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정치학자·법학자 50명이 "유권자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는 선거제도를 도입하라"며 비례대표 정수 확대, 위성정당 방지 법제화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는 국회 전원위원회에 성명문을 전달했다.31일 오전 10시 30분 경제정의실천연합 강당에서 '선거제도 개혁 촉구 정치학자·법학자 50인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치는 기득권 양당의 권력다툼으로 후퇴하고 있다"며 "이것은 현재 선거제도가 거대 양당에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승자독식 선거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구글, 넷플릭스 등 빅테크 기업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오픈넷의 국세청 공시 자료와 오픈넷 이사들이 참여하는 총회에 보고된 재정보고 자료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4일 미디어스는 오픈넷의 2018~2021년 총회 재정보고 자료를 입수했다. 미디어스가 국세청 홈택스 공익법인 공시와 입수한 자료를 대조한 결과, 해마다 총 지출액이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2018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 2018년 총회 재정보고에서 오픈넷의 1년 지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헌법재판소가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의 효력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에 반발해 권한침해확인 청구를 냈다가 헌재로부터 '소송할 자격이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미디어토마토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헌법재판소가 검찰의 수사권을 제한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의 효력을 인정함에 따라 민주당은 문제를 제기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어떻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30일 국회가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했다. 최민희 방통위원 후보자는 인사검증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날 안형환 방통위 부위원장의 임기가 종료됐다. 본회의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은 야당 몫 방통위원 추천에 대해 부적절하다며 투표를 보이콧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최민희 방통위원 추천 안건을 찬반투표에 부쳤다. 의원 177명이 참여해 찬성 156표, 반대 18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지난 20일 민주당은 공모를 통해 야당 추천 방통위원으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50억 클럽' 특별검사 도입을 위한 법안 심사에 돌입했다. 그런데 같은날 50억 클럽에 연루된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실시됐다. 30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50억 클럽 사건과 관련해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주거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또 검찰은 박 전 특검과 같은 법무법인에서 근무하고 특검보를 지낸 양재식 변호사 사무실, 우리은행 본사에 수사팀을 보냈다. 박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 방미 일정이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다. 정확한 사퇴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수차례 발언했던 '핵무장' 관련 발언 등 대미 외교 실패의 책임을 물어 사실상 경질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김 실장은 29일 "저는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일본의 입장이 한국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졌다.일본 교도통신은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방일 중 스가 전 총리 접견 자리에 동석한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한국 정부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청했다고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노동·시민단체들이 노동계 추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 해촉, 국민연금실무평가위 구성 등과 관련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고발한다.지난 14일 보건복지부는 민주노총이 추천한 윤택근 기금운용위원(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교체할 새 후보를 20일까지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윤 수석부위원장은 품위 손상을 이유로 21일 해촉됐다. 보건복지부는 노동계가 추천한 국민연금실무평가위원회 임명도 거부하고 있다.29일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참여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노동시민사회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지난해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와 같은 대형 부가통신서비스의 통신 장애시 이용자들이 사업자에 제기한 피해 민원을 정부가 분석하고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용자에게 안정적인 전기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 부가통신사업자로부터 서비스 안정성 등에 관해 이용자 요구사항과 처리 결과 등을 제출받아 분석·공개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고발사주 사건 재판에서 검언유착 의혹 2라운드가 벌어졌다. 고발사주 고발장이 검언유착 의혹 대응 성격이기 때문이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는 검언유착 수사기록을 바탕으로 손준성 검사의 고발사주 범행 동기를 입증하고 있다. 반면, 손 검사 측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 재판에서 이동재 전 기자가 무죄를 받은 사실, 제보자 지 모 씨 진술의 신빙성 등을 지적하고 있다.고발사주 사건은 지난 2020년 4월 3일과 8일, '손준성 보냄'이 적힌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정치인,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자신에 대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을 처벌해달라고 밝혔다.