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의 간접광고가 법률적 한계를 넘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시민단체의 모니터 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언론인권센터는 지난 3월 7일부터 28일까지(22일간) KBS 메인뉴스 를 집중 모니터한 결과, 총 10개의 간접광고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언론인권센터는 특정 브랜드 노출 수위에 따라 ‘법 위반’ 5건과 ‘우려수준’ 5건으로 구분했다.는 지난 3월 8일 ‘고물가 속 착한 가격…자발적 가격 인하’ 보도에서 “서울 신도림동의 특급호텔에서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커피를 2천원에 판매한다”는 리포트와 함께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을 자막으로 노출했다. 언론인권센터는 “A사, B사로 처리할 수 있었다”며 “보도라기보다는 홍보에 가까웠다”고 비판했다. 3월 9일 ‘화장품
MBC노조 파업 장기화로 인한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MBC의 무리수가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성추행 전력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이를 뉴스 진행 PD로 기용하는가 하면, 무분별하게 임시직 기자들을 채용해 내부 반발이 거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에 따르면, 황헌 보도국장은 지난 9일부터 방송을 재개한 의 진행 PD에 성추행 전력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H부장을 기용했다. H부장은 지난 2010년, 보도제작국에 근무할 당시 함께 팀원으로 일하던 여성 작가들을 성추행해, 인사위원회에서 ‘정직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MBC노조는 이에 대해 “파렴치한 인사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그를 다시 보도부문으로 불러들인 것은, 성범죄 가해자와 피해자를 사건 처리 이후에도 격리시켜
총선 기간에는 문대성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 침묵하던 보수언론이 선거 후 새누리당 내부에서 문제제기가 나오자 앞다투어 논문 표절 문제를 보도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나온 동아일보 기사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집중보도된 본지 특별취재팀의 단독보도 내용을 출처 표기 없이 보도했다.오늘자 동아일보 10면에 이새샘 기자가 쓴 기사는 “16일 동아일보 취재 결과 문 당선자가 2009년 8월 대한무도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태권도 수련이 초경 후 여학생의 체력과 성장인자 및 여성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은 서모 씨가 2008년 6월 동아대 체육학과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태권도 수련이 초경 후 여학생의 신체구성과 체력 및 성장인자에 미치는 영향’과 연구 방법, 조사 시기, 연구 대상, 목적, 내용, 가설,
2012 한국프로야구 첫 주를 마감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SK가 절대적인 존재감으로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우승 2연패를 노리는 삼성 역시 초반 부진을 씻으며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나섰다는 점이 흥미로웠던 첫 주였습니다.선동열 감독의 새로운 기아, 어떻게 변할까?첫 주를 보낸 기아의 성적표는 3승 4패입니다. 4월 5할 승부만 해도 만족스럽다고 했던 선 감독으로서는 그리 부족한 성적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우승 후보 기아의 성적표로서는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첫 주를 보내고 선 감독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불세출의 영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최고 투수 출신 감독의 성적표라고 하기에는 너무 민망한 마운드 성적은 선 감독에게는 감내하기 힘든 부분이었을 듯합니다. 승패는 잘해도
17일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대성 교수의 논문은 표절이 아니라 대필이라는 점, 그리고 이 논문을 대필해준 대가로 대필자를 교수로 임용해줬다”고 주장했다.최 평론가는 “대필이라는 것이 사실 당사자들의 양심고백이 아니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기가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문대성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의 경우 “김태일 교수가 3단 표절의 원저자”이고 “문 교수의 석사학위 논문의 경우 2년 뒤에 김 교수가 대표저자로 학술지에 또 등록됐다”며 “김태일 교수가 문대성 감독이 교수임용이 될 수 있도록 실적을 쌓아주기 위해서 논문을 대필해줬다 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체육계에서는 이런 경우를 이른바 ‘논문 연고’라는 그 은밀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평론가
김구라의 즉각적인 잠정은퇴 선언이 화제입니다. 지상파에 진출하기 전, 인터넷라디오 방송에서 행했던 막말이 뒤늦게 발목을 붙잡은 탓인데요. 우리의 아픈 역사를 모독하는 심각한 말실수였지요.김구라는 지상파방송에 진출한 이후에도 남들이 꺼려하는 말이나 방송에서 주저할만한 표현들을 거침없이 하기로 유명했기에 독설가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하지만 어제 밝혀진 막말은 시원시원한 토크로도 덮을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이었는데요,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그리고 김구라는 즉각 은퇴를 선언했지요.김구라는 현재 지상파와 케이블을 합해 8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라디오스타는 독한 방송이라는 콘셉트 자체가 김구라에서 비롯된다고 할 만큼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요. 불후의 명곡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화면에 얼굴을 비추며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내용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분명 출연진들입니다. 이들 개개인의 재능과 캐릭터는 매주 조금씩 시청자들과 함께 교류하면서 발견되고 형성되면서 관계를 맺어 나갑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많은 이들이 시청자들과 함께 정을 쌓게 되고 인기를 누리며 프로그램의 성공을 이끌기도 합니다. 무엇을 하느냐만큼이냐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프로그램. 리얼 버라이어티의 성공 여부는 사실상 캐스팅에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출연하는 이들의 면면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들 출연진의 활약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 것. 다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는 제작진의 존재감입니다. 엄청난 촬영 분량을 적절한 편집과 덜어
