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KBS2 는 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 코리아). 1회 4.7%을 시작으로 4%대의 늪을 헤어 나오지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중이다. 그런데 이날 7회였던 은 6.312%(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지상파와 케이블의 시청률 산정 방식이 다르다 하더라도 놀라운 기록이다. 만이 아니다. 그 시간대 여타 지상파 미니 시리즈의 형편도 그다지 나은 편은 아니다. MBC의 이 9.8%, SBS의 가 8.9%로 그 어느 것 하나 10%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화제성 면에서는 이 1위했다 자부하기 부끄러울 정도다.지상파에서 시작된 요구를 재빠르게 받아 든 케이블의 기획이란 프로그램은 MBC의
6월 29일 방영된 의 출연자는 뜻밖이었다. 얼마 전 종영한 에서 양재화 역을 맡았던 배우 길해연과 요즘 예능 대세로 떠오른 배우 황석정이 나란히 손을 마주 잡고 출연한 것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그들의 연기가 나고 자란 연극 무대에서 비롯되었다. 연극 무대 선후배로 그리고 이제 인생의 선후배로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사이인 두 사람은 나란히 의 주인공이 되었다.하지만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제는 안방극장의 '씬스틸러'로 자리 잡은 이 두 중견 여배우를 맞이한 는 그녀들의 자유로운 끼와 사연의 발현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남겼다.우선 이유도 분명치 않게 메인 MC 이경규가 자리를 비웠다. 방송 끝부분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로웠지만 이경규를 몹시 좋
2013년 발표된 OECD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1000명당 2.3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높은 이혼율과 달리 결혼의 또 다른 과정인 이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경우는 드물다. 연예인들의 이혼 과정을 가십성 기사로 다루거나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나에게는 발생하지 않을 일이려니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식이 우리나라의 이혼 문제이다. 그러나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라면 다 공감하겠지만 살면서 누구나 이혼을 꿈꾼다. 여기서 이혼을 꿈꾼다라는 것은 말 그대로 꿈을 꾸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혼을 꿈꾸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는 이혼에 무지한 사람들에게 은 현실로서의 이혼을 생각해 보게 한다. 결혼의 균열을 위한 카드, 이혼현
두 개의 드라마를 할 정도의 시간을 들여 의 시청률을 끌어 올려놓았던 KBS 예능국, 그렇다면 예능국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새롭게 선보인 작품은 어땠을까? 6월 27일 의 시간에 첫 선을 보인 건 파일럿 프로그램 이다.스타들의 옷 갈아입기 패션 프로그램, 생뚱맞죠~에 대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 '스타일리스트의 도움 없이 협찬 의상이 아닌 자신의 옷을 입고 나타난 연예인들, 그들은 '연예인'이라는 화려한 옷을 벗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 천차만별 개성을 드러낸다.'그리고 그 '천차만별'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파일럿 프로그램 첫 회 이른바 '패션 테러리스트'라 불리는 '성시경, 문희준, 택연, 강남'이 출연했다. 방송국의 카메라는 출연자 각자
