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전현직 언론인들의 모임인 '새언론포럼'은 24일 정기총회를 갖고 박래부 전 한국언론재단(현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을 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래부 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박래부 신임 회장은 78년 한국일보에 입사하여 문화부 부장, 논설위원 실장 등을 거쳐 2007년부터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박 신임 회장은 지난 2008년 “재단을 비워 달라. 태생적 문제와 상징성 때문에 그냥 둘 수가 없다”는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의 압력으로 언론재단 이사장에서 사퇴한 바 있다.'새언론포럼'은 박 신임 회장 외에 부회장으로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정초영 KBS PD, 임나혜숙 MBC경남 PD, 강병국 변호사 등을 선출했다. 감사는 강기석 전 신문유통원장이 맡았다.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을 보이던 지난 23일 밤, 경찰이 한미FTA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쐈다. 매서운 영하의 날씨도, 칼바람도 아랑곳하지 않은 경찰 때문에 한나라당 의원조차도 “물대포 맞은 시위 참가자 얼굴에 고드름이 생겼다”며 깊은 우려를 표할 정도였다.한미FTA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는 시민들을 향한 경찰의 물대포 사용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 사태를 바라보는 언론의 시선, 특히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방송 뉴스의 시선은 그저 견고하다. 며칠 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일부 신문과 인터넷 언론만이 집회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빌어 우려를 표할 뿐이다. 누리꾼 뿐 아니라 여야 정치인들, 소셜테이너, 시민사회 단체, 국가인권
조선TV·jTBC·채널A·MBN 종합편성채널이 내달 1일 동시 개국을 예고한 가운데 국회 입법조사처와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실 공동주최로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의 기획 의도는 ‘미디어 전반에 대한 검토’였지만 ‘종편특혜’에 무게를 실어 토론자들의 빈축을 샀다. 미디어법 돌격대장 고흥길, “인쇄매체 곤란을 겪을 것”종편의 모태가 된 미디어법 날치기 돌격대장 역할을 자임했던 고흥길 전 문방위원장은 “종편출범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인쇄매체는 곤란을 겪을 것”이라며 “미디어렙법이 통과되지 않아 종교방송이나 지역방송·지역신문은 또 난리”라고 밝혔다. 고흥길 의원은 “미디어 시장에 선진적 구조로의 변화가 예상되는 동시에 음지가 발생할 수
뿌리깊은 나무에서 정기준은 '한글'의 실체를 알고 경악한다. '사대부'가 힘을 갖는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글'에 있다는 것을 간파하면서 어떻게든 한글의 반포를 막아야 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밀본이 조선의 제도를 나라의 근원인 ‘백성’의 안위를 위해 절대 권력자 '왕'을 견제하는 것으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들의 이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물론 그들이 밝힌 데로 '왕'에 의한 통치는 '왕'이라는 개인의 성향에 의해 나라와 백성의 삶이 크게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할 수 있으나, 그들이 생각한 나라의 뿌리가 '사대부'여야 한다는 것에서 결국 한계점이 드러난 것이다. 그에 반해 세종은 그 뿌리를 오히려 '백성'으로 생각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바로 거기에 세종대왕의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영화화한다는 건 새삼스레 놀랄 일도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무수한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잡스이니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놀라운 일이겠죠. 불과 며칠 전에 의 리뷰에서 스티브 잡스 전기의 영화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런 의견들이 실제로도 오갔던 일에 바탕을 둔 모양입니다.'E! Online'에 따르면 10월에 출판된 스티브 잡스 전기의 영화화 판권을 이미 소니에서 1백만 불에 구입했다고 합니다. 영화화가 되리란 건 훤히 알 수 있는 사실이었으니 이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소니는 누구나 탐을 냈을 책의 영화화를 위해서 누군가에게 각색을 요청했습니다. 그게 누굴 지는 벌써 감 잡으셨죠? 바로 아론 소킨입니다.아론 소킨은 현재 소니의 제안을 심
