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포털 다음의 뉴스검색 차별과 관련해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상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신협 비상총회는 2001년 협회 결성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인신협은 24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대응전략과 실행방안을 모색할 임시조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포털 다음이 22일 공지한 뉴스 검색 시스템 개편안 (사진=다음검색블로그)
포털 다음이 22일 공지한 뉴스 검색 시스템 개편안 (사진=다음검색블로그)

다음은 지난 22일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 제휴' 언론사로 변경했다. 이런 시스템 변경으로 다음에서 전체 언론사 보도를 검색하려면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로 설정해야 한다. 네이버는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로 설정해 검색 제휴 언론사 기사까지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 

인신협은 “비상총회를 통해 다음의 뉴스검색 기본값 변경 결정으로 인한 국민의 기본권 침해, 공정한 경쟁 훼손 등의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총의를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신협은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음을 상대로 뉴스검색 개편 정지 가처분소송, 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거래행위 제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인신협은 "임시기구로 꾸린 비상대책위를 지역의 언론단체와 개별언론사 등을 포함하는 전국적인 비상대책위원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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