지인이 한식 조리사 자격증에 도전했다. 이를 위해 한식 조리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한식을 배우기 시작한 지인이 가장 놀란 것은 뜻밖에도 우리 요리에 들어가는 엄청난 양의 설탕이었다. 설탕은 서양 요리에나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우리 요리에도 '설탕'이 안 들어가는 곳이 없단다. 그런데 '설탕'하니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백선생, 백종원 셰프이다.설탕, 자신의 정체성을 떳떳이 주장하다.요즘 이른바 '백종원 레시피'가 대유행이다. 백종원표 된장찌개, 백종원표 만능 간장, 그가 요리 프로그램에서 하는 레시피마다 화제가 되어 검색어에 오르내린다. 이뿐만이 아니다. 에서 그가 요리 과정에 즐겨 쓰는 '설탕' 역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그의 말대로 요리가 맛이 없을 때 넣으면 웬
우리나라의 최저 빈곤층은 정부 통계상으로 2.6%이다. 그러나 6월 24일 방영된 은 이런 정부의 통계에 이의를 제기한다. 이 이날 방송을 통해 찾아낸 방식에 따르면 최저 빈곤층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정부 통계의 두 배를 넘어선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이 내세우고 있는 것은 '시간 빈곤'이다. 통계나 수치상으로 잡히지 않는 삶의 질로써의 '빈곤'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시간의 빈곤 상태를 짚어봄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방치되고 있는 여성 노동자들의 숨겨진 빈곤을 폭로한다.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여성들그렇다면 숨겨진 빈곤층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된 '시간 빈곤'이란 개념은 무엇일까? 1주일 168시간 중 생존에 필요한 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이 주당 근로 시
‘6월 22일 ‘너를 기억해’ 첫 회가 방송된 이후 ‘너를 기억해’ 시청자 게시판에 드라마 작가 지망생의 글이 올라왔다. ‘너를 기억해’가 2014년 CJ 드라마 공모전에 제출한 자신의 드라마 시나리오와 지나치게 흡사하다는 내용이었다.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작가 지망생의 글은 곧 일파만파 '표절' 시비로 이어졌다. 이에 ‘너를 기억해’의 작가 권기영은 2013년 말부터 노상훈 감독과 함께 이 드라마와 관련된 작업을 계속해 왔으며 2014년 7월 14일 이 작품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작가 지망생의 저작권 등록일인 8월 21일보다 앞선 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절' 관련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이 드라마의 제작사인 CJE&M은 문제를 제기한 드라마 작가 지망생의 글이 본선에 올랐지만 아
6월 22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비정상회담’에 전달된 안건은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날까봐 걱정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의문이었다.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 이 세 사람이 진행하기에는 버거운 주제라 판단한 제작진은 급하게 진중권 교수에게 sos를 쳤고 이에 진중권 교수는 5월 18일 혐오주의 편에 이어 최단 기간 내에 게스트로 재출연하여 품격 높은 토론을 이끌었다.전쟁의 위협에서 시작되어, 세계정세에 대한 현명한 해석으로 언제나 그랬듯이 정상 vs 비정상에 대한 표결로 토론은 시작되었다. 비정상에 손을 들었던 타일러 라쉬가 ‘전쟁은 시대에 따라 모습이 바뀐다.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는 항시적으로 전쟁 중이다. 단지 그 형태가 바뀌어 다수의 국가 대 다수의
케이블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제 ‘액션’이나 '스릴러'라는 장르만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는 작품들은 저마다의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는데 6월20일 시작한 ocn의 ‘아름다운 나의 신부’가 내세운 전략은 '사랑'이다. 하지만 여기서의 사랑은 안타깝게도 '실종'으로 인해 꽃피우지 못한 비극을 지닌 사랑이다.지고지순한 연인들의 사랑 속에 숨겨진 뜻밖의 복선언뜻 보기에 평범한 연인이 있다. 집안의 권유로 선을 보는 남자 김도형(김무열 분), 하지만 그는 무례한 태도로 일관하며 자신이 이 자리에 나올 뜻이 없었음을 알린다. 그렇게 선자리에서 물벼락을 맞을뻔한 그는 단숨에 자전거를 타고 그를 기다리고 있던 진짜 연인 윤주영(고성희 분)에게 간다.
