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도구를 이용해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일단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기계가 필요하고, 게임의 내용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며, 비디오를 출력할 수 있는 화면도 필요하다.그 중에서도 인간의 의사를 기계의 것으로 번역해주는 ‘컨트롤러’는 게임기계와 인간을 이어주는 결정적인 도구다. 따라서 게임의 역사는 컨트롤러의 역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컨트롤러는 게임의 트렌드를 뒤바꾸며 게임 산업의 핵심 요소로서 발전해왔다.초기 콘솔게임기의 컨트롤러아직 컴퓨터가 집집마다 보급되지 않던 시절, 집에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TV에 연결할 수 있는 콘솔게임기를 갖추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 시절을 대표하는 게임기는 후일 ‘아타리 쇼크’로 유명해진 ‘아타리’ 시리즈이다. 아타리
2년여 간의 끈질긴 법정투쟁 끝에 종편 심사자료 일체가 12일 세상에 공개됐다.종편 선정과정에서 ‘불공정’ 시비가 컸던 만큼 종편 심사 자료 공개에 대한 언론계의 관심은 뜨겁다. 특히, 종편 사업자로 선정된 , , , 가 계량항목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비계량 항목에서 점수를 뒤집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종편 심사자료가 공개되면 ‘불공정’ 심사 의혹이 풀릴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기대이기도 하다.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종편 심사자료 공개 소송의 당사자이자 검증 주체로 나선 언론개혁시민연대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언론연대의 추혜선 사무총장은 “검증TF 구성은 완료됐고 늦어도 2개월 내에는
한국일보 사측이 편집국 폐쇄를 해제한 이후에도 여전히 기존 체제대로 신문을 제작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행위가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는 변호사 의견이 나왔다. 한국일보는 8일 법원이 한국일보 기자들의 직장폐쇄 해제 가처분을 받아들이자 9일 오후 곧바로 폐쇄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일보는 복귀한 편집기자들에게 조판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차장급 이상 기자들에게도 데스크 권한을 주지 않아 '짝퉁 한국일보' 발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11일 민변 권영국 변호사가 한국일보 비상대책위원회 측에 보내온 자문결과에 따르면, 한국일보의 이 같은 행위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다.권영국 변
케이블방송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가 나왔다.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으로 미지급된 금액이 4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노총서울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티브로드부(지부장 이시우)는 12일 광화문 태광 티브로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티브로드 원청의 실적 중심의 쥐어짜기 강요 속에 각 외주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법적보호도 받지 못한 채 살인적인 강제노동을 해왔음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주)티브로드홀딩스 본사 및 계열사(사업부 1개사), 외주업체인 기술센터(19개소) 및 고객센터(10개소) 등 전국 41
진보신당이 기관지를 창간한다. 진보신당은 11일 기관지 창간준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진보신당은 라는 제호에 대해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세상에 대한 비전을 담아낸 ‘편지’라는 뜻”이라며 “한국사회의 답답한 현실에 틈을 내는 미래의 새로운 전망을 담았다”고 밝혔다. 창간준비호에는 빈민운동의 대모 김혜경 진보신당 고문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또, 최근 재창당 과정에서 새로운 당명 결정에 실패한 진보신당의 현주소 역시 있는 그대로 서술됐다. 진보신당의 당원들이 지역과 현장에서 소박하게 활동하는 모습들도 담겨있다. 창간준비호는 밀양 송전탑 투쟁 소식과 비정규직 케이블기사들의 투쟁 등의 현안도 다뤘다.진보신당은
10일 감사원의 4대강 사업에 대한 3차 발표와 이를 이어받은 청와대 측의 날선 공방이 진행된 가운데 4대강 문제를 두고 현 집권세력은 다소 뒤로 물러선 상황에서 친이계와 민주당이 논쟁을 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친이계는 감사원의 감사를 ‘권력 해바라기성 정치감사’라고 규탄하고 민주당은 ‘드러날 것이 드러났다’고 환영하면서도 청와대가 이 사안을 ‘국정원/NLL 정국’에 대한 국면전환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친이 조해진, 4대강 감사는 정권 해바라기 감사 CBS 라디오 에 나온 친이계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감사원의 발표를 “정치성 감사, 해바라기성 감사”라며 “감사원장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고, 감사원도 개혁해야 된다”고 비판했다.
