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왜곡 보도’에 대한 TV조선의 보도를 사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방송사가 해당 프로그램을 폐지하지 않거나, 심의위가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 다음 단계의 대응 프로그램을 가동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TV조선이 저지른 일과 관련해서 어떤 책임도 인정하지 않고 공식적인 사과가 아닌 프로그램 책임자의 사과 멘트로 끝내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이어 박용진 대변인은 “총 15분 55초간 7꼭지에 걸쳐 사과를 취하는 것 같았지만 내용을 분석해보면 자신들이 유포한 해괴망측한 주장에 대해 어떤 책임도 인정하지 않고 마치 남 얘기 하듯 내용을 반박하고 있다”며 “'자신의 취지가 충분히 전달
김장겸 MBC 신임 보도국장의 직전 직책은 보도국 정치부장이다. MBC 내부에서는 정치부장 시절 김 국장이 극단적인 정치 편향을 드러냈다며, MBC 보도가 더욱 편파적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MBC 보도국 관계자는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장겸 신임 보도국장은 2011년 2012년 정치부장으로 있으면서 MBC 편파보도를 주도했다”며 “편파보도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된 파업에 대해 절반의 책임이 김 국장에게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김 국장은 여당에 유리하고 야당에 불리한 기사는 키우고, 야당에 유리한 기사는 빼버리거나 축소시킨 인물”이라며 “대표적으로 예로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문제 축소 보도, 대선 기간 안철수 논문 검증 보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또 이 관계자는 “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위원장 전병헌)가 공전을 거듭하면서 공전특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시민사회는 방송공정성특위 공전의 책임이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에게도 있다고 지적했다.방송공정성특위는 발족한 지 이제 두 달여가 지났지만, 전체회의를 개최한 것은 두 번에 그쳤다. 그동안 한 일은 위원장과 여야 간사 선임, ‘SO·PP의 공정한 시장 점유를 위한 장치 마련’과 ‘보도·제작·편성의 자율성 보장’을 심사하는 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심사하는 를 구성한 것이 전부다. 실질적인 활동이나, 방송 공정성 회복 방안에 대한 논의는 고사하고 세부적인 문제를 논의한 소위원장 선임도 하지 못한 실정이다.문제는 방송공정성특위가 6개월의 한시
지난 22일 방통심의위가 의 회의장 촬영을 허가했다가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가 촬영허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중 취소된 것은 지난 8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는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박만 위원장의 촬영 허가에 따라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열리는 방송회관 19층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방송심의소위 권혁부 부위원장과 김택곤 상임위원, 엄광석·장낙인·박성희 심의위원은 이미 박 위원장이 허용한 촬영 건을 두고 다시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권혁부 부위원장(방송심의소위원회 위원장)은 의 촬영을 거부하며, 회의장에서 나갔다.방통심의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방송심의소위)다수 위원들이 반대를 해서 촬영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문제
‘출판사 베스트셀러 사재기’ 논란의 당사자인 소설가 황석영 씨를 비롯해 출판인, 법조인들이 출판계 사재기 행태 근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에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수사를 요청하고 국회에 법령 개정을 촉구하는 한편, 대형 서점을 중심으로 지난 5년간의 베스트셀러 판매 현황을 파악해 문제점을 추가 고발한다는 방침이다.‘출판사 사재기’는 출판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혀왔다. 이와 관련한 본격적인 논란은 지난 7일 SBS 의 보도를 통해 출판사 ‘자음과 모음’의 사재기 정황이 드러나면서 촉발되었다. 황석영 씨는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자신의 책 를 절판하고 출판사에 출판권 해지를 통보한 데 이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석영 씨는 23일 오
한국케이블방송TV협회는 스마트케이블, UHDTV, 기가 Wi-Fi 등을 케이블TV 미래서비스로 제시했다.23일 제주에서 개최된 ‘2013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양휘부 케이블방송협회장은 이 같은 케이블방송 미래서비스를 제시하고 동시에 케이블방송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이날 제시된 케이블방송 규제완화는 소유규제 완화와 IP 전송 허용이다. 양 회장은 권역규제 1/3에서 전체 유료방송 1/3 규제로 완화할 것을 정부 당국에 건의했다.또한 IP 전송과 관련해서 “KT 스카이라이프의 DCS는 위성방송의 인터넷 전송”이라면서 “정부당국이 케이블TV의 IP 전송 허용을 검토할 때”라고 강조했다.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현재 케이블에서 방송신호의 다운로드를 제외한 모든 것은 ALL IP”라고 강조했다. 케
