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대표 선거는 맥빠진 선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라는 '절대 결정권자'의 눈치를 보느라 선뜻 후보로 나서는 사람이 없었던 새누리당이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마감을 이틀 앞두고 2명의 후보 등록이 있었지만, 유력후보로 거론되던 대표주자들이 속속 방향을 틀거나 의지를 접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의 당대표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홍사덕과 남경필 의원 2인 모두 대표 도전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 의원은 2일 오전 쇄신모임 의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결정을 했다.최근 일부 언론에 '당대표-황우여 원내대표-서병수 사무총장-최경환'으로 짜여진 ‘지도부 내정
이른바 ‘지하철 담배녀’ 얼굴을 노출시킨 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에 대해 방통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가 법정제재인 ‘경고’를 결정됐다. 채널A 는 지난 3월 28일 ‘지하철 담배녀, 그녀는 왜?’라는 제목으로 당사자인 신 아무개 씨를 취재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신 씨의 얼굴이 그대로 화면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견진술을 위해 출석한 채널A 측은 “모자이크 다 처리된 것으로 알았다”,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방통심의위 방송소위원회(위원장 권혁부)는 3일 채널A 에 대해 ‘경고’를 의결했다. 방송심의규정 제21조 ‘인권침해의 제한’ 위반 정도가 중하다는 판단이다.방통
경향신문 사장 공모 과정에서 편집국장 등 간부들의 선거 개입 행위가 논란이 된 가운데, 송영승 현 경향신문 사장이 사장 단독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대근 경향신문 편집국장 등 간부들은 사장 공고가 나간 지 이틀 뒤인 4월 25일 사장직에 도전할 의사가 있었던 강병국 변호사(경향신문 해직기자 출신)를 만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막겠다"며 공모 포기를 종용한 바 있다.사장 선임에 있어서 1차 심사 권한을 가진 경영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어 이대근 편집국장 등 공모 포기를 종용한 간부들에게 '경고' 조치를 내리고, 강병국 변호사가 연임의 뜻을 밝힌 송영승 현 사장을 찾아가 사장 공모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 대목에 대해서도 "적절하지 않았다"며 "(강 변호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가 간부급 승진 및 전보 인사발령을 단행했다.2일 방통심의위는 이종대 기획조정실장을 1급으로 승진 발령했다. 기확관리팀장에는 이상은 현 방송심의국 방송심의기획팀장을, 홍보팀장에는 박종현 현 기획조정실 기획관리팀장, 방송심의기획팀장에는 김희철 현 기획조정실 홍보팀장으로 각각 전보조치했다. 아래는 방통심의위 전보 인사 명단이다.(2012. 5. 2)■승진 ▲ 기획조정실장 이종대(1급)■전보 ▲ 기획관리팀장 이상은 ▲ 홍보팀장 박종현 ▲ 방송심의기획팀장 김희철
통합진보당 조준호 공동대표 및 비례대표 선출 부정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위원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의 핵심은 오프라인 투표에서 광범위한 부정 사례가 발견되었고, 온라인 투표에선 소스코드 열람 사례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투표에선 실제로 부정이 있었고 온라인 투표에선 부정의 ‘가능성’이 확인되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는 통합진보당 내 일부 당원들의 불신과는 달리 사건을 객관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국참당계의 반발이 상당하고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검찰 고발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진조위가 상황을 은폐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조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보안업체 관계자도 “소스코드 변경
MBC가 대법원의 무죄 확정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편 제작진을 징계하고 사과 방송을 내보낸 행위가 적절했는지를 법적으로 판단하는 법원의 움직임이 시작됐다.3년 넘게 이어진 법적 공방 끝에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음에도 MBC로부터 정직과 감봉 등 중징계를 받은 광우병 편 제작진이 MBC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무효소송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의 첫 조정이 2일 오전 10시 서울 남부지방법원 318호 조정실에서 열렸다. 이번 소송의 원고는 제작진이고, 피고는 김재철 사장과 MBC다. 지난 2009년부터 3년 간 이어진 명예훼손 관련 공판에서 MBC와 한 편이 되어 검찰 및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들과 치열한 법정 공방을 진행했던
18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5월 2일 14시로 예정되어있다. 18대 국회의원 중 새로 입성한 의원은 108명, 191명은 국회의원 신분을 잃게 되었다. 총선과정에서 새누리당은 친박중심의 당구조 개편 민주당은 구민주계에 대한 퇴출등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국회가 정족수를 채울수 있을 지 주목된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각각 10시에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가졌다. 이번 의원총회는 통과시킬 법안과 국회선진화법 등 쟁점이 되고 있는 법안에 대한 설명의 의미도 있지만, 정족수 미달을 피하기 위한 각당 원내전술의 일환인 측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의원총회 참석인원은 60명이 안되고, 민주당의 의원총회 참석인원은 40명이 채 안된다. 18대 국회 정당별 의원분포는 새누리당 162명 민주통
