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떠난 '강심장'이 이승기 단독 진행으로 방송되었다. 그동안 이승기를 키워주기 위해서 강호동이 꾸준히 조력하는 역할이었기에, 강호동이 빠져도 진행하는 데에는 생각보다 큰 구멍은 없었다.무엇보다 이승기 옆에는 붐과 특아카데미의 이특, 은혁, 신동이 있고, 이들로 커버되지 않으면 최후에는 김영철과 김효진, 정주리가 보조하고 있기에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별 염려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과하면 부족하니만 못하다'라는 말을 떠오르게 하듯 붐의 말 끝 물고늘어지기는 이승기의 첫 단독진행 방송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처음부터 잘못된 시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 '붐'을 이용한 안정화였다. 강심장의 밋밋한 흐름을 잡아주고 곳곳에 튀는 이미지를 넣기 위해 제대 전부터 그를 탐내던
등장인물에 대한 개별적인 에피소드들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김병욱식 시트콤은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과거 봤던 장면들을 기억나게 하는 자기복제 방식의 진행과정이 아쉽기는 하지만 시트콤이 주는 재미를 잘 살려 진행하는 '하이킥3'는 여전히 흥미롭게 다가옵니다.비호감 강해지는 안내상, 돌파구가 존재할까?11회에서 중요하게 다가온 존재는 안내상과 박하선이었습니다. 부도가 나 빚쟁이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안내상은 바깥출입도 맘 놓고 할 수 없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폐경기를 맞아 부쩍 우울한 부인은 자신의 말은 들은 척도 하지 않은 채 외출합니다.그렇게 홀로 남겨진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한정될 수밖에 없고, 그런 한정된 일상 속에서 힘겨워 하는 것은 자연스럽기도 합니다. TV를 봐도 명상을 해보려 해도
젊은이들의 패셔니스타 및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의 리더인 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으로 인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검찰에서는 초범이고, 흡연량이 적었으며, 나이도 어리고, 자백한 점을 인정해서 기소유예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빅뱅의 음악을 즐겨듣던 한 사람으로서 지드래곤의 실수가 참 아쉽기만 합니다.분명히 잘못은 했다, 그러나 자백한 건 잘했다자백했다고 해서 잘못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잘못을 안 했다는 것도 아닙니다. 적은 양이고, 일단 지드래곤은 "모르고 피웠다"라고 했지만 자백한 것은 잘했다는 것입니다. 자백을 했으면 아마 반성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잘못한 것은 명백하므로 당분간 자숙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실수로 발을 잘못 디딘 것을
탁예은이 거짓말녀로 비난을 받고 있다. 그녀는 SBS '짝'에 두 번 출연했는데 두 번째 출연 당시, MBC 이성배 아나운서와 6개월째 교제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탁예은은 '짝'에 출연한 후 '신입사원'과 케이블방송 '인사이드 스포츠' 등에 출연했는데, '짝'에 출연한 것이 결혼 상대를 찾으려고 나온 게 아니라 자신의 얼굴을 알리려는 게 아니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탁예은이 희대가 거짓말녀로 비난받는 이유를 따져보려고 한다.지난 1월, 탁예은은 SBS '짝 ' 1부 '나도 짝을 찾고 싶다'에 출연했었다. 당시 가난한 권투선수 남자 3호와 데이트를 했고, 시종일관 남자를 챙기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방송 후 탁예은은 포털 검색어 상위에 올랐고 그녀의 미니홈피
2012시즌부터 국내 프로축구 경기에서 심판이 내린 판정에 대해 선수, 코칭 스태프, 구단 임직원 그 누구든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나, 그리고 구두로 말하거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를 통해 글로 언급을 하건 간에 부정적인 언급을 하는 것이 금지된다.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1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리그 운영방식을 결정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도 통과시켰다.따라서 내년부터는 경기 직후 경기를 치른 당사자라면 그 누구라도 그날 심판이 내린 판정에 ‘정당하고 공정했다’는 언급은 할 수 있어도 ‘불공정했다’거나 ‘오심이 있었다’고 언급하는 것 자체가 금지된다.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축구에서 심판 판정의 문제로 야기되는 오심