비영리 독립언론 가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한국인이 245명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 는 분석의 여지가 더 있기 때문에 현재 공개된 자료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의 최승호 PD는 23일 CBS 라디오 에 출연해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이) 245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사실 분석의 여지가 더 있다”며 “차명으로 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추적해봐야 한다. 이 자료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탈세 등 경제 정의의 문제점을 바로 세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최승호 PD는 “2011년 ICIJ(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에서 입수한 자료의 데이터를 분류하고
민주당의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운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둘러싸고 ‘인터넷상의 표현의 자유’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일베’의 혐오 게시물이 용인 가능한 정도를 넘어섰으므로 표현의 자유를 통해 보호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일베’에 대한 제재가 표현의 자유 일반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딪히는 상황이다.민주당 미디어홍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경민 의원은 23일 오전 CBS라디오 에 출연해 “표현의 자유를 무기로 삼아 ‘일베 현상’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국가적으로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얘기까지 뒤집어엎는 단계까지 와서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신경민 의원은 70년대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에서 촉발된 ‘혐오 언론’과 90
“팟캐스트 윤여준” 14화에서는 성공회대 일본학과 양기호 교수와 한신대 일본학과 하종문 교수가 출연하여 일본 우경화 문제에 관해 다루었다. 일본 정치 전공자인 양기호 교수는 “중의원 선거 이후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개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참의원의 2/3를 얻기도 어려울뿐더러 일본 사회가 개헌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 명치헌법 이후 한 번도 개헌을 해본 적이 없는 나라다. 1880년대에 명치헌법을 만든 후 바꾸지 않았고 전쟁 이후 미국이 만들어준 평화헌법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며 “개헌을 한 역사적 경험도 없고 개헌을 위한 정치적 합의가 존재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역사 전공자인 하종문 교수는 양기호 교수보다 좀 더 현재
생긴지 1년도 안된 대안언론 뉴스타파. 시청료 받아가며 광고로 수익 챙기는 KBS, MBC, SBS와 같은 공중파에서도 알아내지 못한 특종을 했다. 좋은 기사는 돈이 필요하지만 돈이 좋은 기사를 만들지는 못한다는 방증인 듯.(@doax)한 트위터리안의 촌평이다. 위 맨션처럼 한국 저널리즘의 역사에 중요한 한 페이지가 넘겨졌다. ‘탐사 저널리즘’을 표방하는 작은 대안 언론 ‘뉴스타파’가 그 어떤 메이저 언론도 해내지 못한 엄청난 특종을 발굴해냈다.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의 공동취재 를 통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보이는 245명의 한국인 명단을 공개했다.발표하자마자 엄청난 파장이 일었다. 22일 오후 2시 뉴스타파의 기자회견 이후 뉴스타파는 오후내내 검색어 순
김종국 신임 MBC 사장이 22일 오후 예능본부장과 국장급 인사를 확정했다. 국장급 인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보도국장' 자리는 김장겸 정치부장 차지가 됐다. 김장겸 정치부장이 보도국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황용구 보도국장은 현재 보도국 소속의 사원인 상태다.제작본부 국장급 인사에서는 MBC 을 망가뜨린 요주의 인물로 꼽히는 김철진 시사제작국장과 김현종 교양제작국장 거취가 MBC 정상화와 관련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들은 계속 자리를 유지하게 돼 제작국에서의 내홍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MBC 의 공정성이 훼손된 데에 김장겸 신임 보도국장의 '여당 편향성'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MBC 안팎의 시선이다. 김장겸 신임 보도국장은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2년 6개
RTV에서 방영된 의 공정성·객관성 위반에 대한 심의결과, 방통심의위 위원들 간 입장이 첨예하게 갈려 전체회의에 회부됐다. 정부여당 추천 심위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대체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밝혀 제재 가능성이 높아졌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권혁부)는 22일 RTV에서 방영된 3회(3월 15일)에 대한 제9조(공정성)와 제14조(객관성) 위반 의견진술·심의를 진행했다. 3회는 △국정원 연계 추정 그룹, 트위터에서도 조직적 활동, △민정수석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무마 의혹, △긴장과 대결 부추기는 KBS, △대기업 배불리는 농산물가격안정기금 등으로 구성됐다. RTV 측은 먼저 서면 의견진술을
