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드라마 이 쓸쓸히 막을 내렸다. 처럼 어이없는 작품도 화제작으로 떠오르는 판인데, 같이 잘 만든 작품이 이렇게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 퇴장하다니. 확실히 세상은 부조리하다.은 영상미, 긴장감, 무게감, 몰입도 등 어느 것 하나 나무랄 것이 없었다. 단지 문제가 있다면 깡패를 지나치게 멋지게 그려냈다는 것. 이점만큼은 확실히 실망스러웠다.그러나 은 ‘멋진 깡패들의 잔인한 폭력’이라는 아쉬움으로 가릴 수 없는 강력한 미덕이 있다. 이 작품은 중반부에 아픈 인간들의 이야기를 훌륭하게 그려냈다. 그것은 폭력 깡패극인 영화와 다른, 드라마 만의 독자적인 매력을 창출해냈다.영화
28일에 20대의 시선으로 한 해의 핫이슈를 정리한다는 ‘엠넷 20's 초이스’가 열렸다. 여기서 20대라 함은 대한민국의 20대를 가리키고, 핫이슈라 함은 대한민국의 핫이슈를 가리킨다.하지만 ‘엠넷 20's 초이스’는 대한민국과 별다른 상관이 없어보였다. 마치 엠넷의 직원들이 엠넷의 핫이슈를 정리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바로, 소녀시대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번 ‘엠넷 20's 초이스’의 주인공은 이효리와 2PM, 그리고 2NE1이었다. 이효리는 핫멀티테이너, 핫바디, 핫스타일아이콘상 등을 수상했다. 2PM은 멤버 닉쿤이 HOT미스터뷰티상을 수상했고, 핫썸머 더위사냥 인기상, 핫퍼포먼스상 등을 수상했다. 2NE1은 핫뉴스타상, 핫CF스타상과 데뷔곡 '파이어'로 핫온라인송상 등을 수상하며, 이 세
케이블TV에서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스타발굴 프로젝트라는 다. 지난 주말에 이 프로그램이 시청률 5%를 돌파했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라 5일에 걸쳐 그동안의 방영분을 찾아봤다.케이블TV에서 시청률 5%는 대단한 기록이다. 게다가 순간 시청률의 경우 7%까지도 넘어섰다고 한다. 이 정도면 프로그램에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대단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뜻이다. 도대체 어떤 프로그램이길래? 그래서 그동안의 방영분을 찾아봤던 것이다.찾아본 결과, 역시 이유가 있었다. 단순히 노래만 부르고 당락이 갈리는 차원이 아니었다. 엔 힘이 있었다. 요즘 리얼버라이어티가 인기다. 야말로 최고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고, 그 속엔 다양한 요소가 버라이어티하게 깔려있었다. 리얼버라이어티
때 아닌 수목 걸그룹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 , 에서 모두 걸그룹 출신 여배우들이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에는 핑클 출신의 이진과 티아라의 지연, 전보람이 나온다. 그리고 의 여주인공은 베이비복스 출신의 윤은혜다. 또, 의 여주인공은 핑클 출신의 성유리다.이들과 대적(?)하고 있는 의 여주인공은 임주은이다. 임주은은 에도 나왔었지만, 사실상 신인배우다. 에서 비로소 얼굴을 알리고 있다.반면에 윤은혜와 성유리는 걸그룹 출신이지만 연기자로서도 나름대로 관록을 자랑하고 있는 톱스타다. 이진도 연기경력이 어느 정도 있다. 경력으로 보나 스타성으로 보나 신인 배우 임주은에겐 벅찬 상대라고 할 수 있겠다
는 처음에 윤은혜와 윤상현, 문채원이 삼각관계를 이룬다고 알려졌었다. 그러므로 당연히 문채원의 비중이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됐다.기대와는 달리 3회까지 진행된 지금, 문채원의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 3회에서 문채원에게 제대로 방송 분량이 주어진 것은 드라마가 시작되고 40분이 훨씬 지나서였다. 그나마도 잠깐이었다.그 이외엔 윤은혜와 윤상현, 정일우의 이야기로만 한 시간을 꽉 채웠다. 이것은 그리 좋은 선택으로 생각되지 않는다.을 보라. 매력적이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얼마나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가. 도 주연들을 받치는 조연들의 매력이 극의 성공에 큰 몫을 했다. 물론 주연에게 대단한 매력이 있다면, 작품 내내 주연 얼굴로만 도배해도 된다. 하지만 그런 경
