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위원장·소위원장이 다른 위원들의 발언을 제한하는 회의 규칙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위원장·소위원장이 다른 위원 발언 시간을 정하고 제지하는 조항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류희림 위원장은 방송심의소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여권 추천 위원들이 광고·통신·디지털성범죄심의 소위원장을 맡고 있다. 기형적 위원 구성, 야권 추천위원 업무배제 논란에 이어 이제는 야권 위원들의 입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6일 미디어스는 방통심의위 전략기획팀이 최근 준비한 '기본규칙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비상임 이사 경력이 방송통신심의위원 결격사유라는 국민의힘 주장을 전한 세계일보 보도가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바로잡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당이 추천한 최선영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전 코바코 비상임 이사)를 방통심의위원에 임명하지 않고 있다. 언론중재위 조정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마땅한 결격사유도 없이 야당 추천 방통심의위원 위촉을 거부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26일 세계일보는 언론중재위 조정에 따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폐국 위기에 처한 TBS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다. 상업광고가 불가능한 TBS는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를 새 인수자로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26일 한국일보는 TBS가 오는 29일 국내 회계법인과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수의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한국일보는 TBS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면 인수 과정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TBS는 공적 기능을 우선시하는 공공기관이나 지자체를 새로운 인수자로 삼아 활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는 TBS의 공공성을 이유로 상업광고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올해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에 13억 5900만 원의 자금을 출연했다. MBC는 지난 4년 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안형준 MBC 사장은 26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만나 '방송문화진흥자금 출연증서'를 전달했다.MBC는 전년도 영업이익의 15%를 방문진에 출연하고 있다. MBC는 2021년 6억 9000만 원, 2022년 120억 7000만 원, 2023년 99억 8000만 원을 방문진에 출연했다. 출연금은 방문진을 통해 공익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시청자 활동 지원 등 공익활동에 쓰인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가장 공명정대해야 할 주무부처 장관이었던 원희룡은 억울한 제 남편의 죽음과 그 동료를 다시 한 번 거짓된 음모론으로 폭력을 자행하였고, 조롱하였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이 남편에 대해 했던 발언과 SNS글, 사진을 생각하면 아직도 피가 거꾸로 솟고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고 양회동 열사 배우자 김선희 씨 경찰이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지대장 '분신 방조' 의혹을 각하 처분하면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과 조선일보에 대해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조선일보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유시춘 EBS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의 해임 결정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이사장은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적 없다며 자신에 대한 해임은 정부의 '공영방송 이사 솎아내기'라고 했다. 방통위는 26일 유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전 청문을 진행했다. 유 이사장은 청문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 "해임 추진은 정부가 그간 진행해 온 공영방송 경영진 솎아내기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일이라 짐작할 뿐"이라며 "사소한 실수가 있었을지언정 무리하게 해임해야 할 사유가 있다고 보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니스트(전 고문)가 총선 패배 시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 칼럼니스트는 지난해 말에도 같은 취지의 칼럼을 내놓은 바 있다. 보수진영에 결집을 주문하고, 부동층에 대한 호소로 해석된다. 최근 주요 보수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경고음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윤 대통령이 드러날수록 '정권심판론'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감시견'(Watch dog)이 아닌 '경비견'(Guard dog)으로서의 언론을 떠올리게 된다는 지적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을 "조그마한 사고"로 인식하고 있으며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외압에 이어 수사 축소까지 하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MBC는 25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 에서 법무부가 이종섭 대사 출국금지를 해제시켜 준 지난 8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MBC는 이 대사가 신임장은 받고 떠나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와 플랫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이른바 '가짜뉴스'를 근절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정치심의' '정정보도 딱지' 등 언론자유 침해 논란을 공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영방송 지배구조에 관한 공약은 없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정성 심의 폐지 등 방통심의위의 기능과 역할을 전면 개편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일부 야당에서는 방통심의위 폐지론까지 등장했다. 윤석열 정권이 파행적인 방통심의위 구성·운영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사장이 강제 해임되고 보수언론 출신 부사장이 임명되는 등 EBS 경영·관리 체계에 일대 변화가 예고됐다. 이를 두고 '공산전체주의·반국가 세력에 맞서겠다'고 강조해 온 윤석열 정권이 EBS를 통해 이념전쟁을 벌이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보수진영은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에 고무된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방통위)는 오는 26일 유시춘 EBS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전 청문을 진행한다. 