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각종 게시판, 기사 댓글에 이상한 문구가 등장했다. 밑도 끝도 없이 ‘폐경 때문이다’라는 도무지 알 수 없는 댓글이 달렸는데, 이는 실제로 하이킥3에서 안내상이 반쯤 실성한 모습으로 기사에 같은 문장으로 댓글을 다는 것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 물론 하이킥3의 인기가 전만하지 못한 탓인지 심각할 정도로 모방현상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대관절 ‘폐경 때문이다’라는 문장의 의미가 무엇이기에 모방까지 나온 것일까.사연인즉 이렇다. 윤유선은 저녁반찬을 준비하다가 참기름이 떨어져 땅굴을 통해 옆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옆집 목욕탕에서는 마침 줄리엣이 샤워를 하는 중이었다. 처음에는 기겁을 하고 놀라 자기 집으로 돌아가려던 유선은 웬일인지 줄리엣에게 시선이 꽂혔다. 넋을 놓고 줄리엣을 훔쳐보던 유
LG와 삼성의 시즌 최종전.LG의 라인업은 어제와 비교해 타순만 바뀌었을 뿐 출전 선수는 동일했습니다.마운드에 오르는 LG 선발 임찬규. 4.1이닝 7피안타 3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어 1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삼성 선발 장원삼. 6이닝 8피안타 1볼넷 3실점.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3회초 무사 1루에서 이영욱의 기습 번트 타구를 3루수 정병곤이 1루에 악송구하며 무사 2, 3루가 되었고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에 삼성이 선취 득점했습니다. LG는 선취점을 또 다시 내야진의 실책으로 내줬습니다.4회말 무사 2루에서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정병곤의 우전 적시타로 LG가 2:1로 역전.이어
6일 저녁,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1주일간 열전에 돌입합니다. 경기도 고양시를 주 무대로 경기도 내 20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전국체전은 모두 45개 종목에 걸쳐 16개 시-도 팀들이 열띤 경쟁과 화합의 장을 펼치며 새로운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육상, 수영, 축구, 야구 등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종목도 치러지지만 핀수영, 산악, 보디빌딩, 세팍타크로 등 생소한 종목들도 열립니다. 물론 당구, 스쿼시, 롤러 등 익숙한 생활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새로운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비올림픽 이색종목들은 많은 볼거리와 흥미를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92회 체전 시범종목들이번 대회에서 가장
세종대왕에 대한 색다른 접근법이 돋보이는 는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정교하고 세련된 액션 장면들과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 열전은 그 무엇보다 흥겹게 다가옵니다. 원작의 추리 형식을 버린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원작이 주는 탄탄함을 유지한 이야기의 힘은 그 어느 것보다 장점으로 다가옵니다.세종대왕에 대한 색다른 접근이 돋보였다을 통해 김홍도와 신윤복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끄집어 들여 흥미로운 관심을 이끌어냈던 이정명 작가의 새로운 작품인 가 다시 한 번 드라마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미 전작을 통해 충분한 재미를 주었던 만큼 이 작품에 대한 기대는 방영 전부터 크게 다가왔습니다.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은 시작과 함께 장혁의 상상 장면
마지막 한 회만을 남긴 가 과연 해피엔딩으로 끝을 낼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 세령이 회임했을 가능성이 높은 장면이 등장하면서 그들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기만 합니다. 신면과 정면 대결하는 그들의 운명과 승유와 세령의 슬픈 사랑은 어떻게 될까요?승유와 세령의 사랑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까요?버려진 패가에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선 승유와 세령. 그들은 자신들의 지독한 운명이 새삼스럽게 슬프기만 합니다.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조했던 그들은 함길도로 떠나는 상황에 다시 헤어져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수양의 딸임이 밝혀지며 승유와 함께 거사를 도모하던 이들은 그녀의 동행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수양에 의해 버려졌음에도 수양의 딸이라는 이유로 승유와도 함께 할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한국 스포츠에 던져진 새로운 화두는 바로 '비인기종목에 대한 관심'입니다.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통해 비인기스포츠 종목이었던 핸드볼이 관심을 얻은 것부터 시작해 베이징올림픽과 패럴림픽, 뒤이어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을 통해서 그동안 소외됐던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를 통해 동계스포츠인 봅슬레이와 스키점프, 그리고 팀 스포츠인 조정이 관심을 받았습니다.그러나 여전히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스포츠 종목은 많이 있습니다. 그나마 올림픽을 통해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이라면 다행일 수도 있겠지만 아시안게임에서조차 큰 관심을 못 받는 종목들을 보면 여전히 우리 스포츠의 '편중 현상'이 심하다는 것을