2012년 총선과 대선을 거치며 ‘복지국가’ 담론이 한국 사회에 대두된 이후, 많은 이들이 한국이 본받을 만한 복지국가 모델로 스웨덴을 꼽았다. 이에 따라 스웨덴의 복지제도는 각종 서적, 다큐멘터리, 기획 기사 등을 통해 수차례 한국에 소개되기도 했다.그러나 두 나라가 상이한 역사·문화적 기반 위에 세워진 만큼, 스웨덴의 제도를 그대로 한국에 이식하는 데에는 난점이 많다. 스웨덴에서 나고 자라 지난 2011년부터 한국에 머물고 있는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 스웨덴 대사 또한 “한국이 스웨덴의 제도를 복사할 때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니엘손 대사는 22일 오후 진보정의당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럽 복지국가 대사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스웨덴은 따를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장 부친상, 고인 조대훈 - 장례식장 : 서울대학교 병원 2층 2호실- 발인 : 5월 24일(금) 오전 7시
22일, 경제민주화국민본부와 참여연대는 KT가 자회사와 대리점에 저지른 횡포에 대해 고발하고, “KT는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 및 피해배상과 원상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제민주화국본과 참여연대는 “KT의 수퍼갑으로서의 횡포는 매우 심각하다”며 “KT의 슈퍼갑 피해자들을 조직화할 것이며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KT 이석채 회장을 직접 만나기 위해 조만간 KT를 항의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청소업체까지 설립해 하청업체 '일감 뺏기'경제민주화국본과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KT 사옥과 시설물에 대한 경비, 청소를 대행해 왔던 굿모닝에프는 KT가 동종자회사를 설립해 하청일감을 빼앗아 도산의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굿모닝에프는 지난 2001년 당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작진의 회의장 촬영을 최종적으로 불허했다. 정부여당 추천 심의위원들은 가 “등록된 언론사가 아니다”라는 이유를 들었는데, 논란이 예상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권혁부)는 22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개의할 예정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RTV에서 방영된 3회(3월 15일)에 대한 제9조(공정성)와 제14조(객관성) 위반 의견진술·심의를 진행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제작진 측에서 회의장 스케치를 요청하면서 개의 전부터 여야 의원들 간 ‘삿대질’과 ‘고성’이 오가는 등 논란이 커졌다. 결국, 방송심의소위는 다수 의원들의 반대에 따라 의 회의장 촬영을 거부한 것으로
김종국 신임 MBC 사장이 21일 MBC 이사회를 통해 기존의 9본부로 운영되던 조직 체제를 7본부로 축소시켰다.김 사장은 김재철 전 사장의 9본부 체제(△편성제작본부 △보도본부 △드라마본부 △예능본부 △디지털본부 △경영본부 △기획홍보본부 △서울경인본부 △글로벌사업본부)에서 서울경인본부를 글로벌사업본부의 경인지사로 축소했고 기획홍보본부와 경영본부를 통합해 경영기획본부를 신설했다. 기존 경영본부의 광고국은 글로벌사업본부로 들어가게 됐다. "조직의 슬림화 바림직…문제는 인사"이번 조직 개편은 지나치게 확대된 MBC 본사 조직을 김종국 신임 사장이 일정 부분 정리하고자 단행한 개편으로 풀이된다. MBC 조직은 김재철 전 사장 재임 3년 동안 22번의 조직개편이 이루어졌고, 이는 파업에 대한 보복과 보은
채널A가 ‘5.18 북한군 개입설’ 보도에 대해 21일 두 차례 사과방송을 한 데 이어, TV조선도 사과방송을 한다. 22일 민주당 ‘5.18 민주화운동 왜곡 대책위원회’(위원장 강기정, 이하 민주당 대책위)는 TV조선과 면담을 진행하고 △방송사가 책임을 지고 프로그램을 폐지할 것 △방송 진행한 책임자를 징계할 것 등을 요구했다. TV조선 측은 민주당 요구 일부를 받아들여 에서 사과방송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면담 자리에는 강기정 대책위원장, 진성준 의원, 최민희 의원 등과 오지철 TV조선 사장과 김민배 보도본부장이 참석했다. 자사 기자들이 왜곡 방송에 대해 항의 성명을 내고, 사측이 이를 받아들여 하루 만에 사과방송을 내보내는 등 신속히 사태 수습에 나선 채널A와 달리 TV조선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은 신 지도부 출범과 함께 민주당이 추진해야 할 정치·경제·사회분야 및 통일·안보분야를 중심으로 를 제안하는 토론회를 마련하였다. 첫 번째 토론회는 경제분야, 두 번째 토론회는 사회분야, 세 번째 토론회는 정치분야, 네 번째 토론회는 통일·안보분야를 주제로 열린다. 지난 21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는 경제분야를 주제로 한 첫 번째 토론회가 열렸다. 홍장표 부경대 교수와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발제를 했고 김진방 인하대 교수와 김상조 한성대 교수, 백필규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그리고 민주통합당 김기준 의원이 토론문을 썼다.발제자인 홍장표 교수는 대선 당시 민주당의 경제·민생분야 공약을 평가하고 민주당의 경제정책 노선과 비전을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지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동북아 정세가 긴장감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북한이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을 중국에 특사로 보냈다.22일 오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22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하였다”며 최룡해 특사의 평양 출발 소식을 전했다.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이 중국에 특사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직전 중국을 방문한 고위급 인사는 2012년 8월 방중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최룡해 총정치국장은 인민군 내 서열 1위로 꼽힐 만큼의 상당한 정치적·군사적 거물로 북한 정권 전체를 통틀어서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다음 서열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