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일 추가 정부 인선을 발표했다.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국정원장에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이, 금융위원장에 신제윤 기획재정부1차관이, 국무총리실장에 김동연 기획재정부2차관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남재준 국정원장 내정자는 육사25기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 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육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했다.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24기로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김동연 국무총리실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26기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및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3일) 오후 2시 여야대표와 회동을 통해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
편집자주='다시 문화다'라는 진부한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이 문화다,라는 하나 마나한 말을 하려는 건 더더욱 아니다. 다만, ‘정치’ 너머의 세계를 보다 굳건히 하지 않으면 다시 우리가 ‘정치’를 성취하기 더욱 어렵지 않을까 하는 어떤 불안한 예감 때문이다. 5년은 긴 시간이다. 그 긴 시간을 그럭저럭 모든 것은 다 패배하는 시절이라고만 떠들기엔 우린 아직 젊고, 우리의 마음만은 결코 패배(!)할 수 없는 것이다. 앞으로 매주 1회, 주말마다 기자들이 돌아가며 ‘미디어스 컬트 칼럼;오덕어스'를 연재한다. 때론 오타쿠에 의한 오타쿠의 고백이 될지 모르고 또 어떤 때에 문화와 정치의 이질감을 날카롭게 횡단하는 한 자루의 '검'이 되길 소망한다. 그 주의 가장 ’
1일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를 압박했다.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5일까지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켜 달라는 주문이다.김행 대변인의 “호소 드린다”, “도와달라” 등의 표현은 간곡해 보였지만 정부조직법 통과 시점을 “오는 3월 5일까지”로 못박은 내용은 살벌하기까지 했다. 청와대가 국회에 ‘언제까지’, ‘무엇을 하라'고 구체적으로 주문한 경우는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도 찾기 어려운 일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4대강 관계법 등에 대해 국회에 법안 통과를 요청하기는 했지만 언제까지 해달라, 어떻게 해달라고 주문하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정부 여당이라는 공식적인 소통 경로가 있고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나 예의가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이 청와대 발표 직후 “청와대의 정부조직법개편안 처리 요
"안녕하십니까? 뉴스타파의 진행을 맡게 된 최승호입니다. 저희 뉴스타파는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탄생했습니다. 1% 특권층을 위한 보도를 거부한 언론인들과 시민 여러분이 결합한 99%를 위한 언론입니다. 앞으로 저희 뉴스타파는 그 어떤 권력도 두려워하지 않는 방송, 오직 시민 여러분을 바라보는 방송이 되겠습니다." 최승호 뉴스타파 앵커의 오프닝은 화기애애했던 뉴스룸의 분위기를 삽시간에 진지함으로 바꿔 놓았다. 묵직한 음성과 날카로운 눈빛은 MBC 때 모습 그대로였다. "연습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는 단 한 번의 실수도 하지 않았다. 최승호는 역시 최승호였다.최승호 앵커는 녹화 전 "앵커 역할이 떨린다기 보다 친한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편안할 것 같다"
28일 마감된 연합뉴스 사장 공모에 연합뉴스에 근무했던 전·현직 인사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노조(위원장 고일환)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연합뉴스 사장 공모에 성기준 전무, 송현승 전 상무, 조성부 논설주간 등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전·현직 연합뉴스 출신 인사들로, 연합뉴스와 관련이 없는 외부인은 한 명도 없었다.연합뉴스 노조는 28일 사장 공모가 마감된 후 지원자들에게 △회사 경영계획 △비전 △지난해 103일간 이어진 총파업에 대한 생각 등 공통질의 5개, 개인질의 1개를 포함한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는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들을 비롯한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참고자료로 쓰일 예정이다.2009년 3월 임명된 박정찬 전 사장은 사내 구성원
KT에서 불법적으로 노동자들을 해고한 CP 프로그램이 다시 작동됐다. KT새노조 활동의 핵심멤버인 원병희 씨를 KT는 3월 2일자로 경상북도 포항으로 인사 조치했다. 원 씨의 거주지는 전주로 3시간 30분 거리이다. KT새노조는 “일 하지 말고 회사를 떠나라는 사실상의 퇴출을 위한 인사조치”라고 맹비난했다.KT새노조는 28일 ‘원병희 조합원에 대한 야만적인 부당발령 즉각 취소하라’ 성명을 내어 “원 씨는 KT새노조 핵심 활동가로 KT의 불법 인력퇴출 CP프로그램의 대표적 희생양”이라고 비판했다.KT새노조에 따르면 원병희 씨는 2011년 6월 3일 KT로부터 ‘지시사항 불이행’으로 해고됐다가 2012년 3월 21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판정을 받았다. 바로 복직시키지 않고 7월 31일 복직시킨 KT는
전국언론노동조합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김용주, 이하 OBS 노조)가 28일 오후 6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OBS경인TV가 2007년 창사한 이후 '최초'의 파업이다.OBS노조가 최후의 수단인 파업을 선택하게 된 것은 OBS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 때문이다. 노조 측은 27일 마지막 교섭에서 '임금인상 15%'요구를 '3% 인상'으로까지 대폭 축소 제안했으나, 사측은 '임금동결'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OBS희망조합은 2007년 OBS 개국 이후, 조합원들의 임금을 (전신인 iTV 시절에 비해) 10% 삭감하는 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2013년 현재까지 임금 인상이 실현된 적이 없다. OBS 사측조차 지난해 6월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OBS는 창