한국 축구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는 어마어마합니다. 월드컵 통산 8회 본선 출전 그리고 아시아 최초 4강, AFC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U-20 월드컵 4강 등 국가대표, 클럽 축구를 가리지 않고 거둔 쾌거는 가히 아시아에서 최고라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타플레이어들이 나왔고, 유럽 무대에 진출해 한국 축구의 위상을 올린 선수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때로는 우리 스스로 지나치게 낮추는 경향이 있지만 한국 축구는 아시아 톱클래스에 올라와 있으며 그럴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하지만 그에 맞게 자라나는 미래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단기적이고 좁은 시야보다 멀리 내다보는 자세로 튼튼하게 뿌리를 다지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나라 축구의 근간이자 기둥
20득점이나 한 롯데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거칠 것이 없는 롯데는 플레이오프 직행의 특권을 가지고 우승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 롯데는 강력한 득점력으로 2위에 올라섰습니다.무서운 파괴력 롯데, 삼성도 두렵지 않다올 시즌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보인 삼성을 누를 수 있는 유일한 팀은 이제 롯데가 되었습니다. 투타 안정에 강력한 공격 야구가 몸에 익은 그들의 존재감은 삼성마저도 두렵게 하고 있습니다. 중요했던 화요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무려 20득점을 하는 가공할 공격력을 보인 그들에게 삼성은 두려운 상대가 아닐 듯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2위 다툼을 하던 SK는 무기력함으로 일관하며 희망을 놓친 채 무의미한 두 경기를 치러야만 합니다.
일부에서는 멘탈이 나약하며 개인주의에 물든 LG 선수들 때문에 박종훈 감독이 희생양이 되었을 뿐이라고 변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액의 연봉을 받는 프로야구단 감독이 선수들의 멘탈을 2년 동안이나 끌어올리지 못했다면 그것은 바로 리더십의 부재, 즉 감독의 무능을 입증하는 것입니다.프로야구단의 감독이 선수들을 장악하고 길들이기 위해서는 우선 조직을 운영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네 번에 걸친 ‘또 4강 탈락 LG, 누가 책임져야하나’ 연재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박종훈 감독은 조급증에 휘말려 선발 로테이션을 앞당기고 선수들을 혹사시키면서도 정작 성적은 얻지 못했습니다.만일 타자가 조급증으로 인해 빠른 카운트에서 나쁜 볼에 헛스윙을 일삼다 범타로 물러나면 멘탈이 나약한 타자라고 비판받을 것이며 투수
박하선이 이번 주 '하이킥3'에서 연일 망가지고 있다. 그녀는 어제 샤워를 하던 중 초인종이 울려 급하게 옷을 입고 나가느라 줄리엔 강의 팬티인 줄도 모르고 입었다. 대문에서 택배를 받는데, 직원이 실실 웃기에 아래를 보니 맙소사~! 내가 왜 줄리엔 강의 팬티를 입고 있지? 하선은 기겁을 하고 뛰어 들어가다 넘어져 혼절까지 했다. 서구적인 사고를 가진 줄리엔 강이 하선의 브래지어를 아무렇지 않게 들고 있는 걸 보고도 기겁을 했는데 줄리엔의 팬티를 입다니, 그녀의 물방물 무늬 치마와 비슷해 일어난 일이지만 인생 최대의 굴욕이다. 이 장면이 실시간 위성사진으로 찍혀 전 세계 2억 명이 봤다니, 월드 망신살이다. 하선은 왜 이렇게 자꾸 망가질까? 박하선은 고매하고 지적인 고등학교 국어선생님
인순이의 세금, 부동산 의혹을 보면 강호동과 여러 가지로 닮은꼴이란 생각이 듭니다. 국세청에 세금 과소납부 사실이 적발돼 추징금을 징수 당했고, 뒤이어 부동산 의혹이 터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죠. 강호동은 여론을 의식해 잠정 은퇴 후 그가 진행하던 모든 예능프로에서 하차했습니다. 세금 논란이 불거졌을 때 언론은 인순이가 '나가수'에서 하차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인순이측은 '하차할 이유가 없다'며 계속 출연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세청에서 고의 탈세 의혹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방송에 못 나올 이유는 없습니다. 어제는 인순이가 45억 상당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구입했다가 계약을 파기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이에 인순이는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인순이의 세금, 부동산 의혹
