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방송공정성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 위원장에 선임된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전병헌 위원장의 위원장직 사임하고 새로 부임해온 민주당 이상민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전 의원은 당 원내대표와 특위 위원장 겸임에 대한 부담을 느껴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방송공정성특위는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 후 해소된다. 이렇듯 문제는 한시적 논의 시간에 있다. 그런데 임기 두 달 정도를 남기고 위원장이 교체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상민 위원장은 30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전화연결에서 “시간이 여유가 있지 않다.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겠지만 (방송공정성 확보 방안과 관련해)문제는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위원장은 “방송 공정성 문제는 박근혜 정부가 임기 내 해결하겠다고 대선 때 얘기했다. 또, 해직 언론인 문제도 해결하겠고 한 이상 전면에서 약속한 방송의 공정성에 대한 (공영방송의) 구조나 제작, 편성, 보도에 대한 자율성 보장 등에 대한 의지를 갖고 (같이)해줘야 한다”며 “민주당은 그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온갖 방법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방송공정성특위는 지난 18일 ‘방송규제 개선 및 공정성 보장 소위원회’ 위원장은 새누리당 간사인 조해진 의원이 맡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소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 간사인 유승희 의원이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소위원회’는 지난 29일 1차 회의를 열어 국회에 상정돼 있는 관련 법안들을 살펴보고, 매주 화요일 오후2시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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