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구 한국일보 회장(67)이 노조가 고발한 지 117일만인 23일, 결국 구속 기소됐다. 언론사 사주가 구속 기소된 것은 2001년 언론사 탈세 사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지부는 4월 29일 장 회장이 서울 중학동 한국일보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한국일보 자산인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결과적으로 회사에 200억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2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권순범)는 장재구 회장이 한국일보 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서울경제신문에 456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4가지 횡령,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장 회장은 한국일보의 우선매수청구권을 서울경제의 채무에 담보로 제공한 뒤
언론노조, 언론개혁시민연대, (사)언론인권센터 등 언론 단체들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의 종편 재승인 심사안 의결을 앞두고 ‘바람직한 종편 재승인 심사지준(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언론 3단체는 오는 29일 방통위가 종편 재승인 심사안을 의결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방통위에 공청회 개최를 제안하며 “사회적 의견 수렴 및 합의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오는 29일 재승인 심사 계획을 강행처리한다면 종편 재승인 심사는 그 시작부터 부실, 불공정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지난 7월 12일 방통위로부터 2010년 당시 종편 및 보도 채널 심사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종편 승인 심사 과정을 검증한 결과 주주 구성의 적정성 문제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였다”며 이는
UNWTO ST-EP재단(이사장 도영심, 이하 ST-EP재단)이 동화책을 출간했다.ST-EP재단은 아프리카에서 지속가능하고 자연 그대로의 ‘관광’과 ‘교육’을 통해 빈곤 퇴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책 출간을 후원해왔다. 이번에 발간된 는 영문과 프랑스어 2개국으로 출간돼 ST-EP재단이 조성하고 있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Thank You Small Library)’에 배포될 예정이다.는 1960년대 중반 너무 가난해서 먹을 것조차 없었던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
최근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회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이 평화방송 에 출연하여 안철수 의원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아직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 의원과의 회동에 대해 “여당 소속이든 야당 소속이든 무소속이든 다 국민을 대표하는 이들이기에 누구와도 만나서 공통적인 현안 문제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장집 교수의 이탈로 인해 안 의원의 독자정치세력화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지나친 해석이지 않느냐”며 “언제든지 독자세력화에 나선다면 충분히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 내 비노세력과 함께 하려 한다는 세간의 예측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께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기아는 인간 존엄을 얻는데 있어 용인할 수 없는 방해물”이라며 아프리카 지역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반기문 UN 사무총장은 23일 UNWTO ST-EP재단(이사장 도영심)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에서 아프리카 빈곤 문제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드러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빈곤을 반으로 줄이고자 하는 세계적 목표는 2010년 달성됐지만 빈곤율은 여전히 높고 아프리카 국가 간의 불평등은 더 심화되고 있다”며 “그 가운데, 어린이와 임산부들의 계속되는 식량부족과 영양결핍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는 인간 존엄을 얻는데 있어 용인할 수 없는 방해물”이라고 강조했다. 반기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가 종편4사·뉴스Y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들 사업자들이 승인당시 제출했던 사업계획서에 대한 이행실적이 미흡하다는 게 그 이유였고, 그 중에서도 ‘콘텐츠 투자’와 ‘재방송 비율’을 지키지 못했다는 게 가장 컸다.실제 이들의 ‘콘텐츠 투자’와 ‘재방송 비율’ 이행실적은 심각한 수준이다. TV조선은 종편 승인당시 2012년에는 1575억 원을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604억 원만 투자했다. JTBC는 1129억 원(사업계획은 2196억 원), 채널A 985억 원(사업계획은 1804억 원), MBN 711억 원(사업계획은 1660억 원)으로 종편4사의 콘텐츠 투자 이행률은 계획대비 47.3%에 불과했다.