이상호 MBC 해직기자가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삼성의 쿠데타를 처벌하지 않은 사람이 다른 형태의 쿠데타를 막을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이상호 기자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황교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기자는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불법적인 관행을 없애기 위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황교안 후보자는 결국 대통령의 명령, 국민들의 알 권리, 정의에 대한 기대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이 기자는 삼성 X파일 사건과 관련해 “대선 여야 후보들에게 대화 속에서 나오는 것만 해도 100억 대 이상의 뇌물이 전달됐고, (삼성이) 당 운영까지 하고, 언론까지 가세하고, 이를 바로잡아야 할 검찰은 뇌물로 사로잡혔다”며 “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은 2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여당의 협상 태도를 비판하며 “야당의 팔을 비틀고 무조건 항복하라고 강요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문방위원들은 “여당의 협상팀이 재량권을 갖고 야당과 대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정부조직법이 처리될 수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야당과 대화하겠다, 국회를 존중하겠다’고 수없이 밝히 대선 공약 제대로 지켜주기 요청한다”고 밝혔다.또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나온 민주당의 정부조직개편 입장에 대한 진실왜곡과 음해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민주당 문방위원들은 “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를 해체하자거나 그와 유사한 주장조차 한 바 없다”며 “‘민주당이 방송과 통신을 분리하여 방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 신임 협의회장으로 최종천 현 한국경제TV 대표가 선임됐다.최종천 회장은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 사회부장, 관리·광고국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경제TV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한국신문협회 광고협의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최종천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전문장르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회원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역량을 결집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5년 2월까지이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조웻과 오도넬이 설명한 선전이론 가운데 ‘정당한 정보원 모델’이란 것이 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이렇다.어떤 내용을 ‘선전’하고 싶은 P가 있다. P는 선전하고픈 어떤 메시지(M1)가 있다. 하지만 이를 직접 설명할 경우 권위나 정당성을 갖추기 힘들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P는 권위를 갖춘 언론이나 학회 등의 ‘정당한 정보원’(P2)을 활용한다. 언론이나 학회는 P의 입맛에 맞는 메시지(M2)를 생산해 P에게 되돌려준다. 이를 바탕으로 P는 수용자 R에게 M3의 형태로 선전 메시지를 전한다.이 과정의 의도는 명확하다. 선전자 P의 의도는 완벽하게 뒤로 물러난다. 애초 선전하고 싶어했던 M이나 결국 수용자에게 전달된 M3는 같은 것이지만 이는 언론이나 학회 혹은 기관과 같은
27일 민주통합당 중앙위원회에서 확정된 전당대회룰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애초에 22일 당무위원회 의결안은 ‘대의원 50%, 권리당원 30%, 일반국민 여론조사 20%’였는데 당내 주류가 이 안에서 ‘일반국민’이라는 문구를 빼 상황을 뒤집었다는 것이다.중앙위 전날인 26일에는 당내 주류에 속하는 41명의 의원들이 공동으로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민주당에 참여하고자 한 국민 35만 6천명을 배제하는 것은 적절한 결정으로 보기 어렵다”라며 당무위안에 대해 사실상의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이들은 “작년 6.9전대와 18대 대선후보 경선 시 국민참여선거인단을 모집하면서 우리 민주당은 당내 의사결정에 있어 국민선거인단의 의견을 반영 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번 당헌 개정안에서 이분들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28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장관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치지 않으므로, 국회가 정부에 보고서를 보내면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전까지는 기존 직제에 따라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문방위는 보고서를 통해 “후보자가 문화부 재직시 업무시간 중 대학원 과정을 수강한 것, 배우자가 위장전입한 것, 문화부 퇴임 후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 비상임이사 활동 등 전관예우 의혹 등과 관련해 공직 후보자로서의 도덕성과 준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문방위는 “후보자는 문화공보부를 시작으로 27년 간 공직 생활 동안 다양한 분야 보직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재직 시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지난 22일 제17회 삼성언론상 수상을 ‘조중동’과 KBS가 수상했다는 발표가 나와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기사 링크) 재벌그룹에서 주는 언론상이 ‘보수언론의 나눠먹기’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받을만했기 때문이다.물론 역대수상작의 면면을 살피면 이 상에서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 진보언론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당장 작년(16회) 취재보도상을 경향신문의 “10대가 아프다” 기획시리즈가 수상한 상황이다. 