8월 25일 28회는 대단했다.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할 만큼 흥미진진했다. 몰입도가 거의 연속극을 넘어서 영화를 방불케 했다.초반엔 최근 사실상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비담과 미실의 양자대결이 펼쳐져 포스와 포스가 부딪히는 박진감을 선사했다. 중반엔 의 중요한 흥행코드인 미스테리가 이어졌다. 보는 이로 하여금 결말을 궁금하게 하는 힘. 막판엔 일식이라는 극적인 결말과 함께 덕만이 빛을 받으며 등장했다.이것을 두고 반전에 반전이었다는 기사도 있으나 그 정도 수준은 아니었다. 덕만이 자기편도 속이리란 건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 깜짝 놀랄 정도는 아니지만, 극적인 긴장감만큼은 확실히 대단했다. 드라마를 보다가 이렇게 이야기 자체에 몰입되는 경우는 오랜만인 것 같다.최근 분위기로
손태영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악플과 루머의 여왕이다. 손태영이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그녀에 대한 기사만 걸리면 무조건 악플이 달린다.이번 주 에 손태영이 나왔다. 토크쇼에 연예인들이 나와 뭐라고 말을 하면, 그것을 인용한 기사들이 반드시 뜬다. 언제나 그렇듯이 손태영의 발언도 기사화됐다. 별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기사도 아니었는데, 거기에도 악플들이 달렸다. 왜 그렇게까지 한 사람을 미워하는 걸까?한때 한국의 네티즌들은 문희준 욕하는 것을 국민스포츠처럼 생각했다. 문희준은 누구나 씹어대는 국민의 껌이었다. 하지만 그가 군대를 다녀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도 욕을 안 한다.그렇게 죽일 것처럼 욕을 해대더니 한 순간에 잠잠해진 것이다. 이건 애초에 욕을 할 실질적인 이유 자체가 없었다
호떡집에 불났다. 언제나 그렇듯이 한국 언론들은 ‘베라 떡밥’을 덥석 물었다. 주말에 에 출연중인 베라에 대한 기사들이 줄을 이었다. 외국인들에게 과도하게 민감한 한국의 특성상, 또다시 여론이 폭발하고 말았다.내가 편집장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어떤 네티즌이 베라가 쓴 책의 내용이라면서 몇 가지 자극적인 문장들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것 때문에 게시판이 시끌시끌해졌다. 기자가 그것을 보고 좋은 건수라고 보고해왔다. 그럼 어떻게 할까?두 말할 것도 없이 ‘킬’이다. 도대체 책의 내용도 모르면서 어떻게 책을 비판할 수 있나? 앞뒤 자르고, 문맥 무시하고, 몇 가지 문장만 빼내서 비판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게다가 이 사안은 네티즌이 감정적으로 폭발할 것이 100% 확실한 일이
2008년 결산 특집에 이경규와 김구라가 출연했었다. 그날 이들은 감탄할 만한 입담으로 자신들이 당대의 토크 본좌임을 입증했다. 워낙 화려한 입담을 펼쳐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 중의 하나가 됐다.그날은 주요 예능인들에 대해 이들이 평가하는 설정으로 진행됐다. ‘신정환은 빙하처럼 녹고 있다’는 표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신정환의 부활을 기대한다)뒤를 이어 2009년 유망주를 지목하는 코너가 이어졌다. 김구라는 김태원을 지목했고, 이경규는 길을 지목했다. 이경규는 김구라가 지목한 김태원에도 동의하면서, 유현상도 거론했다.정확하다. 김태원은 2009년에 약방의 감초격인 보조진행자로 떴고, 유현상도 나름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길은 가장 눈에 띄게 부상하는 예능 신인이다.
