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지부장 공병설)가 박정찬 현 연합뉴스 사장의 연임 반대를 내걸고 15일부터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특파원까지 국내로 복귀해 총파업 행렬에 동참하고 나섰다.연합뉴스지부는 "박정찬 체제에서는 공정보도가 불가능하다"며 7일부터 13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재적 조합원 504명 가운데 396명(찬성률 84.08%)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지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당일인 15일, 해외 특파원 27명은 "연합뉴스를 바른 궤도 위로 돌려놓는다는 파업의 목표를 이뤄낼 때까지 기꺼이 노조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총파업 동참을 선언했다.연합뉴스는 워싱턴, 파리, 모스크바, 도쿄 등 전 세계
KT가 주주총회를 열고 이석채 회장을 비롯해 이춘호 사외이사의 재선임 건을 승인하자 “KT가 낙하산 인사들의 집합소냐”는 비판이 다시 불거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16일 공동성명을 내어 “부도덕한 인사를 사외이사로 연임시키는 이석채 회장의 처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정부가 청와대 비서관 출신, 대통령인수위 출신, 여당의 총선 낙선자 등 10여명의 핵심인사들을 KT에 낙하산으로 포진시켰다고 주장했다. 2011년에는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을 KT 본부장으로 보내고 대변인 직에 김희정 인터넷진흥원장을 임명했다. 이어 공석이 된 인터넷진흥원장에는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 출신 KT 서종렬 본부장을 앉혀 당시 ‘3각 회전문인사’
한국 사회 전체를 뒤흔들 한미FTA가 15일 발효됐으나, 매체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영향력을 가진 방송사는 '심층 보도'를 완전히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미국산 체리, 포도주스, 건포도, 와인 값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등 '긍정적 전망'을 주요하게 전달한 방송3사는 FTA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저항'이나 농민의 '절규'에 대해서는 보도 말미에 잠깐 곁들이는 수준으로 처리했다. 특히, MBC의 보도가 매우 심각하다. 한미FTA 찬반집회를 동시에 다루는 등 최소한 '기계적 중립'에라도 충실하려 했던 KBS, SBS와 달리 부정적 측면과 관련해서는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은 것이다.한미FTA에 대한 한국시민의 반응에는 철저히 귀를 닫은 MBC
MBC는 들끓고 있지만 KBS와 YTN은 잠잠하다. ‘공정방송’을 외치며 MBC에 이어 KBS, YTN 구성원들까지 거리로 나섰지만, 이를 바라보는 KBS와 YTN 간부들의 태도는 그저 태평하기만 하다. 후배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보직을 버리고 직접 ‘파업’ 현장으로 뛰어는 MBC와는 달리, KBS에는 후배들의 투쟁을 폄훼하는 ‘성명’만 내놓고 있을 뿐이다.MBC 간부들은 어떻게 나섰나? 후배들을 지지하기 위한 MBC 간부들의 움직임은 지난 2월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김재철 퇴진 투쟁’에 돌입 한 지 2주가 지나서부터 본격화 됐다. 가장 먼저 보도국 선배 기자들이 나섰다. 당시 입사 25년차의 한 논설위원은 “후배들의 파업을 지지한다”며 논설위원실장에게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히고 노조원
며칠 전 새누리당이 역사 문제로 논란을 빚은 서울 강남 갑·을의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과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에 대한 전략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새누리당의 공천취소는 민주통합당에도 영향을 미쳐 금품논란이 제기된 전혜숙 의원과 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되는 후폭풍을 낳았다. 새누리당의 공천 역시 잡음이 끊이지 않아, 현재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석호익 후보의 공천 취소가 예고된 상태다. 하지만 석호익 후보의 여성 비하 발언이야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비판받을 수 있는 일이라도, 박상일과 이영조의 역사관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새누리당의 정체성에 걸맞는 일인지는 의문이다. 독립운동 단체는 소규모 테러단체에 불과했다거나, 제주 4.3 사태를 소수 공산주의자들의
방통위가 오는 29일로 만료되는 KT와 SKT의 2.3㎓ 대역 와이브로용 주파수 재할당 기간을 7년으로 의결했다. 와이브로는 국내 원천기술로 개발됐지만 LTE에 밀리면서 찬밥신세를 벗어나지 못해왔다. 주파수 재할당이 완료됐지만 여전히 ‘실효성’ 논란이 뜨거운 이유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는 16일 전체회의를 통해 와이브로용 주파수에 대해 KT에 2330~2360㎒(30폭), SKT 2300~2327㎒(27폭)에 7년간 사용할 수 있게 결정했다. 방통위는 “와이브로 사업의 안정적 사업을 고려해 7년을 결정했다”면서 “커버리지 투자 등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단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3년과 5년 차에 중간점검이 실시된다.재할당 결정과정에서 방통위는 해당 주파수를 무선 트래픽 해소를
