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KBS 구성원들을 만나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달라진 KBS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공영방송으로서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정강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개혁신당의 첫 번째 기본 정책은 ‘언론 민주화’라고 밝힌 바 있다.
이준석 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보수성향 KBS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개혁신당의 언론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허성권 KBS노조 위원장은 이 위원장에게 “수신료 분리징수 결정 이후 KBS는 재정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을 위한 공영방송 운영과 소속 노동자의 생존을 위해선 재정적 안정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 개혁신당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 KBS노조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 반대 투쟁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준석 위원장은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달라진 KBS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며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정강정책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공영방송의 지배구조와 재원, 공영방송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KBS가 국민을 위한 길을 걷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신당의 첫 기본정책은 언론에 대해서 내려고 준비 중"이라며 "언론의 자유가 계속 정치의 영향을 받는 상황 속에서는 올바른 정치문화를 가져갈 수 없다. 언론사의 지배구조가 최소한의 민주적 구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언론민주화, 언론자유화에 대한 정책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같은 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방송에서 현장 기자, 언론사주,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언론정책에 대해서는 꼭 한 번 제대로 된 정책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의 정강정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개혁신당 가입자가 온라인 당원 모집 닷새 만에 4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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