스파이더 맨이 되어 소시민 영웅이 되고자 했던 내상씨가 경찰에 잡혀가며 위기에 빠진 가족들은 위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가족'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강했던 존재는 바로 어머니 윤유선이었어요. 위기에 빠진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그녀의 이름은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였습니다.내상씨의 위기는 그들 가족을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게 해주었다움츠렸던 기지개라도 펴듯 새롭게 시작할 힘을 스파이더 맨 가면으로 얻었던 그는 그 일로 인해 빚쟁이들에게 잡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구속된 내상씨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가족들. 그런 가족들의 힘이 진정 값지게 다가오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들에서 발견되고는 합니다.철없던 종석과 수정은 시름에 잠겨있을 엄마를
'신문'의 지면은 늘 새로워야 한다. 그건, 신문의 존재적 명분이자 형식적 규범이기도 하다. 24일자 경향신문이 파격적인 1면을 선보인 이후, 트위터 상에서는 이 지면 형식을 며칠 더 하면 안 되겠느냐는 멘션이 올라왔다. 이에 한 트위터리안은 '이러다간 하드케이스 양장본이 나올 기세'라고 받았다. 하지만 글을 올린 이도 이를 RT한 이들도, 내일 신문이 어제와 같을 순 없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그런데 좀 더 궁극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하루 사이에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미FTA협정 비준 동의에 찬성한 151명 국회의원이 누군인지를 기억해야 하는 시간은 무려 내년 4월까지다. 하루쯤 혹 사나흘쯤 더, 똑같은 지면을 전달하면 안 되는 것일까?일간지에 있어 1면은 얼굴이다. 구매의
IT 전문지인 에서 대표의 전화로 인해 SKT-하이닉스 관련 기사가 지면에서 사라지는 등 편집권 침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내부에서 나왔다. 노조는 “비상식적인 편집권 침해 행위”라며 회사 쪽을 향해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 전자신문 지부 및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14일치 지면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SKT-하이닉스 인사 관련 기사가 13일 밤 갑작스럽게 다른 기사로 교체됐다. 현재 해당 기사는 전자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업체 및 대표 전화 이후 SKT-하이닉스 관련 기사 교체, 오보 때문?이 과정에서 업체 대표 및 전자신문 대표의 ‘전화’가 기사 교체의 직접적인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SKT 대표가
케이블과 지상파의 재송신 협상이 24일 타결 되는 듯이 보였으나, 다시 안개 속이다. 케이블방송측이 제시한 합의서를 지상파방송실무 협상 단위는 윗선으로 부터 통보받은 바가 없다며 거부했기 때문이다.케이블 협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지상파 측이 구두 합의 내용조차 안 지켰다”며 반발했다.케이블 협회는 “어제(24일) SO사장단은 지상파 측 협상대표 MBC 사장과의 전화통화로 합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오후 2시경 합의서 작성을 위해 MBC를 방문했지만, 정작 MBC 측에서는 사장 부재중이라는 이유로 합의서 작성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KBS와 SBS의 합의서를 받으러 간 케이블 쪽 협상단도 "지시받은 바가 없다"는 이유로 합의문 작성을 거부당했다.케이블 협회는 “최종적인 의사확인을
TV조선, JTBC, 채널A, MBN 등 종합편성채널이 12월 1일 공동 개국 행사를 여는 가운데, '조중동방송 저지' 등을 내걸고 3차례의 미디어법 총파업을 지휘한 최상재 전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방법원 제21형사부(재판장 손왕석)은 "여러 차례의 불법파업으로 인해 언론사들이 유무형의 피해를 입었다. 위원장으로서 파업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점이 인정된다"며 최상재 전 위원장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다만 파업의 목적이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언론의 독립성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며 미디어법 파업의 공익성을 인정했다. 25일 오전 10시,
