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시즌2(이하 위탄)가 진행되면서 멘토 윤상의 존재감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초반만해도 독설가 포스를 내뿜었던 윤상인데요, 예선에서 참가자가 개인기나 예능감을 뽐내면 다른 멘토들이 즐겁게 웃는 와중에 홀로 무표정하게 바라보기도 했고, 자신만의 심사평을 독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때로 참가자의 태도가 불량하다며 꾸짖기도 했지요. 이런 윤상의 모습은, 예선 때부터 줄곧 온정적인 모습을 보여 온 이승환, 이선희 등 다른 멘토들과 대비를 이뤘습니다. 이렇듯 냉정한 모습으로 나름의 캐릭터를 구축하는가 싶던 윤상은, 막상 위대한 캠프가 시작되자 한결 부드럽게 변했습니다. 웃음도 늘었고 격려도 많이 하고 있지요. 그런데 그의 존재감은, 윤상 자신도 인정할 정도로 오히려 약해지고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에 대해 필자는 미디어스에 이미 3회에 걸쳐 칼럼을 썼다. 국제적인 저작권 강화로 최근엔 인터넷 이용이 높은 국내에서도 저작권 침해가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데, 특히 일반 인터넷 이용자들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사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그 피해 보상액도 커져 저작권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인식이 부족한 네티즌들은 맑은 날에 날벼락 같은 일을 당하기도 한다. 특히 저작권이 일반시민이 아니라 게임, 음반 및 영화사 등 미디어기업이나 방송사 등에 속할 경우 네티즌들이 무심코 한 행위, 즉 다운로드나 퍼가기 한 것을 블로그나 공유사이트 등에 올릴 경우 ‘발각’되었을 때 저작권 침해로 상당한 피해보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일반 저작자들의 경우 자신들의 글, 그림, 사진, 및 영상 등을 다른 사람들
브레인의 이강훈(신하균)은 중히 여기는 우리 정서에 대단히 부적절한 주인공 캐릭터다. 재벌2세에다가 마음까지 착해야 한국 드라마의 주인공인데 이강훈은 가난한 집 아들에다가 인술은 안중에도 없는 출세지향의 속물근성 강한 인물이다. 드라마로 봐서 그나마 봐줄 만하지 현실에서 가족이 아파 병원에 가서 만났더라면 욕부터 나왔을지도 모를 의사가 분명하다. 자신의 출세줄을 잡고 있는 고재학 과장이라면 간이라도 빼줄 듯하지만 그 외 인물에게는 싸가지도 이런 싸가지가 따로 없다.그런데 이상하게 볼수록 빠져들고 그의 처지에 공감하게 된다. 특히 지난 4회까지는 이강훈의 출세지향적 외향을 주로 그렸지만 5회 들어 그가 왜 엄마에게 차갑게 대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말해주면서 더 애잔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지만
비유하자면 방송광고판매대행법(이하 미디어렙법)은 방송계의 도로교통법과 같은 것이다. 운전과 보행의 자유를 해친다는 이유로 도로교통법을 없애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도로라는 공간이 시민들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적인 공간이며 특정인 혹은 특정집단의 편의가 대중의 안전한 통행이라는 가치에 우선할 수 없기 때문이다.방송 역시 한정된 주파수와 채널을 이용하여 국민의 여론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도로와 마찬가지로 공공영역이다. 방송광고는 이러한 방송을 가능하게 하는 물적 토대다. 그런데 이 방송광고 거래시장에 규칙이 없다. 도로에 통행법이 없는 것과 같은 상태다. 무법의 혼란을 틈타 일부 방송사들이 무허가 자동차를 만들어 광란의 질주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지금 종편과 일부 거대 방송사들의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SO의 재송신 대가 협상이 불발로 끝났다. 협상은 불발인데 지상파방송의 협상 대표인 김재철 사장이 협상을 타결했다고 케이블측은 주장하고 있다. 어쨌든 지난 28일 오후 2시를 기해 전국 케이블SO에서는 지상파 KBS2, MBC, SBS의 디지털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지상파, 케이블SO측은 협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고 있다. 지상파와 케이블의 싸움에 시청자만 피해 본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동의할 수 있는 지적이다.하지만 실력행사에 들어간 케이블을 탓할 수도, 가입자당 월 100원이라는 재송신 대가에 동의할 수 없는 지상파를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재송신 대가 협상의 물을 흐린 책임자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김재철 MBC 사장이다.지상파 협상 대표로 나
지루한 구성, 눈에 보이는 전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고 그들도 사실 우리들 속에서 함께 생활해온 일반인들 중 하나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발견되고 어떻게 다듬어져 나가는지 지켜보면서 한 번쯤 꿈꿔 봤을 인기스타의 꿈을 돌아보며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그 과정이 100% 있는 그대로 보여진다면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고 공감을 형성하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방송 편집기술을 통해 그런 것들이 배제된, 재미나고 흥미진진한 상황을 브라운관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위대한 탄생은 진행과정이 다 눈에 보이고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가능합니다. 의외성을 찾아 볼 수 없고 놀랄만한 반전이나 눈에 띨 만한 특별함(?)을 볼
케이블-지상파 재송신 협상이 지상파 HD 방송 중단이라는 파국을 맞은 가운데 지난 24일 MBC 김재철 사장과 케이블 사장단의 구두합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4일 협상 시한을 1시간도 남겨두지 않고 케이블TV 방송협회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지상파와의 협상이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예정된 HD 송출 중단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유가 밝혀졌다. 이날 오전 김재철 MBC 사장이 케이블 MSO 사장단에 전화를 걸어 구두 합의를 했기 때문이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김재철 사장이 구두로 합의한 내용은 ‘재송신 대가 가입자당 100원’으로 알려졌다.케이블 협상단은 김재철 사장과의 협상 내용을 토대로 합의서를 만들어 MBC, KBS, SBS를 찾아갔다. 합의서 서명을 받기 위해서다