4년 전 방영된 MBC (이하 무릎팍도사) ‘안철수 출연 편’이 방통심의위로부터 행정지도 ‘권고’ 제재를 받았다. 야당추천 위원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한국전쟁 당시 서울 사수 담화 방송을 하고, 열차로 도피한 일까지 심의를 해야겠냐'며 반발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MBC ‘안철수 출연 편’(2009년 6월 17일)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변희재 씨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인미협)가 “MBC가 안철수의 ‘3가지 이상의 거짓말’을 그대로 방영했다”는 민원에 따른 것이다. (▷관련기사 : 무릎팍 안철수편, 심의위 ‘문제없다’ 뒤집고 ‘판단유보’로)방통심의위 정부여당 추천 심의위원들은 인미협의
KBS가 현대차 파업과 미국의 자동차 도시 디트로이트의 몰락 소식을 함께 다루며, 파업으로 산업이 무너지고 도시도 주저앉을 것이라는 식의 보도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KBS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경영자 편향 보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현대자동차 노조는 20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고 있다.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돼 벌이는 합법파업이다. 노조는 △기본급 13만원 인상 △정년 61세로 연장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자녀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KBS 는 20일 3개의 리포트를 할애해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을 다뤘다. 는 15번째 꼭지에서 현대차 노조가 20일부터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고 잔업과 주말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오늘 파업으로 2천여 대
박정근 후원회는 북한 트위터 계정 우리민족끼리(@uriminzok)를 '리트윗'하고 '멘션'을 보냈다는 이유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박정근 씨가 2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작지만 의미있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했다. (▷관련 기사: ‘리트윗 보안법’ 첫 사례 박정근 씨, 2심 무죄)박정근 후원회는 22일 판결 직후 보도자료를 내어 "최근 국정원 댓글 사건과 비공개 국정조사 등 국가권력이 판옵티콘의 역할을 당당하게 행사하는 시대적 분위기와, 검경이 계속해서 국가보안법 혐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정근 씨의 원심을 뒤집은 무죄는 작지만 의미있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했다.박정근 후원회는 "현재 '리트윗'만으로 혐의를 적용받고 검/경찰/기무사 등의 조사를 받았거나 받
김상훈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위원장(디지털기술국 송신부 부장) 모친상△ 빈소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장례식장 (1호실) △ 발인 24일 오전 9시 △ 장지 시흥시 군자동 소재 당일교회 동산
북한 트위터 계정 우리민족끼리(@uriminzok)를 ‘리트윗’하고 ‘멘션’을 보냈다는 이유로 기소되어 1심 유죄판결을 받았던 박정근 씨(25세, 사진사)가 22일 오후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박정근 씨는 2011년 9월 21일 경기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 직원으로부터 사진관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받았다. 그후 다섯 차례에 걸쳐 경찰조사를 받던 박 씨는 2012년 1월 10일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다음날인 2012년 1월 11일 구속되었으며 40여일 뒤인 2012년 2월 20일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출석확인 서약서와 공탁금 1,000만원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 받았다. 당시 트위터에서는 박씨의 보석금 1,000만원 중 모자랐던 300여만원을 불과 30분 만에
감사원의 자료제출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된 임진택 MBC 감사가 22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감사원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이사장 김문환) 감사를 위해, 김재철 사장과 임 감사에게 자료 제출을 3차례에 걸쳐 요구했으나 두 사람은 협조하지 않았다. 이에 감사원은 2월 1일 김 사장과 임 감사를 검찰에 고발했다.임 감사는 지난해 언론노조 MBC본부 파업기간 중 논란이 됐던 김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은 빼놓은 채 방문진 이사회에 결과를 보고했다. 감사원은 지난 2월 이를 두고 "구체적인 사용처 및 직무관련성을 밝히지 않은 채 부실하게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MBC 자체감사의 부실성을 지적했음에도 방문진 여당 이사들은 지난 7월
KT가 OTS 가입자를 위해 아파트 단지 내 케이블 설비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아날로그 케이블 방송을 무단으로 제공했다는 정황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관리 감독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는 “문제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조사를 위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방통위 방송시장조사과 김성규 과장은 와의 전화 통화에서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검토 단계에 있다”며 “언론 보도만 갖고 판단하기 힘드니 사업자와 당사자들의 면담을 진행한 이후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과장은 “사실 관계 취합과 확인에 시일이 걸리겠지만, 조사에 돌입한다면 논란이 된 대구와 부산 뿐 아니라 이게 일부 지역에 한정된 것인지 아니면 전국적으로 만
