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0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넘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대비 3%p 하락한 30%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3%p 상승해 61%를 기록했다. 

11일 국민의힘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곧 2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지난 13일 발표된 갤럽 조사에 보궐선거 참패는 반영이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30%는 6개월 만이다. 갤럽은 “지난 4월 둘째 주 긍정:부정률이 27%:65%로 각각 올해 최저·최고였고, 그달 셋째 주 31%:60%, 넷째 주가 30%:63%였다”며 “당시는 3월 일제 강제동원 배상, 4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등 외교 문제가 연잇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앞선 곳은 없다. 특히 서울지역의 긍정평가는 25%를 나타냈다. 연령별 평가에서는 10%대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30, 40대 긍정평가는 각각 16%, 15%였다. 70대 이상에서만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51%로 과반이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변동 없는 34%,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33%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3%,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2%p 늘어난 28%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2%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