방통위는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가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힌 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유시춘 EBS 이사장 해임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유 이사장 해임을 '문재인 정부 인사 축출', '공영방송 장악'으로 규정했다.지난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일동은 성명을 내어 "끝내 KBS·MBC에 이어 EBS 유시춘 이사장까지 해임 결정이 내려졌다"며 "언론사 유례를 찾을 수 없는 3대 공영방송 이사장에 대한 전격 해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EBS마저 정권의 입맛대로 장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교신문(발행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삼조 스님이 사직 처리됐다. 삼조 스님의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징계 혐의는 노동청과 노동위원회에서 인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 21일 불교신문 사장에 오심 스님을 임명했다. 진우 스님은 "새롭게 임명된 불교신문사 사장스님은 종단 내에서 다양한 소임을 보면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스님"이라며 "불교신문은 조계종단의 기관지로, 포교와 전법의 최일선에서 종도들의 활동을 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미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 6일 열린 TBS 이사회에서 서울시 몫 이사가 오는 6월 출연기관 해제 이후에는 '서울시와 TBS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TBS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사회 의사록에 관련 내용이 삭제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노황 TBS 이사장은 최근 '한·사우디 산업통상협회' 수석부회장에 임명됐다. 정치권 압박으로 폐국 위기를 맞은 TBS 책임자들이 줄줄이 손을 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TBS 양대노조(TBS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성범죄자를 변호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를 저지른 조수진 변호사가 총선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2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날 조간 신문에는 성범죄자 변호 이력을 가진 조 변호사가 여성·신인 가점을 받아 공천을 받은 데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조 변호사는 22일 SNS에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출사표가 어떤 평가를 받건 그것보다 이번 총선이 중요했다.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방송사 4곳에 내린 과징금 제재가 법원에서 모두 효력 정지됐다. 서울행정법원은 21일 KBS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상대로 과징금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을 일부 인용했다. 민간독립기구인 방통심의위의 제재 결정은 행정기구인 방통위가 집행하기 때문에 피신청인은 방통위가 된다. 이로써 방통심의위가 지난해 11월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인용보도했다는 이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지상파·종편·보도전문채널 재허가·재승인과 관련해 공정성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심의·제재 결과를 재허가·재승인 평가에 확대 적용한다는 것으로 반발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즉 재허가·재승인 제도를 통해 주요 방송사 보도·시사 프로그램을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판단된다. 또한 재허가·재승인 유효기간을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방통위는 MBC UHD 재허가를 의결하면서 이례적으로 MBC 본채널(DTV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유시춘 EBS 이사장 해임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권익위위원회(이하 권익위, 위원장 유철환) 조사를 근거로 공영방송 이사를 해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기형적인 '2인 체제'의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해임에 나섰다는 논란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임명한 2명의 방통위원만으로 공영방송 이사를 해임하는 것은 방통위설치법의 입법 목적을 저해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19일 미디어스 취재 결과, 방통위는 지난주 유시춘 EBS 이사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 물가 점검을 위해 방문한 마트에 '영끌 대파'가 등장했다.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은 대통령 방문 시기에 맞춰 온갖 지원과 자체 할인을 집약한 결과였다. 정상 판매가였다면 대파밭을 갈아엎을 정도의 특가를 대통령에게 보여주는 게 물가 안정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는 보수언론 비판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았다. 민생경제점검회의에 앞서 물가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1kg짜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부사장에 김성동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내정됐다. 김 전 편집장은 과거 '신천지 홍보 기사' 논란을 빚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명명한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KBS 이사로, '방송 문외한'으로 평가 받는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KBS 사장에 임명한 바 있다. 보수우파 색채가 뚜렷한 신문기자 출신이 공영방송 경영진에 줄줄이 임명되는 모양새다. 19일 미디어스 취재결과, 지난 2년 간 공석이었던 EBS 부사장으로 김성동 월간조선 전 편집장이 내정돼 임명을 앞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YTN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를 인용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로부터 받은 과징금 제재가 효력 정지됐다.20일 서울행정법원 제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YTN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상대로 과징금 2천만 원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낸 가처분을 인용했다. 민간독립기구인 방통심의위의 제재 결정은 행정기구인 방통위가 집행하기 때문에 피신청인은 방통위가 된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과징금 처분으로 인해 YTN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