록의 전설이라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3대 기타리스트들이 '놀러와'를 통해 25년만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김태원, 신대철, 김도균입니다. 지금 세대야 잘 모르겠지만요, 음악을 좋아하는 386세들에게 이들은 '기신'(기타의 신)으로 불렸습니다. 이 세 사람을 한 자리에 초대한 '놀러와' 제작진의 기획력이 대단했는데요, '쎄시봉' 특집과 비교할 때 1부로 끝난 게 좀 아쉽네요. 아이돌 음악에 치여 방송에 자주 못나오다가 예능에 처음 나왔다는 신대철의 카리스마는 아직도 여전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세 사람의 연주와 노래를 들려줬는데, 중간에 편집으로 짤리고 멘트까지 넣은 건 좀 아쉬웠습니다. 어렵게 3대 기타리스트들을 초대해놓고 그 멋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버렸으니까요.세 사람의
시트콤 안에 사회적 이슈를 담아내는 능력은 가 최고일 것입니다. 등장인물의 직업이나 상황을 통해 사회적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언제나 흥미롭기만 합니다. 12회에서는 복지예산과 용산, 2G 서비스 중단에 대한 이야기를 끄집어냈습니다.사회적 문제를 통해 소통을 이루다등장인물들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며 이야기는 점점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12회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이야기 전개는 안수정의 다락방 쟁취와 계상과 지원의 러브 라인이 좀 더 구체적으로 전개되며 흥미롭게 극을 이끌고 있습니다.의사로서 탐욕보다는 봉사를 선택한 계상은 언제 나처럼 독거노인들을 찾아다니며 치료를 해주고 있습니다. 노인들에게 살갑게 다가가 그들의
LG가 오늘 홈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을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릅니다. 6월 이후 내내 추락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되었지만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첫째, 고졸 신인 임찬규가 10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 64경기에 등판해 78.1이닝 동안 9승 5패 7세이브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LG의 가을 야구가 좌절된 현 시점에서 임찬규가 10승에 오르지 못할 경우 신인왕을 수상할 가능성은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승수가 아홉수에 묶인 채 최근 부진에 빠져 평균자책점이 치솟은 것 역시 불안 요인입니다. 하지만 임찬규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어 개막전 등판을 비롯해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2군으로 밀려나지 않은 올 시즌 유일한 신인이라는 점을 어필
이제 '공주의 남자' 보는 재미도 오늘로 끝이다.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의 문제만 남았을 뿐이다.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전개과정에서 가장 불쌍한 배역이 정종(이민우)이라는 사람도 많지만, 그보다 더 불쌍한 게 신면(송종호)이 아닐까 싶다. 23회는 그동안 조명 받지 못한 송종호를 배려하려는 듯 신면의 내면 연기가 많았다. 벗을 죽이면서까지 세령의 사랑을 얻으려 했지만, 세령은 승유의 지어미가 됐다. 이시애의 난으로 수양대군은 신면을 함길도로 보내 승유를 죽일 마지막 기회를 주는데, 한명회가 끼어들어 오히려 신면을 죽게 만드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제작진이 깜짝 반전이 있다고 했는데, 그 반전은 뭘까?신면은 부친 뜻에 따라 벗을 버리고 가문을 택했다. 한 번 선택한 길이지만 마음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한 롯데가 19년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신인 감독으로 초반 어려움이 많았던 양승호 감독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만년 4위였던 롯데를 처음으로 정규시즌 2위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롯데 막강한 파괴력으로 한국 시리즈까지 잡을까?삼성의 독주와 빅3의 2위 다툼,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세 팀의 5위 싸움 등 2011년 한국 프로야구는 볼거리가 많았던 해입니다. 물론 살아있는 전설이었던 장효조와 최동원이라는 불세출의 영웅을 떠나보낸 아쉬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아프지만 야구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순위 경쟁은 분명 흥미로웠습니다.