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한국 프로야구가 우여곡절 끝에 무관중 리그를 시작했다. 관중은 없지만 리그가 시작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 비록 현장의 재미를 느끼기 어려워졌다는 사실이 아쉽지만, 집에서라도 야구를 시청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중이다.야구팬들의 감성은 비슷하다. 여전히 리그 개최와 관련해 그 어떤 원칙도 세우지 못하는 메이저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KBO 리그 중계권을 사서 매일 한 경기씩 중계를 하고 있다. 새벽 시간에 중계가 되지만 많은 미국 야구팬들이 한국 야구에 빠지고 있다니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KBO 역대 최고의 스타 외국인 감독인 맷 윌리엄스의 기아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았을 듯하다. 워낙 강력한 타격을 보였고, 메이저리그 감독으로서도
[미디어스=장영] 사랑하는 것이 쉽지 않다. 서로 마음이 있어도 외부 환경으로 인해 망가지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온전히 사랑만으로 모든 것을 감내하기 어려운 현실은 그래서 씁쓸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산 넘고 바다 건너 겨우 사랑하게 되었는데 또다시 암초가 등장했다.사이코 스토커를 도왔던 사이코 기자 박수창이 풀려나며 정훈에게 악랄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사이코 스토커와 기레기에 이어 교수까지 이 사이코 대열에 가세했다. 정훈의 주치의이자 친구 태은의 아버지이기도 한 유 교수의 행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이었다. 아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 교수는 정훈의 치료 과정을 그대로 책으로 냈다. 유 교수에게 정훈의 삶은 안중에도 없었다. 자신의 연구 성과를 알리는 것만이 우선이었다. 과잉기억증후군이
[미디어스=장영]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은 여전히 불안함 속에 놓여 있다. 정훈과 하진은 우여곡절 끝에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했다. 결코 잊지 못하는 남자와 기억하지 못하던 여자의 사랑은 그렇게 완성형으로 가고 있지만, 그 길목에는 여전히 암초들이 존재한다.갑자기 사라졌던 하진이 있었던 곳은 정훈의 집 앞이었다. 돌고 돌아 다시 머문 곳은 사랑하는 사람의 집이었다. 하지만 그 감정이 요동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자신의 가장 소중했던 친구를 잃은 기억, 그 기억 속에 하진은 악당이었다.정훈은 하진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지만,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방금 전 보고 싶었다고 했지만, 다시 그래서는 안 된다는 하진의 모습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미디어스=장영] 태을과 구 총리가 의도하지 않은 장소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것도 황제가 있는 자리에서 마치 삼자대면하듯 마주한 이 자리는 이후 기억될 수밖에 없는 순간이 되었다. 황제를 차지하려고 무단히 노력했던 구 총리는 느껴보지 못한 그 감정의 흐름을 태을을 통해 지켜봤다.황제는 보다 거침 없고 당당했다. 총리까지 출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알고 서울로 긴급하게 왔다. 오직 태을 하나만을 위해 온 그는 이미 모든 것을 감내할 용의가 있다. 그렇게 다시 궁으로 돌아가는 동안 손바닥에 글을 쓰며 대화를 하는 이들의 모습은 분명 연애 중이었다.이들의 달달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황제의 필살기인 음식까지 만들며 좋은 분위기로 이어지는 상황이 총리의 긴급한 NSC 소집으로 긴박하게 흘러가기
[미디어스=장영]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손호준이란 라인업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과거의 경험치가 결국 시작도 하지 않은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첫 방송만으로도 충분히 그 기대를 채웠다.만재도와 고창에서 보냈던 그들의 어촌 이야기가 무려 5년 만에 다시 시작되었다. 1년 전 스페인에서 하숙을 하며 차승원과 유해진은 만났지만, 어촌에서 손호준까지 포함한 완전한 라인업이 뭉친 것은 5년 만이라는 점에서 반갑기만 하다.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외 예능 촬영은 어려운 일이 되었다. 단순하게 세 명만 섬에 들어가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 명의 제작진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점에서 섬이라고 해도 쉽게 촬영하기는 어렵다.그렇게 제작