지상파 방송사 의무재송신 확대 여부가 오는 4일 방통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지상파 방송 의무재송신 범위를 두고 방통위 안팎으로 논란이 뜨겁다.지상파 방송사는 의무재송신 채널에 자신들이 포함되는 것에 반발하고 있으며 지상파 방송사를 재송신하는 유료방송사는 의무재송신에 되도록 많은 지상파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케이블TV협, “전파 무료로 사용하는 지상파, 무료 제공의무 있다”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케이블이 지상파 방송사 난시청을 보조하며 가격 상한 규제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때문에 저가인 의무형 상품이 있다. 이러한 케이블의 성격을 생각한다면 지상파 방송사가 케이블에서 재송신료를 받아가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지상파
KBS 새 노조가 3월 6일부터 '김인규 사장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KBS 기존 노조도 'KBS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을 내걸고 4일 0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KBS노동조합(위원장 최재훈)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옆에서 3일 오후 2시 '방송법 개정 촉구' 전국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고, 4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키로 하면서 당장의 프로그램 파행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S노조에는 조수빈 앵커, 이지애 아나운서 등 유명 아나운서를 비롯해 기술직 등 2900여 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윤형혁 KBS노조 공정방송실장은 2일 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12월 임금 인상을
■ , ‘노동절 행사’ 1면에 배치 ■ ‘광우병’을 보는 의 굉장히 독특한 시각■ 미 소비자연맹 ‘이번 광우병은 치명적’ 올해로 122번째 노동절인 1일 서울광장을 비롯해 곳곳에서 기념집회와 행사가 열렸다. 경향신문 1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린 서울광장 행사 사진은 활기차다. 한겨레 1면에 실린 사진은 비장하다. 한국일보도 이날 노동절 기념집회 사진을 1면에 실었다. 반면 이들 세 신문을 제외한 나머지 신문은 노동절 관련 사진이 없다. 사진만 없는 게 아니라 기사도 거의 없다. 비정규직 노동자와 파업 언론인, 여성들이 1일 노동권을 소리 높여 외쳤지만 이들의 목소리를 주목한 ‘주류 언론’은 3곳뿐이다. 노동자인 기자가 만든 신문과 사람이 아닌 자본이 만든
* 편집자주 2012년은 총선과 대선이 있는 해이고, 총선은 이미 지나갔지만 대선 역시 박빙의 승부가 될 예정이다. 한나라당 후보 경선이 끝난 이후엔 일찌감치 긴장감이 사라졌던 2007년 대선과는 상황이 다르다. 더구나 선거와 관계없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이미 시민들의 정치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데, 2012년 대선은 그 관심의 정점에 해당할 것이다. 2012년 대선이 지난 후엔 SNS의 화제의 중심이 ‘정치’에서 다른 것으로 이동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게시판과 블로그가 좀더 대중적으로 확산되면서 정치토론의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은 오히려 축소되는 것을 봐온 경험이 있다. 결국 우리는 2002년의 흥미로운 대선에서 정점을 찍었던 정치담론의 전성기가 다시 한번 찾아오는 광
SK플래닛이 SK텔레콤으로부터 분사된 지 어느덧 반년이 훌쩍 지났다. 서진우 SK플래닛 대표는 출범 기자 간담회에서 “SKT에 기댄 1등이 아니라 발로 뛰는 1등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미미하다.특히, SK플래닛의 주축이라고 볼 수 있는 SK컴즈의 하락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분사 전 후로 최고 2만29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지난 27일 8050원으로 최저점까지 찍었다. 그러나 시장과 업계는 여전히 “SK의 플래닛 분사에 대한 성패를 이야기하기엔 섣부르다”고 이야기하고 있다.SK플래닛은 지난해 10월 1일 SK텔레콤의 지분 100%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로 출범했다. 직원 700여명과 자본금 1조5000억 원. SK플래닛은 T스토어, T맵, 11번가, 호핀, T애드,
■ , MB의‘파이시티’연루가능성 ‘한발짝 더’■ 中 어선과 한국 단속공무원 싸움 ‘선정적’ 보도■ 문재인에 대한 의 부쩍 늘어난 히스테리내정이 어려워지면 국가간 분쟁을 일으켜 국민의 관심을 외부로 돌리라는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내려온 통치술의 하나다. 이명박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개입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거대한 권력형 게이트 ‘파이시티’가 여전히 불타고 있는데,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 중국 선원과 한국 공무원들의 충돌 사건이 발생했다.파이시티 비리를 캐는데 팔을 걷어 부친 경향과 한겨레는 노동절인 1일 아침에도 새로 발굴한 비리 내용을 1면 머리 기사에 올리는 등 집념이 식지 않는 반면 조선, 동아는 중국선원의 ‘