‘새누리당 공천보다 민주당 공천이 더 안 좋다’, ‘공천 문제야 말로 민주통합당의 가시다’ 민주통합당 공천과 관련해 트위터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언급들이다. 이 밖에도 ‘민주당 공천’으로 검색을 해보면 ‘재활용 공천’, ‘계파 나눠먹기’ 같은 부정적 단어들이 압도적으로 눈에 띈다.물론,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말처럼 새누리당 보다는 민주통합당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MB심판론’에 기대 큰 폭으로 앞서가는 듯 했던 총선 판세가 민주통합당 공천을 기점으로 백중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민주통합당의 이번 공천은 어떻게 보더라도 기대에 못 미치는 공천이었다.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 자신들에게 쏠려 있는 기대를 모를 리 없었을 민주통합당이 이렇게 실망스런 공천
MBC파업사태와 관련해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호출을 두고 정부여당추천 위원 대 야당추천 위원들간 언쟁이 오갔다.야당추천 양문석·김충식 상임위원은 “MBC 파업으로 인한 시청권 훼손이 심각하다”며 내주 초 김재우 이사장 출석을 요청했다. 그러나 여당추천 홍성규 부위원장과 신용섭 상임위원은 “방송사의 독립의 문제로 신중해야한다”며 시종일관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 16일 오전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양문석 상임위원은 “MBC 파업이 50일이 다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방통위가 시청권 보호 수호를 위해 케이블과 지상파간의 지상파재송신이나 삼성과 KT 망중립성 논란에 따른 이용자 훼손 문제에 적극 중재해왔다”며 말문을 열었다.양문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언론에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이외의 얘기는 보기 힘들다. 미디어스는 기존 언론보도에서 소외된 소수정당들의 메시지와 홍보전략에 관한 얘기를 듣기 위해 ‘소수정당 홍보담당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첫 대상은 통합진보당의 미디어홍보실 국장 임한솔씨다. 양당 중심의 보도 관성 한탄만 하고 있을 순 없어...-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기존 언론 보도에 불만이 많지 않나?없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다. 조중동 등 보수언론엔 애초에 기대도 안했지만,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의 보도도 통합진보당이 기대한 만큼엔 못 미친다. 하지만 그런 것이 관성 아니겠나. 수십 년 동안 양당 중심으로 보도한 관성. 그래도 언제까지나 한탄만 할
KT가 진행한 제주 7대 자연경관 선정 전화투표 서비스가 이용약관에 없는 불법적서비스인 것으로 밝혀졌다.KT는 14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제주 7대 자연경관 선정 전화투표가 “해외 투표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투표가 가능하도록 한 국제전화투표”라고 밝혔으나 KT의 이용약관에는 '국제전화투표' 서비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국제전화투표 서비스를 “투표서버를 해외에 구축한 국제전화방식의 투표시스템”이라며 이용료를 통화당 180원(부가세별도)으로 책정했다.하지만 KT ‘이용약관’에는 ‘국제전화투표’라는 서비스 항목이 없고, 다만 ‘전화투표서비스’라는 항목만 있다. 이 ‘전화투표서비스’의 통화료는 ‘180초에 50원’으로 7대경관 선정투표 서비스의 1/3 수준에 불과했다.또 KT 약관에는 국제
“웹툰 검열에 반대한다”, 포털 사이트에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 만화가들이 방통심의위의 24개 웹툰에 대한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예고에 반대하며 1인시위에 나섰다. 15일 오후 6시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가 소속된 방송회관 앞에서 윤태호 작가( 연재), 강풀 작가(, , 연재)와 주호민 작가( 연재)가 1인시위를 통해 ‘웹툰검열 반대’에 동참했다.의 윤태호 작가, “근거를 가지고 창작활동을 규제해야”1인시위에 앞서 윤태호 작가는 “만화진흥에관한법률이 제정돼 올해는 만화의 외연이 넓어지고 발전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을 가진 상황에서 웹툰에 대한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 소식을 듣
파업 중인 KBS 기자들이 대신 제작한 에 대한 사측의 반응이 격렬하다.민간인 불법사찰 과정에서 돈 거래가 있다는 의혹을 폭로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어린 시절 잠깐 살았던 포항의 한 마을에서는 혈세가 투입돼 성역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도한 에 대해 트위터 등에서는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뉴스" "이게 진짜 KBS 9시 뉴스"라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KBS 사측은 이 공개되자 곧바로 입장을 내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이 정치적 목적의 파업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도성을 갖고 제작되고 있다"며 "KBS 뉴스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것이 KBS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지부장 공병설)가 15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연합뉴스의 기사 개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지부는 "박정찬 사장 체제에서는 공정보도가 불가능하다"며 7일부터 13일까지 박정찬 현 연합뉴스 사장 연임 반대를 내건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재적 조합원 504명 가운데 471명(투표율 93.45%)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396명(찬성률 84.08%)이 파업 돌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지부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를 기준으로 연합뉴스 국문 기사의 개수를 분석한 결과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1주일 전인 지난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644개의 연합뉴스