[미디어스=장영] 다른 세계로 넘어간 곤과 태을. 곤에게는 익숙한 자신의 제국이지만, 말도 안 되는 평행세계에 대해 비판하던 태을로서는 당혹스럽기만 하다. 직접 경험을 했지만 믿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민국에서 제국으로 넘어간 곤이 처음으로 태을에게 한 말은 "이곤이다"라는 말이었다. 황제의 이름을 그곳에서는 부르지 못하지만, 이름을 알려주는 것은 태을이 특별한 존재라는 의미가 된다. 황명으로 대한제국에서는 절대 할 수 없지만, 태을에게만은 허하겠다는 의미가 되니 말이다.곤과 태을의 차원의 통로 속에 서 있었다.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바람도 존재하지 않는 그 공간에 대한 곤의 호기심은 결과적으로 이후 벌어질 수밖에 없는 수많은 사건의 복선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미디어스=장영] 정신병동을 탈출한 사이코 스토커 살인마인 문성호가 하진의 사인회를 찾았다. 그리고 깊숙하게 봉인되어 있던 기억을 끄집어냈다. 애써 참고 있던 공포를 끄집어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사라진 문성호와 현장에서 기절한 하진.문성호는 악랄한 스토커다.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었던 그는 자신에게 잘해준 손님이었던 서연을 사랑했다. 그 사랑이라는 감정이 지나쳐 자신과 서연이 서로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착각이 만든 세상 속에서 서연은 자신의 연인이었다.현실에서 가질 수 없다면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던 자가 바로 문성호였다. 그런 그가 서연의 연습실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하진의 도움이 있었다. 서연을 구하느라 오토바이에 치여
[미디어스=장영] 유 교수가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자신이 평생 연구한 정훈이 연구 결론과 전혀 다른 삶을 산다는 것에 분노했다.정훈은 새로운 사랑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자신의 연구 결과처럼 불행해야 하지만, 정훈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유 교수는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유 교수의 극단적 이기심은 결국 문제를 만들고 말았다. 악랄한 사이코 스토커 살인마인 문성호가 탈출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말았으니 말이다.하진은 조금씩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조금씩이지만 그 파편들이 하나로 맞춰지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훈은 태은에게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실을 알게 되었다. 하진이 그렇게 망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 말이다. 문성호가 서연의 연습
[미디어스=장영] 진짜가 돌아온다. 나영석 사단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히든카드가 등장했다. 실험적 도전은 모호한 지점에 멈춰 섰고, 그들은 안정적인 시즌제로 다시 돌아왔다. 는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소란스러운 예능에서 하루 세끼만 해 먹는 방송이 과연 성공할 수 있느냐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이 예능은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시골에 들어가 그곳에서 난 식재료를 활용해 하루 세끼를 해 먹는 행위 자체가 도시인들에게 진정한 힐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산골에서 시작된 삼시세끼는 시즌제로 진행되었고, 어촌까지 확장되었다. 공간이 바다로 확장되며 전혀 새로운 출연자들이 선택되며 승승장구할 수 있게 되었다. 산골팀이 어촌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출연진 변화를 통해 시청자들의
[미디어스=장영] SBS 새 월화드라마 의 내용은 단순하다. 복잡한 요소들은 제거하고 전설적인 여전사들이 맹활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공간에는 강력하고 모성본능도 탁월한 원더우먼과 같은 존재들만 등장한다. 현실과는 다른, 가상의 인물의 활약은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반복되면 무력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강력한 여성들이 나와 미션 임파서블을 수행하는 것이 의 처음이자 끝이다. 그런 점에서 적당히 가볍고, 화려한 액션을 가미해 시청자들이 요구하는 모든 것들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첫 회부터 잘 드러났다.과거를 숨긴 신부 김남길이 등장했던 의 여성 버전인 듯한 느낌도 든다. 내용이 그렇다기보다, 전반적으로 흐르는 분위기가 우선 그렇다. 여기에