6월 20일 화제의 드라마 ‘프로듀사’가 종영하였다. KBS 예능국의 서수민 피디, 거기에 표민수 연출,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까지 '어벤져스'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프로듀사’팀이 마지막 회 17.7%(닐슨 코리아)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김수현, 박지은 불패 신화;‘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다시 한 번 뭉친 박지은 작가와 배우 김수현은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냄으로써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 입증의 뒷맛은 쓰다. ‘프로듀사’는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도도한 땅이 된 KBS 6층 예능국, 하지만 그곳에서 '시청률'에 목을 매어 살아가는 직업인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그려내겠다는 야무진 시도로 시작되었다.KBS 예능
2015년 2월 26일 ‘문제적 남자’가 첫 출격을 하였을 때 이 프로그램은 카이스트, 한양대, 연세대 출신의 연예인,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그리고 아이큐 148에 독학으로 다진 외국어 실력을 가진 아이돌들이 풀어대는 대기업 입사 시험 문제와 시험 문제 못지않은 냉정한 시험관들의 평가로 인해 '학력 사회 스트레스'를 자아내곤 했다.마치 잘난 이들의 더 잘남을 뽐내는 전시장 같던 ‘문제적 남자’는 고난이도의 이과형 문제들이 등장하면서 문과 라인인 전현무, 김지석이 허당스러운 모습을 노정하며 비로소 인간적인 공감대와 예능적 재미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들만의 리그였던 ‘문제적 남자’는 출연진의 매력과 지인들의 색다른 면모가 더해지며 '문제 있는' 예능의 딜레마를 벗어나기 시작했다.하지만 삼성
‘크라임씬 2’는 시즌1에 이어 1%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며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롤플레잉 추리게임인 ‘크라임씬 2’의 재미 중 하나는 매회 등장하는 게스트와 기존 출연자들이 만들어내는 롤플레잉의 묘미이다. 김지훈처럼 예능적 매력이 십분 발휘되는 게스트가 등장하면 추리 과정이 활기가 넘치고 짜고 치는 고스톱 같던 기존 출연자들의 연기에도 생기가 돈다.그러던 ‘크라임씬 2’에 드디어 진짜가 나타났다. 출연하기로 했다는 소식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전 경찰대학 교수, 현직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출연이 바로 그것이다. 표창원은 아마추어들의 추리게임이었던 ‘크라임씬 2’에 등장해 추리의 정석을 보여주며 여타 출연자들을 ‘오합지졸’로 만들어 ‘군계일학’의 묘미를 한껏 자아냈다.표창원이 보여주는 프로파일
2014년에는 그래도 지상파에서 상반기에만 , 등 주목할 만한 다양한 스릴러물이 시도되었었다. 그러나 2015년, 시청률에 얽매인 지상파 드라마들은 점점 그 다양성을 잃은 채 6월에 이르기까지 이렇다 할 스릴러 장르물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와 가 어설프게 로코와 스릴러의 복합장르를 시도하였지만, 로맨틱 코미디로선 젊은층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반면, 스릴러 장르에 눈이 높아진 시청자들에겐 어설프다는 평을 얻었다. 오히려 작년 등을 방영하였던 SBS의 경우 , 등 월화 수목 모두다 재벌가의 '막장' 가족극을 다루며, 주말, 아침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주중 미니시리즈에까지 연장시켜 장르를
6월 15일 SBS 의 초대 손님은 요즘 대세 셰프인 이연복, 최현석 두 명의 셰프이다. 중식과 양식의 대표적 셰프테이너인 두 사람은 각자 자기 분야의 요리를 다양하며 선보이며, 자신들이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에도 두 사람이 출연했다. MBC 다큐스페셜은 쿡방(cook과 방송의 합성어) 전성시대 그 중심에 놓인 남자 셰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렇게 격돌을 벌인 두 방송 중 굳이 한쪽의 손을 들어준다면, 사람 좋은 미소로 일관했던 와 달리, 오랫동안 길렀던 반려견을 잃고 힘들어 했던 아내의 속내를 그제야 깨닫고 눈물을 쏟아버린 이연복 셰프의 뜻밖의 순간을 다룬 에 한 표를 던진다. 준비된
백종원, 최현석, 정창욱.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 방송가의 '셰프 전성시대'를 이끄는 대표 주자들이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6월 13일 에서 밝혔듯이 백종원은 한식조리사 자격증도 없는, 셰프라기보다는 요식업계의 대표적 CEO에 가깝다. 그에 반해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현석과 정창욱은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지만, 각각 '엘본 더 테이블'과 ‘비스트로 차우기’에서 정통 셰프의 길을 걷고 있다. 이들 중 백종원과 최현석은 에서 심사위원으로 등장하지만, 프로그램 중에 이 두 사람의 차별성이 두드러지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저 백종원이 '백과사전'파의 지식을 현란하게 내보이는 반면, 최현석은 깐깐한 후각과 미각에 입각한 섬세한 요리평을 선보이는 정도? 정작 이