MBC가 21일 '국정원 보도'를 불방시킨 심원택 시사제작2부장을 교체했다. 그러나 심 전 부장은 여전히 시사제작 부국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MBC 내부에서는 책임을 물은 교체가 아니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MBC는 21일 인사발령을 통해 심원택 시사제작2부장을 이재훈 전 워싱턴 특파원으로 교체했다. 심 전 부장은 이번 인사로 겸직하고 있던 시사제작2부장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시사제작부국장 자리는 지키게 됐다. MBC의 한 기자는 22일 와의 전화 통화에서 "부장 자리는 교체됐지만 여전히 (심원택 부장이) 부국장 자리를 맡고 있다"며 "이번 인사로 과거의 문제점이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는 판단은 내리기 어렵다"고 밝혔다.또 다른 MBC 기자는 "신임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금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근혜 정부의 지난 6개월을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김한길 대표는 간담회에서 “지난 반년 동안 박 대통령이 얘기했던 국민행복시대가 점점 멀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하는 국민들이 점점 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정책위원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했으나 지난 6개월 동안 원칙과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10대 실정으로 △권력기관의 국정농단으로 인한 민주주의 파탄 △수첩·유신·지역편중 인사로 인한 인사파탄 △재정위기 심화에서 보이는 경제무능 △중산층·서민·농어민·영세자영업자 지갑털기에서 보여준 부자감세 철회 거부 △한반도 ‘불안’ 프로
민주노총이 씨앤앰 외주업체에 대해 탈세 및 배임혐의를 이유로 특별조사 실시를 요청하고 나섰다.민주노총서울본부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지부는 21일 서울지방국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 최대 케이블방송사 씨앤앰의 외주업체 (주)아인서비스와 (주)오렌지정보기술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촉구했다.케이블방송 비정규직 지부는 “아인서비스와 오렌지정보기술이 회사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주주총회를 개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주주들에게조차 재무제표 등 결산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상법이 정하고 있는 주식회사 주주총회 관련 법 조항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아인서비스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직원으로 일하는 소액주주들의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렌지정보
SBS 에서 ‘휴가 못가는 비정규직’으로 인터뷰한 후 사측에게 퇴사 권고까지 받았던 김성기 씨는 “불이익은 받았지만 의미 있는 보도가 나와 고맙다”고 말했다.SBS 는 지난 15일 ‘하루라도 일 안하면 손해…휴가 못 가는 비정규직’ 리포트에서 고정급 없이 실적에 따라 수당을 받는 ‘건 by 건 기사’ 재하청 노동자 김성기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1주일 휴가를 가면 50만원을 포기해야 하는 처지라는 김성기 씨는 “일을 하루라도 안 하면 그만큼 손해가 막심하다”며 어린 딸과 함께 놀이동산에 놀러가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보도 이후, 티브로드 강북센터장은 김성기 씨의 주 업무를 설치 업무보다 건당 수수료가 낮은 서비스 전환·상품
심의(審議)는 ‘살피다’, ‘밝히다’, ‘조사하다’의 뜻을 지닌 심(審)자에 ‘의논하다’, ‘가리다’ 등의 뜻을 가진 의(議)자를 합친 말이다. 영어의 심의도 비슷한 뜻을 갖고 있다. 심의는 'deliberation', 'discussion', 'consideration', 'review'로 풀이된다. 결국, 심의란 자세한 검토와 진지한 사유 그리고 이성적 대화의 행위여야 한다. 언론학자 전규찬은 “심의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그 대화적인 성격으로서 그 의미가 규정 된다”며 “언어의 중요성, 소통의 특질이 강조되는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공적 영역(public sphere)의 활동”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그러나 애석하게도 현재 우리나라 사회에서 심의는 이런 메커니즘을 상실했다. 자세한 검토와 진지한 사유 그리
EBS의 유아 아동 콘텐츠를 모바일 앱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22일 EBS 자회사인 EBS미디어(대표 손홍석)는 모바일 앱 개발사인 스마트스터디(대표 김민석)와 손잡고, EBS의 유아 아동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 포털 앱을 개발한다고 밝혔다.내년 상반기에는, 등 현재 EBS에서 방영 중인 인기 유아 아동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종영된 프로그램과 신규 콘텐츠까지 모바일 앱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EBS미디어 측은 "EBS의 유아동 콘텐츠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공식 모바일 플랫폼을 최초로 구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스마트스터디는 교육 앱 브랜드 '핑크퐁'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앱 개발사로서, 370여 개의 앱과
22일 정치부 기자들이 MBC 라디오 에 출연해 국정원 국정조사 평가를 했다. 매체 성격에 따라 기자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보수언론 기자가 야당의 준비부족과 무능을 주로 지적했다면, 진보언론 기자는 여당이 애초에 국정조사 목적에 동의하지 않고 조직적 방해를 한 것이 문제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문화일보 천영식 정치팀장은 이번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과 증인 모두 문제를 노출했지만 야당의 준비부족이 가장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의원들이 무엇을 준비해서 국민들한테 무엇을 보여주려고 했는지 이런 부분들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까 청문회가 국민들한테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하게 하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밝혔다. 천 팀장은 여당의 조직적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