윤은혜는 신화다. 연기력 논란을 달고 다니면서도 드라마에서 대박을 친 연기자로서, 드라마 불패신화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 , 등 그녀의 출연작들은 매번 성공했고, 그녀는 1급 스타가 되었다.윤은혜는 연기자라기보다는 유명 연예인의 느낌이 강하다. 연기라는 것에 대단한 애착을 가지지 않은 것처럼 생각될 정도로 연기력이 불안하며, 발전도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흥행은 불패라니, 천운을 타고난 배우라고 할 수 있겠다.연기에 열정도 있고, 능력도 있는 배우들 중에 흥행운이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 사람들이 보면 윤은혜의 경우는 땅을 치게 불공평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어쩌랴. 이런 게 세상의 이치인 것을.현재 수목드라마엔 걸그룹 출신의 연기력 논란
이번 주에 25회를 기점으로 에 대변혁이 일어났다. 주인공인 덕만이 정신을 차린 것이다. 바로 직전까지 ‘땡깡’이나 일삼으며 적 앞에선 벌벌 떨었던 응석받이 여주인공이 어떻게 한 회 만에 침착하고 결연한 영도자가 될 수 있는지는 불가사의하지만, 어쨌든 덕만은 변했다.그리하여 한 쪽이 허전했던 극의 구도가 바로 서가고 있다. 덕만이 각성하기 시작한 것으로도 모자라, 덕만 곁에 사람들까지 본격적으로 모이고 있다. 게다가 모두 꽃미남들이다! 신라를 대표하는 엘리트 꽃미남 전사 청년들이 덕만 주위에 포진하면서 은 각성한 덕만과 F4의 영웅적 로망스가 돼가고 있다.그렇다면 미실의 캐릭터가 죽었는가? 그것도 아니다. 덕만이 강해지면서 미실은 더욱 영웅처럼 보이고 있다. 악당의 최종 보스인
이 요즘 멤버들이 스스로 투표해서 동료를 자르는 냉혹한 설정을 연이어 내보내서 곤혹스럽다. 게임해서 잘라도 자르는 것 자체가 거부감을 줄 판인데, 당사자들에게 직접 자를 동료를 찍어내도록 하다니. 이런 구도를 흔쾌히 받아들이긴 힘들다.만약 현실세계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으면 엄청난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어느 기업이 해고자를 결정할 때 노동자들이 직접 투표하도록 했다면? 그 기업은 기업대로 욕먹고, 투표에 참가한 당사자들은 평생 갈 상처를 받았을 것이며, 잘린 사람은 동료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물론 은 코미디 프로그램에 불과하다. 웃자고 하는 설정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자르는 모습이 불편함을 주는 것은, 한국이란 나라의 현실이 그만큼 엄혹하기 때문이다
요즘 두 명의 여배우에게 인생의 전기가 닥쳤다. 의 서우와 , 에 연이어 출연한 송지효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송지효는 모처럼 주목받고 있으며, 서우는 데뷔 이래 최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송지효는 사람의 이미지가 반전되는 것이 한 순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이 두 여배우가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는 코드는 같다. 바로 ‘귀여움’과 ‘건강함’이다. 마냥 귀엽기에는 송지효에겐 유감스럽게도 나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어쨌든 지난 주말 서우와 송지효는 한국에서 가장 빛나는 ‘귀여움의 아이콘’이었다.이상했던 서우를 기다렸던 건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바로 서우가 나오는 작품이어서다. 서우는 에서
사실 웃기지는 않았다. 이번 주 에서 강호동이 몸을 날렸을 때다. 은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저녁밥을 건 진흙탕 3종 경기 복불복을 펼쳤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10바퀴 돌고 3단 뛰기였다.강호동은 처음부터 진흙탕을 보면 뒹굴어야 한다며 분위기를 잡았다. 멤버들은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흙탕에 널브러졌다. 그때 강호동이 번외경기로 포토제닉상을 제안한다.얼마나 멀리 뛰느냐와 상관없이 무조건 웃기게 뛰는 것이 중요한 몸개그 게임이었다. 그 제안은 받아들여졌다. 마침내 번외경기가 시작됐을 때 강호동이 한 것은 극히 평범한, 100% 예측가능한 몸 던지기에 불과했다.국민MC라는 타이틀에 값하는 번뜩이는 천재성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도 없었을 뿐더러, 일반적으로 웃기는 수준의
이 시작됐다. 은 그 자체로 전설이 된 공포시리즈이며, 작년에도 방송사에게 쏠쏠한 시청률을 안겨줬던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한국인 상당수는 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다. 에는 단순한 인기 드라마의 차원이 아니라 우리 문화의 한 부문을 간직한 현대판 문화재적 성격까지 있다.그래서 은 언제나 초미의 관심사가 된다. 사람들은 에 보다 전통적일 것을 주문하면서도, 또 한국의 대표적인 공포시리즈로서 보다 참신할 것을 주문하기도 한다.제작진도 고충은 있을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번에 시작된 혈귀편은 너무했다. 어떻게 이렇게 ‘맹탕’으로 만들 수 있나? 을 사랑하고 추억하는 국민들에
한국인이 얼마나 불쌍한 사람들인지가 주말에 다시 한번 알려졌다. 지난 주말에 바다가 컴백했다. ‘매드’라는 노래를 들고 나왔다. 에서 라이브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그런데 사람들에겐 이 완벽함이 너무 낯설었나보다. 립싱크 논란이 터져나왔다. ‘에이 저렇게 완벽한 건 진짜가 아닐 거야. 진짜는 완벽할 수 없어.’제대로 된 음식을 구경도 못해보고 패스트푸드만 먹던 사람이, 훌륭한 밥상을 받았지만 너무나 어색해하며 모처럼의 기회를 향유하지 못하는 애처로운 모습이 떠오른다고나 할까?모처럼 훌륭한 가창력과 프로다운 퍼포먼스를 선사받았지만, 그것을 흔쾌히 향유하지 못하고 ‘논란’이나 일으키는 이 ‘찌질한’ 국민들. 그동안 얼마나 문화적으로 헐벗고 굶주렸으면 밥을 줘도 먹지를 못할까?