[미디어스=장영] "증거가 증거 한다"라는 말을 되뇌는 태을은 '이상도 살인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기 때문이다. 평행 세계를 이야기하는 이상한 남자를 만난 후 태을의 상황도 혼란스럽기만 하다. 다시 훌쩍 떠나버린 그 남자가 생각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대한제국으로 돌아간 곤은 첫날부터 바쁘다. 오랜 시간 궁을 비우며 온갖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구 총리는 사전 통보도 없이 궁을 찾았다. 황제를 뵙겠다고 밀어붙이며 들어온 구 총리를 노 상궁이 막지만 역부족이었다. 아무도 없을 것이라 확신하고 들어선 집무실에는 곤이 조영과 함께 있었다. 노 상궁도 놀랄 이 상황으로 인해 구 총리의 행태는 당혹스러운 상황으로 종결되었다. 황제에게 특별한 감정을
[미디어스=장영] 평행세계는 존재한다. 곤은 평생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이곤은 어린 시절부터 많은 것들이 궁금했다. 그렇게 평행이론에 관심을 가졌고, 풀어내고 싶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평행 세계의 문이 열렸다.25년 만에 그토록 찾고 싶었던 태을을 만났다. 이건 우연이라고 말할 수 없다. 평행 세계에 와서 처음 만난 이가 바로 태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을은 이 황당한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 이는 너무 당연하다. 누가 평행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을 수 있다는 말인가. 황후로 맞이하겠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 이르자 태을은 다른 세계로 한번 가보자는 제안까지 했다. 그렇게 대나무 숲으로 향하지만 공간의 문이 열릴 이유
[미디어스=장영] 정훈과 하진이 진짜 연애를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시작된 계약 연애가 아닌 본심에서 우러난 진짜 연애라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정훈과 하진이 연애를 하자, 하경과 일권의 사랑도 조금씩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봄이 찾아오며 달달한 연애도 함께 시작되었다는 점은 반갑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정훈과 하진의 사랑이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넘어서야 할 산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 교수의 행동은 최대 변수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긴장감이 가득했던 그동안 이야기들을 중화시키기라도 하듯, 이번 회차는 달달함이 가득했다. 사랑을 막 시작한 이들에게 찾아오는 그 모든 설렘들을 다 담았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으로 다가왔을 듯하다. 사랑은 언제나
[미디어스=장영] 하진이 납치당했다. 전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납치극에 모두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것이 최우선인 상황, 매니저였던 문철과 지 감독이 유력한 후보자였다.하진의 행사 차량을 운전한 스토커는 그렇게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납치에 성공했다. 그렇게 사라진 하진을 찾기 위한 추적은 시작되었다. 경찰 측에서는 사건을 접수한 후 비공개로 추적에 나섰다. 이전 스토커 사건을 수사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후보를 축소할 수 있었다.매니저였던 문철과 수상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했던 지현근 감독이 바로 그들이다. 그동안 보인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스토커라고 볼 수 있다. 이 상황에서 형사들이 문철을 범인이라 확신한 것은
[미디어스=장영] 좋은 어른과 나쁜 어른은 세상을 어떻게 갈라놓는 것일까? 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누구나 당연하다고 여기는 가치가 도출되었다. 좋은 어른은 좋은 아이를 만들고, 좋은 아이는 그렇게 좋은 어른을 만든다고 말이다.모든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백상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복수다. 은호를 납치하고 이를 빌미로 영진을 끌어들인 후 자기만족적 마무리를 하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했다.폭주하는 상호를 누구도 쉽게 막을 수는 없다. 그에게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기 때문이다. 선우가 은호를 지키려 하자 그가 보인 행동으로도 증명되었다. 백상호에게는 자신만 존재한다. 그리고 자