강호동의 은퇴로 존폐의 기로에 섰던 무릎팍도사가 결국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라디오스타(이하 라스)가 단독으로 방송될 예정이지요.라스의 시작은 위태로웠습니다. 초창기 황금어장이 시작되면서 몇몇 시도가 있었고, 그 중 '무월관'이란 코너가 생겼다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두 달만에 종영되고 말았지요. 이어서 생긴 코너가 라스였는데요, 시청자의 반응이 시원찮을 경우 가차 없이 종영되는 상황에서 라스의 출발 역시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전 코너처럼 언제 폐지될지 모르는 두려움을 라스의 MC들은 방송말미에 이렇게 표현했지요.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어느덧 자리를 잡게 됐지만 여전히 라스의 인사말은 한결같습니다. 그런 라스가 4년간이나 건재하더니 이제 황금어장의 터줏대감이던 무
영화 마이웨이 일본 예고편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가 나와 큰 논란이 됐다. 제작사인 CJ E&M은 한일 동시 개봉을 하는 관계로 마케팅 역시 양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몰랐다는 것으로 용서될 수 있는 작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미 온오프 라인을 통해 해당 장면은 영구 보존될 수밖에 없고, 한국이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일본 극우파들에게는 호재를 제공한 결과 역시 남는다. 이 영화는 이 한 장면에 의해서 나라 팔아먹을 매국작으로 낙인이 찍혔지만 억울하다고 할 수도 없다. 한일 양국의 마케팅이 별도로 진행됐다고 했지만 강제규 감독이 그것을 미리 검토하지 않은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과연 어떤 감독이 예고편을 검토하지 않고 마
LG가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선발 리즈는 11승을 거두며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리즈는 경기 초반 변화구 제구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실점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킨 주자가 홈을 밟은 것입니다. 하지만 주전 선수가 상당수 제외된 삼성 타선을 상대로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이닝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호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리즈의 11승은 박현준의 13승에 이어 팀 내 2위이며 주키치보다 1승이 많은 것입니다.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164.2이닝이나 소화하면서도 3점대의 평균 자책점을 유지했습니다.시즌 개막을 앞두고 리즈의 구속에만 초점이 맞춰지며 ‘공만 빠른 투수’라는 평가절하를 당하기도 했으며 4월 2일 두
에서 레이나가 "피토하면서 노래를 열심히 하는데 카메라는 유이만 비춘다"라고 발언한 내용을 가지고 "레이나 유이를 디스한다"라는 식으로 기사화시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포털사이트에서는 "기자가 문제다”라고 기자를 비난하는 글도 있었던 반면에, 다른 포털사이트에서는 "유이가 먹여 살리니 배부른 소리 한다", "니가 무슨 피 토하면서 노래를 하냐" 등등의 의견들이 나왔지요. 결국 레이나는 그것 때문에 일이 커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여기서 세 가지 점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1) 레이나의 재빠른 사과2) 기자들의 이간질3) 그리고 그룹 메인보컬의 비애 등에서 말입니다.기자들의 멤버 이간질에 대해서는 이미 지적한 바가
1980년대부터 2011년까지 대한민국 록 역사의 전설적인 3대 기타리스트를 찾으라면 음악을 사랑하는 이라면 모두 한 목소리로 '시나위'의 신대철, 백두산의 '김도균', 부활의 '김태원'을 뽑을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인 호불호를 따져서 다른 이를 꼽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일반적인 대중의 의식을 생각한다면 이들을 꼽지 않을 수 없다.에 그 전설의 3대 기타리스트가 출연한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소식이었을지 모른다. 예능 프로그램 역사상 처음으로 이 세 명의 전설을 한 데 모으는데 성공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더 없이 좋은 선물이 되었다. 그 모시기 힘든 3대 기타리스트를 모아놓고도 1주 분량으로 만들었다는 데에 일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역사적인 일일 수밖에 없었다. 1980년대 한
