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가장 중요한 이슈는 강정마을 구럼비 폭파 사건이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구럼비’, ‘강정마을’, ‘해군기지’라는 검색어는 온종일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이날 저녁 MBC, SBS는 메인뉴스에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를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하지만 KBS 메인뉴스 ‘뉴스 9’은 다른 지상파 방송사와 확연히 달랐다. 강정마을 구럼비 폭파에 항의 방문한 야당 대표들과 국회의원들은 기사에서 빠졌다. KBS 본사 보도국의 의도적인 편집이다.KBS 강정마을 보도는 기사 위치에서부터 다른 방송사 보도와 차이가 났다. MBC와 SBS가 메인뉴스 첫머리로 이를 보도할 때 KBS 9시뉴스는 ‘강정마을 구럼비 폭파’를 6번째로 보도했다. 국방부 장관의 연평도 방문 기사 뒤편에
2008년 10월 MB특보 출신인 구본홍 사장 임명에 대한 반대 투쟁으로 전두환 정권 이후 유례없는 언론인 대량 해직 사태가 벌어지는 등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언론계에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았던 YTN 구성원들이 '총파업'을 선언하고 또 다시 거리로 나섰다.2009년 3월 '낙하산 저지 투쟁'을 이끌었던 노종면 당시 YTN노조위원장이 구속될 당시 진행된 창사 이래 첫 총파업 이후 두 번째다.YTN노동조합은 2009년 3월 노종면 당시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노조원들이 체포되고, 노 위원장이 구속될 당시인 23일 총파업에 돌입했으나 4월 1일 '상호 고소를 취하하고, 해고자 문제도 법원의 결정에 따르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10여 일 만에 총파업을 철회한 바 있다.노사 합의 다음날인 2일 노
참여정부 시절엔 강경진압이 없었다고? 참여정부 시절 열린우리당 창당 정당개혁단장,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비서관,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 준비위원,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 총선기획단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노무현시민학교장인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가 오늘 아침 트위터에서 많은 트위터리안들을 발칵 뒤집어 놓는 발언을 했다.“100%유권자를 만족시키는 정책은 불가능하다. 적어도 참여정부는 부안,평택,천성산에서 계획을 철회하거나 반대자와 대화했습니다. 지금 참여정부라면 강정공사를 일단 중지하고 대화로 대안을 찾을겁니다.”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참여정부 시절의 시위진압의 문제에 대해 지적을 하였다. 특히 평택 대추리 투쟁의 폭력진압을에 대한 증언이 빗발쳤다. 그러자 그녀는 당시 자신이
8일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공천 반납설과 관련해 “최종 입장은 공천이 마무리된 다음에(이야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의 공천 문제를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갖은 뒤 질의응답시간에 이같이 말했다. 이재오 의원은 “며칠 전 낙천 당사자들에 대해 자료공개를 요구했다. 당은 누구에게도 자료를 보내주지 않았다”고 불투명성을 비판했다. 이어 “시스템 공천이 반대제거를 위한 공천이 아닐 것이다. 25% 컷오프 조항을 공정하게 하고 있다면 탈락자에게 열람하거나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낙천자도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다. 그들이 승복할 때 그 말이 성립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은 지금이라도 감정적, 보복적 공천을 하지 말고 투명한 공천을 해야 한다”며 “국민들
지난 7일 새벽부터 전개된 구럼비 바위 폭파 여론이 8일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게 된 과정을 정리해보자. 먼저 현장에서 보내오는 트위터와 사진을 통해 형성된 SNS 여론이 정치인과 언론에게 압력을 넣고, 실시간 중계가 가능한 인터넷 매체가 보도를 통해 다시 한번 SNS여론을 규합하며, 일종의 ‘공굴리기’를 통해 커진 이 막강한 여론에 정치인들이 반응하면서 주류언론이 보도할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의원이 곧바로 제주도에 날아갔고 급기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내려왔다. 이들이 내려오지 않았다면 제주도에서 43톤의 화약이 터지든 말든 우리는 대부분의 조간신문에서 이 소식을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이 사건에 대한 조중동의 반응은 그들이 이렇게 바뀐 세상의
서경석 목사 등이 이끄는 뉴라이트 단체들이 ‘강정미군기지 건설 확장 찬성 집회’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군사기지 공사 현장 입구인 강정교를 중심으로 경찰과 기지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대치가 격렬해지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강정마을 대책위 관계자를 비롯한 집회 참가자들은 기지 공사 현장 입구에서 대치중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제주의 소리‘ 등 제주 현지 언론들이 보도한 “폭약 반입이 완료되었으며, 오늘도 발파를 할 예정”이란 소식을 접하곤 “새벽 6시 이전에 강정교를 점거하고 지금까지 오토바이 한 대 지나가지 못했는데, 오늘도 발파를 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는 경찰과 사업단이 화약류 운반 신고와 상관없이 이미 폭약을 반입한 것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MBC, KBS에 이어 YTN까지 연대파업에 가세했다. YTN노조(위원장 김종욱)는 배석규사장의 연임 저지를 위해, 오늘 8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하고, 9시30분 회사로비에서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파업출정식을 가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은 오후2시 여의도광장에서 MBC•KBS•YTN 노조 공동 파업집회를 주최하고, 공동파업투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12006년 5월 4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에 있던 학교 하나가 무너졌다. 