올해 헐리웃 박스오피스는 최근 3년 사이에 가장 큰 부진을 겪고 있다. 예년에 비해 눈에 띄는 대작이나 깜짝 흥행작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의하면 11월 22일 기준으로 할리웃 박스오피스 총 흥행수익은 같은 기간 2009년 대비 2%, 2010년 대비 4%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헐리웃 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중에 흥행수익 2억불을 넘긴 영화는 5편에 불과하다. 2009년, 2010년 나란히 10편의 영화들이 흥행 2억불을 돌파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더딘 행보이다. 2009년 말 헐리웃뿐만 아니라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뒤흔들어 놓은 '아바타' 이후 헐리웃 박스오피스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워낙에 큼지막한 대작이 선을 보인 이후의 후유증이라고나 할까. 가장 큰 대목인 여름시즌을 겨냥해 개
오늘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야구팬들에겐 추운 날씨가 잊혀질 "야구"와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건 아니지만, 대만에서 아시아 우승팀들의 대결이 함께하는 11월 말, 독특한 야구와의 만남.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이 이 대회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했습니다.올림픽에서 퇴출된 야구, 국가대표 경기를 보기 참 드문 상황에서 야구의 국가대항전은 소중한 기회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WBC와 같은 대회도 있긴 합니다만. 야구의 경우, 국가대표보다 리그와 구단에 대한 소속감과 관심이 더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야구의 국가대항전, 특히 구단별로 만나는 이런 낯선 조합은 사실 어색한 부분도 많습니다. 2005년 일본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코나미컵도 그런 점
선동열의 기아가 3,000구 야구로 투수 왕국 재건을 내걸었습니다. 국보급 투수였던 선동열이 감독으로 부임해서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자신 있어 하는 투수 부분에 집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투구 수가 아닌 밸런스 잡기를 통해 강력한 투수들을 키워낸다는 선 감독의 도전은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알 수 없지만 기대될 수밖에는 없습니다.2012 시즌 선동열의 아이들은 누가 될 것인가?메이저를 노렸던 에이스 윤석민이 국내 잔류를 확정하면서 기아의 2012년은 더욱 기대할 수 있게 했습니다. 선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윤석민의 메이저 행은 거의 확정적이었습니다. 윤석민의 의지가 너무 강했고 그런 그를 막기에도 힘겨운 상황에서 2012 시즌 에이스가 없는 기아에 대한 아쉬움이 컸지만 선 감독의 부임과 함께 모든
뿌리깊은나무 16회를 보면 세종의 한글창제에 대한 부당함을 지적하기 위해 최만리가 장문의 상소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긴 탁자를 줄줄이 이어가는 상소의 길이가 억 소리 나게 한다. 임금에게 올라오는 상소는 흔한 일이지만 그것은 대부분 작은 두루마리에 담겨질 정도에 불과했다. 그럼 과연 최만리의 장문 상소는 근거가 있는 일일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물론 근거 있는 것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유림의 상소에는 최만리의 장문 상소는 세 발의 피에 불과할 정도로 엄청난 장문의 상소도 존재했다.그것은 만인소로 불리는 일종의 연명상소이다. 언로를 보장해야 한다는 말은 왕권을 견제하기 위한 사대부의 나라 조선의 흔들리지 않는 원칙에 속했다. 그렇지만 뿌리깊은나무 16회에서 세종과 유림대표 혜강의 논쟁에서도 보였듯이 관
큰 경기는 언제나 시작 전부터 끝까지 흥미와 기대를 갖게 합니다. 여기에 이야깃거리가 있다면 더 할 나위 없겠지요. 오는 주말 열리는 K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는 그런 의미에서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이 갑니다.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플레이오프가 26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립니다. 공교롭게 '동해안 더비' 포항 스틸러스(정규리그 2위)와 울산 현대(정규리그 6위)가 만났습니다. 울산이 수도권 빅2, FC 서울, 수원 삼성을 잇달아 물리치면서 자연스레 이 더비 매치는 성사됐습니다. K리그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두 팀의 만남, 벌써부터 포항, 울산을 비롯한 경북 축구팬들은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두 팀의 대결은 K리그의 숨겨진 '명품 더비'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K리그 원년멤버 포항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점만으로도 는 이미 그 가치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위정자들의 탐욕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밀본의 행태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탁월한 연기와 이야기의 힘이 모여 '한글'의 가치를 다시 깨닫게 하는 이 드라마는 이제 단순한 드라마 수준을 넘어섰습니다.