긴 여정으로 이어왔던 정규 시즌과 달리,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포스트시즌은 의외의 팀이 우승을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는 오늘, 이미 1,2,3,4위가 결정됐고 최하위도 결정됐지만, 그 사이의 순위는 오늘까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모든 것들이 오늘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어제까지의 5위권 팀들의 승-무-패 현황은 이렇습니다.5위 두산(132경기) 60승 2무 70패6위 LG (132경기) 59승 2무 71패6위 한화(132경기) 59승 2무 71패 그나마 확정된 순위라면 두산은 무조건 5위는 확보했다는 것 정도?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 단독 5위, 아니면 공동 5위가 될 터. 사실, 시즌 120경기 이상을 치르는 정규시즌에서 같은 승무패로 동일한 승률을 기록한 팀을 보긴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같은 승수도 보기 힘든 것이 프로야
월요일 화요일마다 챙겨보는 케이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유이가 주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데요, 처음에는 단순히 유이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드라마를 봤지만 보다보니까 여러 가지 정말 마음에 드는 요소들이 많네요. "무공해 드라마"라고 불릴 정도로 막장스러운 요소들이 없으며 상당히 스토리가 잘 꾸며져 있고, 또한 주연 3인방인 유이-이다희-이용우의 연기력도 괜찮고 거기에 뒷받침 해주는 그러한 조연들의 연기가 참으로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단순히 "스포츠드라마"를 떠나서 가족들의 중심을 둔 "가족드라마" 라는 것을 알 수가 있지요. 가 만약 공중파에 방송이 되었다면 인기가 얼마나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가족끼리 같이 앉아서 봐도 부담이 없는 그러한 드라마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
빅뱅이 요즘 왜 이러나요? 대성의 교통사고에 이어 지드레곤(이하 GD)의 대마초까지, 잘못하면 그룹이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GD는 지난 7월, 검찰로부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데요. 검사결과 모발에 극미량의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초범인데다 흡연양도 적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조사받은 시점이 7월이면 이미 한참 지난 일인데요, 왜 지금에서야 이 사건이 터졌는지 모르지만요.어제 GD의 대마초 흡연 뉴스가 뜨자,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는 비난 여론을 의식해 발빠르게 입장자료를 내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런데요, YG 입장자료를 보니 GD의 대마초 흡연을 변명하기 위해 억지로 앞뒤가 맞지 않는 이상한 논리를 짜맞춘 느낌이 듭니다. 이런 논리로 GD가 고의로 대마초를 흡
임재범의 를 보았다. 참 희안한 예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과 음악 그리고 예능을 섞어 놓은 새로운 장르의 새로운 시도가 아닌가 싶다. 는 임재범과 연예인들, 그리고 밴드들이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을 횡단하며 음악을 만드는 음악 여행인 것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난무하는 요즘, 신선하고 깔끔한 맛의 버라이어티인 것 같다. 더 신선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메인MC가 임재범이라는 것이다. 지상렬이 MC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에 있어서 가장 구심점이 되는 존재는 역시 임재범이다.다른 사람들은 임재범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일 뿐, 이 프로그램의 기획 자체가 임재범 중심으로 철저하게 짜여졌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임재범의 캐릭터가 워낙 강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은 확실히 강렬한 자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쉽게 드러내기 어려웠던 모습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요. 방송 첫 회부터 박하선의 속옷 노출을 모자이크로 처리해서 눈길을 끌더니,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행위가 적나라하게 나오고, 항문전문의가 맨 엉덩이를 관찰하는 장면이 이어지더니, 급기야 여자속옷을 올리고 엉덩이를 확인하는 장면이 모자이크로 처리되기도 했습니다. 상처 난 엉덩이로 무리를 하다가 청바지에 피가 흥건히 젖기도 하고, 박하선이 남자 팬티를 입고 기절하는 엽기적인 장면도 이어졌지요. 또 어제 방영된 안종석과 안수정 남매가 다투는 장면 역시 상당히 과격한 만큼 현실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지극히 통속적이기에 오히려 방송에서 잘 나오지 않았던 부분이 거침없이 그려지고 있지요.