공동수상작까지 포함해서 17회 동안 총 104개의 상이 주어졌는데 그중 한겨레는 5번, 경향신문은 2번 상을 받았다. 그동안 ‘조중동’ 3개신문사는 34번 상을 받았다. 비율을 본다면 ‘조중동’이 32.7%, ‘한경’이 6.7%다.한겨레와 경향신문이 상을 덜 받는다는 것이 꼭 문제가 되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병역 기피 의혹과 양도세 탈루 의혹이 집중 추궁됐다.진보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 후보자가 1989년 과천시 별양동 아파트로 이사를 가면서 자신의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고 서울 고척동 아파트에 그대로 남겨 놓았다”며 “1987년 8월 고척동 아파트를 매입하고 1990년 11월에 매도했는데 서 후보자의 실 거주 기간은 2년 3개월밖에 안 됐다”고 지적했다.당시 1가구 1주택의 경우 3년 이상 거주 및 5년 이상 보유에 한해 양도세가 면제됐다. 정 의원은 “이를 위해 주민등록법을 위반하고 양도소득세도 탈루한 것”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서 후보자는 “원래 1년 거주 이상 3년 이상 보유로 돼 있던 법이 3년 거주 5년 이상 보유
SBS 보도가 급변했다. SBS는 새 정부 출범 당일까지도 “박근혜 정부는 추진하려는 정책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며 소통하는 데 힘써야 한다”며 박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27일 SBS는 ‘국회가 새 정부의 발목을 잡고있다’는 프레임으로 급선회했다. 그동안 ‘충분한 설명’과 ‘소통’ 강조해온 논조가 표변한 것이다.지난 26일 ‘SBS 28일째 표류…끝없는 대치’ 기사와 27일 세 꼭지의 정치권 비판 기사는 이 같은 ‘새 정부 발목잡기’ 프레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26일 SBS는 유료방송, 뉴미디어 정책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에 대한 여야 대립을 “합쳐서 직원 수가 10여 명에 불과한 방송통신위원회의 2개 과를 이관하는 문제 때문에 정부조직개편 협상 자체가 표류하고 있는 셈”이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노동부에 (주)씨앤앰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법 노동행위에 대한 특별관리감독을 촉구했다. 씨앤엠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법정근무 시간 초과, △법정 시간외 근로수당 미지급, △휴게시간 미보장, △휴가의 미보장 등이 만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주)씨앤앰 협력사(외주업체) 22개 업체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3일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지부’는 2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씨앤앰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근로기준법 위반 사실을 폭로하고 노동부에 특별관리감독을 요청했다.이들은 “하루 평균 9시간, 주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는 것이 현재 케이블방송 외주업체 노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사퇴를 계기로 "정수장학회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을 끊고 명실상부한 공익재단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필립 이사장은 박근혜 대통령 임기 첫날인 25일 "그동안 이사장직을 지키고 있던 것은 자칫 저의 행보가 정치권에 말려들어 본의 아니게 정치권에 누를 끼치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며 "이제 이사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만큼 모두 용서해주시고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정수장학회 측은 내주 이사회를 열어 후임 이사장 선출 등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야권과 시민사회의 요구사항인 '사회환원'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절차를 밟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최필립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25일 자로 박근혜 대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쟁점은 삼성 X파일 사건, 병역 면제, 부자 간 차용증 등으로 압축됐다. 28일 오전 청문회에서는 황 후보자의 ‘공안 검사’ 이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청문회 질의 순서에는 삼성 X파일 사건을 폭로한 이상호 전 MBC기자가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진보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삼성그룹 회장과 ‘떡값 검사’는 무혐의인데 사건을 보도했던 이상호 기자만 기소됐다”며 “삼성 X파일 사건에서 공정한 법 집행을 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식구인 검찰에 대해서는 여러 이유로 수사에 착수하지조차 않았다”며 “수사 의지가 실종됐다고밖에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황 후보자는 “통신비밀보호법상 제한이 있었고 학계 등의 자문도 거쳤다”며 “불법감청을 통해 만들어
통신 또는 대화 내용을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개하거나 누설한 자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일부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 이른바 ‘노회찬 법’이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은 28일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제16조는 헌법이 보장하는 통신의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불법감청이나 녹음 등을 통해 취득한 정보를 공개하는 행위에 대해 10년 이하의 징역과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승희 의원은 “이 규정은 통신의 대화내용을 공익적 목적으로 공개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판하며, 개정법률안을 통해 불법 감청이나 녹음 등을 통해 생성된 정보라 할지라도 진실한 사실로서 국민이 알아야 할 공공성, 공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