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임시교사라고 하지만 학생을 교실에서 무차별 폭행을 하는 것이 정상일 수는 없다. 그 이유도 알 수 없는 폭행은 파장을 불러왔고, 그 모든 것은 덫이었다. 더는 피해 갈 수 없는 그래서 지독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치지 않으면 통과할 수 없는 길 말이다.강 혹은 바다로 이어지는 곳으로 무거운 가방을 끌고 가는 희주의 모습은 죽음을 상상하게 만든다. 자신의 죽음이 아닌 누군가의 죽음을 말이다.지옥이란 사랑하는 사람이 나 대신 죽어가는 것이란 명제는 이 드라마의 전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피가 흥건한 바닥을 닦아내는 희주는 과연 누구를 죽인 것일까? 언뜻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해원일 수밖에 없다. 나름의 긴장과 불편함이 공존했지만 잘 살고 있었던 희주의 삶에 갑작스럽게 뛰어든 해원 때
[미디어스=장영] 삼엄한 돌감옥에 갇힌 하람을 찾은 천기는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실험해보기 위해 하람은 천기의 손을 잡았다. 이는 몸속의 마왕을 깨우겠다는 의미다. 백발노인의 예언처럼 죽거나 살 수 있는 극단적 선택을 하람은 했다.두 사람이 손을 잡자 과거와 다른 모습이 전개되었다. 어둠 속에 갇혀 있던 하람은 사물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곁으로 온 천기를 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짧게 지나가고 마왕이 다가오며 긴장감은 극에 달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마왕이 자신의 힘을 완벽하게 갖추기 위해서는 천기의 몸에 있는 눈을 가져가야 한다. 이번에도 천기의 눈을 향하지만 하람이 준 옥가락지는 마왕을 잠들게 만들었다. 이는 중요한 발
[미디어스=장영]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무승부로 끝났다. 팀 전력이나 전략이 우수해서가 아니라 완전히 손흥민의 개인기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대표팀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빈공은 여전하고 어설픈 수비와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한 골키퍼의 황당한 행동은 동점을 내주는 이유가 되었다.이란과 원정 경기에서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물론 이란 선수들의 피지컬 등은 아시아와 다르다는 점에서 그럴 수 있다. 그리고 경기장이 고지대이고, 10만에 달하는 홈팀의 응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란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전반 경기를 보면 실력차는 분명 존재했다. 제대로 된 유효슛 하나 때리지 못할 정도였다. 그에 반해 이란은 선수비 후 공격을
[미디어스=장영] 서로에게는 절박하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천기는 그저 행복한 시간이었고, 하람은 그와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었다. 양명은 국가의 대업을 위해서 하람을 잡고, 천기로 하여금 어용을 완성시켜야 할 분명한 사명이 존재했다.제대로 싸웠다면 금군들을 제거하고 대군까지 무너트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천기를 위해서는 하람이 그럴 수는 없었다. 양명과 이야기하며 하람도 자신 안에 마왕이 있음을 깨달았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그 힘이 얼마나 거센지에 대해서도 뒤늦게 깨달았다고 했다.양명 역시 마왕의 정체를 그날 하람이 하람마가 되는 모습을 보고 알았다고 했다. 물론 그 후 왕의 설명으로 자신이 완수해야만 하는 어명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았지만 말이다. 문제는 다시 천기다
[미디어스=장영] 휴직계를 내려고 하지만 내부망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밀번호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억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연주에게는 난공불락이었다. 비번을 몰라 휴직계를 내지 못하는 슬픈 현실에 더해 직원들은 휴가 기간 해결하지 못한 수많은 사건들을 가져왔다.그동안 돈 받고 대충 처리해줬던 사건들에 대해 기억을 되찾지 못한 연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직원들이 황당해할 정도로 말이다. 삼촌들이 언급했듯, 비리 검사를 자처해 그들에게 돈을 받고, 그 돈을 삼촌들에게 줘서 피해자들이 억울하지 않도록 사적 복수를 해왔다.연주가 비리 검사가 되어야 했던 이유는 분명했다. 그건 할머니 뺑소니 사건의 주범을 찾기 위함이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내부고발자가 되어버린 연주를 찾아온 세 명의 검사들은
[미디어스=장영] 드라마 은 실재했을 법한 사건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몰입도가 더 높아진다. 천평일을 데려간 백모사를 추격하던 지혁과 제이는 차량 폭발로 위기를 맞았다. 제이는 백모사 왼손에 상처가 있음을 확인하고 아버지라 확신했다. 하지만 백모사는 제이를 쏘고 사라졌다. 백모사가 정말 이들을 제거하려 했다면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정신을 잃었던 지혁만이 아니라 방탄조끼를 입은 제이의 가슴을 쏜 후 확인 사실도 가능했지만 백모사는 떠났다. 이는 무슨 의미일까? 이 역시 경고의 일부분일지 아니면 알 수 없는 신호일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후 조금씩 퍼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혁은 백모사가 자신에게 단말기로 연락을 했고, 이곳으로 유인
[미디어스=장영] 이하늬의 코믹 연기가 환호를 받는 사이 극 중 가짜 미나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직 기억이 완전하지 않은 연주는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사기꾼 이봉식의 악의적인 행동이 오히려 연주의 기억을 깨우는 이유가 되기 시작했다.위경련이라는 거짓말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식탐을 이기지 못하고 승욱을 통해 초밥을 먹은 가짜 미나는 병원 밖에 기자들이 있을 줄 몰랐다. 돌아가는 승욱을 창밖으로 바라보며 초밥을 먹는 장면이 기자들에 찍혀 더는 검찰 출두를 미룰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쩔 수 없이 서평지청으로 출두할 수밖에 없게 된 가짜 미나는 황당한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다. 미나에게 검찰에 출두하며 타고