사대부라는 집단 이기주의만을 챙겼던 정기준의 한계반나절 만에 한글을 깨우치고 스스로 한글로 쓰고 읽는 기술을 익힌 채윤은 자신이 얼마나 우매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남의 글 천자를 익히기 위해 얼마나 힘겨운 시간들을 보냈는지 알고 있는 채윤에게 단 28자만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표현하고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채윤은 자신이 오랜 시간 품어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이자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의 동생인 박지만 씨가 최근 '시사인' 주진우 기자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에 따르면, 박지만 씨는 "주 기자가 지난달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언급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 기자는 출판기념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남겨놓은 재산이 너무 많다. 육영재단, 영남대, 정수장학회가 있는데 재산을 얼추 따져보면 한 10조가 넘어간다", "박 전 대통령이 64년도에 독일 순방하러 간 건 맞는데 뤼브케 대통령을 만나지도 못했다. 호텔 앞에서 민주화 인사·시민단체
정글의 법칙 제4편에서 김병만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야생의 세계에 던져진 이래 배고픔과 더위 그리고 밤이면 찾아드는 추위를 견뎌내야 했던 김병만족인데요. 때론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벌컥 화를 내기도 했지만, 김병만은 맏형답게 일행의 운명을 책임지며 고된 무인도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지요. 힘겨웠던 일주일의 시간을 뒤로하고, 드디어 악어섬에서 탈출하게 되었는데요, 너무 고생스러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날 것 같았던 악어섬에서의 체험이건만, 막상 떠나려니 여운이 남았습니다.거친 모래위의 잠자리와 어렵게 쌓아 만든 집, 애벌레와 뱀을 먹던 기억마저 추억이 되어버린 거지요. 이 추억의 장소를 빠져나가는 방법도 순탄치는 않았는데요, 나무를 모아 뗏목 만들어 위험스런 도하를 해야 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종종 소도살을 금지하거나 심지어 쇠고기 식육을 금지하는 법이 시행되었다. 지금의 상식으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소가 농경사회 조선의 주된 노동력을 제공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다. 헌데 여기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은 쇠고기 식육 금지는 표면적으로는 모든 백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사대부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 백성에게 쇠고기란 그림의 떡이었기 때문이다.마침내 한글창제를 앞두고 중요한 정치적 거래를 앞둔 세종과 밀본은 서로 다른 생각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한가놈이 발견한 한글의 엄청난 기능을 알고는 가리온(정기준)은 화들짝 놀라 세종과 이신적 등 중신들의 거래를 막아야 한다고 소리치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가리온은 아주 중요한
“방송통신위원회,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의견들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통신 규제기관의 개편 방향이 제시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논의를 예고하고 있다.24일 국회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언론개혁시민연대 채수현 정책위원은 ‘위원회 내 개편’ 또는 ‘독임제 방송통신정책 규제 부문과 방송위원회 분리’를 방통위 개편방향으로 제안했다. 토론회에서는 ‘합의제 방송위원회(가칭) 분리’에 무게가 실렸다. “방통위, 정치적으로 많은 일들을 했다”채수현 정책위원은 “방통위는 행정기관으로 최시중 위원장의 사실상 독임제로 운영됐지만 행정의 효율도 달성하지 못했고,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도 유지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그는 “방통위가 출범 후 제일 처음 한 일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