하이킥3는 분명히 전편들에 비해 덜 웃기다. 끊임없이 슬랩스틱과 과장된 코믹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점점 하이킥3는 시트콤이라 장르의 의미를 큰 동작으로 뒤집고 있다. 재미가 빠진 하이킥3에는 크고 작은 사회 풍자가 넘쳐난다. 개념으로 가득 찬 무한도전조차 빈도로 따지자면 하이킥3에는 따라오지 못한다. 단 하루도 풍자 혹은 풍자로 볼 수 있는 이슈 없이 지나는 법이 없다. 그런 하이킥3를 보고 있자면 PD수첩을 드라마화한 것인가 싶은 느낌을 받는다.88만원 세대의 애환으로 문을 연 하이킥3의 풍자 혹은 사회고발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직접 거리로 나서 요구하는 행동과 실천을 보이고 있다. 2G 휴대폰 강제 종료 반대 시위부터 삭감된 복지예산 복구 청원 시위까지 다양하다. 그런 와중에도 안내상의 가족
많은 사람들은 야구, 축구 같은 프로 구기 스포츠 외의 종목에 관심을 갖는 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느냐, 못 따느냐를 중요한 척도로 삼곤 합니다. 물론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기쁘게 한 것만큼은 이들 종목 선수들이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인 게 사실입니다.하지만 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당당히 세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도 주목받아야 마땅하다는 시선도 많습니다. 그 가능성을 보였던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름다운 꼴찌'로 박수 받았던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한국 카누 간판 이순자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당시 이순자는 한국 카누 사상 처음으로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
전국체육대회에는 16개 시-도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을 갖춘 운동선수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그렇다보니 각양각색의 다양한 선수들이 이목을 끌었던 적도 많았습니다.지금까지 전국체전에서 가장 많은 출전을 했던 선수는 바로 사격 트랩 국가대표 출신 선수 최정용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최정용 씨는 1960년대부터 지난 2004년까지 41개 대회 연속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해 이 부문 최다, 최고 연속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1983년까지 국가대표 사격 선수를 지내기도 했던 최정용 씨는 체전에서만 16개 금메달을 따낸 베테랑 출신으로, 반세기 가까운 세월동안 전국체전에 출전해 많은 선수들의 큰 귀감이 됐습니다.최고령 출전 선수는 궁도 최일랑 씨입니다. 지난해 만 73세(1937년) 나이로 궁도 종목에 출전했던 최 씨는
LG가 삼성과의 시즌 18차전에서 12회 연장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무승부의 원인은 7회초 네 번에 걸친 엉성한 수비입니다.2:1로 LG가 앞선 7회초 1사 2루 신명철 타석에서 선발 김성현의 초구가 폭투가 되면서 1사 3루의 동점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기록상으로는 김성현의 잘못이지만 포수 조인성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기에 첫 번째로 아쉬움이 남는 수비였습니다. 신명철과의 정면 승부를 피하고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비롯된 1사 1, 3루에서 1루 대주자 강명구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조인성은 자신의 잘못을 만회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은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 채상병이 2루 도루를 감행하자 2루로 송구해 3루 주자 강봉규의 홈스틸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조인성은 두 번째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