대추초등학교. 학생들을 한 줄로 세워봐야 작은 운동장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규모의 그 작은 학교가 무너지는 데는 채 2시간도 필요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건 군 병력만 1만 5천여 명이 투여된 대규모 ‘전투’였다.그때 난,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서울대책위’ 상황실 멤버였다. 전날, 어느 기자의 기자증에 기대 겨우 '계엄'같던 보안을 뚫어내고 대추리에 들어왔던 나는, 누군가 버리고 떠난 집에서 토막잠을 청하고, 새벽 4시 10분에 울린 사이렌 소리에 소스라치게 일어나, 대추초교가 무너지던 광경을 대추리 마을회관 위에서 넋 놓고 지켜봤다.곁에선 문정현 신부님이 꺼이꺼이 울고 있었고, ‘황새울 지킴이’ 몇몇은 내가
2012년 3월 양대 공영방송 KBSㆍMBC, 공기업 지분의 YTN,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동시에 '총파업'을 진행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미칠 수밖에 없는 소유구조를 가진 이들 언론사 기자들은 공통적으로 MB정부 이후 자사 보도의 급격한 퇴행을 지적하며,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펜, 마이크, 카메라를 놓고 거리로 뛰쳐나온 이들은 가슴 속에 어떤 고민과 울분을 품고 있을까? 는 KBS, MBC, YTN, 연합뉴스 기자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될 당시인 2007년 12월 MBC 보도국에 입사한
7일 오후 3시 열린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정기 이사회에서 야당 추천 이사(정상모, 고진, 한상혁)들은 김재철 사장이 공식적인 자료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상모 이사는 “작년 연말 해외 연수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지금까지 제출 하지 않았으며 법인 카드도 공문으로 제출요구했지만 거부했다”며 “이것은 방문진의 관리·감독권을 무시하는 심각한 사태”라고 강조했다.한상혁 이사는 "이번 주 초에 공문으로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소명 자료를 요청했으나 자료가 방대하다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재철 사장은 거듭되는 자료 제출 요구에 차경호 기획조정실장에게 자료 제출을 지시했다고 전해졌다.차기환 이사(여당 추천 이사)는 법인 카드
“4·11 총선 이후까지도 파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7일 새언론포럼·언론광장 공동 주최로 열린 ‘이명박 정부의 언론탄압과 공영방송의 몰락’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최승호 MBC PD의 발언이다. 최 PD는 “지금 MBC 내부 구성원의 단결력이나 동참의 범위를 보면 92년 52일간 파업했던 때보다 격렬하다”며 “오늘로 파업 38일째이고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MBC는 현재 최일구, 김세용 앵커 등 보도국 간부 5명 및 경영지원국 장혜영 부국장과 디지털기술국 한상길 TV송출부장 등 보직 간부 12명이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승호 PD에 따르면, 과거 국장·본부장을 지낸 비조합원들도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승호 PD는 “김재철 사장은 독특
KBS 새 노조가 6일부터 '공정방송 쟁취'와 '김인규 퇴진'을 걸고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새 노조 조합원인 의 서수민 PD도 7일부터 파업에 본격 참여하고 나섰다.그러나 부장급 PD가 녹화를 7일 예정대로 진행해 당장 이번주 일요일인 11일 방송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 최재형 PD 역시 새 노조 소속 조합원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파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 역시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다.예능 프로그램 외에 보도, 교양다큐, 드라마 부문에서도 당장 방송 파행이 눈에 띄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선에서 제작업무를 맡은 기자, PD들이 대거 이탈했으나 대신 간부급 사원들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드라마 부문
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가 LTE 가입을 받기 전 LTE 서비스 제공지역(커버리지)을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이를 확인받는 것을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이 LTE 커버리지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서 LTE 가입자를 받아 관련 민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1건, 11월 6건, 12월 7건에 불과했던 LTE 서비스 관련 민원은 지난 1월 128건, 2월 137건으로 늘었다. 방통위는 이통사가 가입신청서에 LTE커버리지를 표기하고 가입계약 시 가입자에게 충실히 설명했는지 여부를 이용자에게 확인을 받도록 했다.방통위는 보도 자료를 통해 “가입자들이 LTE커버리지를 사전에 안내받게 됨으로써 LTE 커버리지 관련 이용자들의 불만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