11월 4주차 미국 박스 오피스의 승자도 당연스레 의 몫이 됐습니다. 이 포스트의 제목처럼 2연패는 해야 이지 않습니까? 실은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2주차에 평균 -60% 이상의 폭풍 하락세를 보였던 전례가 있어서 약간 이변을 기대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도 -70%에 달하는 변동치를 보였으나 순위 변화에는 영향이 미치질 못했네요. 경쟁작을 보면 이 시리즈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현재까지 벌어들인 수입은 자그마치 2억 2,130만 불. 개봉하고 단 열흘 만에 이 기록한 총 수입을 뛰어넘었습니다. 2주차 기록으로는 의 그것에 약간 미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남은 관건은 두 영화의 최종 수입인
사실 대한민국 가요계는 '아이돌'과 '그 외'로 나눠진 지 오래다. 아이돌 집단의 굳건한 세력과 힘에 '그 외'의 설자리를 찾기 힘들었던 시절도 있을 정도이다. 다행히 지금은 다양한 매체의 발달과 '나는 가수다' 혹은 '슈퍼스타K'와 같은 프로그램들 덕분에 가요계는 공존의 길을 가고 있다.가요계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 집단에서 '아이유'는 가장 '탈아이돌'의 길을 걷고 있는 아이돌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아이돌의 대부분은 '엔터테이너'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꼭 예능프로그램에 나오지 않더라도 그들의 새 앨범이나 곡에 대해 기대하는 것은 노래 그 자체이기보다는 어떤 무대, 어떤 안무, 어떤 컨셉, 어떤 후크 등에 대한 것인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아이돌이나 혹은 현상을
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EBS의 지배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8일 오후, '교육문화 기간 공영방송으로서의 EBS 공적책무 강화'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윤익한 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2팀장은 "EBS이사회의 목적은 독립성, 공공성 확보임에도 불구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9명의 이사를 모두 임명하도록 함으로써 독립성과 공공성 확보 모두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정치적 대표성조차 보장할 수 없는 현재의 지배구조 개선은 가장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적 대표성, 전문성, 다원적 대표성 강화를 위해 '공영방송 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 선정기준을 마련한 뒤 공영방송이사 추천위의 추천을 거쳐 이사를 임명하되, 사장은
한미FTA비준 반대 투쟁에 후원하고 싶다면 ‘소셜 펀치(Social Funch)’에 들러라.진보네트워크센터는 사회운동을 위한 온라인 후원 플랫폼 ‘소셜 펀치’를 21일 오픈, 운영에 들어갔다. 사회운동을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 누구나 쉽게 전자결제를 통해 후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진보넷은 “4대강사업을 반대하기 위한 캠페인을 비롯해, 철거민투쟁, 장기투쟁사업장, 인권영화제를 개최하더라도 돈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국내 공공기관이나 재단의 프로젝트 지원금은 유동적일 뿐 아니라 매우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회 변화를 위한 운동 기반은 시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소셜 펀치’를 만들게 됐다”고 개설 이유를 밝혔다.이명박 정부 들어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에 이름을
'부당거래'라는 단어가 가장 의미 있게 다가오는 시대에 비리를 깨는 수사극은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비리를 담은 '특수본'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도 분명한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특수본, 현실을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명확한 영화였다형사물에서 빠지지 않는 전형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해 보여주는 이야기는 분명한 한계를 드리울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양념처럼 등장하는 FBI라는 단어가 겉치레처럼 들어나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많은 것들을 갖추고 돌아와 복수한다는 설정 역시 특별함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성범(엄태웅)과 영순(이태임)은 잠복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자리를 뜨면 범인이 온다는 변하지 않는 철직은 여기에도 그대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프로야구 30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600만 관중시대를 돌파했다는 문구와 함께 올 시즌 총 입장 관중수 6,809,965이란 숫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사상 첫 600만 관중시대 마땅히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KBO 홈페이지에서 이런 축제의 기분을 느끼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600만 관중시대가 있기까지 원년부터 수많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땀과 열정을 바치고 많은 기록들을 남기고 갔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KBO 홈페이지에서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간 선수들의 기록조차 조회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야구위원회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를 방문하여 검색창에 은퇴한 선수들의 이름을 입력해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종합편성채널 개국에 맞춰 오는 12월1일 총파업을 선언하는 가운데,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이 노조원들을 향해 “바야흐로 이 땅의 언론이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했다”며 호소문을 발표했다.이강택 위원장은 28일 호소문을 통해 “저 기득권 세력의 전위대는 시대착오적인 수구·반동·매국의 요설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며 여론을 왜곡하며 자신들의 배를 불려갈 것이 명약관화하지만 우리들의 소중한 일터에는 불원간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의 회오리가 몰아쳐올 것”이라며 종편의 출범을 우려했다.그는 또 “살아남기를 명분으로 내세워 ‘이 리포트 빼라’ ‘저 아이템 추가하라’는 자본과 그 대리자들의 간섭이 난무할 것이며,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편성이 바뀔 것”이라며 “우리들의 삶은 더 이상