세상에는 어디나 별별 사람 다 있게 마련이다. ‘꼴통’은 한국에도, 중국에도, 그리고 당연히 일본에도 있다.중국의 어떤 언론이 탱크 몰고 북한을 지나 만주까지 가자는 한국 극우파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기사화한다면? 중국 사람들은 냄새 나고 무식하다는 식으로 막말하는 일부 한국인 꼴통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기사화한다면?이건 치졸한 선동이다. 중국인들은 그런 기사를 보며 한국을 성토할 것이고, 한국인은 또 그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면서 양국관계는 악화될 것이다. 언론이 할 일이 아니다. 만약 그런 외국 언론이 있다면 한국인은 강력히 비난할 것이다.사실을 전하는 것만으로 언론의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 없다. 언론은 전할 만한 사실을 전해야 한다. 무조건 기사를 팔 목적으로 아무 사실이나 마구 써댄다면,
티아라 지연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기자가 "'제2의 김태희'라는 별칭으로 유명해졌지만 일부 악플도 많았다"라고 말을 뗐다고 한다. 그러자 지연은 "상황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다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그리고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제2의 김태희 논란이 그녀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김태희 언플‘로 지연은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소연은 "지연이 ... 제2의 김태희 논란으로 인해 마음 상처를 많이 받았다 ... 홀로 눈물을 훔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상황을 전했다고 한다. 지연은 무리한 ‘언플’이 한 인간에게 얼마나 무서운 악몽을 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만하다. 웃음거리가 된 지연
내가 변태라서 그런가, 요즘 남들 다 보는 이나 가 아니라 에 ‘버닝’하고 있다. 일요일 저녁이 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예능 프로그램이 이 프로그램이다. 그 다음엔 .아마도 내가 비록 신동엽처럼 ‘음악했던 놈’은 아니지만, 과거에 ‘밴드하는 친구들을 동경했던 놈’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쇼케이스에서 음악 전문가들은 의 음악적 미숙함을 날카롭게 지적했지만, 난 음악성과 상관없이 그저 좋기만 하다.어차피 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음악을 들려주기까지의 과정을 재밌게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건 음악성이 아니라 과정이며, 그 과정에서 보이는 팀워크라고 하겠다(물론 음악도 중요함).
2NE1이 또다시 지상파 1위를 했다는 기사를 무심코 클릭했다가 깜짝 놀랐다. 댓글이 무려 천 개가 넘었기 때문이다. 2NE1이 욕을 먹고 있었다. 그에 따라 옹호댓글도 늘어났다.그동안 2NE1은 내 마음 속에선 선풍을 일으키고 있었지만, 객관적으론 그렇지 않았었다.과거에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한참 ‘뜰’ 당시에, 그 둘을 다룬 기사는 엄청난 댓글들을 양산했었다. 반면에 2NE1은 최근 잇달아 1위를 하긴 했지만, 댓글 세계에선 그만큼 뜨겁지 않았다.이번에 주요 지상파 차트를 3주째 휩쓸면서 마침내 임계점을 넘은 것 같다. 한국에서 성공한 아이돌의 징표인 ‘댓글전쟁’의 전장에 2NE1이 우뚝 선 것이다. 2NE1이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후의 반열에 안착한 셈이다. 제후도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