MBC가 방송광고판매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미디어렙법 논란이 재현될 전망이다. CBS 등 MBC에 연계판매를 하는 종교 방송사들에 여파가 예상된다. 15일 MBC 홍보실 이진숙 국장은 “논의 단계를 넘어 추진 단계에 있다”면서 “시점은 언제가 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이진숙 국장은 총선 이후 미디어렙법 개정과 관련한 질문에 “헌법 소원이 가장 큰 대응 조치가 될 것”이라며 “헌법 소원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MBC 정책협력부 관계자는 "날짜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라서면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헌법소원을 하려고 법무팀에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또 다른 MBC 관계자에 의하면 "다음 주중에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도
KBS, MBC, YTN 방송사에 이어 국민일보, 부산일보, 연합뉴스 구성원들까지 파업에 나선 ‘전대미문’의 상황에 대해 국경없는 기자회가 “한국 언론인들의 이번 파업을 지지하며 파업 중인 언론인들의 요구를 지지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국경없는 기자회 벤자민 이즈마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경 없는 기자회는 이미 한국 정부에 언론이 더욱 자유롭고 독립적인 취재를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요구를 전달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009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 언론의 현실은 바람직한 상황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의 언론인들이 진정한 독립을 얻을 때까지 한국 정부에 끝없이 요구를 할 것이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낙하산 사장 퇴진 투쟁을 넘어 배후의 조종자 MB를 겨누는 '심판 투쟁'을 선언한다"고 천명했다.언론노조는 14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낙하산 사장 퇴진'에서 'MB 심판'으로 투쟁의 방향을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3일 오전 9시 서울광장에서 'MB 심판 1차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전국언론노조는 15일 오후 3시 '언론장악 MB심판'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부터 공정언론 파탄의 부역자 '낙하산 사장 퇴진투쟁'을 넘어 조종자 MB를 겨누는 '심판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언론노조는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방송3사 파업과 관련해 "내부 사정에 의한 파업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밝힌 것은 '망언'에 해당된다고 목소리를
지난 1월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김재철 퇴진’을 목표로 총파업 투쟁에 들어간 이후, 김재철 사장은 노조 및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모두 6건의 고소, 가처분, 소송 등 법적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예정돼 있는 노조 상대의 민·형사 소송도 여럿 건 있다. 이 같은 법적 조치에 사용되는 일체의 비용은 김재철 사장이 아닌 MBC 법인이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MBC사측이 노조 및 노조간부들을 상대로 취한 법적 조치의 현황과 문제점, 전망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1. 명예훼손 형사 고소 김재철 사장은 지난 2월10일, MBC노조 정영하 위원장과 이용마 홍보국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노조가 ‘김재철 사장을 찾습니다’라는
이번 총선 공천에 있어 민주통합당 뿐만 아니라 정치권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뜨거운 감자는 ‘친노’다. 대부분의 언론은 이번 선거의 구도를 ‘과연, 죽은 노무현이 산 박근혜를 이길 것인지’의 상황으로 묘사하고 있다. 조중동 같은 보수 언론들은 아예 야권의 공천 전체를 ‘친노의 화려한 부활’이라고 평하고 있을 정도다. 기획 된 신데렐라 손수조의 등장에서 볼 수 있듯, 새누리당 역시 친노 바람 차단, 친노 맞춤 대응이 주된 화두다. 이쯤 되면, 가히 ‘친노에 의한 친노를 위한 친노의 선거’라고 할 만한 상황이다.조중동은 민주통합당 전체를 ‘친노’라고 싸잡는다. 그리곤 ‘친노가 민주당을 말아 먹는다’는 프레임을 가동한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내부의 구조는 그렇게 간단치만은 않다. 한명숙, 문성근, 문재인 그리고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공천은 박근혜와 이명박의 합작품"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김유정 의원은 이달곤 정무수석이 지난 8일 저녁 새누리당의 공천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간 마음 고생 많앗어요 이애주 한영실 홍사중께 인사를 사랑하시는 아기와 많은 대화를 ㅇㄷㄱ 올림 김 대변인은 문자메시지가 적힌 글자판을 들어보이며 "이니셜을 적어 어느 후보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라며 "새누리당 공심위원들의 이름이 열거되어있고 방금 말씀드린 대로 홍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