우리나라와 미국의 스마트폰 이용행태에 차이가 났다. 우리나라 사용자들은 카카오톡, 네이버, 마이피플 등 우리나라에 특화된 애플이케이션을 많이 쓰는 반면, 미국은 구글과 구글 제공 콘텐츠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닐슨이 우리나라와 미국의 스마트폰 이용행태를 조사ㆍ발표했다.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용 시간이 모바일 웹 사용시간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과 웹 사용 비율은 7대 3으로,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극단적인 애플리케이션 선호 현상이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용자들은 카카오톡, 구글 마켓, 구글 지도, 네이버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T store, 마이피플, 싸이월드 등의 로컬 컨텐츠 사
조선일보 뉴미디어실장이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한국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해 “완벽한 자유방임주의”라며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민배 조선일보 뉴미디어실장은 28일 오전 11시30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SNS를 규제하는 것은 정보 유통의 자유, 언로를 막는 것이라는 주장이 일반화 돼 있어 (SNS에 대한) 자유 방임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SNS 대응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러면서 SNS에 대한 대응책으로 “청와대, 법조계, 언론계, 학교 등 모든 조직이 SNS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 것인지 등 허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KT의 2G서비스 종료를 승인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에 행정소송이 제기됐다.방통위는 지난 23일 전체회의에서 야당 추천위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KT의 2G서비스 폐지를 승인·의결한 바 있다. 이에 KT는 오는 12월 8일 2G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현재 KT 2G 서비스 가입자 15만 9000여 명은 3G로 전환하든지 아니면 강제로 SKT나 LGU+로 통신사를 옮겨야 한다.이와 관련해 010통합반대운동본부(대표 서민기)는 28일 보도자료를 내어 KT 2G 서비스 종료 승인에 대한 가처분 신청 및 행정 소송인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전사적으로 진행된 KT의 2G 가입자 줄이기가 불법적으로 자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방통위가 일방적으로 승인해줬다”고 맹비난했
'아... 지원이한테 미안하네...', '가사 틀렸어...'에 담긴 김경호의 말에는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동시에 미안함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조금만 더 잘 불렀어도 사람들이 자신이 기억하는 '故 서지원'을 더 많이 기억해 줄 수 있었을 텐데, 그것을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자책감이 드는 듯했다.하지만 돌려놓고 생각하면 누가 봐도 이번 노래는 1위를 할 수 없는 노래였다는 데는 생각이 같을 것 같다. 김경호조차 1위는 생각도 안 했을 것이다. 특히 김경호의 마음새라면 이번 노래를 어떤 의도로 부르겠다는 계산이 서 있을 테고, 그가 어느 부분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지를 알면서도 강행할 수밖에 없어 보였다.김경호의 노래가 끝나고 '장기호' 교수만이 어쩌면 그의 마음 한 구석을 이해하고 있지
케이블-지상파 재전송 협상이 결국 파국을 맞았다. 케이블 HD디지털 가입자는 28일 오후 2시부터 KBS 2TV, MBC, SBS의 HD 방송이 SD급 화질로 낮춰져 수신된다.케이블 방송사 협의회는 28일, "지상파 측의 합의의사가 없다는 것을 최종 확인함에 따라 케이블TV비상대책위원회는 시청자 대상 안내자막 고지 후 오후 2시부터 지상파 디지털 HD방송(8VSB 신호) 전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지난 23일 MBC 김재철 사장과 케이블 사장단 사이에 협상의 진전으로 이날 12시로 예정된 케이블의 디지털 방송 중단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합의서 작성과정에서 김재철 사장과 케이블 사장단의 구두합의 내용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로 케이블이 디지털 HD 방송을 중단했다
개그맨을 고소해 궁지에 몰린 자신을 변호하는 정치인. 이 우스꽝스러운 상황은 우리 시대가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 있는 특정 세력. 그들이 범한 오류는 개그맨들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웃기지만, 그런 허무 개그는 국민을 나락으로 빠트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개그맨이 주는 웃음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개콘 농담과 디스의 차이, 국민들이 비판할 때까지 시사 개그는 영원히우리 사회가 얼마나 엉망이 되었는지는 신문을 하루만 읽어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황당한 사회는 대중에게 강력하게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을 주문하게 되고, 그런 욕구와 바람은 매년 때가 되면 국민을 섬기겠다는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