지난 주말 친구들과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친구들은 오랜만에 기자 친구를 만난 김에 평소 궁금했던 여러 가지를 물었다. 그중에는 강남을 선거구에서 벌어진 ‘부정선거 의혹’도 있었다. 나는 대답해주었다. “부정선거가 일어났다는 증거없어.” 그러지만 친구들은 내 말을 쉽게 믿으려 들지 않았다. “이 정부에서는 그런 조작도 솔직히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뭐라 할 말이 없었다. “하긴 별의 별 일이 다 일어나고 있는 세상이니.”라고 말할 수 밖에. 우리는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디도스 부실대응 해놓고 덮기에 급급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선관위에 대한 불신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특히 불신이 폭발한 것은 지난 해 10월26일 서울시장 선거 때 벌어진 ‘디도스 공격
LG 임찬규가 데뷔 첫 선발승에 도전합니다. 오늘 청주 한화전에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합니다.4월 11일 홈 개막전이었던 잠실 롯데전에 시즌 첫 등판한 임찬규는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무난한 기록을 남겼지만 무려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내용이 좋지 않았습니다. 구속과 구위 모두 작년만 못했습니다. 단지 볼넷을 단 1개만 내줬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습니다.따라서 임찬규가 오늘 한화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 초반 수준의 구위와 구속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지난주 SK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이지만 4월 15일 경기에서는 9안타 7득점으로 이틀 연속 완봉패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중심 타선의 장성호와 김태균의 타격
최근 YTN 불법사찰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YTN 간부들이 사찰을 주도한 원충연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조사관과 수차례 통화한 내역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 YTN노조가 배석규 사장 등 YTN 관계자 4명과 총리실 전 직원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김종욱)는 배석규 사장과 원충연 전 조사관과 통화한 내역이 확인된 법무팀장, 감사팀장, 당시 보도국장 등 YTN 간부 4명을 증거인멸과 부당노동행위 등을 공모한 혐의로, 당시 공직윤리지원관실 김충곤 점검1팀장과 원충연 조사관을 증거인멸과 공용물건 은닉, 개인정보 부당 사용 등의 혐의로 16일 오후 2시 서울중앙검찰청에 고소했다. YTN노조는 특히 원충연 전 조사관과 통화한 간부들에 대해 “특히 이들 간
50대의 사랑이란 말은 어색하다. 사랑이라고 하면 20대나 30대에나 어울리는 단어 같다. 특히나 영화, 드라마에서 다루는 것이 거의 다 그렇다. 그래야 장사가 되는 것도 이유겠지만 아직도 우리사회가 그만큼 보수적이라는 지표도 된다. 그러나 현실을 들여다보면 이제 40대, 50대 혹은 그 이상의 연령대의 사랑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그 옛날 세상에 둘도 없이 답답한 사랑을 하던 두 사람이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다. 인하 입장에서는 더욱 기가 막힐 일이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이번에도 똑같은 짓을 하면 아주 패죽이고 싶어질 것이다. 그것은 어쩌면 지금 사랑하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의 자기 힐난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렇다. 사랑비가 2012년이라는 재빠른 시대로 와서도 여전히 인하와 윤희에게 무거운 중량을 얹
막말은 공소시효가 없다. 김용민에 이어 김구라 역시 10년 전 인터넷 방송에서 한 말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일을 선택해야만 했다. 이 일에 대해서 음모론도 있고, 잘 됐다는 반응도 있지만 일단은 일이 불거진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신속하게 사과하고, 신변을 정리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라 할 수 있다.김구라가 한 말은 아무리 오래 전 일이라 할지라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물론 뭘 몰라서 한 말이다. 특히 10년 전이라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지금보다 더 몰랐을 것이다. 그래서 악의를 가지고 한 말이 아니라고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무지와 경박함을 용서해주긴 어렵다.김구라는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이 아닌 가까운 사이인 김성주 아나운서와 인터뷰 형식으로 입장을 밝혔다. t
원래 드라마는 여자들이 좋아한다. 여자들이 좋아하고 많이 보다보니 점점 더 여자들을 위한 드라마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더 여자들이 많이 본다. 그러다보니 드라마들이 더욱 더 여성용이 되어가는 악순환(?) 구조다.이런 경향은 과거부터 있었다. 그래서 엄마는 드라마, 아빠는 스포츠와 시사라는 등식이 생겨났던 것이다. 그런 가운데 남자들이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가 바로 사극이었다. 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하겠다. 사극 속엔 정치와 투쟁이 있기 때문에, 남녀가 울고 짜는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난다. 그런데 요즘엔 사극이 퓨전화하면서 사극도 울고 짜는 분위기로 바뀌어갔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 그랬다. 이 작품은 남자 주인공이 툭하면 여자 생각하면서 울었는데, 그래서 여
