동안 1군에서 제외되어있던 윤석민이 등판하는 경기라는 점에서 수요일 잠실 경기는 중요했습니다. 구속이 줄면서 난타를 당했던 그가 과연 얼마나 정상적인 모습을 찾았는지는 대반격을 준비하는 기아에게는
기아는 위기 속에서 3연승을 이어갔고, 엘지는 시즌 첫 4연패에 빠지며 진정한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기아는 그동안 침묵하던 타선이 17안타를 터트리며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서재응은 위기 상황을 잘 벗어나며 시즌 4승을 올렸고, 장타 부재로 힘겨워하던 기아 중심 타선은 나지완의 시원한 홈런으로 기대감을 부풀렸습니다.실책 3개와 정교함이 떨어진 기아, 타격 쇼로 엘지를 잠재웠다이번 경기는 기아가 엘지보다 운이 좋은 경기였습니다. 3연패를 하면서 하락세를 타고 있는 엘지와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아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베테랑 서재응과 신인 최성훈의 선발 대결은 기아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기아와 달리, 엘지는 초반부터 선취점을
선수협은 올스타전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 회의를 통해 다시 한 번 출전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들이 내세운 조건은 KBO가 10구단 창단에 대한 유보적인 입장을 철회하고, 10구단 창단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선수협이 10구단 창단에 이토록 적극적인 움직임을 것은 현재의 대한민국 프로야구 시장에서 선수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구단 확대라는 인식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10구단 거부 이유인 야구 인프라 문제는 창단이 가장 빠른 해결 방법이다10구단을 설립하면 선수수급에 문제가 생겨 기존 구단들도 위험하다?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는 구단들 사정을 감안해보면 재벌이 아닌 기업이 구단 운영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경제 논리로 따져보면 대한민국이라는 시장은 6개 재벌 구단이 적당하다?
1-0으로 9회까지 끌려가던 기아, 윤완주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에 이어 최고의 수비를 보여주던 SK가 유격수 실책으로 패배하는 상황은 야구이기에 가능했던 재미였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승부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인 기아로서는 선두 SK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대반격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최악의 상황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기아, 대반격을 시작하라2회 선취점을 내준 기아가 만약 일요일 경기를 SK에게 내줬다면 상위권 도약에 대한 기대를 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팀 간 실력이 대동소이한 상황에서 분위기 싸움을 어떻게 가져가는지가 중요한 2012 시즌입니다. 운도 따라주지 않던 기아에게는 무엇보다 승리를 자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선두 SK를 상대로 2승 1패를 했다는 점은 선수단 분위기가
1승조차 어려워 보이던 기아가 힘겹게 1승을 올렸습니다. 확실한 승리를 꿈꿨던 기아는 믿었던 유동훈이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4실점 난타를 당하며 찝찝한 승리를 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용규의 시원한 투런 홈런과 김원섭의 역전타 등 그동안 답답했던 타선이 폭발하며 9득점을 올렸다는 점은 고무적이었습니다.이용규의 시즌 첫 홈런과 15안타를 집중시킨 기아 타선, 갈증 해소할까? 300여일 만에 홈런을 친 이용규에게나 장타 빈곤에 시달리는 기아에게 이 홈런은 중요했습니다. 좀처럼 터지지 않던 홈런이 김선빈에 이어 이용규에게서 나온 것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번져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아의 장타 본능이 깨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마리오와 소사의 대결에서 지난 경기에서 기아와 상
삭발식에 이어 삼성 조영훈과 기아 김희걸의 1:1 트레이드까지 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기아였지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힘의 대결에서 밀린 기아로서는 씁쓸함을 곱씹을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밀리던 경기를 박정권의 홈런 두 방으로 손쉽게 뒤집어 버린 SK와 달리, 앞선 경기마저 지키지 못하는 경기력은 더운 여름을 더욱 덥게 만들었습니다.삭발과 트레이드도 1승을 만들어주지 못했다 더 이상 밀려날 곳도 없는 기아는 선두 SK를 만나 말도 안 되는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SK가 핵심전력인 불펜 자원들이 2군으로 내려가 선발 투수를 조기 강판시키면 승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기아는 유리한 상황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경기 전 기아는 삼성과 1:1 트레이드를 행했습