[미디어스=장영] 백상호는 자신의 발목이 잡힐 수 있는 증거를 권재천에게 남겼다. 임희정에게 주기로 했던 알짜배기 땅을 달라는 요구에 권재천은 증거를 원했다. 그렇게 거래가 이뤄졌다. 갑작스럽게 사망한 권재천과 모든 것을 가지게 된 임희정. 그 사이에 백상호가 있었다.백상호가 문제의 성경책을 찾았던 그토록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 서상원에게 살인을 배우고 합리화하는 방식까지 체득한 그는 직접 임희정을 처단할 수 있는 권리까지 얻었다. 서상원이 거주하던 공간은 권재천이 가지고 있는 건물이었다. 연쇄살인마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안 권재천은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 서상원을 유배시켰다. 그 안에 갇힌 그는 그렇게 망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타락한 임희정을 자신이 처단하도록 해달라는 백상호의 제안을 서
[미디어스=장영] 평행세계로 들어온 대한제국 황제 곤은 처음 만난 이가 25년 동안 찾았던 태을이었다. 이는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 운명이다. 이런 운명 앞에 들떠 태을을 안아 반가움을 표했지만, 대한민국에서 이는 추행이다. 곧바로 연행된 황제의 초라한 평행세계 체험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대한제국에서는 황제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황제는 형사 태을의 욕설까지 듣고 있다. 도무지 설명하기 어려운 이 상황에서 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거의 없다. 곤의 지갑에서 나온 지폐를 두고 '블루마블'이냐고 놀리면 더는 언급할 수도 없으니 말이다.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곤 앞에 조영이 등장했다. 평행세계에도 동일한 존재가 있다는 사실에 곤은 다시 한 번 놀랐다. 하지만
[미디어스=장영] 평행세계 이론을 앞세운 이야기들은 많았다. 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쓰이는 소재이기도 하다. 내가 다른 세상에 존재한다. 미묘하게 다르지만 분명 나가 존재하는 세상이 있다는 점에서 평행 이론은 흥미롭기만 하다.'대한제국 vs 대한민국'이라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비밀의 문을 통해 오가며 벌이는 다양한 재미가 가 보여줄 최고의 가치이다. 이 과정에서 사랑은 당연하고, 욕망에 찌든 절대 악과 대결하는 과정이 김은숙표 이야기로 구체화될 것이다.신문왕이 남겼다는 전설의 대나무 피리 '만파식적'은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진귀한 보물이다. 대한제국에 보관 중인 이 피리를 차지하려는 왕의 이복형 이림(이정진)은 반란을 꾀했다. 왕을 죽이고 만파식적을
[미디어스=장영] 준완은 익준의 동생인 익순과 연애를 시작했다. 익순의 답이 늦어져 불안함도 있었지만, 이들의 연애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5회에서는 송화의 조직 검사로 불안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또 암이란 화두를 꺼내는가 하는 아쉬움과 함께 말이다.모든 것이 완벽한 익준은 과거 유명 연예인과 연애를 하기도 했다. 그 연예인이 다시 등장했다. 아버지의 수술을 앞두고 익준과 재회한 고아라는 적극적으로 다가가려 한다. 익준이 고아라와 사귀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익순에게도 이는 충격이었다. 고아라가 익준에게 적극 다가서는 모습은 무슨 의미인지 명확하지 않다. 카메오로 출연했다는 것은 하나의 에피소드로 그쳐야 그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미묘한 관계와 거리를 두며 매회 등장하는
[미디어스=장영] 실체와 가까워질수록 혼란도 가중된다. 백상호가 어떤 인물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서상원에게 살인을 배우고 그렇게 괴물이 되어버린 백상호는 '8차 성흔 연쇄살인사건'의 단독범이었다. 영진과 수정을 고아원에서 본 후 그는 계획을 세웠다.어린 상호는 자신의 첫 살인 대상으로 수정을 선택했다. 그 대상은 영진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영진이 죽은 새를 묻어주는 것을 보고 대상을 바꿨다. 스스로 구원을 받은 영진을 죽일 명분이 없어졌다. 그래서 분했고, 수정을 제물로 삼은 후 그는 영진에게 영원한 고통을 주었다.자신이 전화를 받지 않아 가장 절친한 친구가 죽었다는 죄책감 말이다. 상호의 생각처럼 영진은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다. 수정을 살인한 자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에 경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