국정원이 탈북자 기록 9000여 건을 미국에 통째로 넘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비영리 독립언론 는 11일 보도에서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 전문("우리 미국 정부는 엄청난 양의 북한 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의 합동심문센터가 생산한 9180건의 탈북자 관련 파일이다")을 인용하며 국정원이 탈북자 기록을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에 넘겼다고 밝혔다. 주한 미 대사관은 지난 2007년 7월 9일 미 국무부에 보낸 2급 비밀전문을 통해 DIA 한국지부가 국정원과 한국 정부의 정보기관 등으로부터 탈북자 관련 보고서를 넘겨받았다고 보고했다. 이 비밀 전문에 따르면 국정원이 미 정보기관에 넘긴 탈북자 관련 기록은 모두 9180건으로, 1
KBS 이 13일 한국일보 사태를 방송한다.12일 KBS 은 보도자료를 내어 13일 저녁 10시 25분에 라는 제목으로 한국일보 사태를 방송한다고 밝혔다.은 보도자료에서 편집국 봉쇄가 해제된 이후에도 여전히 한국일보 기자들이 기사를 쓸 수 없는 현실이라며 기자들이 사주인 장재구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이유 등을 보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54년 창간된 한국일보는 야당지와 여당지로 양분돼 있던 신문계에 '중도지'의 가치를 표방한 최초의 신문으로 혜성같이 등장했다"며 "백상 장기영의 진두지휘 하에 조간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한국일보에는 인재들이 몰려들었고 최전성기였던 80년대, 사람들은 이 신문을 '
12일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는 안전행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주최하는 공공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국가 오픈데이터포럼’에 의장단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NHN은 “김상헌 대표가 의장단으로 참여해, 안전행정부 등 포럼 참여단체와 함께 국가 공공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강화 방안 등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상헌 대표는 보도 자료를 통해 “공공데이터가 본격적으로 개방, 공유,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이제 민간에서의 역할 또한 중요한 시점이 됐다”며, “공공정보 활용에 대한 국가 정책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 ‘국가 오픈데이터포럼’을 통해 국민들의 공공정보에 대한 접근성, 활용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NHN은 “그동안 220여곳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에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동행 명령에도 응하지 않으면서 진주의료원을 둘러싼 논란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가 홍준표 지사를 고발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놓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지사는 죄인 다루듯 하는 국정조사에는 출석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12일 KBS라디오 에 출연한 홍준표 지사는 공공의료 국정조사에 대해 “무더기 증인을 채택해서 노조위원장, 지사를 옆자리에 앉혀놓고 창피주려고 덤비는 것”이라며 “정말 진주의료원 국정조사라면 (나를) 참고인으로 채택해서 공공의료 전반에서 진주의료원 사태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을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준표 지사는 “원래 국정조사의 증인이라는 것은 피의자처럼, 죄인 다루듯 하
미래부가 올 해의 역점 사업으로 ‘알뜰폰 활성화’를 꼽고 있는 가운데 MVNO 시장의 강자라 할 수 있는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이 LTE무제한 음성통화 서비스에 영화 관람 혜택을 추가한 ‘무한수다 CGV요금제’를 출시해 주목된다.앞서 지난 1일 이미 ‘무한수다 요금제’로 LTE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던 바 있는 CJ헬로비전은 이 요금제에 5,000원을 추가할 경우 매월 영화 예매권을 받을 수 있는 ‘무한수다 CGV요금제’를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단순히 값이 싸다는 것을 넘어 ‘컬쳐 모바일’을 강조하고 있는데, ‘무한수다 CGV요금제’는 통신 요금과 문화 혜택을 연계하는 시도이다.CJ헬로비전 측은 “LTE로 신규 가입한 고객의 요금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제한 음성통화와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자신을 종북세력의 코어로 지목한 채널A 에 대해 방통심의위가 행정지도 ‘권고’ 제재를 내린 것에 대해, “종편 면죄부”라고 비판했다.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고’는 행정지도로써 방통심의위가 내릴 수 있는 징계 중 두 번째로 낮은 징계”라면서 반발했다.최민희 의원은 “채널A 은 ‘긴급진단 종북세력 5인방’(5월 6일 분) 편에서 민주언론시민연합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본 의원을 ‘종북세력의 코어·핵심’이자 ‘과거 주사파, 김일성주의에 확신을 가진 확신범’으로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 측은 명예훼손혐의로 채널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에서 야