단 3안타에 묶인 기아의 공격력은 절망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수요일 경기에서 12이닝 0-0 무승부를 기록한 기아와 삼성은 목요일 경기에서는 1회부터 점수를 내며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득점 응집력이 뛰어났던 삼성은 무기력한 기아를 손쉽게 물리치며 시리즈를 2승 1무로 압도하며 6위에서 3위까지 수직상승했습니다.완벽하게 무너진 기아, 백약이 무효인가?이용규의 치명적인 병살타 두 개가 경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바꿔놓았습니다. 믿었던 이용규가 시즌 전체를 봐도 몇 개 나오지 않는 병살타를 연 타석으로 만들어내며 승리할 수도 있었던 팀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는 점은 아쉽기만 합니다. 철저하게 농락당한 기아는 무의미했던 9회 신종길의 안타를 제외하면 단 두 개의 안타에 묶인 채 허망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
화요일 경기가 삼성의 일방적인 경기로 쉽게 마무리되었던 것과 달리 수요일 경기는 치열했습니다. 지난 2005년 4월 이후 7년 2개월 만에 연장 0-0 무승부 기록을 세운 기아와 삼성의 대결은 모두를 힘들게 했습니다. 마운드는 완벽했지만 타선에서 양팀 모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습니다.지지 않은 것이 다행인가? 이기지 못해 아쉬운 것인가?서재응과 고든의 선발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선발 이후 등판한 각 팀 5명씩 10명의 투수들도 승부를 내지 못했으니 투수들을 칭찬해야 하는 경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날 7득점이나 하며 가볍게 기아를 눌렀던 삼성을 생각해보면 기아의 마운드가 더욱 힘을 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합니다.12명의 투수들이 등판해 무실점 경기를 했다
기아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삼성에 1-7로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더욱 삼성의 탈보트에게는 시즌 3패로 특정팀 특정 선수에게 약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며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습니다. 좀처럼 시리즈 우위를 잡아가지 못하는 기아의 모습을 보면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은 요원해 보이기만 합니다.기아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한 탈보트, 호랑이들이 가장 만만했다안정적이고 꾸준한 피칭을 해주던 앤서니와 탈보트의 맞대결은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양팀 모두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는 점에서 양보할 수 없는 한 판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으로서는 한화전 스윕을 하며 기세등등했지만, 두산에게 1승 2패를 당하며 다시 하위권으로 추락하던 상황에서 올 시즌 만만한 상대인 기아를 만나
위기에 처한 기아를 구원한 존재는 두 경기 연속 7실점을 했던 소사였습니다. 150km를 훌쩍 넘는 강속구를 가진 소사의 강력한 투구는 다시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비와 공격이 불안했던 김선빈이 리즈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리며 연패를 막아내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연패 막아낸 기아, 필승 해법을 모두 담아낸 경기였다리즈와 소사의 남미 맞대결이 준 흥미로움과 함께 1승 1무로 밀렸던 기아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반격은 흥미로웠습니다. 더 이상 무너져서는 안 되는 상황에서 마운드와 타선, 그리고 수비까지 완벽한 모습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단순한 1승을 넘어 기아가 대반격을 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늦게 한국 무대에 등장한 소사는 첫 두 경기에서 빠
전날 12시 가까운 시간까지 연장 승부를 펼쳤던 팀인 만큼 낮 경기나 같은 토요일 경기는 모두에게 힘든 승부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엘지와 기아의 경기력 차이는 점수에서 드러나듯 너무나 명확했습니다. 엘지의 에이스 주키치가 선발을 거르고 급하게 올라온 우규민을 상대한 기아는 무기력함에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호랑이 조련사된 우규민과 피곤한 피칭을 보인 양현종경기는 후반에 결정되었고 기아의 무기력함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기아만 연장 경기를 한 것이 아님에도 상반된 두 팀의 전력 차이는 2위와 7위라는 너무나 현실적인 결과로 다가왔습니다. 이범호가 급격한 부진에 빠지며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고 해결사가 부재한 기아의 득점력 빈곤은 결국 패배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어제 경기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