경향신문이 오늘(1일)까지 사장을 공모하는 가운데, 이대근 편집국장 등 경향신문 간부들이 사장 공모에 의사가 있었던 한 인사를 찾아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막겠다"며 공모 포기를 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경향신문은 지난달 23일부터 1일까지 사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영자추천위원회 1차 심사 등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송영승 현 경향신문 사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향신문 기자, 노조위원장 등을 지낸 강병국 변호사 역시 사장직에 도전할 의사가 있었으나 이대근 편집국장 등 경향신문 간부들로부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막겠다"는 말을 들은 이후 공모 의사를 접었다. 사장 공모 공고가 나간 지 이틀 후인 4월 25일 벌어진 일이다.강병국 변호사는 1
KBS, MBC, SBS…. 방송인을 희망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일하기를 꿈꿨을 지상파 방송사이지만 방송사의 그 화려함 이면에는 이 사회의 ‘불편한 진실’이 숨겨있다. ‘프리랜서’라는 이름 아래 놓인 현실은 정규직 노동자에 비하면, 열악하고도 열악하다. 매달 일하는 대가로 받는 월급이 명확히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며, 노동 시간과 조건 등도 유동적이다. 근로자라면 받아야 할 4대 보험 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그의 직업은 라디오 작가다. 한 지상파 방송사에서 4년 째 라디오작가 일을 하고 있는 A씨. 20대 후반인 그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작가 일을 희망했고, 기회가 닿아 대학교 졸업 직전부터 일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4년이 훌쩍 지났다. 그는 여전히 “방송할
총선이 끝나고 보수 언론은 민주당을 ‘친노-비노 프레임’에 가둬두고자 했다. 이를 위해 예사로운 정치적 행위들마저 모두 ‘갈등’으로 치부했다. 패자에 대한 가장 잔인한 ‘보복’이었다. 어느 당에나 존재하는 당권 경쟁은 아예 ‘친노의 부활’이니 ‘비노의 역습’이니 하는 자극적 표현들로 묘사했다.민주당 일각에서 ‘친노-비노 프레임’은 ‘부당한 허구’라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프레임을 넘어서긴 역부족이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의 지적대로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기 위해선, 우선 코끼리를 생각해야만 하는 역설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결정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이 프레임의 생성과 확산과 관련한 조중동의 매우 특수한(!) 영향력 혹은 존재감이다.선거라고 하는 직접 참여 국면을 제외하곤 일상적인
MBC 자회사인 MBC C&I에서 제작하는 인터넷방송 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전격 폐지돼 논란이 일고 있다.MBC보도본부장 출신인 전영배 MBC C&I 사장은 지난달 30일 이상호 기자에게 를 전격 폐지한다고 통보했다. 를 진행하는 이상호 기자는 30일 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면서 “3일 방송될 BBK, 파이시티 관련 아이템을 오늘 보고했는데 갑자기 폐지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김재철 MBC 사장은 그동안 자회사인 MBC C&I의 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과 ‘적자 경영’ 등의 이유를 들어 불편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공공연히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상
30일 가 이충재 편집국장을 ‘경영부진’을 이유로 경질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노조는 경영부진과 편집권 침해를 이유로 장재구 회장 퇴진을 요청하기로 결정해 사태가 확대될 전망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사 지부(지부장 최윤필)는 이 편집장 경질 이후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의원대회 직후 성명을 통해 “경영 난맥의 책임을 편집국장 개인에게 묻는 이번 인사에 수긍할 수 없다”며 “(이충재 편집국장의 경질은) 편집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장재구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또 노조는 “이번 인사가 신문의 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로 변질될 경우 노조는 파국적 저항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최윤필 지부장은 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127명의 유권자인 19대 당선인을 포함, 지지자들의 대권승리를 위한 1차 토론장이 되지 못하고 '이해찬 - 박지원 합의'에 대한 비판과 방어의 찬반으로 진행되고 있다.오늘 오후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민주당 초선당선자 초청 원내대표 후보토론회에서도 전병헌, 유인태, 이낙연 의원의 합의에 대한 비판과 박지원 의원의 짧은 결정기간과 차선이라는 방어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연대의 가능성도 알려져 있으나, 민주당 선출투표 자체가 재적인원 과반득표를 규정하고 있기에 이해찬 - 박지원 합의에 동의하는 후보가 생긴다면 사퇴할 수 있으나, 비박연대가 구성된다면 사퇴보다는 각자가 약진하여 세를 불림으로써 박지원 후보가 일차에서 재적의원 과반득표를 못하게 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