본지 지난 6월 20일자 “ABC협회 부수조작 의혹 없다면 자료 공개해야” 제하의 민주당 배재정·우원식 의원의 반론에 대해 한국ABC협회는 다음과 같이 반론해 왔습니다. 1. 각 사별 부수보고 접수일정 및 검증일정 관련 한국ABC협회는 2009년도 1월 ~ 6월분 부수보고를 받았음을 다시 한 번 밝히며 당시 진행된 각 사별 부수보고 접수일정 및 부수공사 일정과 부수검증 일정은 다음과 같다. 구분 발행‧유가판매부수 접수 대상기간 부수검증 일정 조선일보 2010.8.6.(이메일-8.12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가 11일 과장급 인사발령을 단행했다.방통위 박노익 기획총괄담당관이 국민대통합위원회로 파견된다. 공석이 된 기획총괄담당관에는 현 김정렬 개인정보보호윤리과장이 발령받았다.주목되는 부분은 국민대통합위원회로 파견된 박노익 과장이 ‘해직언론인’ 문제 해결을 위한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여부이다. 지난 2월 인수위대통합위원회는 언론노조와의 간담회를 통해 ‘해고자 복직 등 피해 언론인 원상회복’을 위해 실무창구를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한광옥 위원장은 “공정한 보도를 위한 일임에도 그간 발생한 문제들은 매우 불행한 일이며, 하루빨리 해소돼야 한다”고 발언했다.아래는 방통위 과장급 인사발령 명단이다.△기획총괄담당관 김정렬
KBS ‘황해’ 코너가 방통심의위로부터 “조선족에 대한 편견·혐오감을 조장할 수 있다”며 행정지도 제재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는 11일 KBS ‘황해’ 코너가 제29조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의했다. 제29조(사회통합)는 “방송은 지역간, 성간, 제대간, 계층간, 인종간, 종교간 차별과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방통심의위는 이날 KBS ‘황해’ 코너에 대한 심의 결과 해당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행정지도 ‘의견제시’를 의결했다.박만 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을 유심히 살펴보니 등장인물이 네 사람이고 한 사람은 말을 안 한다”며 “세 사람이 쓰는 표현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아내 울음소리를 여과 없이 방송한 MBN에 대해 방통심의위가 재허가시 2점 감점요인이 되는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11일 윤창중 전 대변인의 아내가 우는 소리를 방영해 ‘인권침해’ 논란을 빚은 MBN ‘윤창중 아내 하염없이 통곡’ 리포트(5월 13일)에 대해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만 위원장은 제19조(사생활 보호) “방송은 특정인의 사생활을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녹음 또는 촬영해 당사자의 동의 없이 방송해선 안 된다”를 근거로 MBN 에 대해 ‘경고’제재 의견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법률 해석에 따라 울음소리도 동의 없이 방송해선 안 된다”며
MBC 감사는 파업과정에서 쟁점으로 제기된 대표이사의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 자체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방문진 이사회에 보고하면서 MBC 대표이사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용처 및 직무 관련성을 밝히지 않은 채 부실하게 보고했다. (2월 '방송문화진흥회의 경영관리 및 감독실태에 대한 감사' 보고서 中)감사원은 올 2월 방문진을 감사하면서 MBC 감사에 대한 부실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른 조치로 감사원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자료 제출을 거부한 김재철 전 사장과 현 임진택 감사를 '감사원법'에 의거해 고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부실 감사의 책임 당사자인 임진택 감사는 방문진 이사들에 의해 차기 감사 후보에 올랐다.방문진은 지난 8일 열린 임시 이사회를 통해 MBC 감사 후보를 3명으
가수 장윤정 씨의 어머니-동생을 출연시켜 “(딸이) 나를 죽이려고 했다”는 등 자극적인 내용을 반론조차 담지 않고 방영해 네티즌들로부터 ‘막장방송’ 비난을 받은 채널A 가 방통심의위로부터 ‘관계자 징계 및 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는 11일 채널A 장윤정 가족 출연 편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박만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연예인의 불미스러운 가정사를 방송에서 흥미위주로 방송한다는 것은 지극히 부적절하다”며 “그 내용도 일방의 주장을 그대로 여과 없이 내보내는 등 방송심의규정 위반 정도가 중하다”고 비판했다.방통심의위는 제27조(품위유지) 위반으로 ‘관계자징계 및 경고’를 의결했다. ‘
"이를테면 우리는 4대강 사업에 관련된 검찰 수사가 국정원 여론전 및 선거개입 논란에 관련된 검찰 수사보다는 훨씬 엄정할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해당 기사 링크) 이전 기사에서는 이렇게 예측했었다. 그런데 검찰보다 감사원이 먼저 나섰다. 감사원은 10일 ‘4대강 살리기 사업 설계·시공 일괄입찰 등 주요계약 집행실태’를 발표하면서 이명박 정부가 대운하 사업 포기를 선언한 이후에도 대운하 사업 재추진을 염두에 두고 4대강 사업을 설계했고 그 과정에서 업체간 대규모 담합을 유발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의 발표에 청와대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반응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감사원 발표 직후 춘추관을 찾아 이례적으로 기자들에게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변호사 겸직을 하며 급여를 받고 있다는 ‘오보’를 낸 MBC 가 방통심의위로부터 ‘관계자 징계 및 경고’ 중징계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는 11일, MBC 의 (6월 3일 방영) 리포트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당일 방송에서 MBC는 문재인 의원이 변호사를 겸직하며 급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오보였다. 또, 문 의원 측에서는 이미 5개월 전에 변호사 겸직과 관련해 해명한 바 있어 MBC의 보도가 의도성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방통심의위 의원들은 MBC 와 관련해 “MBC는 이미 게이트키핑이 무너졌다”, “거듭된 실수는 문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