2월 25일부터 3월 7일까지 불과 12일 동안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한국일보·한겨레·경향신문에 나온 기사만 추려 봐도 50개가 넘는다. 1,2심 재판 관련 보도를 빼고도 그렇다. 이 기간 동안 6개 언론사 합쳐 6건의 비판사설이 나왔고 기자 칼럼도 3개나 나왔다. 2월 28일에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가 사설에서 비판했고 2월 28일에는 한국일보 여론독자부장 김진각이 칼럼을 썼으며 3월 1일엔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동아일보는 최예나 기자 칼럼으로 비판했다. 3월 3일에는 한겨레가 보수언론과는 다른 결이지만 사설로 비판했다. 3월 5일엔 조선일보 김연주 기자 칼럼이 나왔고 3월 7일엔 동아일보 사설이 라며 곽노현을 민주당과 엮어서 조롱했다. 대체 이 12일
우상호 민주통합당 전략홍보본부장은 “큰 폭에서 양보를 해서라도 야권연대를 이루겠다. 이런 내부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7일 SBS라디오 전화인터뷰에서 그는 “자세한 의석수와 지역을 말할 수 없고 양당 대표회담에서 크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오는 8일까지 야권연대를 완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정책연대와 관련하여 우상호 본부장은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남북평화라고 하는 큰 틀에서 정책적으로 협약이 체결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야권사이에 정책협약이 체결되었고,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범야권이 정책적으로 타결되었기 때문에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야권연대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한미FTA에 대해 “한미F
현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며 총파업 돌입을 예고하고 나선 연합뉴스 노조가 친정부 편향으로 얼룩졌던 지난 3년 동안의 부끄러운 행적을 고백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 지부(지부장 공병설)는 7일 발행한 특보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에서 자사 보도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연합뉴스 노조는 “부끄럽지만 불가피한 통과의례로 독자 앞에 벌거벗고 겸허하게 다시 서기 위함”이라며 “누구도 이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한명숙 공판 기사, 갑작스레 만들어진 법조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지난 2010년 초, “국무총리 재직 당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연합뉴스는
포털과 온라인 콘텐츠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오픈인터넷협의회(OIA)는 6일 “이동통신사가 mVoIP(모바일 인터넷 전화) 서비스에 대해 차별하거나 차단할 근거가 없다”며 “mVoIP 차단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오픈인터넷 협의회는 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보고서와 지난해 CISCO가 발표한 전 세계 이동통신 트레픽 전망 등을 근거로 들며 “더 이상 트래픽이나 매출 감소 등을 이유로 mVoIP을 제한할 명분이 없어졌다”고 주장했다.KISDI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통사가 모든 3G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mVoIP 이용을 전면 허용할 경우 매출이 0.74% ~ 2.36%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CISCO는 ‘2015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을 발표하며 mVoIP의 데이터 트
MBC에 이어 KBS, YTN 구성원들도 나섰다. MB정부 5년차,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뒤늦게라도 “정권의 언론”을 거부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나서면서 방송사들의 연대 파업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아울러, 매 년 수백억의 국고를 지원받은 연합뉴스도 총파업 찬반투표 일정을 확정하고 투쟁에 나설 채비를 하는 등 ‘정권 홍보 언론’을 거부하기 위한 저항의 기운이 전 언론계로 확산되고 있다. 방송사 쪽, ‘징계’, ‘고소’ ‘가처분’, ‘손배소’ 등 강경대응 일변도각 방송 언론사들의 파업이 본격화 되면서, 원천봉쇄, 징계, 고소, 고발, 가처분, 손배소 등을 통한 각사 경영진의 강경 대응도 본격화될 조짐이다.가장 먼저 파업에 돌입한 MBC 사측의 강경 대응이 가장 눈에 띈다. 노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이 이명박 대통령 직권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전재희, 이하 문방위)는 지난 6일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전체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민주통합당 문방위원들이 이계철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로 규정,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면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문방위는 8일(내일)까지 이계철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국회의장에 제출해야 하지만 전체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나 해당 절차를 밟지 않더라도 대통령 직권으로 임명이 가능하다. 이 후보가 9일 임명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