민주통합당의 총선 전략이 어느 지점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많다. 특히 ‘김용민 막말 파문’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민주당 측은 막말 파문이 충청과 강원의 패배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장한다. 김용민 때문에 열 석 정도는 날렸고 그로 인해 과반의석을 놓쳤다는 주장이다. 반면 나꼼수나 그 팬덤 측에서는 그래도 그들 덕에 이 정도 의석이나마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막말 파문 역시 조중동과 야권의 비판이 김용민에게만 집중되는 결과를 가져와 다른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득을 준 바가 있다고 말한다. 한편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공표가 안 된 자체 여론조사를 보면 트위터에서 막말파문으로 내려갔던 지지율이 2~3%는 되지만 선거 직전에 대부분 복구되었다고 설명하면서 민주당
새누리당과 야권연대의 두 축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전당대회 일정 등을 확정하고 당 체제를 안정화하는 내부정리에 들어갔다.새누리당은 5월 중순경에 전당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16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이번 주 안에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한다. 이 두 위원회가 한 달 이내에 전당대회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번 전당대회는 소모적이고 과열된 전당대회를 가능한 지양하고, 겸손하고 조용하게 그러나 내용 있게 치루는 것으로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은 권영세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새누리당의 당규에 따르면, 선거를 통해 5인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선출하고 전당대회에서 지명하도록 되어있다. 또한, 공약실천을 위해 100%국민행복 실천본부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 이하 언론노조)은 16일 조합원 600여명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인 불법사찰-언론장악 전모를 공개하는 국정조사를 실시하라”고 주장하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민주통합당 대표와 ‘공개면담’을 제안했다. 이날 언론노조는 “불법사찰과 언론장악이 선거이슈로만 폄하되며 국민이 배제된 채 특별검사와 국회협상에 의해 얼버무려져서는 안된다”며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국민 앞에 전모를 낱낱이 공개해 이 같은 행위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여당이) 불법사찰방지법을 만들자는 것은 말장난”이라며 “불법사찰과 언론장악의 진상 규명을 덮고 대선에서 악재로 대두되는 것을 막으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언론노조는
지난해 KBS 2TV가 케이블SO 불방 사태를 낳았던 지상파 방송 재송신 논란이 의무재전송 채널 확대 문제로 확산되면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방통위는 지상파와 케이블SO 사이에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총선과 대선 정치일정과 맞물려 쉽사리 결론 내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시청자 단체는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 종료와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논의될 문제가 아니라며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2013년 이후 논의돼야 할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방통위 관계자는 “최근 (지상파 의무재전송 확대와 관련) 세 번의 티테이블이 있었고 방통위원회장이 교체된 이후로도 한 번의 티테이블에서 보고돼 논의가 진행됐다”면서도 “당장 결론이 날 가능성을 희박하다”고 밝혔다.‘티테이블(tea-table)’은 전체회의 등 공개된 회
무도가 11주 연속 결방이라는 초유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를 보며 처참한 결과와 위기를 앞세워 논란을 부추기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11주 연속 결방에서도 무한도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는 점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스타킹 9%와 불후의 명곡2 8%에 맞서는 11주 결방 무도의 6% 모든 것을 시청률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결방이 이어지고 있는 무도와 달리 정상적인 방송을 하고 있는 상대 프로그램과의 비교를 단순화시키기 위한 시청률 지표는 특별함으로 다가옵니다. 비록 무한도전이 파업으로 인한 결방 전 19%대에서 1/3로 시청률이 급감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6%대를 굳건하게 지키며 상대 프로그램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무려 11주 동안 재방송이 이
권력유감은 제목에서부터 풍겨지는 블랙코미디로 조금은 진지하게 그려졌습니다. 권력을 쫓는 사람들과 그 권력에 기생하고 휘둘리는 세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억누르는 권력에 얼마나 치열하게 맞서 살아가는지, 왜 그렇게 권력을 간절히 원하고 혹은 굴복하는지 적당히 진지하게 적당히 코믹하게 이야기합니다. 남자관객이라면 그 권력을 좇는 사람들에게 공감하면서 볼 수 있고, 여자관객은 남자들의 심리를 조금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줄거리 조직의 서열 두 번째 덕구는 어느 날 큰형님의 은퇴소식에 새로운 보스로 일어섭니다. 새롭게 권력을 이어 받은 덕구는 그 권력을 지키기 위해 주변 조직을 정리하고 정치인, 법조인, 기업인 등과 불법적인 뒷거래를 통해
중앙일보가 안철수가 대선행보를 시작했다는 단독보도를 냈다. 이 보도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꽤 있지만 정치평론의 관점에서 볼 때는 그가 지금쯤 무언가 행동을 개시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지금부터 움직이지 않으면 대선에 역할을 하기가 어렵고, 그가 대선에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으리라는 기대는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야권이 패배하고 박근혜가 전면에 부각된 이상 사람들은 더 이상 그의 ‘탈정치적 행보’를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을 것이다. 만약 지금 링 위에 오르지 않으면 자칫 더 이상의 기회가 없을 수도 있는 형국이다.이 보도를 왜 하필 중앙일보가 먼저 질렀는지를 알려면 이미 본지가 한 분석을 참조하면 된다. 요약하자면 대선 정국에서 홍석현 회장이 안철수에게 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