[미디어스=장영] 충격의 연속이다. 서수연은 사망했고 제이는 배신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백모사가 등장하며 다시 한번 판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상무회와 연결된 백모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지혁이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정신병원에 갇힌 혹은 스스로 가둔 지혁은 약을 끊고 기억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상무회와 연루된 자가 누구인지 정리하는 상황들은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체력을 키우고 정신을 맑게 하며 그가 공을 들여 거대한 조직도를 그려보지만 쉽지 않다. 장천우는 백모사 일당에게 붙잡혔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손을 잡지 않았다. 장천우는 왜 그렇게 백모사에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까? 상무회에 있었지만 이를 배신하고 다른 길을 선택하려 한 이유 역시 아직은 알
[미디어스=장영] M. 나이트 샤말란이란 인도 출신 영화감독의 신작 는 흥미로운 요소를 갖추고 있다. 샤말란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이 작품이 어떤 장르를 지향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1999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로 일약 스타 감독이 된 샤말란의 자기 복제화는 점점 심화되는 느낌이다.영화 는 신비로운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라는 설정은 마무리 역시 어떻게 해도 상관없다는 무한한 자유를 준다. 영화 속 공간은 실제 존재하지 않고, 그런 공간이 만들어질 가능성 역시 제로이기 때문이다.미국에서는 이 작품이 큰 성공을 거뒀다. 제작비 대비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다. 그동안 샤말란 감독의
[미디어스=장영] 벤투 대표팀 감독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다. 혹사 논란 속에서도 벤투 감독이 손흥민 출전은 당연하다는 발언을 하는 것은 그 없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빌드업을 해서 경기를 풀어간다고 하지만, 그 빌드업의 실체가 모호하고 팀에 맞지 않는 모습이다. 시리아와 홈경기 전반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많은 기회가 왔음에도 골 결정력이 떨어지며 민망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골대를 맞히는 상황이 나오기는 했지만, 지난 리그 경기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울브스 황희찬의 슛은 최악이었다.리그 경기를 마치자마자 복귀해 대표팀 경기에 나서야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황의조 역시 존재감이 잘 드러나
[미디어스=장영] 마왕의 정체가 전면에 드러나며 위기가 빠르게 찾아왔다. 마왕을 봉인한 채 살아가고 있는 하람으로서는 부담스럽고 불안한 상황이니 말이다. 주향과 만남을 통해 하 주부 안에 마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일월성은 그가 떠난 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사이 벌어졌던 그 많은 일들이 결국 자기 안에 마왕이 존재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사건들은 결국 마왕의 행동이라는 것에 모든 상황이 정리되었다.영종어용에 대한 설명 과정에 성조까지 천기 앞에 등장했다. 직접 나서 천기에게 어용을 그려야 하는 이유들을 밝힌 것이다. 마왕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말로 성조가 이미 하람 몸속에 마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드러냈다.
[미디어스=장영] 불에 탄 영종어용에 들어서자 마왕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감당하기 어려운 이 폭주 속에서 천기를 밀어낸 하람은 양명마저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 하람마는 천기에게 자신의 눈을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목을 쥔 하람마의 폭주가 멈추지 않고 이어지자, 천기는 더욱 큰 위기에 빠졌다. 자신이 아는 하람이 아닌 이 기괴한 모습의 물괴를 바라보며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는 천기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눈물 방울이 하람마의 손등에 떨어지자 모든 것이 멈춰 버렸다.구조신호처럼 다가온 천기의 눈물은 궁을 지키는 호령을 불러냈고, 그렇게 궁을 지키는 수많은 수호신을 동원해 마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최소한 인왕산과 궁에서 호령을 마왕이 쉽게 이길
[미디어스=장영] 전혀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이들이 같은 편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드러났다. 14년 전 한주패션 방화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방화사건으로 승욱의 아버지는 사망했고, 연주 할머니 역시 뺑소니 사고로 현장 주변에서 사망했다.정황상 두 사람의 죽음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한주그룹 한 회장 일가다. 그중 성혜가 모든 범죄의 주범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승욱이 기억하고 있는 과거 첫사랑이 연주라는 사실은 이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승욱은 자신의 아버지가 회계부정을 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여기에는 성혜 음모가 존재한다. 한주그룹을 이끄는 빌런의 최고봉은 바로 성혜라는 사실만은 명확하다. 탐욕이 도를 넘어선 성혜, 이는 한주
[미디어스=장영] 손흥민이 없으면 토트넘은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두 번째 어시스트가 자책골로 기록되며 어시스트로 기록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3연승 후 3연패란 롤러코스터를 타는 동안 토트넘은 최악의 상황이었다.홈경기 최소 득점에 실점이 많아지는 상황은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더욱 런던 라이벌 팀들과 경기에서 연패를 당했다는 점에서도 비난의 수위는 높았다. 가장 중요한 라이벌전이었던 북런던 아스날과 경기는 최악이었다.누누 감독에 대한 경질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최악의 경기였다. 전술도 전략도 존재하지 않은, 무슨 경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의욕이 없어 보였고, 어떤 식으로 공격하고 방어할지에 대한 그