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 심리로 진행된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기자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 공판에서 조 씨는 "한 번도 외제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조 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자동차 아반떼 차량을 몰았다. 가세연이 조 씨가 탔다고 지목한 '빨간색 포르쉐'는 다른 사람의 차량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고발사주 재판에서 '검언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해 MBC, KBS, 한겨레 등을 비난했다. 하지만 정작 검언유착 의혹과 고발사주 사건의 연결고리로 지목되고 있는 '반박 아이디어' 문건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 심리로 손준성 검사의 고발사주 사건 공판이 진행됐다. 손 검사는 지난 2020년 4월 3일과 8일 당시 범여권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장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공무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MBC 사장을 또 좌파에서 선출해놨다"며 "KBS, YTN, 연합뉴스, 이런 정부 소유의 언론사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아직도 옛날 방송 그대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25일(현지시각) 미주한인문화재단 유튜브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북미주자유민주주의 수호연합이 주최한 강연에서 "대한민국 좌파세력은 아직도 정권 뺏긴 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제가 방송국 출연해보면 정권이 바뀌기 전하고 똑같은 사람들이 나와서 공격한다"면서 "어쩔 때는 보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전 검사의 자녀 학교폭력 의혹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정 전 검사와 함께 근무했던 한 장관이 이 같은 의혹을 모르는 게 가능하냐는 의문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7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장관은 정 전 검사의 인사검증과 관련해 "저는 (정 전 검사 인사검증) 당시 (아들 학폭을)알지 못했다"고 종전 입장을 반복했다. 정 전 검사 아들 학폭을 알았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 것인데, 인사검증 시스템의 문제로 알지 못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헌법재판소가 검찰 수사권 축소를 위해 개정된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의 효력을 인정하는 판단을 내놨다. 한겨레·경향신문이 법무부의 '시행령 편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반면, 중앙일보는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폐기'를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헌법재판관의 성향을 문제 삼았다.한겨레는 24일 사설에서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된 개정안은 검찰의 강한 반발과 윤석열 정부의 '시행령 쿠데타'로 무력화될 위기를 맞았지만, 헌재의 결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헌법재판소가 검찰의 수사권 축소를 골자로 하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일부 개정안, 일명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효력을 인정했다. 국민의힘이 제기한 청구는 대부분 기각됐고, 법무부와 검찰이 제기한 청구는 각하했다.헌재는 23일 오후 유상범·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권한침해확인 청구와 법률안 가결선포행위 무효확인 청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상대로 낸 법률안 가결선포행위 무효확인 청구를 기각했다.다만 헌재는 법사위원장이 미리 가결 조건을 만들어 실질적 조정없이 조정안이 의결되도록 하고, 국민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검찰이 1년 6개월여의 수사 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규명의 열쇠로 꼽혔던 '428억 원 약정 의혹'은 기소 대상에 없었다. 언론들은 검찰의 범행동기 입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3일자 한겨레는 사설에서 "'이 대표가 대장동 일당에게 막대한 이득을 몰아주는 대가로 숨은 지분(428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혐의는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며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배임,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검찰이)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고 말했다.2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특가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이 2021년 9월 이 대표 수사에 착수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미국 국무부가 '2022년 국가별 인권보고서' 한국 편에서 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해 '폭력과 괴롭힘'이라고 적시한 소제목을 돌연 삭제했다. 국가별 인권보고서 한국 편에 30개가 넘는 소제목이 달렸다. 미 국무부는 21일 공개한 연례 인권보고서에서 "윤 대통령이 외국 입법기관을 비판하는 영상을 MBC가 공개한 뒤, 윤 대통령이 동맹을 훼손해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적시했다. 지난해 9월 MBC는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오픈넷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넷플릭스 출장비 지원 논란, 내부 회계 투명성 논란을 공론화한 황성기 이사장(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을 해임했다. 황 이사장이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게 해임의 주요 사유라고 한다.오픈넷은 20일 긴급이사회를 소집하고 ▲오픈넷 공익소송비 지출 등 회계 투명성 관련 의혹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출장 논란 ▲랭킹 디지털 라이트(RDR) 참여 적정성 논란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황 이사장이 제안한 '내부 진상조사위원회' 설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황 이사장 해임 안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