한 아이돌 그룹이 있다. 인기는 매우 많다. 한류 열풍의 중심이다. 아이돌 출신답게 연기, 뮤지컬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유닛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음원은 발매와 동시에 차트를 석권했고, 앨범은 선주문만 30만 장이었고, 몇몇 매장에서는 이 앨범만을 위한 전용 계산대를 따로 만들기도 하였다. 일본, 미국을 넘어 유럽에서도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이 아이돌 가수들의 앨범을 발매하려고 하면 유통사가 유통을 안 하려 하고, 일본 콘서트를 하려고 하면 콘서트 장소에서 장소를 빌려주지 않으려 한다. 다 촬영해놓은 방송이 갑자기 중단되고 심지어는 홍보대사로서 축하공연을 하려고 했으나 갑작스럽게 축하공연 무대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뉴스와 드라마에서는 나오는데 예능국 담당 프로그램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가을 기운이 가득했던 지난 연휴. K리그도 가득했고, 그라운드뿐만 아니라, TV에서도 K리그는 쉽게 만날 수 있었는데요. 공중파인 SBS와 지역 공중파인 부산, 대구MBC, 스포츠 채널까지, 여러 채널에서 다양한 형태로 중계 방송된 주말의 K리그. 특히 공중파의 여러 형태로 중계된 K리그 시청률은 여러 가지 답을 우리에게 안겨줍니다. 앞으로 K리그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접근과 방송으로의 길을 찾아야 할지에 대해서, 연휴 동안 K리그의 시청률은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빅클럽, 그 힘을 보여주다 수원과 서울의 개천절 맞대결. 빅버드의 10년 역사에 첫 완전 매진이란 기록이 함께했던 가운데 여러 가지 의미가 컸던 경기였습
‘라이언 킹’ 이동국이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지난달 30일 대한축구협회에서 발표한 국가대표 명단에 이동국은 다시 이름을 올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년 3개월만이며,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로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셈이다.이동국은 오는 7일 폴란드와의 평가전과 11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에 출전하게 된다. 조광래 감독 부임 초기 이동국은 조 감독의 세밀한 패스와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운 스페인식 축구에 적합하지 않은 스트라이커로 평가되며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그의 그야말로 눈부신 공격력에 조광래 감독도 마음을 열었다.이동국은 지난 2일 상주상무와의 K리그 경기에서 2골1도움의 ‘원
10회의 큰 흐름은 '엉뚱함'이었습니다. 경주에서 안내상 가족과 만났었던 강승윤이 서울로 상경해서 엉뚱함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조용하기만 하던 박하선이 이종범에게 맥주 캔을 던진 주범이었다는 설정으로 캐릭터를 잡아가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담긴 교권 추락의 현실망가짐의 미학을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흥미롭게 잡아가는 시트콤 . 강승윤이 안내상 가족과 조우하며 등장인물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집결했다는 것은 이제 그들 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하기도 하지요.10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존재는 강승윤과 박하선이었습니다. 강승윤은 거지가 되어 길거리에 널 부러진 안내상 가족을 살린 인연을 가진 이지요. 경주에서 가장 큰 한의원 집 아들인
뜨거웠습니다. 가는 곳마다 사람이 있었고,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외칠 때는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경기를 지켜본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우리 K리그 경기인데 맨유나 첼시 경기. 월드컵 못지않은 분위기다."라며 흐뭇한 감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K리그 모든 경기가 이런 분위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K리그 최고 슈퍼매치,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경기가 개천절인 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열렸습니다. 예상대로 많은 사람이 찾았고, K리그 경기를 치른 월드컵 경기장 최초로 만석인 44,537명의 관중이 입장해 엄청난 열기를 뿜어냈습니다. 자리가 없어 계단, 복도에 앉거나 서서 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이날은 정말 A매치가, 그리고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