[미디어스=장영] 기억을 지우고 기억을 채워가는 특수요원의 배신자 찾기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실재했던 사건이 등장하며 더 큰 흥미를 유발하는 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그리고 그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지혁은 함정에 빠졌고 제이는 배신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경찰은 CCTV 화면을 앞세워 지혁이 수연 저격범이라 단정했다. 기억이 혼란스러운 지혁으로서는 자신이 정말 수연을 쏜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다. 결과를 두고 과정을 상상하는 단계까지 갔다는 것은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유치장에서 기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강 국장은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국내파트 이 차장과 국정원장이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상사인 도 차장을 배신했다. 지혁이 문제
[미디어스=장영] 황희찬이 양발로 골을 기록하며 위기의 울브스에 승리를 안겼다. 2연패 중인 상황에서 이번 경기는 어떻게든 이겨 반등해야만 했다. 황희찬은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우측 윙어로 등장해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은 감독의 말처럼 EPL 적응이 끝난 듯한 모습이었다.울브스에선 골을 결정해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 그런 점에서 황희찬의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형식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울브스 팬들은 황희찬 완전 영입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울브스에서 황희찬이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만 보면 그를 영입하지 않을 그 어떤 이유도 없으니 말이다. 울브스의 리그 첫 골도 황희찬이 넣었고, 이후 팀의 골 담당자가 황희찬이라는 점에서 팀
[미디어스=장영] 영감님이라는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짜 미나는 알게 되었다. 이는 검사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해박한 법 지식까지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검사가 아니라, 이를 사칭한 사기꾼이라 결론 지어버렸다.이 웃픈 상황은 그래서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한다. 주변을 맴돌며 자신이 누구인지 여전히 맥을 제대로 짚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주가 어느 시점 검사로 복귀할지 궁금해진다. 연주를 둘러싼 움직임들이 보다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시점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사고를 내고 병원에 누워있는 남자는 14년 전 사건과 깊숙하게 연루된 자다. 승욱의 아버지가 사망한, 한주패션 화재 사건의 진범은 바로 그 자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이 사건을 사주한 이가 한 회장이 아니라 큰딸
[미디어스=장영] 국정원 내부의 적을 찾기 위한 지혁의 수사는 큰 벽에 막히고 말았다. 그동안 존재 자체가 기억나지 않았던 인물이 등장하고, 여기에 사망한 최 과장이 아들에게 남긴 이름이 지혁을 당황하게 했다. 단둥 비상연락 마지막 받은 자가 바로 수연이었기 때문이다.이 자가 배신자라 생각했고 그래서 수연에게 갑작스럽게 공격하며 분노했다. 이춘길을 아냐며 총을 수연의 머리에 겨누며 분노하던 지혁은 쓰러졌다. 의무실로 옮겨진 지혁의 기억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어느 부분까지 사실이고, 환상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자신을 국정원으로 데려온 강필호 국장은 지혁에게 쉬라고 요구한다. 수연에게 행한 행동에 대한 질책과 함께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지혁은 "혼란스럽네요"라는
[미디어스=장영] 김지훈 감독이 다시 도심 속에서 벌어진 재난을 가지고 돌아왔다. 등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인간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왔고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가 의 근간을 그대로 차용해서 국내용으로 만들었듯, 재난을 이용한 감독의 전략은 상당히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싱크홀이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런 소재는 충분히 흥미롭다.지하수 고갈과 지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난개발이 싱크홀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영화가 다룬 것처럼 건물 자체가 통째로 가라앉는 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기도 어렵다. 물론 도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기는 쉽지 않지만 말이다.서울에서 집을 사는 것은
[미디어스=장영]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이라는 만화가 떠오른다. 물론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사이비 종교를 믿는 이들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 유사성을 논할 수는 없다. 시기적으로 일본이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언급하는 것과 비교해도 다르다. 그럼에도 떠오르는 것은 분위기 때문일지 모른다.정현이 고교시절 교지부 특집으로 많은 편지를 받았다. 설렘 가득했던 그 시절, 누군지 알 수 없는 이가 보낸 비디오테이프 하나가 있었다. 이를 보기 위해 유도부였던 용탁이의 도움으로 보기 시작했지만, 모두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교지부 친구들 모두가 봤지만 누구도 내용을 기억하지 못했다. 기괴한 내용이었음에도 모두가 잊고 있었다는 사실이 당황스럽게 다가올 정도다. 기괴한 내용으로 충격을 줬음에도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