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전병헌 위원장의 위원장직 사임하고 새로 부임해온 민주당 이상민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전 의원은 당 원내대표와 특위 위원장 겸임에 대한 부담을 느껴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방송공정성특위는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 후 해소된다. 이렇듯 문제는 한시적 논의 시간에 있다. 그런데 임기 두 달 정도를 남기고 위원장이 교체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상민 위원장은 30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전화연결에서 “시간이 여유가 있지 않다.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겠지만 (방송공정성 확보 방안과 관련해)문제는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위원장은 “방송 공정성 문제는 박근혜 정부가 임기 내 해결하겠다고 대선 때 얘기했다. 또, 해직 언론인 문제도 해결하겠고 한 이상 전면에서 약속한 방송의 공정성에 대한 (공영방송의) 구조나 제작, 편성, 보도에 대한 자율성 보장 등에 대한 의지를 갖고 (같이)해줘야 한다”며 “민주당은 그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온갖 방법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방송공정성특위는 지난 18일 ‘방송규제 개선 및 공정성 보장 소위원회’ 위원장은 새누리당 간사인 조해진 의원이 맡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소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 간사인 유승희 의원이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소위원회’는 지난 29일 1차 회의를 열어 국회에 상정돼 있는 관련 법안들을 살펴보고, 매주 화요일 오후2시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