KBS 예능국과 의 스타작가 박지은, 그리고 역시나 의 김수현, 로코의 대명사 공효진, 차태현, 아이돌스타 아이유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었던 . 2회를 남겨둔 는 현재 시청률 14.6%(닐슨 코리아)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다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런데 가시적으로론 명성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이지만, 과연 박수칠 일만 있는 것일까? 한번쯤 생각해 볼 지점들이 있다.결국, 방송국에서 연애하기 ‘역시 김수현’이란 평가와 함께 는 매회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다. 그리고, 과연 신참 프로듀서 백승찬으로 분한 김수현이 선배 프로듀서인 탁예진(공효진 분)과 신디(아이유 분) 중 누구와 이어질 것인가를 두고 갑론
당신의 아이가 고등학생이다. 이 아이가 대학에 들어갈 방법은 몇 가지나 될까? 수능을 잘 보는 것부터 논술, 자기 소개서를 기초로 한 입학사정관제, 내신 등 여러 가지 채널이 있다. 모두 다 합치면 몇 수백 가지의 입시 방법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내 아이는 이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 각 학교의 입시 설명서를 정독하고, 각종 입시 설명회를 쫓아다닌다고 답이 나올 리가 없다.혼돈에 빠진 학부모들로 하여금 아이에게 맞는 입시 채널을 선택하고 그에 따른 스펙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이른바 '교육 컨설팅'이 등장했다. 이렇게 아이에게 맞춤한 입시 전략을 짜주는 것만으로도 적게는 몇 십만 원에서 몇 백만 원, 몇 천만 원이 호가하는 교육 사업이 활성화된 입시 전쟁에서, 아이들은 어쩌면 공부를 못
6월9일 은 가계 빚 1,100조 시대 대한민국의 현실을 다루었다. 대학생부터 늘그막 노년의 인생까지 빚 없는 사람들이 없는, 빚쟁이천국 대한민국. 빚이 더 이상 이상한 현상이 아닌 누구나 빚을 짊어지고 그 빚을 갚기 위해 허덕이며 사는 현실, 그 원인은 무엇이며, 그 궁극적 책임이 어디서 기인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빚잔치 대한민국 결혼도 연애도 포기하는 젊은이들, 그들은 왜 그렇게 되었을까? 거기에서부터 다큐는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대학생이 학업을 마칠 수 있는 길은? 빚쟁이가 되는 것이다. 말이 좋아 한국 '장학재단'이지, 대학생들은 학업을 마치기 위해 거기서 돈을 빌려 등록금을 낸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빚쟁이가 된다. 2014
모성, 이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자. '여성이 어머니로서 가지는 정신적, 육체적 성질', 이렇게 정의되고 있다. 그런데 정말 여성이 어머니가 되면, '모성'이라는 정신적 육체적 성질이 자연스레 발현되는 것일까? 6월 8일 방영된 는 바로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육아, 모성의 시험대 농구 코치로 주말에만 집에 오는 남편과 주말 부부로 사는 장정임씨는 세 딸아이의 엄마다. 아직 젖먹이인 막내,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둘째, 그리고 유치원에 다니는 첫째. 장정임씨의 육아는 그녀를 괴물로 만든다. 밥 한 번 먹기 힘든 큰딸은 심지어 먹다 잠이 들고, 투정이 심한 둘째는 잠시 눈을 파는 사이 거실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그러다 보면, 젖먹이
TV에 등장하기 전에 이미 요식업계에서 성공한 CEO로 이름을 알린 백종원, 여배우 소유진과의 결혼으로 화제를 이끌던 때만 해도 그가 셰프 시대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줄 사람들은 예견하지 못했다. 그러던 그가 '한식대첩'을 거쳐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이 시대 화제의 중심인물로 등장했다.6월 10일 오전 검색어를 오르내리는 '백선생 만능 간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등장한 백종원을 화제로 이끈 이유 중 하나는 그의 레시피이다. 계란 노른자로 만들어야 하는 정통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버터와 밀가루를 볶은 루로 만들어 내고 흰 콩을 불려 삶아 곱게 갈아야 만들 수 있었던 콩국물을 두부 한 모로 기가 막히게 만들어 내는 그의 '고급지지 않은' 레시피는 화제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