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술자리 논란과 관련해 첼리스트가 "거짓말"이라고 진술했지만, 유튜브 채널 더탐사는 경찰의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디어스 취재에 따르면 경찰의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는 다음 주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 더 탐사 화면 캡처
유튜브 채널 더 탐사 화면 캡처

더탐사는 24일 방송에서 "(사건 관련자들의 휴대전화)포렌식도 진행한 바 없다"며 "첼리스트가 거짓말을 했다고 단정 짓는 것은 너무 급하다"고 밝혔다. 또 더탐사는 7월 19일 오후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의 첼리스트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첼리스트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전자정보 복사를 완료했고, 현재 사건 관련 내용을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첼리스트의 전 연인 B 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지난 7월 19일 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이 모여 새벽 3시 경까지 술을 마셨다는 게 골자다. 첼리스트가 전 연인인 A 씨와 통화하면서 이 같이 발언했으며 A 씨가 첼리스트와 헤어진 후 통화녹음을 유튜브 채널 더탐사에 제보하면서 의혹 제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첼리스트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A 씨에게 했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당시 사건 관련자 위치정보와 첼리스트의 진술을 취합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허위라고 보고 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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